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삿포로여행9] 키네야(수타우동집) / 신치토세 공항 / 로이스 초콜릿 공장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9. >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총총총총 걸어왔더니

JR 삿포로역 동쪽 출구다.

중간에 대각선 길이 하나 있어서 글루 왔더니 그런 가 보다.

 

여튼!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가능하다면 그냥 JR 역에서 걸어가는 거 추천!

 

오타루의 앙카케 야끼소바와 함께 꼭! 먹으리라 다짐했던 수타우동!!

우동 마니아인 내가 우동 한 그릇도 못 먹고 일본을 떠날 수는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는

삿포로의 이름 있는 우동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동 사진은 몇 개 봤는데,

상호나 위치 안내는 찾을 수가 없었음.. ㅠㅠ  

분노2

  

수타우동집 키네야

체인점이지만 아쉬운 데로 여기라도..

체인은 기본은 하니까.

위치 : JR 삿포로역 PASEO WEST 지하1층 식당가

 

13:18

주문서에 주문시간까지 체크하는 꼼꼼함.

식사시간이라 복작복작한 가게 안

정말 좁은 테이블로 인해 옆의 사람의 말소리 숨소리 다 들림 ㅋㅋ

일본 온 느낌 제대로 남. ㅎㅎ  

 

좁아도 이것저것 필요한 건 다 구비하고 있다.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해서 받았다.

 

수타우동 & 돈부리 세트

오리지날(내 표현으로..ㅋ) 수타우동이 제일 싸지만 제일 맛있는 듯 ㅋ

그냥 수타우동은 400엔 정도였고,

수타우동 & 돈부리세트는 926엔

 우동 굿굿굿!

돈부리는 그냥 굿!  

 

치즈 모찌덴뿌라 카레 우동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저기 두 덩어리가 찰떡 튀김이고,

중간에 막 뿌려져 있는 게 모짜렐라 치즈

가격은 988엔

 

슬프지만..

가격값 못한다. 

카레가 너무 짜서 입술에 힘주고 면을 짜내듯이 카레를 제거하면서 먹음.

흥4

면이랑 떡만 먹고,

아까운 카레 국물을 먹지도 못함.

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 먹어야 하나 보다.

내가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걸까.. ??  ㅠㅠ

 

 

전날 스텔라 스페이스에서 산 겨울코드를 픽업하러 간다.

알아보고 바로 꺼내 주심. ㅎㅎ

화장실 간 말똥을 기다리며 중국인 관광객 구경

 

JR 삿포로역 남쪽출구 근처

일본에 오니 이렇게 다양한 원두를 소포장 해서 팔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체인점 보긴 했는데,

말똥이 관심있게 본 가게.

 

신치토세 공항 Smile Road

신치토세 공항은 공항 자체에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일부러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다.

볼거리 가득한 스마일로드

각종 캐릭터 및 로이스 초콜릿 공장이 있다.

 

통유리를 통해 자동화된 초콜릿 제조공정을 다 볼 수 있음.

신기했다.

국내선-국제선 청사를 연결하는 통로 2,3,4층 다 볼거리 많음!!

1시간은 그냥 간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몇 군데다.

비행기 기다리느라 칭얼칭얼 거리는 아이들에겐 안성맞춤!

 

로이스 초콜릿 제조공정

영화 보는 듯.. ;

 

 

 

큰 초콜릿은 이렇게 말리는 모양이다.

문화충격!

슈퍼맨

 

신치토세 공항 Sweets Avenue

각종 디저트류를 살 수 있는 곳.

삿포로 및 오타루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디저트를 여기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거의 동일.

관광지에서 힘들게 쇼핑하느니,

여기서 사서 바로 출국하는 게 백배 낫다.

 

우리는 오기 전 요청 받은(?) 시로이 코이비토로이스 쵸콜릿을 살 예정이었는데,

출국수속 바로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물어 보니

수속 후 면세점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 ㅎㅎ

비행기 타기 직전에 사는 게 쇼핑백도 안 구겨지고 좋다.

