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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남해]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 독일마을 완벽한 인생 / 아이랑 남해

국내 Domestic/여행





 

 

친구네 가족이 남해로 여행을 온다기에

아이와 함께 조인하기로 합니다.

 

출발 전날 저녁

 

새로 산 튜브에 이상이 없는지,

새로 산 모자가 맞는지 써 봅니다.

 

 

 

 

이미 마음은 남해에

 

 

짐을 챙겨 10시에 출발해

12시에 상주 은모래비치에 도착합니다.

 

상주 은모래비치는

남해 최남단에 위치하기에

남해에 진입해서도

50여분 가량을 더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아이에게는 지루한 시간이지만

카시트에 앉아

졸지도 않고,

불평도 않고,

잘 참습니다.  

 

 

 

 

점심도 안 먹고 도착하자마자 입수

 

 

 

 

숙소는 저기 하얀건물 (썬앤문펜션)

 

 

(썬앤문펜션 예약 팁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ddongddong.tistory.com/597

 

[경남남해] 파도소리가 아늑한 상주은모래비치 썬앤문펜션 / 예약팁

이틀 전 방문한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숙박한 썬앤문펜션입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숙소로 상주 은모래비치 코앞에 위치해 숙소에서 24시간 정겨운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주 핫한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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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기 복어 ㅠㅠ

 

 

 

처음 보는 동생과 모래놀이도

 

 

12시부터 3시 반까지 내리 놀아도

배도 고프지 않다고 하고,

계속 놀겠다 하니 

강제로 끌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ㅋㅋㅋ

 

아이는 본인의 체력을 모르니

엄마가 알아서 끊어 줍니다.

 

샤워 후,

강제 식사 후,

강제 취침 들어갑니다.

ㅎㅎㅎ

 

 

 

 

뽀송뽀송 침대 시트

 

 

 

아쉬워 저녁에도 잠깐 모래놀이

 

 

 

아침에 일어나자마나 또 해수욕

 

 

아무리 바닷물이 차다고 얘기해도 안 되어

어디 한번 당해 보라(?)며

아침 9시,

수영복을 입혀 바다로 나갔습니다.

 

두 번 바다에 빠지더니

너무 춥다면서

나가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역시 말로 안되면,

직접 경험이 최고입니다.

 

 

 

 

 

친구네 아들들도 덩달아 해수욕

 

 

 

남자애들은 이렇게 각자 잘 놀더라구요

 

 

각자 각자

 

 

열심 열심

 

 

 

TV는 다 같이 ㅋㅋㅋ

 

 

 

13분짜리 빼꼼 영상으로

아이들 모두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ㅋ

 

덕분에 짐 싸기 좋았어요.

ㅎㅎㅎ

 

체크아웃 후

보리암으로 가다 잠든 아들과 전 차에서 좀 쉬고,

친구네는 보리암에 올라

좋은 사진을 많이 건졌다고 합니다.

 

심한 경사길을 3km 이상 올라가야 하는 보리암은

출발 전 차량 점검 필수입니다.

 

 

 

독일마을 당케슈니첼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은

당케슈니첼이 휴무라 취소되고,

(이날이 금요일이었어요.)

 

바로 맞은편

완벽한 인생에서

완벽한 식사를 했습니다.

 

 

 

 

 

 

석탄치킨(19,000원) 독일마을슈니첼(26,000원)

 

 

 

오징어 먹물 반죽으로 튀긴 석탄치킨

 

 

 

완전 맛나게 먹었던 슈니첼

 

 

독일마을 조성 취지가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 분들이

귀국해서 살 터전 마련이었기에

완벽한 인생에서는

파독 광부들을 떠 올릴 수 있는

석탄 치킨을 개발한 모양입니다.

 

짭조름한 맛이

맥주 안주로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당케슈니첼에서 못 먹은 슈니첼을

완벽한 인생에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쒼나는 펍 분위기의 식당인데,

아이들에게 적합한 메뉴(스프, 흰밥)가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스프가 감자스프 같았는데

정말 맛있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흡입했습니다.

 

운전으로 인해

다들 무알콜 음료를 마신 것이

많이 아쉬웠네요...

 

석탄치킨(19,000원)

독일마을슈니첼(26,000원)

분다버그 진저비어(6,000원)

무알콜 맥주(5,000원)

스프 2개(각 7,000원)

흰밥(2,000원)

골드메달 사과주스(6,000원)

 

이렇게 총 78,000원이 나왔어요.

 

 

 

 

 

완벽한 인생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손님이 다 빠진 테라스는 아이들의 놀이터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식사 피크 시간은 늘 피합니다.

11시경 밥을 먹거나,

아니면 1시 이후에 식사를 합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짧고,

매장도 한산하며,

먹고 나서도

식당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깁니다.

 

이것도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 생긴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쿤스트 라운지, 쿤스트 베이커리를 들러

또 빵을 먹고 (ㅋㅋ)

친구네와 헤어지고 난 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와 둘이서 사천 케이블카를 타며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ddongddong.tistory.com/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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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딱히 계획을 세운 건 없었는데,

두 집이 합치니

준비해 온 먹거리도 풍부하고
아이들도 어울려 잘 놀고,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도

먹고 싶은 것 이것저것을 시켜 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래서

다들 뭉쳐서 여행을 가나보다 했습니다.

 

역시 좋은 건

함께 해야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