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삿포로여행9] 키네야(수타우동집) / 신치토세 공항 / 로이스 초콜릿 공장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9. >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총총총총 걸어왔더니

JR 삿포로역 동쪽 출구다.

중간에 대각선 길이 하나 있어서 글루 왔더니 그런 가 보다.

 

여튼!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가능하다면 그냥 JR 역에서 걸어가는 거 추천!

 

오타루의 앙카케 야끼소바와 함께 꼭! 먹으리라 다짐했던 수타우동!!

우동 마니아인 내가 우동 한 그릇도 못 먹고 일본을 떠날 수는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는

삿포로의 이름 있는 우동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동 사진은 몇 개 봤는데,

상호나 위치 안내는 찾을 수가 없었음.. ㅠㅠ  

분노2

  

수타우동집 키네야

체인점이지만 아쉬운 데로 여기라도..

체인은 기본은 하니까.

위치 : JR 삿포로역 PASEO WEST 지하1층 식당가

 

13:18

주문서에 주문시간까지 체크하는 꼼꼼함.

식사시간이라 복작복작한 가게 안

정말 좁은 테이블로 인해 옆의 사람의 말소리 숨소리 다 들림 ㅋㅋ

일본 온 느낌 제대로 남. ㅎㅎ  

 

좁아도 이것저것 필요한 건 다 구비하고 있다.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해서 받았다.

 

수타우동 & 돈부리 세트

오리지날(내 표현으로..ㅋ) 수타우동이 제일 싸지만 제일 맛있는 듯 ㅋ

그냥 수타우동은 400엔 정도였고,

수타우동 & 돈부리세트는 926엔

 우동 굿굿굿!

돈부리는 그냥 굿!  

 

치즈 모찌덴뿌라 카레 우동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저기 두 덩어리가 찰떡 튀김이고,

중간에 막 뿌려져 있는 게 모짜렐라 치즈

가격은 988엔

 

슬프지만..

가격값 못한다. 

카레가 너무 짜서 입술에 힘주고 면을 짜내듯이 카레를 제거하면서 먹음.

흥4

면이랑 떡만 먹고,

아까운 카레 국물을 먹지도 못함.

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 먹어야 하나 보다.

내가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걸까.. ??  ㅠㅠ

 

 

전날 스텔라 스페이스에서 산 겨울코드를 픽업하러 간다.

알아보고 바로 꺼내 주심. ㅎㅎ

화장실 간 말똥을 기다리며 중국인 관광객 구경

 

JR 삿포로역 남쪽출구 근처

일본에 오니 이렇게 다양한 원두를 소포장 해서 팔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체인점 보긴 했는데,

말똥이 관심있게 본 가게.

 

신치토세 공항 Smile Road

신치토세 공항은 공항 자체에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일부러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다.

볼거리 가득한 스마일로드

각종 캐릭터 및 로이스 초콜릿 공장이 있다.

 

통유리를 통해 자동화된 초콜릿 제조공정을 다 볼 수 있음.

신기했다.

국내선-국제선 청사를 연결하는 통로 2,3,4층 다 볼거리 많음!!

1시간은 그냥 간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몇 군데다.

비행기 기다리느라 칭얼칭얼 거리는 아이들에겐 안성맞춤!

 

로이스 초콜릿 제조공정

영화 보는 듯.. ;

 

 

 

큰 초콜릿은 이렇게 말리는 모양이다.

문화충격!

슈퍼맨

 

신치토세 공항 Sweets Avenue

각종 디저트류를 살 수 있는 곳.

삿포로 및 오타루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디저트를 여기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거의 동일.

관광지에서 힘들게 쇼핑하느니,

여기서 사서 바로 출국하는 게 백배 낫다.

 

우리는 오기 전 요청 받은(?) 시로이 코이비토로이스 쵸콜릿을 살 예정이었는데,

출국수속 바로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물어 보니

수속 후 면세점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 ㅎㅎ

비행기 타기 직전에 사는 게 쇼핑백도 안 구겨지고 좋다.

 

출국 수속 후 과자를 한가득 사고 쉬는 중.

출국장에서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4층인 곳.

이렇게 좋은 의자에서 편하게 누워서 기다릴 수도 있는데,

다들 게이트 앞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다.

 

옆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는 쉼터도 있음.

저게 다 의자.

그러나 또 아무도 없음.

