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여행4] 네무로 하나스시 / 스스키노 얼음조각전시 / 아카렝카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4. >
조식이 오전 9시 만료되는 관계로,
일어나는 대로 2층 식당으로 직행!
조식 쿠폰
알고 보니 9시까지 입장인가 보다.
9시 되어도 들어오는 사람이 많았음.
아침 먹고 바로 회전초밥집에 가기 때문에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못 참고 계속 더 먹음.. ㅠㅠ
푸딩 맛있고, 계란은 늦게 와서 어쩔 수 없이 식은 후라이지만 쏘쏘.
카레 & 미소국은 완전 짱!
나머지도 다 기본 이상!
조식 추가비용에 이렇게 좋은 식사를 대접 받아도 되는 가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는 식사!
2층 식당 입구 레스토랑 Rije
조식 이외 시간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이제 배도 든든!! 오늘 일정 시작!!
나카지마 코엔 역 1번 출구
우리 숙소는 3번 출구랑 가깝다는데,
한번 일로 오다 보니, 계속 이쪽으로만 다닌다. ;;
스스키노시장 입구
삿포로 시내에는 재래시장이 2군데가 있는데,
스스키노시장과 니조이치바(이조시장) 이다.
스스키노시장은 수요일 문을 닫는 모양이다.
전혀 오픈한 모습 같지 않음.. ;;
니조이치바의 타케에 스시를 갈까 네무로 하나스시를 갈까 고민하다가,
시간과 도보거리를 생각해서 네무로 하나스시로 결정!
스스키노 얼음조각전시
오도리공원이 눈조각 축제라면,
스스키노 주변에는 얼음조각 축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는 도로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전시물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지만
교통체증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다.
다들 대중교통을 알아서 이용하는 모양.
얼음조각들을 구경하는 말똥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녹아 버린 작품들이 많았다.
다들 물기가 촉촉하게 맨들맨들..;;;
사람들이 금새금새 북적이기 때문에, 한 작품씩 사진 찍기는 불가능.. ㅎㅎ
인기 많던 얼음마차
이런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어서, 기다리는 게 싫어 그들을 찍어 봤다.
얼음벤치
서 있는 것 같지만, 앉아 있는 사진이라능... ㅎㅎ
이건 뭔가 복을 가져다 불 것 같은 쌍봉황 얼음조각!
스스키노 왔으면 닛카 아저씨 한 번 쯤은 또 찍어 줘야.. ㅎㅎ
삿포로 시영전차
한 번 쯤은 타보고 싶었는데,
2박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삿포로 TV탑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오도리 공원이라는 걸 말해 준다.
오전 10시 24분
뭔가 거대간 철구조물이 있기에 뭐지? 하면서 걸어가 돌아봤더니
뜨아!
스키쩜프대!!!!!
삿포로를 먹여 살린다는 시로이 코히비토가,
'내가 지어준 거다데스요~'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팍팍 드는 스키점프대 ㅋㅋㅋ
이 날 저녁에 여기서 화려한 스키점프를 볼 수 있었다.
또 걷다 보니 지도 위에 Clock Tower 라고 영문 표기된 이런 곳도 볼 수 있었다.
JR 삿포로역으로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아카렝카, 훗카이도 (구)본청사
관광객을 맞이하는 눈사람이 너무 귀엽다.
눈이 많이 올 때는 눈이 쌓여서 고깔모자 쓴 것 마냥 머리가 뾰족해진 사진도 봤다.
요 각도에서 찍는 사진을 많이 보았다.
벚꽃나무가 있으면 정말 일본스러운 모습일 것 같다.
< 아카렝카, 훗카이도 구 본청사의 역사 >
훗카이도(북해도)는 1869년에 그 이름을 얻었다 한다.
이후 팔각탑을 올린 서양식 본청사를 설치하였다가,
1911년 발생한 화재 후, 겨우 남은 외벽을 토대로 지은 현재의 건물에는 팔각탑이 없다고 한다.
양식은 미국식 네오바로크 건축양식.
복구된 건물은 방한과 방화를 매우 중시해서 지었다고..
