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5살 아이랑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 티켓할인방법 / 주차후기
국내 Domestic/여행
니모를 시리즈를
완벽히 암기(?)하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드디어 아쿠아리움으로 갑니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플라넷,
해운대 씨라이프 아쿠아리움(2년 전),
세 군데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어
(울거나... 뚱하거나.. 나가자고... ㅠㅠ)
어떻게 하면
아쿠아리움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니모 시리즈를 좀 보여 주었죠.
ㅎㅎㅎㅎㅎ
이제까지의 아쿠아리움 흑역사를 지워 버린
이번 씨라이프 방문은
정말 굿, 굿, 굿,
가장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네*버도, 카드 할인도 아닌
바로바로 홈페이지입니다.!!
ㅎㅎㅎ
https://www.busanaquarium.com/Ticket/OnlineXSO.aspx#divOnlineTicket
해피타임(11시 이전/ 오후 5시 이후) 17,000원
2인 커플권 35,800원
4인 가족권 70,000원
연간회원권 어른 45,000원(13+, 60% 세일가)
연간회원권 아동 36,000원
등등의 다양한 할인가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해피타임으로
3인 총 51,000원으로 입장했습니다.
해운대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은
현금 없는 사업장입니다.
무엇이든 신용카드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해운대 씨라이프는
주차와 관련하여 악평들이
어마 무시합니다.
(주말이 특히 특히 심합니다.)
일단 주차장이 협소한 것은 당연하고,
아쿠아리움 주차장임에도
무료주차 따위 없습니다.
경차 할인도 없습니다.
10시 반에 갔는데,
주차장이 만차여서 돌아 나왔다는 후기를 보고,
10시 오픈에 맞추어
10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지상주차장은 만차였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차들이 저희 뒤로
죽~~~ 대기 중이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자동화 시스템이 전혀 없어서
주차장에 차량이 진입할 때,
직원 분이 부스로 들어가서
수동으로 표를 뽑아 고객에게 전달하고,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 분이 고객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부스로 들어가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영수증과 카드를 가져다주는
엄청 시간이 소요되는 주차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ㅋㅋㅋ
그 정신없는 현장에
직원 한 분이
출입 양쪽 모두를 담당하고 계시다는요!!!!
그것도 주말에 말입니다.
대박 어이없는 주차 시스템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직원 분 정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몸은 하나인데,
욕은 욕대로 다 먹으시고,
더운데 땀 뻘뻘 흘리시면서
일하시는 거 보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해운대 아쿠아리움 주차에 대해
악평들이 많은지
실감했습니다.
개선이 절실합니다.
30분에 1,000원인데,
식당가에서 뭐 좀 먹고 나왔더니,
주차료 5,000원
아쿠아리움 주차장이니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면
1시간이라도 무료 주는 게 이치인 것 같은데...
아예 차를 가져오지 말라고
이렇게 주차장을 운영하나?
싶었습니다. ㅋㅋㅋ
호텔에 차를 두고 오시거나,
주변 공영주차장에 대시는 거 추천합니다.
어찌 되었든...
저희는 일찍 와서 주차하고
QR코드 스캔해서
아쿠아리움에 입장하긴 했습니다.
섬뜩한 노란 눈이 흡혈귀 같다 하여
뱀파이어 크랩
야행성이라 잘 숨는다 합니다.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고 지나치는 이 수조를
아들은 20분 넘게 매달려서 보았습니다.
물고기보다는
꽃게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
손을 꼭 씻고 터치풀에 손을 넣으라는데,
손 씻는 개수대가 입구 아닌 출구에 있으니
다들 터치풀에서 실컷 찔러보고
손에 묻은 바닷물을 씻는 용도로
개수대를 사용합니다.
왜 개수대가 출구에 있는 거죠?;;;;;;
이것도 주차와 함께 어이없었던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의
2대 미스터리였습니다.
ㅋ
문어는 출산 후 6개월 동안
먹지도 않고 새끼를 돌본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모성애죠....
대문어 수조 옆에
화장실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방문 전이시면
꼭 기억하시고 가세요.
아이들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니까요.
ㅎㅎㅎ
니모 시리즈 1편(니모를 찾아서)도 그렇지만,
니모시리즈 2편(도리를 찾아서)에도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나옵니다.
문어, 오징어, 가든일,
군소(해삼 비슷한), 불가사리,
바다거북, 물개,
벨루가, 고래상어
등등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애니메이션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가든일 구역에서
아들은 발길을 멈추고
정말 심취해서
한동안 움직일 줄을 몰랐어요.
가자고 조르다가
저희도 포기하고
그냥 바위 모형에 걸터앉아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니모 시리즈 1편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길 아저씨(Gill) 두동가리돔을 만나
아들이 무척 기뻐했어요.
2015년 7월 18일
기장군에서 발견된 샹크스
구조하여 치료를 진행하였지만,
앞다리 하나를 절단해야 해서
다시 야생으로 보내지 않고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에서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니모 시리즈 2편(도리를 찾아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정말 많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챙기면
관람하실 수 없을 정도입니다.ㅋ
예전과 달리
요즘은 어디 놀러 가면
꼭 기념품 하나씩 사 옵니다.
여행 다녀와서 대화거리도 생기고,
아이도 그 여행을
훨씬 더 오래 기억합니다.
오늘의 기념품은
악어 고무장갑(7,000원)
&
상어 고무장갑(7,000원)
입니다. ㅋ
집에 와서도
너무 잘 가지고 놀아요.
출구에 있던 롯데리아에서 허기를 달래고
아쿠아리움을 나섭니다.
악어 고무장갑으로
상어를 잡아먹는 시늉을
카시트에서 자면서도 움찔움찔합니다.
귀엽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도리를 찾아서를 같이 보았는데,
블루탱, 흰동가리, 가든일,
문어, 불가사리, 군소 등등
아쿠아리움에 보았던 해양생물이 나올 때마다
직접 보았다며 환호하며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경험의 폭을 넓혀가는 것!
정말 좋습니다.
아쿠아리움에 가게 되신다면,
니모를 찾아서든, 도리를 찾아서든
아이와 한 편 보고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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