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랑 수원화성 나들이 / 화성어차 국궁체험 시간표 요금 (feat. 에그박사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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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원화성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가 조선 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제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대학교 때 교양 수업 과제를 위해
수원화성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ㅎㅎ
수원에 가기 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하며
봤던 내용 중,
수원에 사는 어린이들은
"모든 도시에 성 하나쯤은 있는 거 아니냐고 "
생각한다는 내용이
참 재미있고 공감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길거리에
성이 있고, 성문이 있고 하니
그럴 것도 같습니다. ^^
수원화성 주변과 수원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많은데,
대부분 이렇게 예쁘게 잘려 있습니다.
때마침 노란 은행나무까지 더해져
아주 예쁜 구경을 했더랬습니다.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시작하면
수원화성의 정취를 더 느끼기 좋다고 하여
장안문에서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연무대에서 화성어차와 국궁 체험을 할 수 있어
연무대에서 시작합니다.
고종황제가 타던 자동차와
가마를 형상화한
화성어차
일부는 예약으로, 일부는 현장구매로
운영됩니다.
화성어차 예약 사이트(아래 링크)
국궁체험은 10발에 2,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예약이 안 됩니다.
주말에는 거의 30분이나 1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입니다.
외국인들이 단체로 많이 방문하고 해서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할 것 같아요.
표를 끊어 두었으나,
결국 시간이 안 맞아서 환불했어요.
국궁을 위해
수원화성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이유 만들기란!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국궁체험을 못한 아쉬움을
상상으로 달래 봅니다.
ㅎㅎㅎㅎ
예약한 어차 시간이 되어서
화성어차에 탑승했어요.
연무대에서 출발해서 연무대로 돌아오는 코스지만
저희는 화성행궁 앞 다리에서 하차합니다.
11시 무술시연이 있기 때문이에요.
각종 무술을 활용하는 방법과
대련하는 모습을
짧은 설명과 함께
정말 알차게 볼 수 있습니다.
거의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외국인들은 모두 영상 찍기 바쁘고요,
저도 열심히 영상 찍었네요.
돌아와서 잘 보고 있습니다.ㅎ ^^
행궁 앞 광장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 줍니다.
(2,000원!)
오랜만에 두 발 자전거 연습을 시켰는데
너무 재밌어해서 뮤지컬 시간 늦을 뻔했어요.
ㅎㅎ
에그박사, 웅박사, 양박사가
직접 나오는 뮤지컬이라고 해서
한달 전에 예매해 두었어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그것도 제일 앞 1열로!!
정말 아이가 기대했던 뮤지컬이고
저도 정말 기대했었어요.
그리고 인형탈을 쓴 배우가 아닌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가 다 나와서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출연진들이
모든 열을 돌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 주는 열정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저런 열정, 저런 마음이라면
지금도 성공하고 계시지만
더욱 성공하실 것 같아요.
박수!!!!!
ㅎㅎㅎㅎㅎ
다음 날은 또 집안 묘사가 있어서
정말 바빴어요.
묘사지내러 가는 길 낙업이
완전한 가을이네요.
정말 즐거웠던 수원 나들이!
다음에는 행궁 안까지 들어가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