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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초간단 초절약 잔디밭 주차선 공사 / 잔디밭 주차장 공사 싸게 하게

DIY





 

건물 준공 검사를 위해

잔디밭에 주차선 표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자란 잔디를

망쳐야 하기 때문에

참 속이 상하는 일인데요,

 

예전에는 말뚝을 박고

밧줄로 대충 묶어서 표시를 하거나,

잔디 위에 대 놓고 페인트칠을 해서

허가가 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젠 그렇게는 준공검사에서

허가해 주지 않는다 해요.

 

잔디보호매트를 깔고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정석인데,

셀프로 시공을 하더라도

대당 30만 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냥 잔디를 걷어 내는 것이 더 싸죠.)

 

실제로 주차를 잘하지도 않는데,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주차선을 따라 방부목을 잔디밭에 파묻고,

그 위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3대 주차 공사를 하는데,

2명이서 2시간 정도 걸렸고,

비용은 5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조금의 수고로움으로

비용을 많이 절약하였어요.

 

 

 

 

 

방부목을 원하는 길이로 자릅니다.

 

 

 

 

자른 방부목을 주차 규격에 맞게 잔디밭에 올려 둡니다.

 

 

 

이렇게요.

 

 

방부목을 파묻을 부분 잔디를

걷어 내야 합니다.

 

저희는 그라인더를 사용해서 금을 긋고,

손으로 파 냈어요.

 

잔디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라인더로 금 긋기

 

 

 

잔디 걷어 내기

 

 

 

동글동글 말면서 걷어 냅니다.

 

 

이렇게요.

 

 

자른 방부목을 올리고,

 

 

 

있는 힘껏 눌러 줍니다.



발로 쾅쾅 밟는 게

훨씬 빠릅니다

 

 

 

비뚤비뚤해지기 쉽기 때문에, 옆에 기준이 되는 선이 필요해요,

 

 

 

 

 

걷어 낸 잔디는 빈 곳으로 옮겨 펼쳐 놓습니다.

 

 

빈 곳이 보기 싫었는데, 잔디로 채우니 좋습니다.

 

 

절반 정도 하였어요.

 

 

 

조금씩 비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렇게 3대 주차선 완성!

 

 

잔디를 방부목에 맞추어 걷어 내긴 했지만,

빈 공간들이 있어요.

 

그래서 모래를 조금 사 와서

방부목 주변에 뿌리고,

모래가 빈 공간에 들어가도록 

물을 뿌립니다.

 

 

 

모래를 부어 줍니다.

 

 

듬뿍듬뿍 뿌려 줍니다.

 

아!

 

걷어 낸 잔디를 옮겨 놓은 곳에도

모래를 많이 뿌려 주시고,

물을 주세요.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요.

 

 

 

 

 

며칠이 지나고,

물기가 깨끗하게 말랐을 때

흰색 외부용 페인트를

방부목 위에 칠하였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네요.

 

 

 

 

 

선명한 하얀색이

공사 직후엔 좀 어색할 수도 있는데,

점점 색이 바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됩니다.

 

그리고 1,2년이 지나면

나무색이 나올 수도 있어요.

흙이 덮이기도 하고요.

 

잔디밭의 나무색은

어색하지 않으니

더 잘 되었어요.

 

 

 

그렇게 또 하나의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