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진주] 진주성 / 촉석루 / 아이랑 진주 / 아기랑 진주

국내 Domestic/여행

 

 

 

오랜만에 진주를 찾았습니다.

 

진주에 올 때마다 방문하는

진주성

 

6시부터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지

그냥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진주성에는 촉석루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촉석성(矗石城)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공북문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어서,

공북문 쪽으로 왔습니다.

 

 

 

 

 

진주성내

 

 

고목이 많은 진주성은

비슷비슷한 풍경입니다.

 

고즈넉하고

웅장합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여기가 포토존인지 사진들을 찍습니다.

 

 

 

해질 녘 진주성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촉석루(동절기 18:00까지 입장 가능)

 

 

진주성내에는

진주국립박물관, 의암 등등

볼거리가 정말 많은데,

 

오늘은 촉석루만 올라 보고

산책만 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촉석루에서 내려다 본 진주 남강

 

 

 

석양

 

 

 

정말 아름답습니다.

 

 

 

부자는 잡자 잡자 놀이 중이예요.

 

 

 

 

고려 말기에 지어진 촉석루입니다.

 

 

 

촉석루 폐장시간이 되어 길을 나섭니다.

 

 

 

 

 

빼꼼 초승달

 

 

 

 

아들의 반대로 올라가지 못한 길

 

 

 

 

요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자

 

 

 

아들바보

 

 

 

 

 

진주국립박물관

 

 

 

진주 국립박물관은

볼거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여러 번 진주성을 방문했음에도

기회가 참 닿질 않네요.

 

 

야외를 좋아하는 저의 특성상

박물관이라는 닫힌 공간이 

그리 끌리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젠 제법 무게가 나가서, 아빠 등에 업힙니다.

 

 

 

 

아빠 등이 넓고 높죠.

 

 

 

이끼에 반한 사람 ..... ;;;;;;;;;

 

 

 

 

 

무기류

 

 

 

 

늘 어르신처럼 자연을 감상합니다.

 

 

 

 

김시민 장군

 

 

1591년 10월  임진왜란 당시

진주목사로 3,800여 명의 군인을 이끌고

적장 하세가와의 2만 군대를 맞아

승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날 적의 탄환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 옵니다.

 

 

 

진주성 인증샷

 

 

 

공북문은 밤이 더 아름답네요. (feat. 초승달)

 

 

 

 

이렇게 고요한 진주성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뒤엉켜 싸우던

아비규환이었다는 것을 상상하며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생존의 걱정 없이

먹고, 자고, 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행운이라는 것을 느끼며

오늘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다음에 올 땐,

꽃이 핀 진주성을 볼 수 있겠네요.

 

 

 

 

 

 

 

 

 

 

[경남진주] 진양호 동물원 / 아기랑 진주 가을 나들이 / 평거동 히스시

국내 Domestic/여행

D+1137 

 

 

캬~

 

날씨 정말 좋은 날

 

정말 많이 추천 들었던

진주 진양호 동물원으로

드디어 가족 나들이!

 

 

 

날씨 최고구요!

 

 

 

 

1,000원 입장료 내고 들어 갑니다.

 

 

여기서 꼭 팜플렛 받으세용!

동물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아들 아빠

 

뛰어 갑니다.

 

 

 

 

매표소에서 받은

진양호 공원 팜플렛

 

 

 

 

이용안내

 

 

 

 

 

그냥 슬렁 슬렁 걸어 다니면

1시간

 

동물 관찰하면서 다니면

1시간 반 코스로 적당합니다.

 

천연기념물도 많이 있네요.

 

 

 

 

진양호 주변

관광지 소개도 있습니다.

 

 

작은 팜플렛이지만

알찬 팜플렛

 

 

 

아쉬운 점은...

 

진양호 동물원의 역사? 연혁?

이런 게 간단하게 적혀 있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 개장을 했는지..

 

이런 정보요.

