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전북 진안] 아이와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687.4m) 등산 후기 / 남부 주차장 / 북부 주차장 장단점 정리

국내 Domestic/여행

 

 

아이랑 가볍게 마이산 나들이를 갔습니다. 

 

암마이봉 정상에 오를 예정은 아니었는데, 

그냥 올라가다 보니 암마이봉 정상까지 다녀왔네요. 

 

아이가 성취감을 느꼈는지 

다음에도 등산하겠다고 합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암벽 등반이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엄마랑 취향이 같네요. ^^ 

 

 

 

마이산 등산로입니다. 

 

  남부주차장  

- 완만한 길(유모차 가능)

- 탑사와 가까운 주차장

- 식당이 많음(등갈비 전문점, 더덕구이, 한과 등이 주력 상품) 

 

북부주차장  

- 가파르고 짧은 길(암마이봉, 숫마이봉과 가까움)

- 정상을 지나 계단길을 내려와 탑사에 도착

-한산함.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동행자에 따라 주차장을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여서 

남부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합니다. 

(주차료 무료

 

 

늘푸른 쉼터

 

2인 세트(등갈비구이,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 동동주

 

 

높은 산이 아니라서

출발부터 술 한 잔 하고요. 

 

 

저 멀리

 

전동오리배

 

전동 오리배입니다.

 

4인 1만 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그럼에도 타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

 

 

 

탑 쌓기 체험장

 

 

탑사가 유명한 마이산인 만큼

돌탑 쌓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달려들고, 

어른들도 즐겁게 해 보아요. 

 

 

남부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길

 

 

이렇게 완만한 길이 탑사까지 이어집니다. 

유모차 밀고 올라가기에도 충분히 가능한 경사입니다. 

 

 

입장료

 

탑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가 있습니다. 

(남부 방향 1개/ 북부 방향 1개) 

 

 

무료 입장

 

탑사

 

몇 번을 와도 

경이롭네요.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마이산 돌탑 

 

 

장난감 말

 

오늘의 목적지에 왔지만 

아이는 그냥 입구에서 구매한 

장난감 말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남편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거라고 해서 

아이도 좋아할 거라고 하나 사 주라고 했는데 

정말 똑같이 좋아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퐁! 퐁!

공기 펌프를 누르면, 

따각! 따각!

말이 앞으로 나갑니다. ^^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타다~! 천지탑입니다. ^^

 

 

워낙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얼른 내려왔습니다. 

 

저희는 탑사를 지나 

정상으로 갑니다. 

 

 

태조 이성계와 얽힌 은수사 이야기

 

두 마이봉이 코앞에

 

왼: 암마이봉(687.6m) / 오:숫마이봉(680m)

 

숫마이봉은 매우 뾰족해서 

정상까지는 오를 수 없고 

(중간에 화엄굴까지 접근 가능) 

 

암마이봉은 바위를 조금 오르면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 (여전히 말 삼매경;;;)

 

암마이봉으로 진입합니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압벽등반

 

 

이런 바위산에 길을 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좋은 풍광 감상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네요. 

 

 

등반 중 가족샷

 

암마이봉 정상 도착!

 

진안의 명소들

 

저 멀리 숫마이봉 사이 화엄굴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가 

이곳에 와서 기도를 드리고 아기를 가졌다고 하네요. 

 

이 석간수를 마시면 입시와 승진의 기회는 물론

사업의 번창까지 가져온다는 설이 있데요. 

 

(다음엔 숫마이봉 가 보기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내려가는 계단길

 

은수사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고요.

 

흡입하고 추워합니다. ㅋㅋㅋ

 

은수사의 북

 

좋은 마음으로 가볍게 3번 울리세요.

 

 

정말 다들 살살 들릴 듯 말 듯 칩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암마이봉을 다녀와서는 좋아했지만 

아이가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거기에 불을 지핀 것이 

아이스크림과 

바로 

올라가는 길에 맛본 

메밀 유과였습니다. 

 

내려와서 바로 사 먹습니다. 

ㅎㅎㅎㅎ

 

 

 

소담원 010-7157-0533

 

왼: 현미 유과 / 오:메밀 유과

 

정말 만드는 족족 팔려서 

따끈따끈한 유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1봉에 1만 원 

 

내려오는 길에 다른 유과점들은 

2봉에 만 원 / 3봉에 만 원 

 

이렇게 적혀 있었는데, 

남편이 이 유과가 훨씬 좋은 거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먹었습니다. 

 

 

할머니 손 유과

 

이렇게 내려오다 보면 

유과 점이 2-3개 더 있습니다. 

 

다들 시식을 하니 

맛 비교해 보고 사세요. ^^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마이산 나들이었습니다. 

 

가벼운 나들이로

누구에게나 추천드립니다. 

[진안] 마이산 / 은수사 / 북부주차장

국내 Domestic/여행

 2015년 5월 7일(목)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나. 