공항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이렇게 핫스폿을 발견할 수도 있다. ㅎㅎ

 

비행기를 타고..

 

밥을 먹고..

 

날아 날아 다시 부산으로..

 

2박3일 일정 및 경비지출 참고하실 분은 아래 글 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삿포로2박3일-여행일정-및-경비지출

다음 여행지는 10년 만에 다시 가는 아메리카로!!

 진짜?

정말?

ㅋㅋ

 

 

 

 

[삿포로여행7] 삿포로 나카지마 코엔(공원)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7. >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가는 날.

일찍 일어나서 하나라도 뭔가 더 하고 싶었으나

그새 적응했는지 늦잠이다.. ;;;;

 

부랴부랴 씻고 조식 먹으러 Go- Go-

 

마지막 조식 쿠폰

 

오늘도 맛있는 카레라이스 두그릇 먹고,

어쩜 타버린 빵도 맛있는 거니. ㅋㅋㅋ ;;;

중간에 있는 명란젓은 정말 정말 환상적이었다.

밥 다 먹었는데도 계속 냠냠냠냠 ㅎㅎㅎ

 

다만..

소바는 굳어서 ...

어른들 표현으로 '니맛도 내맛도' 없었다. ㅠㅠ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벌러덩 누워 버리는 말똥.

오늘 마지막 날이라고!!

뭐라도 하나 더 봐야지!!

공원 산책이나 가자는 나에게

...

...

...

니 혼자 다녀와라.

...

..

.

 

결국 혼자 나카지마 코엔 산책을 나섰다.

혼자가 아닌 나 ! ㅋㅋ

 

눈 쌓인 공원은 길이 어딘지 알 수가 없음.

그냥 난 길을 따라 걸을 뿐.

 

이런 멋진 모습을 혼자서 밖에 볼 수 없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는고..

 

자연은 정말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것 같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나무야 나무야

 

길 내느라 정말 고생하셨을 듯.. ;;

 

눈 속에 파 묻힌 돌조각상.

 

그런데 추워 보이지 않는구나..

 

예측컨데 1미터 이상은 쌓인 눈

위로 사람도 지나갔고, 자전거도 지나갔고,

이상한 두 줄 바퀴도 지나갔다.

 

이정표

눈 높이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도..  

 

 

나무 밑엔 눈이 없어요.

 

냇물 위에도 눈이 없어요.

예쁜 동물 발자국..

무슨 동물일까.

 

삿포로 콘서트홀.

걷다 보니 공원을 가로질러 왔다.

 

평범한 길이지만 눈이 덮히면 뭔가 있어 보임.

 

눈 눈 눈

 

이제 다시 숙소로..

 

 

바이

 

 

 

 

 

[삿포로여행6] 오타루 운하 / 오타루 등불축제 / 데미야센 / 앙카케 야끼소바 / 라멘요코초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 6. >

 

정말 오타루의 볼거리 5분의 1도 보지 못했지만,

(스시거리는 수요일에 문을 닫는 곳이 많대서 아예 가지 않았음..)

그냥 따뜻한 곳에 가서 차를 마실까 했다.  ㅋㅋ

 

지도를 보니 '히카리' 라고 1933년에 생긴 옛 찻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 보려고 했다.

(그러다 안 감.. ㅋㅋ;;)

 

운하 주변에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운하창고 길 쪽으로 걷기로 했다. 

와~ ! 

생각 외로 너무너무 예쁨!  

사람들이 없는 길이라서 후질 줄 알았는데

 

운하 창고를 펍이나 레스토랑 개조한 거 같아 보이는데,

눈이 쌓이니 완전 유럽풍 느낌이다.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래서 눈도 너무너무 깨끗하고.. ㅎㅎ

 

눈도 내 키보다 더 높이 쌓여 있다.

신나신나. ㅋㅋㅋ

홧팅2

 

 

 

오타루 운하플라자 에서 관광자료를 잔뜩 얻어 가지고 쉬다가 나왔다.

원래는 그 옆에 찻집에 가려고 했는데,

운하플라자가 훨씬 더 볼거리도 많고 좋았다.

휴게소 같은 느낌?

 

운하플라자에서 얻은 '훌쩍 떠나는 오타루' 란 오타루 도보여행 안내지에서

오타루 운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1923년(다이쇼12년)에 완성된 오타루 운하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큰 배에서 나룻배에 짐을 싣고 운하 주변의 창고로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

화물의 종류는 주로 상인들의 소금, 설탕, 술, 음식류, 의류, 종이 등이었다고 한다.

