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사천] 배누리 농장 빵 체험/ 아이랑 사천 여행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

국내 Domestic/여행

 

 

이날도 그냥 아이랑 번개여행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바다 가는 길, 휴게소에서 검색한 

 

배누리 농장 빵체험

 

오후 2시 체험을 예약하고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캬~

 

특별할 건 없지만 

올때마다 잘 쉬다 가는 

남일대 해수욕장입니다. 

 

사천케이블카도 정말 추천합니다. 

 

다만 저희는 세 번 타 봐서

이제 안 타려고 합니다.

(아이는 늘 타고 싶어 하지만요..;;)

 

 

 

아우~ 즐거워 ~

 

머리로 돌 깨기... ;;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한창 모래놀이를 하고 

굶주린 배를 움켜 잡고 

배누리 농장에 도착합니다. 

 

 

배누리 교육농장 입구

 

배누리교육농장은 원래

배농장입니다. 

 

거기에 온 세상을 뜻하는

'누리'를 붙여서 

배누리(배 세상) 농장

이라고 이름 붙이셨다 하네요. 

 

배농장에서 키우는

닭(백봉오골계), 토끼, 염소 등의 가축으로

동물체험도 진행하시고요 

 

 

배누리농장 교육장

 

격하게 반겨주는 아이들

 

사랑 받을 줄 압니다.

 

아이가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동물털 알러지가 또 너무 심해서

동물을 의식적으로 멀리 하려고 해요. 

 

하지만  

오늘은 무장해제되었어요. 

그냥 막 만짐.

 

덕분에 알러지 다 올라와서 

얼굴이랑 손을 몇 번을 씻은지 몰라요. 

ㅠㅠㅠㅠ  

 

교육장 내부

 

빵도 굽고, 빵도 먹고 하는 곳이예요. 

 

열강 중이신 사장님

 

여기 터를 잡으신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신다고 해요. 

 

닭(유정란)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엄마는 도움이 많이 되는데 

6세 아이는 집중을 못하고

몸을 비틀고

테이블 아래로 내려가고

난리였습니다.;;

 

 

동물체험1

 

백봉오골계에세 사료를 주는 시간이예요. 

 

털만 하얗고, 

피부, 뼈, 입속까지 까만 

백봉오골계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야외에서 키워서 

냄새도 거의 안나요. 

 

닭의 똥을

지렁이가 먹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간지러운 느낌

 

체험 다녀오고 나서

병아리 키우자고 계속 졸렸어요... 

 

닭이 손을 콕콕 쪼았는데, 

너무 간지러웠다고 계속 그래요. 

 

 

 

빵 체험 스타트

 

커스터드(슈크림), 계란샐러드, 소보로용 빵가루

 

진지, 초 진지

 

다른 팀이 취소되어서

빵 반죽을 엄청 많이 주셨어요. 

 

아이랑 2시간 동안 

빵만 만들어도 될 정도

 

진짜 한참 동안 만들었습니다. 

 

계란(유정란)을 포함한 모든 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서 아이 먹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신대요.

 

빵 반죽이 진짜 달라요. 

포슬포슬 구름을 반죽하는 느낌!!

 

 

반죽 완성

 

어몽어스

 

동물체험 2

 

빵 구울 동안 

동물 체험 2탄입니다. 

 

 

동물체험 3

 

(토끼 키우자고도 계속 졸리고 있음.)

 

동물체험 4

 

새끼염소

 

 

짠!

 

빵과 함께 배도 나와요.

 

앙증맞은 계란도 2개

 

개인적으론 소보로가 제일 맛있었어요! 달콤!

 

어몽어스빵 완성

 

배도 한 봉지 사고

 

빵도 차곡차곡 가득 담습니다.

 

 

배누리 교육농장 명함

 

강아지들과 인사해요.

 

안녕!

 

가까이 있으면 또 가 보고 싶은

배누리교육농장 후기였습니다. 

 

 

[경남사천] 아이랑 사천여행 필수코스 사천케이블카

국내 Domestic/여행





아이랑 둘이서 남해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사천 케이블카

언제 봐도 멋진 장관입니다.

 

해상 케이블카가 다들 비슷하지만,

 

사천 케이블카는 굉장히 길고,

바다 한 바퀴,

산 한바퀴를 돈다는 점에서

다른 해상케이블카와는 차별화됩니다.

 

각산 전망대까지 오르면

전체 소요시간 넉넉하게 1시간 정도 됩니다.

 

 

1년 전에 함께 탄 기억이 난다는 아이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웃으며 탑승합니다.

 

 

 

삼천포대교 앞 으리으리하게 서 있는 케이블카 탑승장

 

 

 

대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출발할 때 기념사진을 찍어 줍니다.

 

나갈 때 사진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면 되는 시스템

 

아이랑 둘이서 여행을 다니면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는데,

잘 나오면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찍어 봅니다.

 

 

저희가 오늘 207, 208번으로 찍혔나 봅니다.

 

 

 

 

 

출발!

