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전북군산] 이런 집은 알려야지 맛과 가격 모두 잡은 군산 맛집 스시맨(feat.서천 갯벌 나들이)

국내 Domestic/맛집





아침부터 초밥 초밥을 외치는 아들 덕에
바삐 군산 초밥집을 검색했는데,

비 오는 날 애 데리고 우산 없이 걸어가 보았더니
한 곳은 없어졌고(스시노백쉐프),
한 곳은 쉬고.. ㅎㅎ
(아마 월요일 휴무인듯 요....)

너털웃음만.. ㅎㅎㅎ

아, 진짜 여기 아니면
초밥 다음에 먹자 하니,
아들도 동의 ㅋ

지쳐서 마지막으로 픽한 곳은 가던 중,
으잉? 여기도 초밥집이?

하고 홀린듯 스시맨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스시맨

 

초밥집 이름이 너무 웃겨서
잠깐 웃었습니다. ㅋㅋ

마치 주유소 이름이
Mr. Oil
이런 느낌.. ㅎㅎㅎ

컵 이쁘고요.

 

아이랑 앉은 귀여운 자리

 

메뉴


메뉴 보면,
아, 가격 그저 그런데,
이럴 수 있는데요,

진짜 퀄리티가 ..

밥 양은 적고,
네타(횟감)는 완전 커서
꼬리가 밥을 덮고도 한참을 이어집니다.
ㅎㅎ

어른용 모둠초밥 1(11,000원)
아이용 두 가지 초밥 1(연어 5+초새우 5)(14,000원)

시키고 기다립니다.

샐러드 흡입

 

고로케

 

이 고로케 진짜..
대박 고로케예요.

금방 튀겨 주시는데,
완전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겉바속초의 정석


뭔가 국밥집의 깍두기같이
감초 역할 톡톡히 하는 이 녀석
너무 맛있었어요.

두 가지 초밥


아이 입맛이 아빠 입맛이랑 비슷해서
아빠 닮아 초밥을 잘 먹으려나 싶어
4살 때 쯤 연어 한입 주었는데,
그때부터 초밥 킬러가 되었어요.

이 한판을 다 먹습니다. ;;;

고퀄의 네타

 

아, 또 감동받았던 게..

깜빡 잊고
아이용 초밥에 와사비 빼 달라는 말을 잊었는데,

셰프(사장님?)께서
아이 꺼 와사비 빼 드릴까요?
하셔서,

완전 물개박수 치면서
네네네네네네네네~~~~~
!~~ ㅎㅎㅎㅎㅎ

밥 조금, 연어 듬뿍

 

 

모둠 초밥

 

생와사비 굿굿

 

간장연어도 있고요,

 

참치에 계란초밥

 

이것도 아주 맛나요! 입속에서 맛이 요동

 

아침 안 먹은 모자 폭풍 흡입 시작

 

와사비는 사랑

 

클리어

 

매장 내부

 

깔끔

 

너무 잘 먹어서,
남편용 하나 포장해서
남편 출장지로 향합니다.

우동이랑 돈까스도 맛있을 것 같은 스시맨

군산 다시 방문 시
100프로 재방문입니다. ㅋ

남편 픽업해서
어제 못 다 논
장흥스카이워크로 향합니다.

4번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가요.

 

갯벌 도착

 

갯벌엔 안 들어가려는.. ㅎㅎ;;

 

갯벌놀이 중인 사람들

 

장흥스카이워크는 결국 못 갑니다... ;;;

 

 

그렇게 한번 발 들인 갯벌에서 

1시간을 넘게 놀고 

겨우 끌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는 딥 슬립.. 

ㅋㅋㅋㅋㅋㅋㅋ

 

 

[전북군산] 군산에서 짬뽕이 아니라면 반찬 맛집 예촌으로 / 친절한 사장님은 덤

국내 Domestic/맛집

 

 

밀가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족이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집은 

역시 밥집입니다. ㅋ 

 

짜장면도 안 먹는 아들 때문에 

중국집은 외식 대상에서 제외되곤 하는데요, 

 

그래서 짬뽕 거리까지 있는 

짬뽕의 도시 군산에서 

짬뽕 거리 한복판에 있는

한정식 집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ㅋ 

 

결과는 대만족! 

 

 

예촌 전경 

 

동동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내부 

 

천장도 동동주 ㅋ 

 

 

맛있다고 해서 나름 검색하고 왔는데, 

메뉴도 다 마음에 들어 

도대체 뭘 골라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가정식 백반부터 

 

역시 안주류. ㅋ 

 

제육볶음이 유명하다고 했으나 

오삼불고기를 시키는 남편 ㅎ 

 

맛은 비슷할 것 같아요. 

 

 

금새 한상 

 

반찬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좀 특이한 반찬들도 있었고요. 

 

오삼불고기는 

6살 아이가 먹기에는 좀 매워서 

국에 씻어서 주었더니 잘 먹었어요. 

 

사실 오삼불고기 없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고등어조림이 반찬에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건새우 볶음

 

채소 계란말이

 

버섯 콩고기 볶음 

 

단무지 절임(아이가 이것도 잘 먹었어요)

 

애호박전 

 

버섯 간장조림(비싼 양송이를!!)

 

고추 무침 

 

오이 무침 

 

감자채소볶음

 

쌈 

 

고등어 구이 

 

쌀밥(완전 맛있었어요)

 

주인공 오삼불고기 

 

슴슴 칼칼한 버섯 된장국 

 

이렇게 쌈 & 쌈 

 

진짜 백반만 시켜도 

아이랑 밥 잘 먹겠다 싶을 정도의 

반찬 세팅이었어요. 

 

사진 후다다 찍고 밥 먹는데, 

아이도 늦은 점심에 푸짐한 밥상에 흥분해서 

'엄마, 이거 먹어봐~ 이것도 먹어봐~ 

이것도~ 이것도~ ' 

 

이렇게 손가락질하다가 

결국 국을 본인 몸에 쏟고,

바닥에 그릇이 버립니다.. ㅠㅠ 

 

애 당황 

엄마 더 당황 

 

애는 완전 얼음 되어 눈물만 뚝뚝 흘리고, 

어른 둘이서 미친듯이 뒷정리를 합니다.. 

 

여기저기 닦고,

애 옷 갈아 입히고,

정신없이 상황이 클리어 되고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앉아 

밥을 먹습니다. ㅋㅋ

 

 

아이는 아직도 얼음..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셨어요.. 

 

저희 밥 다 먹고 나간 다음에 

바닥 정리를 다시 하셨어요. 

 

나무 바닥이었는데..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후다다

 

이렇게 사고 치고 나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없이 먹고 나가게 되죠. ㅎㅎ;;;;;; 

 

너무 배불러서 

완전 깨끗하게 다 비우지 못했어요.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양이 많았어요. 

 

특히 쏟아 버린 국이 

정말 깊은 버섯 육수 맛으로 

자꾸 생각이 나네요. 

 

특히 반찬에 버섯 요리가 많았는데,

사장님이 버섯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았어요. ㅋ 

 

군산에 가게 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짬뽕집에 꽉 찬 짬뽕 거리 한복판에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예촌 

 

강추합니다. ^^ 

 

 

아참!

식사시간에는 식당 바로 앞에 주차는 어려울 것 같아요. 

주차는 다른 곳에 하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