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 오월드 폐장시간까지 5살 아이랑 가을만끽 / 사파리는 필수 동물원은 덤 / 코로나 운영시설 확인 / 유모차 대여
국내 Domestic/여행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대전 오월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오월드 사파리가 괜찮다고 들어서
사파리만 생각하고 갔는데,
웬걸,
아이가 탈 놀이기구도 많고,
동물원(주랜드)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하루 신나게 놀다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내부 식당들은 거의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중앙광장의 비엔나로만 영업),
노느라 바빠서
오렌지주스 한잔 사 먹은 게 다네요. ㅎ
(물은 오월드 입구 주마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코로나 2단계 격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용 가능 시설을
꼭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5살 아이와
무려 6시간 동안!! 뛰어 논
오월드 이야기 풀어 봅니다.
(나올 때 쯤 다리가 뻐근했어요.ㅋ)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놀이기구별 이용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교차 운영)
시간에 맞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월드 입장 후 오른쪽에,
유모차 대여소가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타 보는 유모차가
너무나 좋은 아이입니다.
낡고 삐그덕거리는 유모차였는데,
아이가 좋다 하니
저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바퀴가 헐거워서 핸들링이 다소 힘들었는데,
그래도 유용하게 잘 썼어요.
짐도 넣고,
아이가 음료수 먹으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요.
놀이기구를 2시간 동안 타고
지겨워질 때쯤 사파리를 다녀와서
다시 놀이기구 신나게 타다가
또 지겨워질 때 쯤 동물원을 다녀오고
다시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고
그러다 폐장 시간이 되어 버렸어요. ㅋ
50% 할인되는 카드가 없어서
네이버에서 10% 할인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끊어 왔는데,
진짜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어요.
50% 할인받아서 들어왔으면
미안할 뻔했습니다. ㅋ
월요일이라 한산한 오월드
대기줄 없이 모든 놀이기구를 탔어요.
속도감도 있고,
아이가 스스로 위아래를 조종할 수 있는 우주전투기는
단연 인기짱이었는데요,
10번은 넘게 탄 것 같아요.
어른들도 좋아하는 우주전투기입니다.
쉼 없이 놀이기구를 2시간 동안 타고나니
아이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다 타 봤습니다. ㅋㅋ
아이도 조금 지쳐 보여서
물 한잔 마시고
기대하던 사파리로 이동합니다.
입장권만 끊고 들어왔을 경우엔,
사파리 요금이 따로 책정됩니다.
(자유이용권에는 사파리 포함)
사파리가 잘 조성되어 있고,
설명이 재미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랬어요.
동물 하나하나
기억에 쏙쏙 남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요.
많이 웃고, 많이 배웠습니다. ^^
이외에도 동물들이 더 있습니다만
(하이에나, 타조 등)
안내해 주시는 분의 설명대로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ㅋㅋㅋ
사파리 버스에서 에너지 충전 후,
다시 놀이기구 신나게 타요!
속도감이 꽤 있어서
스릴 있던 보물섬입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여러 번 탔어요.
앞으로 신나게 달리다가 멈추고,
뒤로도 또한번 신나게 달립니다.
흡사
오키나와의 아메리칸 빌리지 같았던
비엔나로의 외관 ㅎㅎ
오렌지주스 하나 사 먹으며
쉽니다.
마운틴 사파리까지는
가지도 못했어요.
조이랜드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요,
마지막에 유모차 밀고
주랜드 한 바퀴 돌았어요.
아이가 늑대를 너무너무 보고 싶어 했는데,
사파리에 없어 조금 실망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주랜드 19번에
늑대사파리가 있었네요!!!
이럴 수가!!!
이래서 가이드맵이 중요해요.
ㅠㅠ
다음엔 꼭 챙겨 봐야겠어요!!
정말 엄청나게 큰 거북이도 있고요,
악어, 이구아나, 등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와 동물들이 있습니다.
사진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자니 끝이 없어서 패스 ㅋ
이렇게 주랜드를 속성으로 둘러보고
다시 서둘러 놀이기구를 타러 갑니다.
오후 6시 폐장인데,
5시 40분쯤이면 대부분의 시설이 종료되기 때문에
막판까지 놀이기구 열심히 탔어요.
낮잠도 안 자고
내리 6시간을 뛰어놀면
피곤할 법도 한데,
본인도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란 걸 아는지
정말 쉬지 않고 타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노래를 들으면
오월드를 나섭니다. ㅋ
핫핑크를 좋아하는 아이라,
핫핑크 의자를 보더니
사진 찍어 달라고 ㅋㅋ
한 5초 앉아 있어 주었어요. ㅎㅎ
아이도 즐거웠지만,
엄마가 더 즐거웠던
대전 오월드 나들이었어요.
어릴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놀이기구를 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기껏해야 3-4시간..
배가 고프다는 아들을 태워서
근처 설렁탕(유가본가설렁탕) 집으로 향합니다.
(엄청난 맛집이었어요. 엄지 척!)
깍두기랑 밥을 먹고 자야 한다며
졸린 눈을 비비며
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들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https://ddongddong.tistory.com/m/635
오늘 보지 못한 늑대사파리 보러
다시 와야겠어요.
아이가 무언가를 원하는 시기는
금방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그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그때도 폐장시간까지 달리는 걸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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