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육아] 클레이 놀이 / 밀가루 놀이 / 아이랑 집에서 / 코로나 집에서 할 거리

육아

 

 

 

 

날씨가 너무 좋은 요즘

 

코로나로 인해 도시로는 못 가고

매일 강변 산책으로

낮시간을 보냅니다.

 

 

 

거짓말같은 하늘

 

 

 

CG 같아요.

 

 

 

 

뭔가 너무 야외로만 나다니는 것 같아서

오늘은 실내에서 뭘 해보려 합니다.

 

 

안전가위를 사러 들른 오피스디포에서

클레이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놀잇감들이

약간의 화학적인 냄새가 나서

잘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불량식품을 사 먹는 기분(?)으로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는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요즘 아이가 좋아하는 꽃게 만들기로 픽! (2,000원)

 

 

 

4가지의 색상

 

 

색상 혼합방법이 있지만, 무용지물. 아이는 그냥 한번에 다 뭉칩니다. ㅋㅋㅋ

 

 

 

 

순서가 있지만 역시 무용지물

 

 

이런 느낌 처음이야..

 

 

이미 꽃게는 의미가 없어짐.

 

 

 

그냥 촉감놀이

 

 

 

전혀 꽃게가 아니었는데, 눈알을 붙이니 갑자기 꽃게! ㅋㅋ 매~직!!

 

 

 

이 클레이 놀이의 최대 단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 간다는 점

 

그래서 점점 더 뭉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버리지 않으려 해요.

 

본인에겐 소중한 놀잇감이니까요..

 

 

 

 

이렇게도 놀 수 있다며 알려 주네요. (손가락으로 찍기)

 

 

이렇게도 놀 수 있대요.

 

 

열심히 노는 방법을 알려 주는 아들, 귀엽습니다.

 

 

 

통에 놓어 두었지만,

다음날 조금 갖고 놀았더니

거의 스티로폼 수준이 된 클레이

 

합의하에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밀가루 놀이

 

무려

우리밀,

유기농,

밀가루 놀이!!!

ㅋㅋㅋ

 

 

 

 

꽃게

 

 

 

뱀(?)

 

 

 

달팽이

 

 

 

그럴듯... 하네요... ㅎㅎ

 

 

 

아들이 밀가루 놀이를 하는 동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제가!

갑자기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의 첫 베이킹

 

 

 

 

 

반죽 (밀가루+베이킹파우더+설탕+버터)

 

 

 

 

손으로 쭉쭉 펴서 곰돌이를 찍습니다.

 

 

초코믹스 때 한 번 해 봤다고 이번엔 잘 하네요.

 

 

유산지 따위는 없어서 식용유 바르고 바로 올립니다. ㅋ

 

 

우와, 진짜 홈메이드 쿠키입니다. ㅎㅎㅎ

 

 

 

별 맛은 없었지만, 직접 만든 쿠키라 소중합니다. ㅋ

 

 

밀가루 놀이 한참 하고,

밀가루 실컷 먹고(ㅋㅋ),

힘내서 또 나들이 나옵니다.

 

 

 

 

 

벚꽃이 찬란하구요,

 

 

 

하늘도 찬란합니다.

 

 

개미에게 먹을 걸 줬더니 난리났습니다. ㅋ

 

 

 

 

 

 

 

 

잘 먹고, 잘 논 하루입니다.

 

내일도 잘 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