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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둘이서제주8] 제주여행에서 김녕미로공원에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미로 찾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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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로에 푹 빠져 있는 아이라 

이번 제주여행에서

성산일출봉과 함께 

미로공원은 꼭 다녀오겠다고 찍어 두었어요. 

 

비자림 근처 메이즈랜드도 있었지만,  

6살 아이에겐 너무 넓은 느낌이 있어 

김녕 미로공원으로 다녀왔어요. 

 

김녕 미로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이면서 

중성화 수술을 받은 5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사는 

고양이 천국이기도 해요. 

(오전 9시 오후 4시 배식)

 

또한 김녕 미로공원은,

제주대학교에 재직하셨던

미국인 더스틴 교수님(1930-2018)이

퇴직 후에 제주도에 정착하길 희망하시어

1983년부터 손수 땅을 파고

랠란디 묘목을 심어 가꾼

의미 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미로 디자인은 영국인 애드린 피셔가, 

 

미로 안에는

제주를 상징하는 7개의 상징물이 있어요. 

 

특히 미로의 전체 외곽은 

제주도의 모습을 본떠 만든 

정말 알면 알수록 의미 있는.. 

가벼운 공원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김녕미로공원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적겠습니다. ㅋ) 

 

1시간 반 정도 놀려고 간 곳인데, 

후기대로 정말 놀거리 천지라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거리가 많아요.)

3시간 넘게 놀다 나왔습니다. 

 

거의 배고픔에 탈진 지경인 상태로 

공원을 나섰어요. 

ㅋㅋㅋㅋㅋ

 

아이와 동행하시는 분들께서는

식사시간 잘 피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안 나오려고 해요. 

ㅋㅋㅋㅋㅋ

 

 

 

고양이 마을 답게.. 

 

 

입구부터 고양이 세팅 ㅋㅋ

 

 

입장요금표 

 

 

입구부터 놀이터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아 주고요. 

 

 

일단 여기서 최소 30분은 놀아야 해요. 

 

 

공 차고,

 

공 넣고 (아이에겐 턱이 너무 높음요.)

 

기어 오르고, 

 

던지고, 

 

30여분을 놀고, 

겨우 놀이터를 빠져 나왔어요. 

 

여기저기 삼각대가 있어서 

일행 모두가 사진 찍을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를

여럿 보았는데, 

저희도 삼각대 서비스 덕분에

가족사진 한 장 남겼네요. ㅎㅎ

 

 

어설픈 가족사진 

 

 

그리고 거의 50분 정도

미로 속을 헤매고 또 헤맸습니다.. ㅠㅠ 

 

아이도 처음에는

본인이 미로왕이라고 호기롭게 달렸는데, 

점점 갈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 지쳐가서 

정말 이러다가 출구를 못 찾을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고인돌 조심하세요!! 

돌고 도는 개미지옥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초반이라 호기롭게 달려가는 이 

 

 

야옹이다리 

 

지도를 보면 

야옹이다리가 있는데요, 

이 다리 아래 노란 줄을 발견하셨다면

미로 출구로 가는 길을 

찾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아이랑 너무 돌아다녀서 

이러다가 애 쓰러지겠다 싶어서

엄마가 정신차리고 길을 찾으니 

이런 게 보이더라고요. ㅋㅋ

 

 

 

종을 미친듯이 흔들어 대는 아이 

 

 

김녕 미로공원은

사계절 피톤치드를 내뿜는

랠란디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서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해진다고 해요.

 

그러나 아이와 헤매다 보면

그런 말은 전혀 위안이 되지 않아요.

ㅋㅋㅋㅋ ㅠㅠ

 

 

다시 봐도 멋진 모습입니다.. 

 

 

대학교 때 친구들과도 왔는데 

 

 

그 때도 멋있었어요. 

 

미로에서 나왔다는 기쁨으로 

한참을 종을 흔들어 울려대고는 

출구이자 입구인 놀이장으로 

다시 옵니다. 

 

 

이런 사진 하나 찍어 주고요. 

 

이 공간에 있는 놀이들은 

어른들도 너무나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이에요. 

 

하나쯤 집에 있으면 

손님이 왔을 때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공 굴려 점수칸에 넣기 게임

 

 

줄 튕겨 빨간 동그라미에 넣기 

 

 

다시 놀이터 지옥 ㅋㅋㅋㅋㅋ

 

 

 

마지막! 김녕미로공원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바로 기념품점 때문인데요!! 

 

아이랑 같이 다니다 보면 

따로 기념품 사러 갈 시간과 에너지를 내기가 

참 어려운데요, 

 

여기 기념품점에는 

제주에서 생산된 크런치를

15박스에 단돈 만 원에 구입하실 수 있어요! 

 

보통 10박스에 만 원이거든요. 

그런데 5박스를 더 주는 거죠. 

 

한 박스에 7개의 크런치가 들어 있어서, 

정말 막 나눠줄 가벼운 선물로

적격인 아이템이었어요. 

 

정말 만 원치 사 와서, 

지인들도 주고, 

어린이집에도 보내고, 

태권도 사부님께도 드리고,

알차게 잘 활용했어요. 

 

어차피 소소한 선물을 사야 한다면, 

고민 마시고 김녕 미로공원 기념품점에서 사세요. 

정말 강추해요! 

 

크런치나 기념품 구매는

김녕 미로공원 입장권을 끊지 않아도 

구매 가능하니 

구매하실 분들은 꼭! 참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