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주] 대릉원 ★천마총★ 관람 → 38년 전통 ★일품곰탕★에서 식사 뚝딱! → ★국립경주박물관★까지

국내 Domestic/여행

 



1년 만에

아이와 함께 찾은 경주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11월 중순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네요. 

ㅎㅎㅎ

 

딱히 계획은 없던 하루였는데, 

뚜벅뚜벅 걸어 다니며

알차게 하루 보냈어요. 

 

 

첫 눈에 마냥 신난 강아지(?)

 

아침 산책에서 만난 눈 덮힌 대릉원

 

조식은 사랑입니다. ^^

 

조식 먹고, 아침 디저트(?)로 황남빵 구매

 

낱개 구매 개당 1,200원 (뜨끈뜨끈해요.)

 

대릉원 도착

 

아침이라 텐션 좋고요,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많은 문화재들이 요즘은 무료입장이죠. 

 

대릉원도 무료입장입니다. 

 

입구에서 모자를 사 씌울만큼 

칼바람이 기승이던 하루였습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길래 한번 찍어 봅니다. ㅎ

 

 

칼바람을 헤치며 

빠른 걸음으로 천마총 도착 

 

 

천마총 매표소

 

천마총 관람요금

 

입구샷

 

천마총 들어갑니다.

 

사진엔 사람이 별로 안 나왔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내부

 

이렇게 늘였다가,

 

줄였다가 하면서 볼 수 있어요.

 

복원한 모습

 

 

말을 탈 때 

진흙이 튀지 않도록 

발 옆에 늘어뜨리는 용도(말다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화려화려

 

 

줄을 서서 

앞사람이 이동해야 관람할 수 있는 구조라서 

사실 좀 답답한 면이 있지만,

 

또 그만큼 강제로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에 나올 때,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보석 세공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아주 볼 만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넋 놓고 보게 됩니다. 

 

꼭 보고 나오세요. ^^ 

 

천마총에서 나와서 

대릉원 입구로 돌아가지 않고

천마총 근처에 출구로 나왔습니다.

(이것이 시의 한 수!!)

 

아이가 발견한 맛집! 

추운 날 국물이 당겨서 들어갔는데, 

아주 굿 초이스~ 

 

바로, 

 

일품곰탕 (054-771-0543)

매일 아침 08:00 ~ 저녁 20:00

 

 

일품 곰탕

 

매장 내부

 

가격표

 

관광지 치고도 저렴하지만 

요즘 물가 생각해도 저렴합니다. 

 

요즘 갈비탕이 

보통 12,000~13,000원 아닌가요? 

 

뼈해장국 2, 갈비탕 1 

시킵니다. 

 

엄청 빠른 K스타일 속도 ㅎㅎㅎ

 

국밥집의 또 다른 장점은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온다는 거죠. 

 

배고프고 추운 저희들도 

빨리 나왔다고 느꼈으니 

말 다 했습니다. 

 

갈비탕 10,000원 (깔끔!개운!)

 

뼈해장국 10,000원 (든든! 구수!)

 

클리어!

 

밥이 보약입니다. ^^

 

홀에 손님이 없는데도

너무 바쁘셨는데, 

배달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38년 동안 장사하고 계셔서 

단골들 때문에 가격도 못 올리고 계신다고요. 

ㅎㅎㅎㅎ

 

맛집 인정! 

 

다음 경주 여행에도 

들르기로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경주오면 십원빵도 챙겨 먹고요,

 

 

십원빵을 먹으며 

예쁜 대릉원 돌담길을 걷다 보니 

금방 첨성대입니다. 

 

 

첨성대 찰칵!

 

 

휑하니 덩그러니 놓인 첨성대라도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없습니다. 

ㅎㅎㅎㅎㅎ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닌데, 

아이가 첨성대 보고 싶다고 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국립경주박물관도 가고 싶다는 아이 

 

좋아 좋아. 

 

 

신라의 미소,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어! 이거 어디서 본 건데! 

하는 유물들이 많습니다. 

 

그냥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ㅎㅎㅎㅎ 

 

유물

 

몸에 지니면 좋다는 부적

 

이순신 영화(한산, 명량)에 자주 나오는 문양

 

싱가폴 머라이언 닮았어요.

 

14면 나우 주사위

 

너무 꼼꼼하게 보면 

애가 역사나 박물관에 질릴까 봐 

"대충대충 봐~" 

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다녔네요. 

ㅎㅎㅎㅎㅎ

 

 

동궁과 월지

 

 

예전 안압지라고 불리던 곳이 

경주 야경 명소인 동궁과 월지입니다. 

 

안압지는 

기러기(안)와 오리(압)가 많은 연못(지) 

라는 뜻이었다고 하네요. 

 

 

다보탑

 

석가탑

 

 

경주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이 

여기도 있네요. 

 

아이는 다보탑 발음이 잘 안 되어서 

계속 바보탑이라고... ;;;;; 

 

계획 없이 왔지만 알차게 구경 다녀온 

경주여행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 종종 왔던 기억이 떠오르며 

그때 부모님도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제주는 2박 3일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나머지 숙소와 경주엑스포공원 포스팅도 

시간되는 대로 올려야겠어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