 

출국 수속 후 과자를 한가득 사고 쉬는 중.

출국장에서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4층인 곳.

이렇게 좋은 의자에서 편하게 누워서 기다릴 수도 있는데,

다들 게이트 앞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다.

 

옆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는 쉼터도 있음.

저게 다 의자.

그러나 또 아무도 없음.

공항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이렇게 핫스폿을 발견할 수도 있다. ㅎㅎ

 

비행기를 타고..

 

밥을 먹고..

 

날아 날아 다시 부산으로..

 

2박3일 일정 및 경비지출 참고하실 분은 아래 글 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삿포로2박3일-여행일정-및-경비지출

다음 여행지는 10년 만에 다시 가는 아메리카로!!

 진짜?

정말?

ㅋㅋ

 

 

 

 

[삿포로여행1] 김해공항 / 신치토세공항 / 카이코 나카지마 코엔 호텔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삿포로 2박 3일 여행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말 둘이서 며칠 전부터 열심히 일하고

....

드디어 출발!!

홧팅2

 

김해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까지 2시간 남짓 비행.

하지만 김해공항까지가 2시간 반.. ㅡ.ㅡ..ㅋㅋ.. ;;;;

오후 1시 45분 비행기 출발인데

 9시에 집을 나섰다. ;;;

너무 과했나.. ㅋ

 

환율이 많이 내렸다.

2만엔 환전했는데 187,770원..

네이버 환율 찾아 보니 수수료 4,000원 정도 나온 거 같은데,

금액이 워낙 적어 우대해 달라다가 말았다.

 

2시간 반 달려 온 김해공항.

삿포로에서 얼어 죽을까봐

모자에 이중장갑에 기모타이즈 2개 낑낑거리며 겹쳐 신고 수면양말에 패딩점퍼까지 입었는데!!!

공항에서부터 땀 뻘뻘 흘리고, 기내에서는 더워서 손부채 막 하고.. ㅋㅋ ㅠㅠ

눈이 펑펑 쏟아지는 삿포로에서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이 시원했을 정도

역시..

너무 과했나..;;

원래 추위를 좀 타지 않긴 하지만..

그냥 우리나라 겨울에서 입는 옷 정도에 패딩점퍼만 꼭! 입으면 될 것 같다.

 

장기주차장에서 국제선 건물로 가는 도중..

삿포로 눈축제는 말똥도 들뜨게 .. ㅎ

 

기내식

한국식 닭볶음요리 ( 도대체 '한국식' 이라는 게 뭐죵? ;; )

 

기내식 사진을 왜 찍냐는 사람도 많지만.. ㅋ

대한항공 오랜만에 타서 한번 찍어 보았다.

카스랑 같이 받은 땅콩봉지..

비행기 회항시킨다면서 우리끼리 키득거리며 웃었다능..

 

이건 중국식 소고기요리..

음..

볶음밥만 중국식? ㅋ

 

우리의 비행 경로..

부산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 10분 여 비행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1시간 45분 밖에 안 걸림.

조종사님 짱! ㅎㅎ

 

예전에 일본공항에서 수속 전에 사진 찍다가 직원에게 제지 받은 적이 있어서,

괜히 쫄아서..

안 찍는 척 하면서 찍음.. ㅋㅋㅋ

 

삿포로는 공항 뿐만 아니라

중심지 식당 및 역에는 이렇게 한국어가 여기저기 많이 적혀 있다.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오는가봐.

 

입국수속 후,

신치토세 공항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공항 지하1층으로 와서 JR 티켓을 끊었다.

우리나라 지하철 표 끊는 거 생각하면 어렵지 않음.

신치토세 공항 < = > JR 삿포로역  (이동시간 30-40분 / 요금 편도 1,070엔)

 

JR을 탈 때 주의할 점!!

U-seat 는 예약석이므로 U-seat을 예매하지 않은 사람은 이 구간 차량을 타면 안된다.