이후 운하로써의 기능이 점점 쇠퇴하여 매립논쟁이 일었는데,

1983년(쇼와58년) 매립이 시작되어,

1986년(쇼와61년)에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A3 사이즈 종이를 접어 놓은 '훌쩍 떠나는 오타루'  안내지에는

스시거리 및 영화 러브레터 촬영장소, 오타루 버스이용안내 및 안카케 야끼소바 맛집 등

정말 여행 필수 정보들이 보기 쉽게 정리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열심히 블로그 봐 가면서 여행 정보를 모았는데,

그냥 이거 한 장과 우리말 지도 한 장이면 오타루 여행은 끝!

ㅋㅋㅋ

나 한국에서 뭐 한 거야.. ;;

시간 아까워.. ㅋㅋ

멍2

 

오타루 여행 하실 분들!

오타루 운하플라자 및 인포센터에서 꼭! '훌쩍 떠나는 오타루' 하나 챙기세요!!

 

슈퍼맨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찍은 일본 피자헛!

배달은 자동차로.ㅎㅎ

 

저녁은 앙카케 야끼소바 로 미리 정하고 왔다.

블로그에서는 별로 정보를 얻지 못했는데

나름 오타루 대표음식이라고 한다.

 

'앙카게 야끼소바' 는 일정한 정통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가게마다 특징이 달라서 뭐라고 정의하기 참 어려운 음식이다.

튀기거나 볶은 소바 위에 녹말같은 전분을 탄 걸쭉한 소스를 부어 나온다.

비벼 먹으면 되는데,

 일본음식과 중국음식의 퓨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중화요리집에서 많이 팔고 있음.)

해산물이 들어가는지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지는 가게마다 다르다.

 

앙카케 야끼소바를 파는 '케이엔' 이 위치한 오타루 역전 근처 아케이드 상가

 

오타루 역을 나와서 정면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한 블럭 내려오면

오른쪽에 위 사진 속 아케이드 상가가 나온다.

 

입구 안쪽인데 뭐라고 쓰인 건지.... ? ㅎㅎ

 

등불축제(Snow Light) 기간(2월 6일-15일, 10일간) 답게

상가 입구에 OTARU 라는 등불이 켜져 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사진 찍는 걸 못 봤으면,

그냥 지나쳤을 거라능.. ㅎㅎ;;;

왜 양초를 길바닥에 뭉쳐놨지?  했다. ㅋㅋㅋㅋ

 

등불 만드는 현지인 동영상

 

이건 아까 왕타코야끼 먹으면서 말똥 어깨 너머로 도촬한 영상인데,

등불축제라고 해서 삿포로 눈축제처럼 거대한 축제장은 아니다.

저렇게 주민 모두가 집, 마당, 거리 곳곳에 소소하게 등불을 만든다.

그러니 도시 곳곳이 은은한 등불로 채워진다.  

 

걸어 가는 내내

주민들이 직접 등불을 손보고, 다듬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기자기 한 것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물론 운하나 구테미야센 같이 등불이 집중적으로 설치된 곳도 있다.  

 

우리가 앙카케 야끼소바를 먹으러 찾아 온 케이엔

아케이드 상가에 들어와서 두 번째 블럭에 들어 오면 볼 수 있다.

가게에 들어가니 현지인 뿐! ㅎㅎ

목요일은 정기휴일!

 

들어가서 한국어 메뉴를 요청했더니, 영어본만 있다고 괜찮다고 한다.

당근 괜찮지.. ㅎㅎ

메뉴판을 보면..

 

말똥이 시킨 차슈미소라멘

 

내가 시킨 앙카케 야끼소바

 

 

빠질 수 없는 쌀밥 한 그릇 ㅋㅋ

Aji Tama 를 주문했으나, 그건 오늘 안 된다고..

교자를 시킬까 하다가 배 부를 것 같아서 말았다.

 

완전! 정말! 짱! 맛있었던 차슈미소라멘!!

짱 짱!!

아자

 

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밥과 함께 나온 단무지도 깊~~~~ 은 맛! ㅋㅋ

 

그리고 곧 나온 앙카케 야끼소바

고명 밑으로 살짝 삐져나온 면발 보이시나요?

여긴 튀겨서 나오는 듯.

