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현대미술관 / Emotion in motion / 아기랑 부산
국내 Domestic/여행
대게만찬에서 가족모임 후,
다대포로 지인을 만나러
부산을 가로지르는 길
지인을 만나고 다대포 일몰을 보기 전
시간을 떼우기 위해 방문한
부산 현대미술관
그러나 시간을 때우러 방문했다기에는
너무나 미안한...
시설이 너무 좋았다.
원래 미술관에서는 사진을 잘 못 찍게 하는데,
여기에서는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촬영이 가능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일반인 촬영과 사진 게재를 통해
작품과 작가가 동시에
더 유명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공유가 생명이 시대에
촬영을 못 하게 하는
폐쇄적인 전시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좀 집중해서 보려는 찰나...
산이가 소리 지르면서
무섭다고 다급하게 뛰쳐나가는 것이 아닌가....
ㅠㅠ
어두운 전시인 데다가
사물들이 막 움직이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괴기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남편도 그렇다 말하였음.;;)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어 보길래
나도 한번 찍으려고 섰다가
갑자기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바로 옆에서 문이 끼~익! 하면서 열려서
사진 찍다가 흠칫! 놀람!
그리고 아들과 함께 뛰어나감.
ㅋㅋㅋㅋ
너무나 아쉬웠던
어린이 예술도서관 임시휴관...
2층에서 아래를 보고,
오잉? 하고
산이랑 부리나케 달려 내려왔는데,
휴관이라니...
딱 보기에도
아이들이 놀면서 책 읽기 딱인 공간!
아쉽아쉽...
산이도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떼를 써서
말리느라 살짝 실랑이.. ㅠㅠ
아쉬운 마음을 접고 나가려는데,
1층에 갤러리 카페가 있다고 해서
살짝, 정말 살짝 구경 ㅋ
커피 냄새가 너무 좋았다.
그냥 코를 흥~ 흥~ 거리며
향을 맡게 되는 장소
뒷 일정만 아니면
커피에 디저트 한잔을 하려고 했는데,
바로 다대포 일몰을 보러 가야 해서
내부만 휘리릭 둘러보고
출구로 나왔다.
갤러리 카페는
입구와 출구가 다르다.
입구가 매우 독특한데,
치마 입은 여성분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입구다. ㅋ
다락방에 기어 들어가는 느낌.
가족모임 때문에 부산에 왔다가
우리 가족끼리 신난 부산 나들이
2월 말에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다시 한번 찾을 때
부산 현대미술관 어린이 예술도서관은
그때 다시 찾을 수 있겠거니....
미술관을 참 좋아하는 산이라
실패가 없었던 미술관 나들이인데,
어두운 전시는 아직 무리구나 싶다.
어린 아이들과의 동굴나들이가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것처럼..
부산현대미술관,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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