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전북정읍] 넓은 공간 뽀송뽀송 침대 속 전기장판이 인상적인 가성비 좋은 정읍 숙소 메세지 호텔 트윈룸 후기 / 간편조식 / 정읍여행

국내 Domestic/여행

 

벌써 일주일 전 정읍 여행이네요.

 


아이랑 같이 가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숙소인데요,

 

아이 컨디션이 좋아야

부모도 편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직 낮잠을 떼지 못한 어린이라,

 

1. 숙소의 위치

2. 방의 넓이

3. 욕조의 유무

4. 얼리 체크인 여부

 

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처럼

아이 데리고 뚜벅이일 때는

출발 전 전체적인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져야 해서

미리 지도를 많이 보았답니다.  

 

 

 

 

숙소에서 한숨 자고 나왔더니 벌써 어둑어둑 (정읍 KTX역)

 

 

 

정읍시내에 호텔을 검색하니,

(호텔스*컴 이용)

호텔 로얄과 호텔 메세지가 떴습니다.

 

둘 다 후기가 좋아서 고민하다가,

위치가 정읍 KTX역 바로 맞은편인

호텔 메시지로 정했습니다.

 

심심하면 아이랑 기차 구경이나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ㅋ

 

가격도 호텔 로얄의 절반인 데다가,

아침에 제공한다는 무료 간식(?)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정읍역 맞은편 전자랜드 뒤쪽 호텔 메세지

 

 

 

이름은 호텔인데..

 복도 조명이 모텔 느낌입니다. ㅋ

 

복도에서 나는 향은 좋았어요.

 

 

 

 

 

저흰 302호

 

 

 

 

넓은 방과 환한 조명

 

 

 

문을 딱 여는 순간!

오케이~! 했습니다.

 

담배냄새나지 않고요,

조명 환하고요,

침대 뽀송뽀송 편하고요,

 

무엇보다도 방과 화장실 모두

공간이 매우 넓어서

숙소 공간 하나만 놓고 보자면

웬만한 호텔보다 만족스러웠어요.

 

 

 

 

트윈베드 사이를 펄쩍펄쩍 뛰어 다니는 아이 ㅋ

 

 

 

아이가 아빠랑 따로 자는 걸 좋아해서(;;)

저희 가족은 트윈베드 필수입니다.

 

엄마랑 꼭 붙어 자는 엄마 껌딱지..;;;

 

졸리는데

침대가 2개나 있으니 좋다고

침대를 펄쩍펄쩍 오갑니다.

 

 

 

 

 

넓은 화장실

 

 

 

정말 방만큼 넓디넓은 화장실 공간에

깜짝 놀랐어요!

 

욕조도 새 것 같이

빤짝빤짝했습니다.

 

 

 

 

아이랑 목욕놀이 장난감으로 물놀이 잘 했고요,

 

 

 

 

변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변기에 물이 튀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수압, 온수 모두 만족했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 괜찮았어요.

 

바디워시는

해피바스 느낌이었어요.

 

 

 

 

수건도 넉넉 (큰 수건1 / 작은 수건4)

 

 

 

이 멋진 욕실의 최대 단점은.....

.....

 

문이 없다는 겁니다.!!!

꺅!! ㅋㅋ

 

가족이나 연인에겐

문제가 없을 듯한데,

출장 오시는 분들은

살짝 난감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문을 못 찾은 걸까요?

 

가족끼린 문 닫을 일이 없어서

찾아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ㅋ

 

 

 

 

음료와 물도 넉넉

 

 

 

 

 

입구키와 함께 받은 물품

 

 

 

 

 

봉투 속 각종 물품들

 

 

 

 

 

 

 

그리고 침대의 전기장판 !!

 

 

 

전 애가 더운 걸 싫어해서

전기장판을 틀 생각을 못했는데,

 

남편은 밤새 허리 지지며

잘 잤다고 합니다.