맛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보통이었음.

진짜 너무너무 기대를 했나봐.

일반적인 맛.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임이도,

이런 눈높이가 어색하지 않은 건

도시 전체가 이렇게 때문이겠지?

 

구테미야센 이라고 원래는 철길이 있었어야 할 곳인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철길을 볼 수 없다.

대신에 예쁜 등불들이 부엉부엉 우리를 반긴다! ㅎㅎ

 

영어로는 Otaru Snow Light Path

화분을 엎어 놓은 듯한 눈모양 속에 전구를 넣어 놓은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에 있다.

올해는 2월 6일(금) 부터 15(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위에 올린 동영상처럼 주민들이 직접 곳곳에 만들어 놓는다.

 

대왕 부엉이.. ㅋㅋ

 

대형 전구에 꽃잎을 붙여 만든 예술작품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ㅋㅋ

 

완전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 것 같은 조형물.

 

이런 등불이 계속 철길을 따라 이어진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은근 많음.

 

이제 운하에도 등불이 다 켜졌으리라! ㅋㅋ

운하로 쾌속으로 걸어가서 사진 찍고 다시 삿포로로 고고고!!

 

와우~ 운하에 사람 너무 많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운하 사진을 찍는 핫스폿에 가려고 했으나,

인파가 만만치 않고,

가도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우리는 전략적으로 핫스폿 반대지점에서 찍음 ㅋㅋ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음. ㅋ

저 반대편에는 망원렌즈 같은 큰 카메라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 

 

낮에는 칙칙하기만 한 운하인데,

밤에는 확실히 불빛이 더해지니 운치가 있다. ㅎㅎ

 

저~~~~ 기 끝에 다리 위에 시꺼먼 구름 같은 것이 다 사람.. ;;;;

 

 

사람많은 거 질색인 우린 바로 쾌속걸음으로 오타루 역으로 도보이동.

삿포로 갈 때는 5번 플랫폼!

올 때처럼 1번 인 줄 알고 가다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제일 예쁘게 생긴 직원에게 물어보니

빵끗 웃으면서

'고방!'

ㅎㅎㅎㅎ

 

스스키노 주변 카니본가

삿포로에서 이런 곳 두 군데 봤다.

우린 쫄깃쫄깃한 대게 다리 스시 먹은 걸로 만족.

 

편의점에 킹크랩 다리를 파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들른 편의점에서는 볼 수 없었다.

 

오전에 봤던 스키점프대.

신나는 클럽 노래와 함께 멋진 스키점프가 이어지고 있었다.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으나 배터리 방전.

슬퍼2

 

삿포로 명소 (신)라멘요코초

여기서 라면을 먹고 싶었으나,

일정상으로도 그렇고 이 곳에 올 때마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 본다.

 

안은 사실 이렇게 좀 별 볼이 없다.

가게가 몇 개 없고, 원조거리보다 작다.

하지만 겉은 이래도 가게 안은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블럭의 반대편엔 이렇게 원조라멘요코초(원조라면거리)가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훨씬 오래된 분위기에 원조 느낌 난다. ㅋ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가게 안은 자리 하나 없다능.. ㅋㅋ

 

오~왓!

이 사진을 통해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라면거리는 두 빌딩 사이에 지붕만 얹은 가건물들로 이어진 거리였다.

 

시작은 분명 자본 없는 사장님들의 시작이었을 것인데,

이젠 어엿한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이건 낮에 찍은 사진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게 된 편의점! ㅋㅋㅋ

Seicomart '세이코 마트'라고 읽는 게 맞을까나..

이 편의 점의 강점은 바로

핫셰프(Hot Chef)!!

이 마크가 붙어 있는 곳은 편의점 안에 큰 주방이 있다!!!

그래서 즉석요리의 종류도 엄청 많고,

음식도 따끈따끈!

나 완전 반했어.. ㅋㅋ

뿌잉3

 

요렇게 생긴 편의점임.

 

Seicomart에서 산 오늘의 야식!

삿포로에서만 판다는(진짠가?;;) 삿포로 클래식 굿!

샐러드 굿!

오니기리 완전 짱짱짱 굿!  

삿포로에 유제품이 끝내 준다고 해서 한번 사 본 요거트 짱짱짱 굿!

그리고 모찌 2개 짱짱짱짱 굿!

 

내가 싫어하는 팥 대신에 슈크림이랑 크림치즈 들어간 모찌!!

