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Day317 돌 식당 알아보기 / 취팔선 진천점

육아

 오늘도...

나가라고 나가라고

현관 앞에서

울고불고..

 

 

너 정말 요즘 왜 이러니..

ㅠㅠㅠㅠ

 

 

그래서 오전 9시 경 이미  

유모차 1번 / 힙시트 1번

나들이 마침.. ㅡ.ㅡ;;;

 

(이놈! 엄마 괴롭히려고!!!!!!!)

 

 

 

 

 

 

우연히 축구경기 관람.

 

덕분에 난 

5분 정도 쉴 수 있었던 시간.

 

땡큐, 학생들.

 

 

 

 

 

 

 

산이 돌아 다가오는데...

 

돌잔치 없이

그냥 양가 부모님 모시고

조촐하게 식사나 하려고

식사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일식 / 중식 / 한식 / 뷔페 중에

 

어머님이 회를 안 드셔서

일식 패스!

 

매일 먹는 한식 패스!

 

정신 없는 뷔페 패스!

 

그래서 중식으로 알아 보는데,

은근 중식코스요리 되는 곳이 잘 없다.

(인터넷 정보 상)

 

 

 

 

산이 델고 후보 중 한 곳인

대구 취팔선 진천점으로 고고

 

 

 

 

 

자세히 보니,

산이 콧구멍은 짝짜기

 

산이 어릴 때

코딱지 파낸다고

내가 손가락을 살짝 넣어서

저리 된 거 아닌가

급 쫄림..;;;

 

 

매력적인 세모입술. ㅋㅋ

 

 

 

 

접힌 부분은 하얗고,

햇빛에 닿는 부분은 만히 탔다.

 

그렇게 매일 서너번씩

유모차고 힙시트고

바리바리 나들이 하자고 

보채대니까 그렇지...

ㅡ.ㅡ;;;;

 

 

 

그렇게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취팔선 진천점

 

주차 공간은 꽤 넓었다.

 

주변 직장인들이

단체로 식사를 하러 많이들 오더라.

 

 

 

 

음식 사진은 이게 전부..;;

 

산이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음.

 

 

 

산이가 요새 섬마 삼매경이라

테이블 위에 모든 물건을

훠이~ 훠이~ 쉼 없이 낚아 챈다. ㅠㅠ

 

 

 

 

 

 

아마 기본이 북경 탕수육인 것 같은데,

달콤한 것이 여성 취향 저격! ㅋ

 

튀김옷이 부드럽고 바삭한 것이

아주 맘에 들었다.

 

 

평일 런치세트

 

탕수육 + 짜장2 = 21,000원

탕수육 + 짬뽕2 = 22,000원

 

 

우린 짬뽕시켰는데,

짜장도 매우 맛있어 보였다.

 

(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ㅋ)

 

 

 

점심을 먹고,

돌날 식사할 방을 둘러 봤는데,

기본 12인실이라서

우리처럼 6-7명의 초소규모라면

주말에 방을 비워둘 수는 없단다. ;;;

 

비어 있으면 사용 가능하지만,

다른 단체 손님을 안 받고

우리를 위해 비워 둘 수는 없다고...

 

이해되는 부분이라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다.

 

실제로 돌잔치를 소규모로 많이들 하신다 한다.

 

현수막과 돌잡이 용품도 간단하게 있어서

원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평일은 늘 자리가 있으므로 괜찮다니 

평일식사로 진행해 볼까나..

 

 

코스요리도

1인 18,000원부터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점 또한 좋았다.

 

 

 

 

 

점심 먹고 나오는데,

오후 1시의 폭염의 대구는

정말이지

 

멋.졌.다.

 

어마무시하게 더움. ㅋㅋㅋ

 

내 고향 대구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군 ㅋ

 

 

바로 차 타면

아기 더위 먹을 것 같아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자고 하는데,

마침 스벅 ㅋㅋㅋ

 

오예!

 

정말...

 한 십 년 만에 가는 듯.. ;;

 

 

 

 

 

옛날이면 무조건 그란데지만...

수유 중이라 톨사이즈로..

 

첨 보는 생크림 카스테라 (4,500원)

완전 맛있음.

 

산이도 완전 좋아함.

막 먹였다. ㅋ

 

이젠 가려 먹이지 않는다. ;;;

그렇게 신경 써 봤자,

크면 다 똑같음. ㅋ

 

 

 

 

 

뭔가 도시에 온 듯 한...

여행 온 듯 한...

 

오랜 만에

너무 좋았다. ㅠㅠㅠ

 

 

정말 한 시간 정도

쉬다가 오고 싶었는데,

 

산이 젖 먹고 자고 싶다고

짜증내기 시작해서.. ㅠㅠ

 

빵을 포크로 한 번에 찍어서

입 안 가득 넣고 우물우물 하면서

짐 챙겨 나왔다.

 

육아 하면서 우아할 수는 없지.. ㅠㅠ

 

그냥 거지몰골.. ㅠㅠ

 

 

 

 

 

 

집에 와서 목욕하고 놀고 있는데,

러닝홈 문 앞에서 알짱 거리는 산이

 

아직 러닝홈 문으로

기어서 지나간 적이 없다.

 

무서운 가?

 

 

 

 

 

뭔가 유인거리가 필요한 거 같아서

좋아하는 탱탱볼을

반대쪽에 둠.

 

 

 

 

나갈까 말까

 

고민.. 고민..

 

 

 

 

 

ㅋㅋㅋㅋㅋ

 

돌아서 가는 산이..

 

ㅋㅋㅋㅋㅋ

 

 

 

 

아.. 놔...

ㅋㅋㅋㅋㅋ

 

 

 

 

 

오늘 오후도

계속 나들이...

 

심할 때는 하루에 5번도 나간다.

 

난 맨날 땀범벅.. ㅠㅠ

 

 

늦은 오후 햇살은...

좀 견딜만 하구나.

음.

 

 

 

 

 

 

그런데 표정은.ㅋ

 

날 빨리 안아 올리라!!

 

 

 

 

집 앞 작은 정원

 

무슨 꽃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이사 온 이래로

계속 피어 있음 ㅡ.ㅡ;;

 

조화 아님.

 

낮에는 피고,

밤에는 봉오리로 변하는

신기한 꽃.

 

 

 

 

 

맨날 꺾어서 입에 넣으려는데,

독성이 있을까 싶어서

늘 말리는 나.

 

 

 

 

마무리는 촌닭구경으로...

 

 

(이 나들이 후에도

힙시트로 나들이 또 나왔음;;;;)

 

 

 

취팔선도 돌날 식사 장소로 좋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하겠다.

 

서너군데 바람 쐬러 더 가 보고

결정하는 걸로.

 

아직 한달 반 남았으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금방 코앞으로 다가온 다는 걸

늘 망각하는 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