ㅋㅋㅋ

 

 

 

 

침대에 누워서 티비 시청

 

 

 

 

 

공간이 정말 넓어요. (재떨이가 좀 깨네요..;;)

 

 

 

침대 옆의 컴퓨터 2대까지 치우면

정말 공간이 광활할 것 같습니다.ㅋ

 

 

 

 

냉장고 옆 서랍에도 각종 물품들이 깨알같이

 

 

 

 

 

휴대폰 충전기 굿!

 

 

 

그리고 호텔 메세지의 장점은

아침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도록

식빵, 커피, 각종 음료 정도의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고급스럽진 않지만,

손님을 배려하여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싶었어요.  

 

 

 

 

호텔 입구 간식 장소

 

 

 

 

 

식빵, 음료,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원두커피머신

 

 

 

잠 깰려고 한 잔 마셔 보았어요.

커피 맛은 그냥 그래요.ㅋ

 

 

 

 

각종 음료

 

 

 

 

 

아이 때문에 방으로 들고 가서 먹었어요.

 

 

 

 

아침간식시간

 

 

 

 

 

맛있게 구워진 토스트예요.

 

 

 

식빵 외에

모닝빵이나 바나나 정도를 더 두면

크게 힘(+돈)들이지 않고도

간편 조식의 이미지가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아요.

 

한국인들의 만족 수준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장이 아니니까요.

(잘 차려진 조식을 기대하고 오시지 않으시길 바래요.
정말 말 그대로 간.편.조식입니다.ㅎ)

 

정말 편하게 지내다 온 1박이라서

다음에 정읍을 방문할 때도

호텔 메세지를 찾을 거예요.

 

아이 낮잠 때문에

얼리 체크인 부탁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해 주신 사장님

정말 감사해요.

 

정읍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전반적으로 "따뜻함"이었는데요,

호텔 메세지도 그러했어요.

 

잘 지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북정읍] 들이대면 화보 나오는 사진 찍기 좋은 공원 전북 정읍시 단풍생태공원

국내 Domestic/여행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높고 파란 하늘이

정말 가을이라는 걸 실감 나게 합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걸 꼽으라면

코스모스, 황금들판, 노란 은행나뭇잎 등등이 있지만,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대비되는 색상이 강렬한

빨간 단풍나무가 아닐까 생각되어요.

 

그래서 1박 2일 정읍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을 들렀다 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화창한 날씨에

잘 꾸며진 정원 같은 공원은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너무 잘 나오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방문이시라면

자전거를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넓기도 넓지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탈 수 있겠더라고요.

 

(자전거를 가지고 가 놓고도

귀찮아서 꺼내 주지 안은

불량 부모의 넋두리입니다. ㅋ)

 

 

 

 

단펑생태공원 입구

 

 

내장산 들어가는 입구에

군데군데 주차장이 있기도 하고,

길가 공간이 넉넉해서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시고 가셔도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넓디 넓은 단풍생태공원이 이어집니다.

 

 

 

파란하늘 + 단풍나무 + 구절초

 

 

구절초 테마공원과 단풍생태공원을 저울질하다가

단풍생태공원으로 왔는데,

(가족 모두 꽃에 별 관심이;;;ㅎㅎ)

여기에도 구절초가 한가득입니다.

 

둘 다 보시고 싶으시면

단풍생태공원 추천드려요.

 

사실 단풍은 11월이 되어야 제대로인데,

역시나 단풍이 빨갛게 물들지 않았더라고요.

 

아쉬움을 구절초로 달래어 봅니다.

 

 

 

 

구절초

 

 

10월은 단풍보다는 구절초

 

 

 

 

 

아들이 꺾어다 준 열매

 

 

 

망원경

 

 

새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데,

아이가 아무것도 안 보인다면서

이리 와 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벽만 보임ㅋㅋㅋㅋㅋ



키가 작아서... ㅋㅋㅋ

 

저 각도에서는

벽만 볼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단풍생태공원 관계자님~~!!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개선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

 

 

 

가을하늘과 갈대(맞나요?;)도 좋은 짝꿍입니다.