 

 

 

흔한 해상 케이블카 풍경

 

 

위에 창이 열려 있어 정말 시원합니다. 바닷바람 슝슝!

 

 

 

눈을 떼질 못합니다.

 

 

 

마주 오는 케이블카도 신기하구요,

 

 

 

아찔한 아래도 무섭지 않다네요.. 크리스탈(파란색, 유리바닥)을 탈 걸 그랬습니다.

 

 

 

 

해류 소용돌이

 

 

 

배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한번 더 탈 거라는 아들.. ㅋ

 

 

 

산으로 올라 갑니다.

 

 

산에서 보는 바다도 참 멋지지요.

 

 

 

여행 막바지라

이번에도 각산 전망대는

패스합니다.

 

이미 피곤한 아들을 데리고 올라가다가

업어 달라고 하면 낭패니까요. ㅋ;;;

 

 

 

나오는 길에 사진을 보니

둘 다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기념 삼아 액자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2만 원)

 

 

아이가 사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액자 안 출렁이는 물결과

둥둥 떠 다니는 케이블카가 너무 신기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1시간을 내리 보고 있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좀 유치해 보이는데,

또 아이의 눈에는

그리도 신기한가 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어찌나 잘 보는지..

 

올해 사 준 장난감(?)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사천케이블카에서 구매한 액자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냠냠

 

 

여행 마무리는

훈훈하게

휴게소 아이스크림으로 합니다.

 

밥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좋은 나이!

 

여행할 때는

평소에는 해 주지 않던 즐거움으로

추억을 배가시켜 줍니다.

 

그래야...

다음 여행도 잘 따라 주니까요.

 

 

 

 

 

 

[경남사천] 남일대해수욕장 / 코끼리 바위 / 항공우주박물관 / 아이랑 사천 / 아기랑 사천

국내 Domestic/여행

 

 

인적 드문 곳을 찾아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선 지

2주가 지나갑니다.

 

코로나 사태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하루하루 자가 면역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건강한 나들이를 계획합니다.

 

 

급하게 검색해서 간 박서방 식당에서

기대 이상의 식사를 마치고

원래의 목적지인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박서방 식당 포스팅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한상 가득!!

 

 

 

 

 

 

멋진 하늘

 

 

요즘은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좋아

하늘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남일대 해수욕장 입구

 

 

남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해수욕장이지만,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빨간 전화박스가 인상적인

남일대 해수욕장

 

 

 

 

하늘, 바다, 모래사장

 

 

 

아들은 바로 맨손 모래놀이 시작합니다.

 

 

 

모래사장 뒤편으로 숙소도 많습니다.

 

 

 

하늘 반, 모래사장 반

 

 

 

어맛!

 

 

이 표정 뭐죠? ㅋ

 

커갈수록 표정이 다양해 집니다.

 

 

 

 

코끼리 바위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바닷물이 엄청 깨끗해요.

 

 

 

코끼리 바위 가는 길 1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2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3

 

 

 

저 멀리 코끼리 바위

 

 

어차피 코끼리 바위는

멀리서 봐야 코끼리 바위고,

왕복으로 갔다 오기엔

너무 멀다고 스스로 타협했습니다. ㅋ

 

아들을 모래사장에 두고 다녀오기엔

너무 모험이었죠. ;;;;;

 

 

 

 

코끼리 바위 한번 더 담고,

 

 

 

모래사장으로 돌아 나옵니다.

 

 

 

여기서도 코끼리 바위 잘 보이네요. ㅋ

 

 

저희 가족 외에도

서너 가족이 나들이를 나온 상태였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으로

바람 쐬러 나온 거겠죠..

 

마스크 꼭꼭 끼고

모두들 코로나 저리 가라

하고 있었습니다.

 

 

 

 

코끼리 바위 확대! ㅋ

 

 

바다에 빠뜨리기 놀이

 

 

 

겁 많은 아들은 소리소리 지릅니다.

 

 

 

 

 

파도

 

 

 

 

 

 

파도가 잔잔하니

여름에 와서

자박자박 맨발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서

군필자 아빠들이 더 좋아한다는

항공우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휴관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야외 전시가 많은 곳이라

야외는 오픈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실낱같은 기대감에

네비를 찍고 왔는데,

 

역시 기대감이라는 것은

복불복입니다. ㅋㅋㅋ

 

 

 

열려 있지만, 못 들어 갑니다. ;;;;;

 

 

 

 

철창 사이로 사진만

 

 

 

 

 

생각 외로 아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서

휴관이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은 공항에서 봤던

여객기를 기대했었나 봅니다.

 

 

한동안 비행기는 못 탈 텐데 말이죠..;;;;;

 

 

코로나로 하늘길이 다 막혀

한국인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네요.

 

항공사에 근무하는 친구가

정말 한국인에게 문을 닫는 세계의 움직임이

현실로 와 닿는다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저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죠.

 

한두 달 후면

서서히 회복되어

여름쯤이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잘 견뎌내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