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반건조 군호박 고구마 / 웰빙 아기간식
쇼핑(코스트코 등)Day+355
요즘 돌을 앞두고
저지레의 수위가
점점 넓어 지고 있는
산이
잠깐 풀어 놓은 사이
비닐롤 하나 클리어!
롤도 사랑함. ;;
쌀튀밥 저지레는
국민 저지레 ㅋ
쌀튀밥 청소하려고
빗자루 꺼냈더니,
할머니집 빗자루 보고
본인이 하겠다며
거꾸로 들고 빗자루 질..
ㅋㅋㅋ
티슈 뽑기도
국민 저지레
ㅋ
큰 물건을 좋아하는데,
이젠 빨래 건조대 까지,,,. ;;;
부엌 서랍 저지레도
국민 저지레
ㅋㅋㅋ
흡사 조커 ㅋ
어머니집 전화기 장난은
스피커폰 기능을 알고 부터
무한 버튼 누르기...
고장나면...
옛날 보일러 광고가 생각난다...
어머니 집에
전화기 놔 드려야 겠어요..
ㅋㅋㅋ
여튼..
이렇게 저지레 하는 아이를
순식 간에 다른 곳으로 정신팔리게 하는 게
간식이라면 간식
대개는 엄마들이
쩰리나 마쉬멜로
이런 걸로 유혹하는데,
난 내가 산이에게
그런 걸 먼저 먹이고 싶지 않다.
나중에 얼집에서 먹이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먼저 먹이진 않을 테다.
그러다가 코스트코 가서
딱인 간식을 발견!!
반건조 군호박 고구마
국산 호박 고구마 100%
산이는 고구마를 무척 좋아하는데,
딱딱한 고구마 말랭이가 아니라
구워서 반 건조
것도 달달한 호박 고구마라서
산이 간식으로 딱일 것 같았다.
(그런데...
현재...
내가 거의 다 먹고 있는 건..
안 비밀..ㅎㅎ;;;)
가격 12,990원
(중량 500g)
농산물 코너에 있었는데,
사실 코스트코 하면
뭔가 싼 가격에
어마무시한 부피로
소비자를 압도하는 임팩트가 있는데,
이건 두 개가 묶여 있지도 않고,
뭔가 양도 작아 보이고,
양에 비해서 비싸 보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니까,
말똥이,
산이 간식으로 딱인데 왜 안사
라고 해서 급 구매.
실제로 먹어 보니까
양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고구마를 주면서,
12,990원 줄 테니
이걸 구워서 건조 시켜 먹어라.
라고 한다면
난 그냥 사 먹겠소...
라고 말하겠다.
ㅋㅋㅋㅋㅋ
흡사 감말랭이 같은 비쥬얼
작은 덩어리 하나 꺼내 봄.
반건조라 많이 딱딱하지 않다.
에구..
주의사항 사진을 빠뜨렸네
그냥 글로 적는 걸로..
1. 개봉 후 무조건 냉장보관
2. 냉장보관 후 딱딱하다 싶으면,
전자레인지 2-30초 돌려 먹기
(훨씬 풍미가 좋다 함.)
3. 제품 표면 하얀 가루는
고구마의 천연당분으로
곰팡이가 아님.
(곶감의 하얀가루 같은..)
4. 점성이 강하므로
치과 진료를 받으신 분은
치과용 마감제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
(틀니, 브릿지 등)
돌아오는 차 안에서
산이 시식타임
일단 맛 보고
이게 뭐지?
음냐 음냐
이거 내 꺼.
ㅎㅎㅎ
진짜 어디 외출할 때
아가들 간식이 필수인데,
요 반건조 고구마를 소분해서
외출할 때 꼭 들고 다녀야 겠단 생각이 든다.
손이 좀 끈적해 지기는 하지만,
온 천지에 부스러기 다 흘리는 것보다는
감당하기 쉽겠다 싶어 서다.
이젠 식탁 위 물건도
자유자재로 잡을 수 있는 산이
고구마 하나 올려 놔 봤더니
냉큰 집어서 먹는다.
이게 어떻게 보면
개껌 같은 느낌일 수 있는데,
지근지근 열심히 씹는다.
아이들이 씹기에는 좀 딱딱할 수 있으려나?
은근 오래 씹으면서
물렁하게 해서 먹는다.
잇몸 자극에도 좋을 듯.
오늘 산이가
낮잠을 3시간이나 자 줬다.
기뻐서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산이 사진
부엌 저지레 후
만족스러운 미소...
ㅡ.ㅡ;;;
요즘 급 애착 형성된
굼벵이(?)
빼 내질 못 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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