 

 

 

조경이 살짝 일본풍이예요.

 

 

 

어익후! (살짬 넘어짐.)

 

 

역사가 있거나

큰 시설이 들어선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편하디 편한 마음으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뭘 보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해방)

 

 

 

 

 

 

그네 발견!

 

 

 

열매랑 같이 모자샷

 

 

 

그늘도 꽤 많았습니다.

 

 

 

한 30여 분을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사실 반의 반도 못 돌아보았어요.

 

밥 먹고 낮잠 타임 전에

살짝 운동시킨다고 데리고 간 거라서

너무 멀리 가면

차로 돌아올 걱정을 해야 했거든요.

(업어 달라고 징징)

 

 

아쉽지만

정읍 여행의 추억 마무리로

단풍생태공원을 들렀다 간 것으로

만족합니다.

ㅎㅎㅎ

 

 

 

아버님도 퇴장

 

 

 

 

짜잔!




 

사실 이번 여행은

남편 출장에 따라붙은 거라

남편 덕분에 정읍 여행을 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고맙고요! ㅎ

 

 

 

순창에서 남원으로 넘어가는 국도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들은 꿀잠

 

 

정읍 여행이 정말 즐거웠던지,

아이는 돌아와서도 계속

정읍시 관광지도를 펼쳐 놓고

다녀왔던 곳을 가리키며

여기서 뭐 했지, 저기서 뭐 했지 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지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다들 2020년 가을 날씨 만끽하세요. ^^

 

 

[전북정읍] 아이랑 정읍여행 필수코스 정읍사문화공원 유아숲놀이터(아양사랑숲)

국내 Domestic/여행






이번 1박 2일 정읍 여행에서

이틀 연속 갔던

정읍사 문화공원 유아 숲 놀이터입니다.

 

제가 가 본 유아놀이터 중

최고의 시설이었어요.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숲속언덕놀이 구역입니다.

 

시립미술관과 함께 가려고 했는데,

주말에는 미술관을 아예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새벽 6시

깜깜한 하늘에,

차가운 바람에,

 잠자는 아이 점퍼만 입혀서 출발했던지라,

휴게소에서 핫초코 한 잔으로 당 충전 후

목적지인 정읍에 도착합니다.

 

 

 

 

 

휴게소에서 산 핫초코 한 잔

 

 

 

남편은 일하러 가고

생전 처음 와 보는 정읍에서

유모차 하나 달랑 가지고

고난의 행군(?)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정읍사 문화공원 어딘가에서 하차

 

 

정확한 명칭은 아양사랑숲인데, 

문화공원, 시립미술관, 예술회관 등등으로 

네비 찍고 옵니다. 

 

(아양사랑숲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요.. ;;;) 

 

 

 

아양사랑숲

 

 

저 멀리 보이는 간판만 보고

열심히 걸어 올라갑니다.

 

 

 

글자 뒤는 터널입니다. ㅋ

 

 

도대체 놀이터는 어디인가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유모차를 밀고 올라가는데,

저 터널을 지나니 놀이터가 딱! ㅎㅎ

 

(올라가는 길은

예술회관 뒷길도 있습니다.)

 

 

 

저 멀리 초록색 미끄럼틀!

 

 

야호!

 

놀이터 도착!

 

 

 

숲속 잔디마을 놀이터

 

 

8시 반에 도착했더니...

 

당연히 아무도 없고...

 

고요하기만 하네요... ㅎㅎ

 

 

 

 

 

 

토요일은 오전 내 아무도 없었고,

일요일은 10시쯤 되니 많이 붐볐어요.

 

붐비는 건 복불복인 것 같아요.