대~박!!!

 하트3

 

원래는 요렇게 포장된 .. ㅋㅋ

 

정말 너무 아쉬운 마지막 밤.

 

TV에 나오는 야동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느낌표

 

 

 

 

 

 

 

 

 

 

 

 

 

[파일첨부] 오타루 관광지도 / 오타루 지도 / 오타루 여행

아시아 Asia/Sapporo, Japan

 

 

 오타루 (우리말) 관광지도 스캔 떴습니다.

다운 받으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Hi

 

 

[삿포로여행5] 오타루여행 / 오르골당 / 르타오 /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 데누키코지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5. >

 

드디어 오타루로 출발!

오타루 등불축제가 삿포로 눈축제와 시기가 겹친 덕분에

두 축제를 모두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이자 가쓰오 우동 CF 촬영지인 오타루!

기대 만빵!

 

 

 

오타루로 가는 JR 티켓

 

삿포로 여행을 와서 오타루로 가는 사람이면 '오타루 웰컴패스'를 많이들 구매한다.

그러나 모든 여행에서 '패스'를 구입할 때에는,

자신의 상황이 '패스'를 사용해서 이득인지 돈 낭비인지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오타루 웰컴패스'는

삿포로-오타루 왕복티켓 + 삿포로 지하철 1일 승차권 을 1530엔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하지만 지하철을 거의 이용할 일이 없는 우리에게는

그냥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참고로 오타루 웰컴패스는 신치토세 공항 및 JR 삿포로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구매해야 겠지만,

삿포로 시내 여행을 도보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닥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삿포로 - 오타루 기차 시간표  

(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음. ㅎㅎ )

 

오타루 갈 때는 1번 플랫폼 (올 때는 5번 플랫폼)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때에는

기차 오른쪽에 앉아서 가야 바다를 전망하기 좋다고 해서 앉으려고 했는데,

일본 아저씨가 막 욕해서 정신이 혼미해져서 까먹어 버렸다. ㅡ.ㅡ;;

계단 뛰어 올라왔는데 딱 타는 시간이라서 별 생각 없이 타려는데,

한 발을 기차에 넣고 보니 뒤에 줄이 길게 있는 거 아닌가.. ;;;;

말똥은 이미 타 버렸고... (능력자..;;)

난 우물쭈물하다가 스미마셍 스미마셍 하면서 타려고 하니까 

 아줌마가 팔로 나 못타게 막고,

아저씨가 막 욕함. ㅡ.ㅡ;;;

 

겨우 어색한 분위기 속 기차에서 내려 오타루 도착. ;;;;

미나미오타루(남오타루)에서 내려서 오타루역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도보 관광하면 좋다고 해서

미나미오타루 역 도착.

메르헨 교차로로 가면 된다고 해서 막 걸어가고 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메르헨?'

했더니 반대편이라고....

.. ㅋㅋㅋ... ;;;;;

'간바레!' 하면서 화이팅 포즈를...

... ㅋㅋㅋ....

 

 

삿포로랑은 차원이 다른 눈 높이.. ;;;

 

 

제대로 도착한 메르헨 교차로 ㅋㅋ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글바글 거리는 곳이 있었다.

예상대로 오르골당

 

오르골 하나하나 구경했다.

2층에 올라오니 1층 모습이 다 들어온다.

크리스마스 때 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조금 다른 버전으로.. ㅎㅎ

오타루 오르골당에는 중국 관광객이 너무 많다고들 불평하는데,

사실 일본인이 훨씬 훨씬 더 많았다.

축제 기간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오르골들..

다른 오르골은 태옆을 감아야 하는데,

이건 그냥 부엉이 밑의 줄을 잡아 당기기만 하면 되어 편했다.

귀엽기도 귀엽고.

이런 거 좋아했으면 당장 하나 샀었을 거다.

 

5,940,000엔 짜리 오르골

우리 돈 6천 만원 상당......

 느낌표

 

100엔을 넣으면 연주되는 오르골이다.

노래는 Let it Go

역시 겨울왕국의 인기는.. ㅎㅎ

 

오르골당 왼쪽에는 이렇게 귀엽게 생긴 미키마우스 돌조각이 있는 건물이 있다.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 ;;

 

                  

안에 들어가면 대형 토토로님도 계심 ㅋㅋ

배를 쓰담쓰담 해 주고 싶어.. ㅎㅎ

 

메르헨 교차로의 상징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르골당 맞은편의 LeTAO 본점

 

꼭대기에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조용히 메르헨 교차로를 감상할 수 있다.