1968년에 훗카이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현재는 아카렌카(붉은 벽돌)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하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사용된 빨간 벽돌은 약 250만개!
지붕 위의 빨간 별은 '북극성'을 상징하며,
이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삿포로 시계탑 등)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1969년 3월 일본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OPEN 08:45-18:00
(휴관일 12월 29일-1월3일)
옆문으로 빠져 나가면서 한 컷 더!
아카렌카 내부의 북해도 모자(母子)상
근데 왜 에로틱해 보이지? ;;;;;;;;;;;
이제 진짜 네무로 하나스시 회전초밥 먹으러 간다!!!!!
JR 역 도착!
다이마루, JR타워, 스텔라 플레이스, ESTA 등등이 보인다.
스텔라 플레이스 6층에 우리의 목적지 네무로 하나스시가 있다.
드디어 네무로 하나스시 도착!
사실 스스키노 머큐어 호텔에도,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포장도 가능.
11시 쯤 도착했으나, 만석에 대기줄은 두바퀴... ㅎㄷㄷㄷ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착실하게 움직이는 손님들.
30여 분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다.
일단 따뜻한 물로 목을 축이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가격표
사실 가격표 신경 안 쓰고 먹어도 딱히 많이 나오진 않는 것 같다.
스시를 싣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레일
회전레일에 스시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으나,
우리는 한국어 메뉴를 보고 거의 다 주문해서 먹었다.
이제 스시 퍼레이드~ ㅋㅋ
이건 누가봐도 연어
이건.. 이건.. 등푸른 생선..ㅋㅋ
일본어 못 읽음. ㅡ.ㅡ;;;
쫄깃쫄깃.
히라가나는 '상마'인 거 같은데..
고등언가?
맛났음.
우니(성게알)군함말이
한접시에 5,000원
일본가면 우리 꼭 먹을 거라고 다짐했기에 하나 시켜 보았다.
맛있었지만,
좀 더 여러번 먹어봐야 참맛을 알 듯.
난 아직 초보자.
누가 봐도 제일 저렴할 것 같은 날치알 군함말이 ㅋㅋㅋ
요건 불에 살짝 그을린 듯한 비쥬얼.
맛있음.
'카니' 하고 손가락 하나 보여주니,
바로 대게 다리 스시 나왔음.
킹크랩 주문했으나, 이 날은 재료가 없어서 못 먹었다.
'우나기' 하고 손가락 하나 보여 주니 이게 나왔다.
입에서 살살 녹아..
아까 먹었던 거 같은데..
비린 맛이 강한지 생강이 올려져 있었다.
난 잘 느끼지 못함.. ㅋㅋㅋㅋ
요건 누가봐도 활어 뱃살! ㅋ
가리비가 이렇게 통통할 수가!!!
이건 뭔가 생선살을 다져놓은 듯한...
세꼬시면 안 먹으려고 말똥이 먼저 시식.
세꼬시 아니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군함말이였다! ㅎㅎ
둘이서 먹은 그릇..
어떤 사람은 혼자서도 이만큼 먹는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 생각보다 많이 먹진 않는 것 같았다.
다 먹으면 색깔별로 그릇 수를 세어 준다.
이 종이를 들고 카운터로 가면 계산 해 줌..
저렇게 먹고 3,000엔 정도 나왔다.
굿.굿.
내려 오면서 스텔라 플레이스에서 어제 봐 두었던 겨울코트 하나 사고,
바로 다이마루 지하로 직행!
C컵 푸딩 시식 !!
탐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C-컵 푸딩들...
C컵의 의미가 뭘까나... ? ;;
하나에 279엔
하나 샀는데도, 이렇게 포장해서 쇼핑백 까지 준다.
포장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쇼핑백은 도로 돌려 주었음.
친절하게 아이스팩까지 넣어 주심... ;;
너~~~~~~~~~~~~ 무 친절하심..;;
아... 진짜... 진짜...
너무 맛있는 맛....
한국으로 공수할 수 있다면, 한박스라도 사오고 싶었다. ㅠㅠ
어쨌든...
이제 배도 채웠겠다. 오타루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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