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부산해운대]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패밀리 2층 벙커침대 아이랑 해운대 1박 2일(미가돼지국밥, 대도식당)

국내 Domestic/여행

 

 

매년 찾는 해운대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별로 기억을 못 해요.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오션뷰가 아닌 

2층 벙커 침대가 있는

이비스 버젯 패밀리 숙소를 찾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특별했기에 엄청 기억을 잘함.)

 

오기 전에 국립부산과학관을 들렀는데, 

그 포스팅도 늦기 전에 해 두어야겠어요. 

 

정말 짱이었습니다!! 

 

 

 

 

숙소 입구(컴팩트 하고요.)

 

짜잔!

 

벙커침대

 

 

그냥 싱글용 벙커침대(2층 침대)는 많지만, 

호텔에서 이런 구조의 침대는 흔치 않죠. 

 

작년부터 와 보려고 했는데, 

주말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일-월 찐 급여행으로 드디어 와봤어요. 

 

 

아늑한 2층

 

스크린을 올리면 해운대 오션뷰

 

옷걸이

 

조금 불편한.

 

작지만 알찬 욕실공간

 

세면대와 샤워실 분리

 

입구 화장실

 

입구 전신거울

 

핸드워시

 

수건, 드라이기

 

샤워기 수압 굿굿

 

 

다소 공간이 좁은 느낌이 있지만 

공간을 매우 알차게 활용한 느낌이 드는

이비스 버젯 숙소입니다. 

 

 

일단 숙소에 들어오면 

절대 안 나가는 아들을 

억지로 데리고 

걸어서 1분 거리에 

부산미가돼지국밥으로 향합니다. 

(억지로 와 놓고 엄청 잘 먹음. ㅋㅋ)

 

 

부산미가돼지국밥

 

돼지국밥도 요리다. ㅋ

 

깔금깔끔

 

 

일요일 저녁이라 한산합니다. 

 

 

메뉴판

 

밑반찬

 

 

깍두기가 특히 맛있었고요, 

소면도 주셨어요.

(소면 리필 가능)

 

 

 

국밥 등장

 

내장국밥

 

 

배부르게 먹고 들어왔더니, 

창밖 야경도 보이네요. 

ㅎㅎㅎㅎ

 

즐거웠지만 

피곤한 하루였어요. 

 

 

웨스틴 조선(왼) 더베이 101(오)

 

더베이 101

 

아름답네요.

 

더베이 101에서 보는 야경이 

아주 끝내준다고 하던데. 

 

피곤한 아이랑 가지를 못하고 

사진만 담아 보네요. 

 

다음날 아침을 

더베이101 안에 있는 대도식당에서 했는데, 

앞으로 해운대 오면 

밥은 무조건 대도식당에서 먹으려고 결심했어요. 

 

그만큼 짱이란 이야기. 

ㅎㅎㅎ

 

 

아침

 

해뜨기 전에 모두 기상

 

 

원래도 일찍 일어나는 가족이지만, 

여행 오면 늘 해뜨기 전에 일어나는 우리 가족

 

얼리버드 인정 

 

 

저 멀리 대마도 (라고 함.)

 

일출

 

 

일정 때문에 

정말 잠만 자고 나와서 

많이 아쉬웠지만, 

 

아이가 엄청 기억을 잘하게 될 부산여행이라 

대만족입니다. 

 

대도식당, 국립부산과학과 포스팅도 

부지런히 올려야 

기억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

 

 

 

 

 

[부산1박2일] MS호텔 / 남포시장 / 씨앗호떡 / 순대떡볶이 / 자갈치시장 / 부평깡통시장

국내 Domestic/여행

2014.10.13(월)

부산에서 약속이 잡혀 1박2일로 부산방문

마침 전날 국제영화제 BIFF가 끝나 비수기로 접어 든 해운대 전망의 호텔예약 ㅋ

그나저나 내가 남쪽으로 갈 때마다 태풍이 몰아친다. ;;;;

두 달 전에 통영여행을 할 때도 당시 사망자 6명이나 되었던 태풍이....

오늘도 태풍....

부산 광안대교에서 광안리 풍경을 본다고 창문 열었다가 비바람이 얼굴을 후다다 때려 완전 깜놀.;;

그 바람에 앞에 가던 트레일러 화물차가 넘어져 차가 무지 막혔다.

그 날 뉴스에 그 사건 나왔음. ㅡ.ㅡ;;;

 

무사히 호텔에 도착을 했고, 3시 무렵 체크인.

해운대 전망의 호텔이라고 해서 다 몇 십만 원씩 하는 비싼 호텔은 아님. ㅎㅎ

이번에 묵은 호텔은 MS호텔(명성호텔)이라고 해당건물의 7,8,9,10층에만 영업하는 호텔이다.

비수기 때 대략 7-8만원 사이면 오션뷰룸 예약 가능(2인 기준)

희한하게도 11, 12, 13, 14 층은 씨스타 모텔이고, 아래에도 다른 호텔이 있다.

한 건물을 여러 숙박업체가 임대해서 쓰는 듯.

1층 버거킹이 있고, 그 바로 옆에 주차타워 있음.

숙소(10층)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 (다음 날 맑은 아침에 촬영)

동쪽 전경

 서쪽전경

정면 (백사장은 국제영화제 가건물 정리로 분주했다. 노란색 동그라미는 유명한 부산 아쿠아리움)

약속시간이 남아 시간도 때울 겸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남포동으로 ㄱㄱㄱ

부산에서 처음으로 타 보는 지하철.

생각보다 노선이 많음.  