 

 

괜히 궁금하네요.

 

 

 

 

입구에 들어가면

누구나 사진 찍은

호랑이 ㅋㅋㅋ

 

소심한 저희 아들은

당연히 거부하구요.ㅋ

 

 

 

 

팝콘 퍼포먼스!!!

 

 

 

 

3,000원에 이렇게 넉넉한 양!

 

많이 달지도,

많이 짜지도 않아서

아이랑 나눠 먹기 좋았습니다! ^^

 

 

 

 

제일 오래 봤던 물개!

 

 

 

물개가 냠냠냠하는 5초컷 영상!

 

 

 

아침 9시 ~ 10시 사이에 가면

동물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볼거리입니다.

 

물개는 하루에 물고기 10kg를 먹는다 합니다.  

 

 

 


 

여기저기에 붙어 있어요.

 

 

 

 

정말 그냥 나의 똥폰으로 들이대도

이렇게 멋진 풍경!

 

 

 

 

이날 저희 세 가족

넘나 행복했습니다.

 

 

 

 

이제부턴

관심있게 봤던 동물들입니다.

 

 

 

레서스 원숭이(Rhesus Monkey) 

 

붉은 털 원숭이,

히말라야 원숭이

라고도 합니다.

 

 

 

 

평소 같으면

원숭이가 다 비슷비슷하지 하고 넘어갈 텐데

아이가 이동하지 않고 계속 관찰하네요.

 

관찰하다 보니,

옆 우리에 있던 일본원숭이에 비해서

매우 순하게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비둘기와 함께 하는

아메리칸 들소(Bison)

 

수컷은 어깨 위에 두드러지게 돌출된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꽃사슴

 

뿔이 있으면 수컷

 

아침에 식사시간에 왔더니,

이렇게 귀여운 사진을 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엉덩이 꼬리를 팔락 팔락 움직이는 모습이

넘나 귀여웠습니다.

 

 

 

 

엄마가 가리키는 곳엔

 

 

 

 

아기 사슴이 방목되어 있었습니다.

 

 

 

 

염소인지 뭔지...

이런 아이들도 방목되어 있었어요.

 

아기 같았어요.

 

 

 

 

산이가 뚫어져라 보는 것은

호랑이입니다.

 

 

 

 

진양호 동물원은

호랑이를 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다른 그 어떤 동물원보다

실감나게 호랑이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최고!

 

 

 

 

 

정말 멋진 호랑이

 

발이 두툼하니

정말 멋집니다.

 

 

 

 

위로 점프도 하구요!

 

 

 

 

한 여자 아이가

계속 산이를 쫓아 다녔는데,

함께 앉아서 낙엽찢기 놀이도 했어요.

ㅋㅋㅋ

 

사회성 없는 아들과 놀아줘서

고마웠던 아기

ㅋㅋㅋㅋ

 

 

 

 

막 뛰어 다녀도 안전하니

엄마는 멀리서 지켜만 봅니다.

 

 

 

 

천연기념물 제347호 

 

조랑말(제주마, Jeju Pony)!

 

임신기간이 360일

인간보다 더 기네요.

 

키가 작아서

과실 나무 밑을 지날 수 있다는 말로,

'과하마' '토마'라고도 불리었다 합니다.

 

 

 

 

 

어디서나 눈에 띄는

귀여운 라마

 

 

 

 

그 옆에 타조

 

 

꽥! 꽥! 꽥!

 

큰 오리소리를 지르니

저에게 달려 옵니다.

ㅋㅋㅋㅋㅋ

 

 

 

 

 

중간벽을 기준으로

곰이 2마리 있습니다.

 

왼쪽은 반달가슴곰

오른쪽은 불곰

 

 

 

 

불곰이 확실히 큽니다.

반달가슴곰 두배 정도.. ;;

 

 

 

 

반달가슴곰은

그늘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목욕탕에 앉아 있는

사람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수리부엉이

 

정말 멋있습니다.