 

올라 가는 길에 이런 고양이 그림들이 많음..

 

 LeTAO 옆에 있는 키타카로

겹겹이 나이테가 쳐진 듯한 바움쿠헨 빵이 유명.

 

주문제작한 듯한 발판.

눈이 오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발판이 너무너무 깨끗하다.

짱이예요.

 

저렇게 동글동글 말아가며 빵을 굽는가 보다.

그래서 똬악~! 자르면 촘촘한 겹이 예술인 바움쿠헨 완성!

바움쿠헨 빵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기 바움쿠헨은 두께가 훨씬 두껍고 크기가 크다.

 

나오면서 한 번 더 찍어 봄.. 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롯카테이

 

여기 버터샌드랑 초코쿠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먹으려고 했는데,

바로 앞에 저렇게 사진이 딱! 있으니 저기구나! 싶었다. ㅎㅎ

 

2층으로 올라오면 아이스크림을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자리가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한참을 서서 먹었다.

 

먹던 중에 찍은 아이스크림.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데, 먹으니 양이 꽤 많음. ㅎㅎ

 

자리 잡고 앉으면 이렇게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도보여행하느라 피곤한 여행자라면 여기서 한숨 돌리는 것도 강추!

제품을 구매하면 공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기에

그냥 정감가는 곳? ㅋㅋ

 

사람이 많은 곳인데도 이렇게 눈이 많다.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은 질척거리며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그냥 미끄덩 자빠져도 기분 좋은 곳!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건물이 멋있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1층은 여러 멋진 유리공예를 전시 및 판매하는 무료 전시실이고,

2층부터는 유료 전시실이다.

1층만 봐도 정말 신기방ㄱㅣ한 유리공예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전시실 중앙의 곤돌라!!

 

완전 화려한 곤돌라

실제로 물을 채워 놓고, 배를 띄워 놓아서 더 운치있었다.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안내글

 

사실 일본의 작은 항구도시에서 

남의 나라 유리공예를 계승하고 보존한다는 게 무슨 헛소리야 싶기도 한데.. ;;

오타루가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실제로 볼거리도 많아서 방문 자체는 좋았다.

 

양초(캔들)공방

미나미오타루 및 오타루역에서는 오타루 우리말 관광지도를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지도에서 흥미로운 곳을 찾다가 운하로 가는 길에 있던 양초공방엘 들렀다.

 

요즘 우리나라에 양키캔들이 많이 들어와서 색색의 양초들이 매우 새롭지는 않았다.

우와~ 하면서 너무 놀라지는 않았지만,

아로마 향이 나는 양초들이 곳곳에서 아름다운 불빛을 내고 있어

분위기가 몽환적인 게 참 좋았다.

일본말이라 간판을 읽을 수는 없으나,

우리말 지도에 캔들머머라고 적혀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다.

 

 

데누키코지 가는 길에 있던 눈 쌓인 예쁜 골목

(삿포로의 아케이드 상가 '타누키코지' 와 유사한 발음..;;)

눈 쌓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걸어 보려고 들어가는데,

저ㅡ 길 끝에서 주민들이 열심히 눈을 쓸어서 길가로 밀어 올리는 모습을 보았다.;;;;

낭만과 현실 사이.. ㅋㅋㅋ

미안해서 그냥 돌아 나왔다.

 

일본의 전통거리를 재현했다는 데누키코지 에서 먹을 수 있는 왕타코야끼

전통거리를 재현했다고 보기에는 조악하기 이를 데 없으나, 

특이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유명해진 느낌이다.

겨울이라 뭔가 다들 가게 문을 닫은 듯한 느낌.. ;;

 

너무 커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끊어 가며 먹어야 한다.

난 타코야끼 광팬인데,

 크기가 크니 상대적으로 문어가 작게 들어간 것처럼 느껴져

어쩔 수 없이(?) 만족감은 떨어질 수밖에. ㅠㅠ 

타코야끼의 맛난 향은 변함없이 좋았다. ^^

 

 

 

오타루는 2번에 나누어 포스팅..

 

 

 

 

 

 

 

[삿포로2박3일] 여행일정 및 경비지출

아시아 Asia/Sapporo, Japan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두 달 전부터 준비해 온 삿포로 여행!

