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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리산] 노고단 맛집 달궁계곡 만복식당 만복이식당/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

[지리산] 노고단 맛집 달궁계곡 만복식당 만복이식당/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

국내 Domestic/여행

 

 

 

(너무 오랜만에 로그인이라 

어색하기만. ㅎㅎ) 

 

갑자기 다녀온 지리산 나들이가 너무 좋아 

여기저기 추천하고 싶어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ㅎㅎㅎ

 

바로 지리산 노고단 가기 전 마지막 계곡이자 

마지막 민박&식당

 

만복(이) 식당 in 달궁계곡 

 

이름도 너무 예쁜 달궁계곡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노고단 가다가 차세운 식당이었는데, 

곧 다가 올 추석 가족 모임 장소로 픽! 

 

 

만복식당 & 펜션

 

식당 바로 옆이 달궁계곡

 

아이들 어른들 다 놀기 좋은 깊이에 유속 

 

9월 초 약간 차가운 물이었는데 , 

맨몸으로 수영하는

멋진 사나이 두 분이 계셨습니다. ㅎㅎ

(사진은 못 찍음.)

 

 

메뉴판

 

반찬과 김치를 맛보고는, 

 

아! 

뭘 시켜도 맛있겠구나! 

확신했습니다. ^^ 

 

 

상차리는 아들

 

젓가락 세팅까지.. 훈훈한 모습. ㅎㅎ

 

흑돼지 2인분 + 산채비빔밥 + 동동주

 

흑돼지 구이(2인분)

 

산채비빔밥

 

된장(흑돼지구이 시키면 무료)

 

한상 차려졌습니다!

 

 

달궁계곡이 어디인지도 몰랐고, 

그냥 계곡 옆에 경치 좋은 식당으로 잡은 건데

맛까지 너무 좋아서 

진짜 식당에서 지인들에게 막 홍보했습니다. 

ㅋㅋㅋㅋ

 

여기 너무 좋다며.. 

 

흑돼지 숯불에 딱 맞게 구워주신다며

 ㅎㅎㅎㅎㅎ

 

 

달궁계곡

 

계곡 근처 다른 집들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식사를 제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복식당은 

딱 자리가 너무 좋아요. 

 

놀기 좋은 계곡 

 

 

내년엔 튜브 가지고 오기

 

3단 사방댐 만들기

 

완성

 

 

이렇게 식당과 계곡에서 

예상치 못한 2시간 반을 보내고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로 열심히 올라갑니다. 

 

 

만복식당까지는 

딱 완만한 경사였는데, 

만복식당 지나니 

바로 급경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노고단 올라가기 전 마지막 식당 인증)

 

실제로 휴게소까지는 

한 15분 정도 소요된 거 같은데,

느낌은 한 30분 넘게 올라간 거 같아요. 

(차 엔진 소리 막 웅~웅~ 합니다. ;;; )

 

 

성삼재 휴게소

 

 

주차료가 있는 휴게소더라고요. 

 

엄청 비싼 줄 알았는데, 

첫 1시간 1,100원으로 저렴합니다. 

(공영주차장 수준)

 

한 2시간 정도 놀았는데, 

일반차량 기분 2,300원 정도 나왔어요. 

엄청 저렴하죠?

 

이렇게 저렴한데도, 

주차비 안 내려고

주차장 입구 조금 밑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 5대가 있더라고요. 

 

왕복 2차선으로 정말 좁은 길인데 

너무 눈살 찌푸려졌어요. 

 

 

성삼재 휴게소에서

 

오. 

알프스가 따로 없군요!

 

왜 지리산 지리산 하는지 알겠어요. 

 

 

동서울에서도 오는 노고단행 버스.(인기짱이군요.)

 

 

다들 사진 찍는데, 우리는 안 찍음.;;

 

휴게소 메뉴판입니다.

 

지리산 안내 육각 돌림통

 

 

아이들이 이거 돌린다고 난리예요. 

ㅋㅋㅋ

하도 해서 저도 해 봤는데,

돌리는 손맛이 있더라고요.

 

관리하시는 분이 그렇게 돌리는 게 아니라고,

보는 거라고 하시는데, 

못 돌리게 할 게 아니라 

더 튼튼하게 만들어서

돌려도 안 부서지게 해 두면 좋겠어요. 

 

어차피 하루에만 수백 명이 다녀가는 곳인데 

입만 아프실 것 같아요. ;;;; 

본능적으로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동은 휴게소의 정석

 

미션! 먹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우동을 끝내라!

 

안내소에서 지리산 지도 받아왔어요.

 

어릴 적 갔던 천왕봉

 

 

등산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에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매주 등산을 다녔습니다.

(지금 체력의 비결,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때 천왕봉에 갔었는데, 

기억으로 어두울 때 올라가서 

깜깜할 때 내려왔어요.

다른 분들이 렌턴 비춰주셨었거든요. 

 

엄마는 지금도 그럽니다. 

"우리가 겁도 없이 너흴 그런 델 데려갔다."

ㅋㅋㅋㅋㅋ

 

당신들도 어떤 산인지 모르고 

그냥 데려간 거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노고단 가는 길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까지는 

약 2.6km로 

이렇게 좋은 길입니다. 

 

유모차 밀고 올라가시는 

할아버지도 계셨습니다. 

(엄지 척!)

 

 

근데 이 분 때문에 속도가 안 나네요. ;;;;

 

시간이 너무 늦어 결국 여기서 하산.;;

 

커피베이

 

 

성삼재 휴게소에는 

e-mart 24 편의점도 있고, 

카페 커피베이도 있습니다. 

 

정말 산 위에 있는 휴게소치고

제대로 휴게소입니다. 

 

 

성삼재에서

 

 

뭔가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것 같은 

만족스러운 표정. 

ㅎㅎㅎㅎㅎ ;;;;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썼네요. 

 

그간 여행은 계속 다녔는데, 

일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너무 늘어져서 

좀 선선해지니까 정신이 차려집니다. ^^ 

 

블로그 잊고 여행 다니니 

사진 안 찍어도 좋고, 

여행과 사람에 집중할 수 있어 좋고, 

다녀와서 의무감으로 글 안 써도 좋고, 

이렇게 몸은 편한데

마음은 뭔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뭔가 개운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밀린 일기 쓰듯, 

블로그도 하나씩 하나씩 적어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