이런 마크가 출입구 옆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기에,

안 볼 수도 없을 뿐더러,

왠지 대기줄이 너무 짧다거나, 좌석이 너무 좋아보인다거나 하면

의심해 볼 만하다.

여기 무단으로 탔다가 망신당하고 차장이 Get out!! 이라고 소리질렀다는 여행 후기도 있다.

이것만큼을 잘 기억하자! ㅋ

 

삿포로역 내부

한국의 어느 기차역과 다를 바 없다.

익숙익숙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 지하1층 입구

 

삿포로 역은 6개의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인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이 유명하다.

끝없는 디저트의 향연이랄까..

( 아 오글거리는 표현.. ㅋㅋㅋ )

여기 C-컵 푸딩이 유명한데,

완전 맛났다!

정말 이름값 한다.

달지 않은 상큼한 크림푸딩!

또 생각나.. ㅠㅠ

 

여기는 또 다른 쇼핑몰인 스텔라 스페이스

원래 쇼핑을 잘 안해서 쇼핑몰은 관심이 없었는데,

에스컬레이터 왔다갔다 하면서 눈팅해 둔 겨울코트를 하나 샀음.

정말 특이한 디자인인데,

따뜻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물가 비싸다는 말 다 거짓말.

 

숙소가는 길..

삿포로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이 있는데,

우리 숙소는 난보쿠선(남북선)에 있어서 그리로 간다.

역시 한국어가 계속 쓰여 있음.

 

삿포로를 히라가나로..

 

JR 삿포로 역에서 세 정거장 떨어져 있는 나카지마 코엔 역으로 가는 지하철표

지하철 기본요금이 200엔

 

둘 다 아직 2G폰을 쓰는 지라

숙소 가는 길을 프린트 해 왔건만,

3번 출구가 아닌 1번 출구로 잘못 나오는 바람에

조금 헤맸음.

삿포로역으로(숙소 반대 방향..;;) 다시 걸어갈 뻔 했는데.. ㅎㄷㄷㄷ...

친절한 일본인 스마트폰 유저 한 명이 도와 주었다..

아리가또 혼또니 아리가또.. ㅋㅋㅋ

 

눈이 펑펑 쏟아졌다.

이 눈이 삿포로 여행 첫 눈이자 마지막 눈일 줄이야.. ㅋㅋ ;;

 

 

다음날 아침에 찍은 숙소 입구.

Hotel Kaiko Sapporo Nakajima Koen

스마트폰 쓰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축제가 아닌 평소 요금은 2만-3만원대.

축제 기간은 6-8만원대.

2인 1실이라는 걸 고려할 때,

거의 게스트하우스 수준.

그러나 이름은 호텔.

 

스스키노 삿포로 나카지마 코엔 호텔도 있다고 하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숙소 어리럽히기 전 급하게 찍은 사진.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방이 조밀하기로 유명한데,

여기는 꽤 넓은 편이다.

예전 호텔은 가방 펼 곳도 없었구만,

여기는 가방 펼쳐 놔도 바닥에서 2명이 잘 수 있을 정도.

 

편의점이 대중화된 일본인 만큼 전자레인지는 필수!! ㅋㅋ

시설이 좀 낡긴 했지만,

가격대에 비해 깔끔하고 없는 것 없는 호텔이다.

너무 기대만 않는다면 만족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욕실

원래 욕실이 있었다기 보다는,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방 안에 넣어 둔 것 같은 느낌.. ㅋㅋ

턱이 매우 놓고, 그래서 천장은 매우 낮다.

 

구비물품을 살펴 보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우린 하나도 안 썼지만...

치약, 칫솔, 면도기, 빗, 양치컵 각각 2세트씩.

 

뭔가 좀 어설퍼 보이는 샤워기

그러나 수압과 온수는 반전! ㅋㅋ

뜨거운 물이 너무 잘 나와서 화상 입을 뻔!

조심 하세요. ㅎㅎ

샤워타올, 타올, 핸드타올 역시 각 2세트씩 구비되어 있다.

 

이제 짐도 맡겼고!!

저녁 먹으러 고- 고- 고-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