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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기랑 도쿄10 ] 아기 짐싸기 후기

아시아 Asia/Tokyo, Japan

 오우..

정말 사진이 없었다면

다녀 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나는

주말 저녁

 

여행을 다녀 와서

벌써 4일 밤을 잤는데..

 

여행 전이나..

여행 후나..

 

뭔가 육아의 끊김을

느낄 수 없는

이 기이한 현상.

ㅋㅋㅋ

 

 

그냥 꿈 꾼 거 같네;;

 

 

 

 

왼쪽 귀퉁이 빼고는

다 아기짐;;;;;

 

 

아직 수유맘인데도

뭔가 복잡 해 보인다...;;

 

 

여기 플러스

걸음마 보조기도

캐리어에 넣어서 갔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캐리어 1개에

모든 짐 넣기는 성공!

 

 

 

 

 

당연한 체크사항들

 

 

 

 

절대 많으면 안 되는

어른 짐

ㅎㅎ

 

면도기 외의 세면도구는

호텔에 다 있지만,

그냥 쓰던 게 편해서

다 들고 갔다.

 

 

 

 

아기 음식과

아기 놀이개가 관건인데,

 

현지 음식을 안 먹으면

수유로 대체하기로 해 놓고

이것저것 엄청 많이 들고 감. ㅋ

 

 

가지고 간 과자나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다.

ㅠㅠ

 

우유도 1개만 먹고

 

공간만 차지하고.

돌아올 때 다 짐이었다.  

ㅠㅠ

 

아기 식성에 따라

또 개월 수에 따라

먹을 게 참 다양할 텐데,

 

후리카케는

돌 지난 거의 모든 아기들이

좋아하지 않나 싶다.

 

산이 빼고..

ㅡ.ㅡ;;;

 

 

 

 

제일 중요한

현금과 여권!!!

 

이거랑 신용카드만 있으면

다른 거 다 없어도

어찌어찌 살아갈 수는 있지.;;;

 

 

 

 

의복 준비물

 

 세트 2벌

여벌 바지2

(밖에서도 막 기어 다녀서;;)

반팔티2

양말2

 

10월말의 일본은

생각 외로 춥지 않았고,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서

매우 건조하고 더워서,

(정말 건조하다.

계속 목마름.)

 

열이 많은 아기라면  

두꺼운 옷 보다는,

반팔을 꼭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저기서

옷 한 벌과 반팔 2개만 입히고

나머지는 고대로 가지고 돌아 왔다.

 

 

 

 

은근 신경 써서 가져 갔던

많은 음식들

 

결론은..

 

개봉도 안 한채로

그냥 들고 온 것이 더 많다는..;;

 

 

14개월 정도 되면,

간 된 음식도 먹여도 되고

(스시도 먹임..ㅎㅎ)

어른 음식에 호기심이 많을 때라

우리가 먹는 거 조금씩 떼 주기도 하고 그래서

간식을 거의 먹지 않았다.

 

산이가 원래

주전부리 잘 안 하기도 하지만,

일단 실내가 넘 건조해서

목이 마른 지

자꾸 찌찌를 찾아서..

ㅡ.ㅡ;;;;

 

가슴팍을 마구 쥐어 뜯어 대서

난감했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

 

그런데

간식을 좋아하는 아기라면

평소에 먹던 거 중에서

2-3 가지만 챙겨 가면 될 듯 하다.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하므로..

 

 

 

 

 

아기 노리개들

 

비행기 안이나

이동 할 때나

식사할 때

아기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용품들

 

이것 역시 아기 마다 다르지만,

3-4가지 정도 챙기면 될 듯 하다.

 

넘 과했음.

ㅋㅋㅋ

 

스티커북과

보온병 뚜껑은

일본 호텔에서 사라졌음. ㅋㅋㅋ

 

그루뿌?

 

은근 아기들이 좋아 한다.

 

머리에 붙여 주고,

 

어딨지?

요깄지~

 

하면서 놀아도 좋고,

엄마 머리에 붙여서

막 흔들어서 떨어 뜨리면

깔깔 거리면서 웃는다.

 

셀카봉도 은근 잘 갖고 놀고.

 

대일밴드도

옷이나 팔에 붙여 주면

떼느라고 한참 집중한다.

 

 

 

 

친구 줄 선물.

 

10년 전의 받은 거울

내가 줄 거울

아가들 줄 복주머니

 

외국인 선물로

복주머니가 좋다고 한다.

 

나중에 한국 와서 쓰라고

만원씩 넣어 줬다.

 

넘 약했나.//?'''

 

 

 

 

흰장갑은 ...

산이만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설거지 할 때

속장갑을 끼니까

엄마 손이 이상한 지

기를 쓰고 벗기려고 한다.

 

장갑 끼고 벗기기 놀이도

한참 집중해서 하더라.

 

그리고 물어 뜯고 놀

빨대 몇 개 챙겼지만,

꺼내지 조차 않음. ㅋㅋ

 

 

 

 

그렇게 여행 전날

걸음마 보조기 분해해서

캐리어에 먼저 넣고

그 사이사이에

저 짐들을 마구마구 넣어서

짐싸기 완료!

 

걸음마 보조기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왔다.

 

 

 

당연한 소리지만,

새로운 것 보다는

평소에 아기가 잘 하고

좋아하는 걸로 챙겨 가는 게

아기도 익숙하고 좋은 것 같다.

 

호기심 유발을 위해서

새로운 게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낯선 곳에 가서

익숙함을 발견 하는 것이

더 안정적일 것 같았고,

산이에게는 그게 먹혔다.

 

새로운 건 다 집어 던지거나

퇴짜!

ㅋㅋㅋ

 

 

 

개월 수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짐 싸는 게 달라 진다.

 

이제 점점 짐을 쌀 때면

아기 장난감이나 교구가 많아지겠거니 한다.

 

 

이상 짐싸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