그래도 일에 몸이 매여 멀리는 떠나진 못하고..

당일치기 여행만....

그래도 평일여행의 여백에 감사해야 하는 걸까?  

 

오늘은 거창에서 한 시간 거리의 진안 마이산으로   

  고고씽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갔다와도 1시간이 안 되는 아담한 산..  ㅎㅎ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 전주방향으로 빠지니

곧 마이산이 두둥~

말(馬)의 귀(耳)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

아직은 잘 모르겠죠?  

우연히 어제 드라마에서도 진안 마이산이 나왔다.

 

진안으로 빠지라는 안내판

 

진안 IC

 

(하이패스 쓰면서 30km/h로 통과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진안IC를 통과하면 길이 양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틀면 마이산 남부주차장(5km)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틀면 북부주차장(6km)으로 가는길이다.

지난 겨울에 남부주차장으로 갔었기에,

이번에는 북부주차장으로 ㄱㅏ 본다.

 

점점 가까워지는 마이산.

말의 귀 닮았군, 인정!! ㅋ

 

마이산(馬耳山)  (사적 제12호)

흙이 전혀 없는 두 암석으로 된 산이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

(북쪽에서 봤을 때 = 현재 방향)

왼쪽 숫마이봉은 해발 680m

오른쪽 암마이봉은 686m

숫마이봉 중턱에 화암굴(華岩窟)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 앞에서 샘물이 솟아 오른다고 한다.

(이 날은 입산 금지기간이라 못가봤음.)

 

북부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

마치 가을 단풍 같군요...;;

 

가을.... 아닌가염... ?? ;;;;

 

(그래.. 이 시즌에는 산이 이래야 .... ㅎㅎ)

남부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반면, 

북부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길을 가파르고 계단으로 되어 있다.

당연히 예전에는 계단이 없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 같아 보인다.

 

난 계단산행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게 안전상으로도, 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도 더 적합한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맘을 감출 길이 없구나..

 

계단 한참 올라오다가 찍은 사진.

수학여행 철이고, 어제 TV에도 나왔건만..

ㅅㅏ람들이 별로 없구먼.

 

이렇게 쉼터도 있음.

 

올라오는 사람 구경하면서 앉아 있기 ㅎㅎ

 

귀여운 샘터

그나저나 ..

말이 물을 마시는 게 아니라 ....

 

길은 하나 밖에 없는데, 팻말이 군데군데 계속 나옴. ㅋㅋㅋ

 

은수사 가기 전에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지점.

여기서 암마이봉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왕복 1시간이라고 적혀 있다.

그늘 하나 없는 길인데, 얼굴이고 팔이고 가릴 게 없다. ;;;;

복장이 마땅치 않아 패스.

 

좀 더 가까이서...

얼마나 아담한 산인 줄 아시겠쬬?  ㅎㅎ

 

옷! 숫마이봉 사이에 있다던 화엄굴 샘물 먹으러 가잣!

(그나저나 화암굴 아니었나..?)

 

뙁!!

 

아쉬워서 철창 너머 길만 찍었다.. ;;

 

해당 지점을 지나면 내리막이다.

올라간지 20분 정도만에 정상 찍음.... ㅋㅋㅋ  

 

왼쪽이 숫마이봉 오른쪽이 암마이봉

 

내려가다 보다 은수사 입구에 이런 팻말이 있다.

 

전방 150m 매표소

 

으잉? 왜 산 한가운데 매표소가 있냐고?

마이산의 유명한 탑사를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은수사, 암마이봉 이런 장소는 무료.

탑사는 1인 3,000원 관람비를 내야 한다.

남부주차장에서는 등산로 초입에 매표소가 있는데,

북부주차장에서는 은수사 너머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은수사 양 옆으로 암마이봉 - 숫마이봉

 

 

아무나 북채를 잡고 세 번 두드릴 수 있다.

 

<<   이성계와 은수사(銀水寺)  >>

이곳은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인데,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은수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

샘물 곁에는 기도를 마친 증표로 심은 청실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386호 보호수 입니다.

이곳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십시오.

문화재청

청실배나무 올림

 

ㅋㅋㅋ 완전 웃긴다.

나무가 말한다. ㅎㅎㅎ

 

청실배나무와 숫마이봉

 

은수사 나서며...

 

암마이봉의 타포니 지형

암마이봉을 남쪽에서 보면, 여기저기 폭격을 맞은 듯 움푹 움푹 파여 있는 크고 작은 많은 굴을 볼 수 있다.

이를 타포니 지형 이라고 한다.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는 풍화작용과는 달리,

 마이산 타포니 지형은 바위 내부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 냄으로써 많들어진 것이다.

 

이건 숫마이봉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똑딱이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군요... ;;

 

숫마이봉 아래에 자리 잡은 은수사.

 

마이산 2탄(탑사)으로 이어집니다.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