일 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우리이기에

정말 값진 23일이 아닐 수 없.

 

축하2

 

 세계 3대 축제라는 삿포로 눈축제는 올해 66회이다.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눈조각 6점이 전시되었던 1회와는 달리,

이제는 삿포로 시 전체가 눈축제의 분위기에 들썩인다.

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도시 중심지 도로 및 공원을 점령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가 함께 한다.

 

일정을 잡다 보니 어쩌다 운좋게도 삿포로 눈축제와 일정이 겹쳤다.

근처 관광도시인 오타루의 등불축제는 덤!! ㅋㅋ

 

  하트3

 

23일의 일정 및 경비를 짧게 올리고,

각 날짜별 주요장소별 정보관련 포스팅은 시간 될 때 하나씩 하나씩... ㅎㅎ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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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숙소예약(+Tax+booking fee)

182,778

Hotel Kaiko Sapporo Nakajima Koen 2 nights

09:00-11:30

거창 김해공항

24,000

주유

11:30-12:30

점심식사(김해공항 내)

13,000

식사

12:30-13:30

수속(영문표기 변경)

2,800

올레 Wi-fi, 캔맥주

13:45-16:30

김해 신치토세 (KE771)

132,200

Tax 및 유류할증료 (66,100*2)

 

 

222,578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17:00-17:30

신치토세 Sapporo

2,140

JR 1,070*2

17:30-18:00

삿포로역 ⇨ 숙소

400

200*2

18:00-19:00

저녁식사(기린비어가든)

4,400

징기스칸 2인분(생고기1,양념1)+맥주2

19:00-22:20

삿포로 시내관광

500

스스키노, 오도리 눈축제, JR, 아카렝카

22:20-22:30

야참(Lawson)

1,017

Lawson 훈제연어오니기리, 스시, 카레파스타,

 

 

6,940

 

 

11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09:30-14:00

아카렝카

JR역 쇼핑몰 관광

3,094

네무로 하나스시(스텔라 플레이스 6) 3,094

297

C컵푸딩(다이마루 지하 1)

10,692

겨울코트 구입(70%off)

14:10-14:50

Sapporo Otaru

1,240

620*2

15:00-18:30

오타루 관광

350

롯카테이(초콜릿쿠키&아이스크림+아이스슈)

500

왕타코야끼(데누키코지)

2,400

저녁(케이엔-앙카케야끼소바,차슈미소라멘,,생맥주)

18:30-19:00

Otaru Sapporo

1,240

620*2

19:00-20:30

스스키노 도보여행(Seicomart)

957

야참(모찌2, 오니기리, 샐러드, 요거트, S.클래식)

 

 

20,770

 

 

12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09:00-10:00

나카지마 공원산책

 

 

10:00-12:30

삿포로맥주박물관 관람

500

삿포로 맥주 샘플 3종세트

13:00-14:00

식사(PASEO WEST)

1,914

키세야(돈부리우동세트/치츠찰떡튀김카레우동)

14:00-

신치토세공항

12,836

선물구입(시로이코이비토)

 

 

15,250

 

김해공항 주차비 : 7,500(23-경차할인50%)

 

 

이번 여행 항공권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써서

1인 3만 마일리지씩, 총 6만 마일리지가 차감되었다.

 

그러다보니 쓴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굳이 항목별로 정리하자면(1인 기준),

 

 교통비 (한국&항공)

 66,100원 + 대한항공 마일리지 30,000

 교통비 (일본현지)

 2710엔 (한화 25,300원)

 숙소

 80,000원

 식사(일본현지)

 7,965엔 (4끼 / 한화 74,000원)

여행경비(1인)

총 245,400원

선물

 12,836엔 (한화 118,800원)

쇼핑

 10,692엔 (한화99,000원)

기타비용

총 217,800원

 

 

 

 

 

 

 

 

 삿포로 축제 기간이 아니라면

(참고로 삿포로는 연중 축제가 7번이나... ㅎㄷㄷㄷ)

삿포로의 보통의 비지니스 호텔 1박 요금은 2만원-5만원이다.

 

항공권만 잘 구입하면

대학생들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왜 훗카이도(북해도) 여행이 비싸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야튼..

신나고 즐거웠던 삿포로 여행 포스팅의 스타트를 끊었다! ㅎㅎ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