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이젠 '아기'가 아니라 '아이'

 

산토끼 동요를 작사 작곡한 이일래 선생과

산토끼 동요를 테마로한

 

산토끼 노래동산

 

아이랑 하루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뭐든 직접 해 보려고 하는 산이

이런 기계는 무조건 하려고 합니다.

 

 

 

 

 

조금 놀란

당근금지 안내문

당근을 채썰어 왔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이 날 채 썰어간 당근은

당근 볶음밥으로

세 식구 저녁밥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동절기라 그런지

토끼마을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나는

토끼작은마을

 

어른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 볼거리인데...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먼데...

 

아이는 여기에서 움직일 줄을 모르네요.

 

 

역시 아이들은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그냥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는 것이

최고란 생각이 듭니다.

 

 

 

 

 

 

 

 

 

 

 

 

 

자판기란 자판기는

다 본인이 해야 해서

아빠는 힘드네요.

 

토끼먹이체험장에서는

친칠라, 오리지날친칠라,

뉴질랜드화이트, 드워프오토, 라이언헤드,

더치, 플리미시자이언트, 한국토종산토끼 등

각 품종별로 토끼를 볼 수 있어요.

 

 

 

 

 

 

 

 

 

 

 

 

 

역시나...

토끼먹이체험장에서도 안 나오려고해서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겨우 데리고 나옵니다.

 

아빠 출근시간이 다가오자

마음만 급한 어른 둘

그런 상황에는 전혀 관심 없는 아이 하나

 

 

 

 

 

 

 

 

 

 

 

 

 

 

 

산토끼 노래동산은

이방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산토끼 동요작곡자 이일래 선생 소재 하나로

이렇게 멋진 테마파크를 조성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창녕군이 아이템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전 저런 책걸상이 낯설기만 한데,

남편은 본인 학교 다닐 때랑 똑같다며

매우 반가워했습니다.

(급 세대차;;)

 

아이가 없었다면,

둘이서 앉아서 설정샷도 찍고 했을 텐데,

아이 쫓아 다니느라고

그런 분위기는 잡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남편 출근시간이 다가와서

아쉽게도 동요관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올라갈 때는 눈에 들어 오지 않았는데,

토끼먹이 체험장에서 내려 오는 길에

이 전경이 눈에 딱 들어 왔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나름 자부심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창녕군 이방면에는

몇 군데 식사할만한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입구 올라갈 때 봐 두었던

통뼈 감자탕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정말 별 기대 없이

아이랑 배 채우려 들어간 곳인데,

아주 맛집이었습니다.

 

주인분과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시고,

반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오는지

아기의자도 바로 준비해 주시고,

깍두기, 겉절이, 나물, 쥐포무침

남김 없이 깨끗하게 먹고 왔습니다.

 

 

 

 

 

 

 

얼마 전 도서관에서 빌린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이라는 책을 통해서,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 없이

원하는 지역, 원하는 테마별로

아이와 함께 놀 장소를 알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제 검색할 시간에 아이랑 놀아주세요"

 

라는 모토에 딱 맞는 책!

 

 

다음 주에는 부산 기장에 1박 여행을 하는데,

거기에 가서도 갈 곳을 검색할 필요없이

추천된 장소를 가기만 하면 되니

엄마 입장으로는 매우 고마운 책입니다.

 

 

산토끼노래동산으로 시작해서

책 홍보를 끝나는 블로깅이네요. ㅋ

 

따뜻한 날에 방문하면

더 좋을 산토끼노래동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