 

 

거창에서 밤에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서 수리 부엉이가 앉아 있어서

멈추고 기다리고 있는데,

 

날개를 활짝 펼치니

조금 과장해서 저의 차만했습니다.

 

진짜 실제로 보면

그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엄지 척!!!

 

 

 

 

 

 

말똥가리(Eurasian Buzzard)

 

 말똥가리가 이렇게 생긴 줄,

수리과인줄 몰랐습니다.

 

말똥가리하면

그냥 작은 새인 줄 알았었어요.

 

오늘 또 하나 배웁니다.

 

 

 

 

 

 

그리고 독수리

 

말이 필요 없지요. ㅋ

 

한 번씩 날개를 펼치며 팬서비스 해 주는데

다들 환호합니다. ㅋㅋㅋ

 

 

 

 

그러나 저러나

바닥에 차돌에 관심 있는 산이

 

결국 하나를 꼭 손에 쥐고 나왔습니다.

 

새의 분비물이 묻었을 지도 모르는데... ㅠ

 

 

 

 

 

그리고 금계(Golden Pheasant)

 

꿩과인데,

머리의 장식깃과 허리가 광택이 나는 황금색을 띠어

금계라고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 화려함에 단연 돋보입니다.

 

 

 

 

하지만 산이는

옆에 있던 닭을 더 좋아하더랬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ㅎㅎ

 

 

 

 

 

 

 

마지막 코아티(Coati)

 

아메리카 너구리과로

'긴 코 너구리'라고도 불립니다.

 

긴 코로 후각이 발달해서

소문난 사냥꾼이라는데,

 

철창 속 모습이

 처량하기 그지 없네요..

 

 

 

 

 

 

이 날의 유일한 가족사진

 

어느 순간부터

가족사진이 너무 없습니다.

 

아이를 쫓아 다니느라 바쁩니다. ㅋ

 

 

 

 

 

이런 포토존도 곳곳에

 

이젠 이런 놀이 하는 아이들 없을 것 같습니다. ;;;

 

 

 

 

 

아기 키가 작으니

한 번씩 들어서 보여 주기도 해야 하고..

 

 

 

끄응차!

 

 

 

 

 

키워 놨다고

이제 엄마도 같이 가자고 챙기고

 

 

 

 

많이 컸습니다!

 

 

 

 

정말 급 결정된 나들이었는데

날씨가 최고의 조력자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사 먹은 팝콘을

자꾸 흘리는 아들

 

그리고 줍느라 또 흘리고

 

줍느라 또 흘리고

 

주어 먹고 줍고,

주어 먹고, 줍고,

주어 먹고, 줍고,

 

ㅋㅋㅋㅋㅋ

 

 

 

뒤에서 보면서 한참을 웃었더랬습니다.

 

 

 

 

산이가 회전초밥집을 참 좋아하는데,

(그냥 구경하느라 동영상이 필요 없음! ㅋ)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마침 근처 평거동에

 

회전초밥집인 히스시가 있어서

 

가서 먹었는데

 

열심히 사진 찍다가 배터리 방전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진을 못 올리고 급 마무리합니다.

 

 

 

초밥은 접시당 1,980원

 

밥양이 적어서 먹기 좋습니다.

 

 

특히!

 

조개를 토치로 구워서 올린 스시가 대박!

 

정말 그거랑 장어랑 계속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우동은 쏘쏘했구요.

 

 

아들은 우동과 함께

계란스시를 3접시나 먹었고

 

돌아 오는 길에 꿀잠에 빠지심!

 

 

 

 

이번 주 주말에 또 동물원 갑니다.

 

 

동물원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오래된 동물원 답지 않게 구경하기 좋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멋집 풍경은 덤!

 

 

자연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저절로 푸근해지고 힐링되었습니다.

 

 

 

아이와 함에 진주 가시는 분들은

진양호 동물원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