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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y314 구내염 / 구내염 증상 / 구내염 특징

Day314 구내염 / 구내염 증상 / 구내염 특징

육아

 푹~

 

로코롬 잘 자는 아들이

구내염이었다니.. ㅠㅠ

 

 

 

 

 

산이가 한 이틀밤 보채서

 

몇몇 가지 증상을 살펴본 결과...

 

 

1. 이유식, 과일, 과자 등

먹는 것을 거부하고

오로지 젖만 먹으려 함.

 

2. 안 흘리던 침을

거미줄 마냥 줄줄 흘리고 다님.

(목이 부어서 침을 삼킬 수가 없음.) 

 

3. 많이 칭얼 대고 보챔.

엄마한테만 안겨 있으려 함.

(엄마도 아기도 힘듦.)

 

4. 미열이 왔다갔다 함.

(해열제 집에 있으면 먹여도 됨.)  

 

5. 잠을 잘 못자고,

자다가도 울면서 깸. ㅠㅠ

 

 

 

이 정도 증상.

 

 

원랜 편도염인가 했는데,

병원 가니까 구내염.

 

편도염과 비슷한 같은 건가요?

 

하니까 다른 거라고 하심.

 

 구내염 = 입 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

 산이는 목젖 쪽에 오돌도돌 생김. ㅠㅠ

 

 

많이 보채서 이가 나려가?

열이 있는데도,

아기는 원래 따땃한 거라면서

방치한 우리 부부. ;;;;;

 

 

그래도 딱히 약 없이

쉬면서 3,4일 지나면 낫는 병이라

그냥 집에 가라고 하신다.

 

즉,

우리는 거의 나을 때 쯤

병원에 데려간 거;;;;

 

 

혼자서 좀 힘들었을 아가 생각하니,

집에 가서 좀 더 잘 해 줘야 겠다는 생각

 

미안하다기 보다는...

원래 아프면서 크는 거야!

ㅎㅎㅎㅎ

 

 

 

 구내염은 일종의 수족구랑 비슷한 건데,

그냥 놔 두면 며칠 후 낫는다 한다.  

 

그럴 가능성은 잘 없지만,

열이 펄펄 나면 뇌수막염으로 갈 수도 있어서

일단 열이 많이 나면 다시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랑 놀지 못하게 하고

빨던 거 빨면 옮을 수도 있다고

 

 

이 정도가 구내염 유의사항

 

 

 

병원은 다정한 의사님이 계신

 

거창 봄소아과의원!

 

완전 친절하시고, 양심진료,

약 많이 안 쓰시고

완전 우리 부부랑 찰떡궁함 진료!

ㅎㅎㅎ

 

 

 

 

어쩐지...

평소에 잘 먹던 과자도

엄청 느리게 먹고...

 

 

 

 

표정도 그닥...

 

 

 

 

원랜 2-3개는 금방 먹어 치우는데

(요즘 먹방 중인 산이ㅋㅋ)

 

 

좀 이상하긴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보채나 싶어서

유모차랑 힙시트랑 번갈아 가며

우리집 어머니 집 계속 왔다갔다..

 

(엄빠도 나름 힘들었단다.. ㅠㅠ)

 

 

 

 

 

침 삼킬 때마다 아프니

짜증이 났는지 너무 못 자서

 

절대 잠을 자지 않는 윰차에서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 버린 산이

 

(자면서도 인상 쓰네... ;;;)

 

 

 

 

 

여튼...

맨날 젖 먹고 뒹굴거리다 자던 산인데,

 

3,4일 동안은 

저렇게 아빠 등에 엎여서

산책 하다가 재워야 헸다.

 

집에서는 그냥 계속 짜증, 보챔, 매달림.

 

엄빠, 산이, 다 땀범벅;;

 

 

 

그래도 거의 다 나아 간다니

뭔가 땀이 나도 기분은 좋다.

 

 

아!!!

 

아기든 성인이든

편도염이나 구내염 같이 목이 아플 때는

차가운 음식으로 목을 달래주는 게 좋다.

 

괜히 아프다고 뜨거운 죽이나

뜨거운 물 마시게 하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

 

 

상식과는 좀 달라 신선했던 정보.

그런데 생각해 보면 당연한 정보.

 

 

 

구내염 완치하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