 

 

 

 

9시 넘으니 폭포 시작

 

 

 

다시 봐도 어지러운 회전틀



이 회전틀 조심하세요.

 

꼭 엄마 아빠가 먼저 같이 타 보시고

빠르기를 조절해 주셔야 해요.

(특히 유아들)

 

신나서 

아이 올려 놓고 막 돌리시면 

안 되어요. ㅜㅜ

 

어린이 몇몇은

사색이 되어서 울면서 떠나갔어요.. ;;;

 

같이 신나게 탔다가

전 하루 종일 미식거렸어요.

(토할 뻔)

 

 

 

 

덜덜덜

 

 

 

숲속 오두막

 

 

 

일반 놀이터와 유사한 숲속오두막

 

 

 

꽃게처럼 옆으로 걸어 가기

 

 

 

또 덜덜덜

 

 

 

숲속 오두막 전경

 

 

 

인기 최고 숲속 언덕놀이

 

 

 

 

어른들이 타도 좋을

숲속 언덕놀이의 미끄럼틀입니다. 

 

두 개의 미끄럼틀이 있는데,

초록색은 엄청 빠르고요,

긴 갈색 미끄럼틀은

중간에 한번 정차(?)하는

완만한 미끄럼틀입니다.

 

 

 

로켓처럼 빠른 초록 미끄럼틀

 

 

우당탕탕 신나는 갈색 미끄럼틀

 

 

그리고 극기훈련1

 

 

극기훈련2

 

 

 

극기훈련3

 

 

 

극기훈련4

 

 

 

혼자 해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엄마는 조금 쉬어요.

 

 

 

OZ하우스 구역

 

 

OZ하우스와 연결되어 있는 흔들다리

 

 

 

알록달록 OZ하우스

 

 

단풍이 들지 않아 푸르기만 한 숲속에

알록달록 OZ하우스는

단연 눈길을 끕니다.

 

안에 앉아 있으면

햇살이 여러 빛깔로 투영되어

내 몸에 닿아요.

 

 

소녀감성 뿜뿜

 

 

 

OZ 하우스를 지나면 흔들다리

 

 

흔들다리 위에서 팡팡 뛰어 주세요.

 

 

흔들다리에서 그물이 보여서 가 봤더니

 

 

코로나로 잠정 폐쇄된 그물놀이터 ㅠㅠ

 

 

 

아양쉼 매점

 

 

저희에겐 그물놀이터가 가장 끝이었지만,

이 길(예술회관 뒷길)로 올라오시면,

그물놀이터가 가장 먼저 나와요.

 

아양쉼 매점과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깨끗했던 화장실

 

 

 

깔끔한 아양쉼 매점

 

 

 

예술회관 길로 내려가니, 큰 그림이 보여요.

 

 

 

착시효과 ㅋ

 

 

지치지 않는 아들 ...

 

 

 

숲놀이터에서 3시간을 놀고,

강변길에서 1시간을 놀고

열심히 걸어서

숙소에 도착합니다.

 

워낙 걷는 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직사광선을 내리쬐면서

유모차를 밀며 걷는데

뭔가 고난의 행군 같았어요.

ㅋㅋㅋ

 

 

 

아이랑 함께 정읍을 방문하시면,

유아숲 놀이터는 필수코스입니다.

 

정읍시 군데군데

어린이 친화적인 장소들이 보였는데,

그 중에서 내장산 가는 길에 있는

1004heroes 야외 놀이터도

아주 멋져 보였어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가 보려구요.

 

 

 

숙소에서 얼리 체크인 배려해 주셔서

TV보면서 김밥 먹고

6시까지 곯아 떨어졌네요. ㅋ

 

요즘 살짝 불면증이었는데

활동을 덜 해서 그랬나봐요.ㅋ

 

매일매일 많이 많이 움직이는 걸로!

 

 

아이랑 정읍여행 오시면

정읍사 문화공원 유아숲놀이터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