해운대역에서 노포역까지 거의 40분 걸려 도착.

 

부산 모든 지하철역 고객만족센터(?) 에서는 지하철노선도 및 관광지도를 제공한다.

남포역 2번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거기서도 받을 수 있을 듯.

 

지도가 너무 커서 '남포동/광복동일대' 부분만 잘라서 다님.

(손바닥 만한 종이쪽이가 너무 크게 나왔나? ㅎㅎ)

 

알고 보니 남포동에 도보로 접근가능한 유명한 관광지가 꽤 많다.

부평깡통시장(야시장-24시까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남포동, BIFF 영화거리, 용두산공원(+부산타워),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등

 

남포시장에는 츄러스, 지팡이 아이스크림, 씨앗호떡, 순대떡뽁이 듯 먹을 게 많다던데,

그냥 걷다가 마주친 씨앗호떡집

 

완전 긴 줄.. ㅎㅎ 그래도 금방금방 줄어든다. 줄 서 있으면 직원분이 돈 받으러 오신다.

엄청 열심히 구으신다. 보니까 바로 옆에 있는 건 다른 집;;

이 집에서 줄을 세우니까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고 줄을 선다.

근데 바로 옆집이 승기호떡인가 거기는 줄이 없어서 바로 살 수 있었다. !!!!!  ㅡ.ㅡ;;

 

호떡 두입 먹고 찍은 사진, 남들은 견과류 잔뜩 보이는 사진이던데.. 음..

겉은 바삭하고 짭짤한 가루가 보슬보슬 묻어 있고, 속은 촉촉하고 달달하다.

분명히 일반호떡과는 맛이 차이가 있다.

우리는 1개를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 이렇게 먹고 괜찮으면 더 사면 될 듯.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씨앗호떡 개당 1,000원

 

이건 바로 옆에 있는 순대떡볶이와 만두

순대떡볶이는 매운맛이고, 그냥 떡볶이는 순한맛이다.

근데 내 꺼... 순대가 차가웠음. ㅠㅠ 차가운 순대는 안 먹음..

근데 진짜 만두 대박 맛있어 !@!! ㅋㅋ 남편도 인정.

순대떡볶이는 먹다 남기고, 만두는 완전 금방 다 먹어 버리고 아쉬워하며 나옴. ㅋㅋ

각각 3,000원씩

 

배도 꺼뜨릴 겸 자갈치시장과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돌아다녔다.

자갈치 시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광복동 쪽으로 큰 회센터(건물)가 있는 쪽과, 남포동 쪽으로 뻗어 있는 재래수산시장있는 쪽이다.

자갈치시장은 수산물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비가 온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린내가 별로 안 남.

상인들이 관광이미지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듯 했다.

그러고 보니 자갈치시장 사진을 못 찍었다. ㅎㅎ;;

 

자갈치시장 회센터 뒤로 나오면 이렇게 바다가 있고, 사진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감천문화마을이다.

통영의 동피랑마을과는 사이즈가 비교가 안 되는 벽화마을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개발될 거라는 말똥의 한마디..

 

전복코스로 저녁을 먹고(자갈치시장 회센터 4인기준 12-3만원 가량. 보신느낌 팍팍!)

용두산 공원을 갈까 부평 야시장을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야시장으로 유명한 깡통시장으로 향했다.

 인천 옆에도 부평이 있는데, 여기도 부평시장이 있다. 깡통시장으로 더 유명.

부평깡통시장 마스코트 깡통이랑...ㅎㅎ 내 멋대로 이름 지음. ㅋㅋ

배가 고팠다면 열 걸음에 한 번씩 멈춰서 이것저것 맛보았을 텐데,

배가 너무 불러서 눈요기만 했다. ;;

부산시에서 지원해 준 듯한 깔끔한 외관과 화려한 천장 장식,

모든 노점마다 ‘우측통행’ 이라고 질서를 호소하는 문구와

상인들의 단정한 옷차림,

침이 튀지 않도록 쓴 투명 입마개,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쓴 위생모

모든 것이 인상 적이었다.

근처에 부산어묵골목도 있어서 신선한 즉석어묵도 구매가능하다.

 

추운데 너무 돌아다녔나 둘 다 피곤에 쩔어 숙소 가는 길엔 택시를 탔다.

2만원 가까이 나왔지만 너무 피곤해서 하나도 비싸단 생각이 안 들었다.

이러려고 돈 버는 거 맞지? ㅎㅎ

 

 

2014.10.14(화)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서

탐탐에서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프레즐과 음료로 조식

탐탐 주방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평가하는 말똥.

말똥이 칭찬하면 진짜 그런 거임. ㅋ

아침을 그렇게 먹고 해운대에서 한 시간 가량 사진찍고 산책하고...  

 해운대 백사장. 새로 지은 빌딩들이 우뚝우뚝.

 

 햇살 아래 산책하는 사람들. 어제 태풍 지나간 거 맞음?

 

 기분 완전 좋은 나

 

 멋진 말똥

 

체크아웃 하면서 전화해 보니,

오늘 만나기로 한 지인은 일이 늦어 약속시간에 부산으로 못 온다고. T,T

밤 9시나 돼야 온다는 사람을 어떻게 기다리나..;;

가져 온 선물은 택배로 부치기로 하고...

거창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산 코스트코를 들러 장을 본다.

짧고 굵게 즐긴 부산관광!

다음에는 이재모피자엘 꼭!!꼭!! 가 보리다!!!! ㅋㅋㅋㅋㅋ

 

부산 해운대로 놀러오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