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DIY] 실내계단 셀프 난간 공사 / 절단+용접+유리+합판 / 건물 실내 냉난방 효율 높이기

DIY






지루하던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돌아보니, 

직접 셀프로 시공한 것 중

어설프지만 계단 난간 공사가 있어서 

혹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을 추려서 올려 봅니다. 

 

1, 2층으로 실내가 연결된 건물의 경우는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겨울에 1층 난방 시,

따뜻한 공기가 전부 2층으로 올라감.. ;;;;

여름에 2층 냉방 시,

시원한 공기가 전부 1층으로 내려감... ;;;) 

 

그래서 1, 2층을 함께 쓰면서

계단의 모습도 그대로 살리면서

완전 분리할 방법을

몇 년간 고심했습니다. 

 

 

 

먼저, 기둥 아랫부분을 잘라 냈습니다.

 

 

(공사 도중의 모습이라 원래의 모습이 없네요..;;)

 

사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계단 난간 부분입니다. 

 

계단 아래 부분을 쓰지도 못하게,

감옥 창살처럼 해 놔서,

미관상으로도 '0'

효용성도 '0'였습니다. 

(공간을 사용할 수가 없음. 청소할 수도 없음.)

 

계단 모양은 그대로 보이게 하고, 

나머지 부분은 예쁜 합판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 생각이었습니다. 

 

아! 

이번 공사 때 자동문이 하나 남아서,

그 문은 미리 달아 놓았습니다. 

 

 

 

직각을 맞추어 주는 자석입니다. 

 

 

 

 

쇠를 절단하고요, 

 

 

 

 

직각을 맞추어서 

 

 

 

 

용접합니다. 

 

 

 

 

용접 완성 

 

 

아랫부분이 비니, 

청소도 할 수 있고, 

물건도 놓을 수 있고, 

정말 좋습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잔디깎이 기계도 넣고요. ㅎㅎ

 

 

 

그리고 보기 싫은 부분을 덮을

합판 1장을 사 왔습니다. 

 

가격은 단돈 10,000원!! 

 

나무의 부스러기를

본드로 붙여

압축하여 만든 합판입니다.

 

합판 무늬가 예뻐서 골랐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나름 친환경이라하여

득템 했다 싶었어요. 

 

 

 

바니쉬는 아들이 바르고요. 

 

 

 바니쉬는 옆면까지 꼼꼼하게
2번 발라 주세요.

금방 말라서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요.

 

이런 느낌의 거친 합판입니다. 

 

 

바니쉬는

친환경 니스 정도로 생각하시며 되겠습니다.

나무 겉면도 정리하고, 

수분이나 곰팡이, 벌레로부터

합판을 보호해 줍니다. 

 

얼마 안 하니

좋은 제품으로 사세요. 

 

 

 

주문한 유리를 끼웠어요. 

 

 

 

유리는 실리콘으로 붙였고요, 

이건 유리업체에 맡겼어요. 

(인건비 포함 19만 원)

 

 

 

계단 아랫부분까지 덮었습니다. 

 

 

 

 

이건 좀 손이 많이 갔어요. 

 

 

 

보시다시피 자동아니고,

수동개폐입니다. ㅋㅋㅋ

 

아귀를 딱 맞게 하느라고

남편이 고생했어요.

무겁기도 하고요. 

 

 

 

무겁긴 하지만, 

 

 

 

 

여자가 열고 닫기에도 부드러웠어요.

 

 

 

 

보기 싫은 물건들 넣고, 

 

 

 

 

문을 덮습니다. 

 

 

 

보시다시피

잡지에 나오는 것처럼

멋들어지게 만든 건 아니지만,

 

계단을 시각적으로 살리고,

1,2층을 완벽히 분리하며,

계단 아랫 공간을 쓰려던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어요. 

 

셀프로 공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장비가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장비를 사서 보관하는 것은

생각 외로 넓은 공간과

굉장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사실 손재주가 있으시다면

장비 대여업체를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일 이용요금은 장비마다 상이합니다.)

 

처음 사용해 보는 장비를 

바로 대여를 하는 건 조금 위험하지만,

(그런 적이 있었는데,

아웃풋이 제대로 안 나와서

3시간 만에 반납했어요.

1시간을 쓰나 24시간을 쓰나

1일 사용료는 똑같습니다.;;;;)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계신다면, 

대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업자가 아닌 이상 

모든 장비를 다 갖출 수는 없지요. 

 

 

셀프로 시공한 부분 하나도

포스팅을 마쳤네요. 

 

이렇게 정리해 놓고,

나중에 읽어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과거로의 시간여행 느낌. ㅎㅎ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