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파일첨부] 삿포로 관광지도 / 삿포로 여행 / 삿포로 지도

아시아 Asia/Sapporo, Japan

삿포로 (우리말) 관광지도 스캔 떴습니다.

A3 사이즈 지도입니다.

다운 받아 쓰시고, 즐거운 여행 준비 되세요!

 

Hi

 

 

 

 

[삿포로여행5] 오타루여행 / 오르골당 / 르타오 /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 데누키코지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5. >

 

드디어 오타루로 출발!

오타루 등불축제가 삿포로 눈축제와 시기가 겹친 덕분에

두 축제를 모두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이자 가쓰오 우동 CF 촬영지인 오타루!

기대 만빵!

 

 

 

오타루로 가는 JR 티켓

 

삿포로 여행을 와서 오타루로 가는 사람이면 '오타루 웰컴패스'를 많이들 구매한다.

그러나 모든 여행에서 '패스'를 구입할 때에는,

자신의 상황이 '패스'를 사용해서 이득인지 돈 낭비인지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오타루 웰컴패스'는

삿포로-오타루 왕복티켓 + 삿포로 지하철 1일 승차권 을 1530엔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하지만 지하철을 거의 이용할 일이 없는 우리에게는

그냥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참고로 오타루 웰컴패스는 신치토세 공항 및 JR 삿포로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구매해야 겠지만,

삿포로 시내 여행을 도보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닥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삿포로 - 오타루 기차 시간표  

(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음. ㅎㅎ )

 

오타루 갈 때는 1번 플랫폼 (올 때는 5번 플랫폼)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때에는

기차 오른쪽에 앉아서 가야 바다를 전망하기 좋다고 해서 앉으려고 했는데,

일본 아저씨가 막 욕해서 정신이 혼미해져서 까먹어 버렸다. ㅡ.ㅡ;;

계단 뛰어 올라왔는데 딱 타는 시간이라서 별 생각 없이 타려는데,

한 발을 기차에 넣고 보니 뒤에 줄이 길게 있는 거 아닌가.. ;;;;

말똥은 이미 타 버렸고... (능력자..;;)

난 우물쭈물하다가 스미마셍 스미마셍 하면서 타려고 하니까 

 아줌마가 팔로 나 못타게 막고,

아저씨가 막 욕함. ㅡ.ㅡ;;;

 

겨우 어색한 분위기 속 기차에서 내려 오타루 도착. ;;;;

미나미오타루(남오타루)에서 내려서 오타루역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도보 관광하면 좋다고 해서

미나미오타루 역 도착.

메르헨 교차로로 가면 된다고 해서 막 걸어가고 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메르헨?'

했더니 반대편이라고....

.. ㅋㅋㅋ... ;;;;;

'간바레!' 하면서 화이팅 포즈를...

... ㅋㅋㅋ....

 

 

삿포로랑은 차원이 다른 눈 높이.. ;;;

 

 

제대로 도착한 메르헨 교차로 ㅋㅋ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글바글 거리는 곳이 있었다.

예상대로 오르골당

 

오르골 하나하나 구경했다.

2층에 올라오니 1층 모습이 다 들어온다.

크리스마스 때 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조금 다른 버전으로.. ㅎㅎ

오타루 오르골당에는 중국 관광객이 너무 많다고들 불평하는데,

사실 일본인이 훨씬 훨씬 더 많았다.

축제 기간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오르골들..

다른 오르골은 태옆을 감아야 하는데,

이건 그냥 부엉이 밑의 줄을 잡아 당기기만 하면 되어 편했다.

귀엽기도 귀엽고.

이런 거 좋아했으면 당장 하나 샀었을 거다.

 

5,940,000엔 짜리 오르골

우리 돈 6천 만원 상당......

 느낌표

 

100엔을 넣으면 연주되는 오르골이다.

노래는 Let it Go

역시 겨울왕국의 인기는.. ㅎㅎ

 

오르골당 왼쪽에는 이렇게 귀엽게 생긴 미키마우스 돌조각이 있는 건물이 있다.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 ;;

 

                  

안에 들어가면 대형 토토로님도 계심 ㅋㅋ

배를 쓰담쓰담 해 주고 싶어.. ㅎㅎ

 

메르헨 교차로의 상징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르골당 맞은편의 LeTAO 본점

 

꼭대기에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조용히 메르헨 교차로를 감상할 수 있다.

 

올라 가는 길에 이런 고양이 그림들이 많음..

 

 LeTAO 옆에 있는 키타카로

겹겹이 나이테가 쳐진 듯한 바움쿠헨 빵이 유명.

 

주문제작한 듯한 발판.

눈이 오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발판이 너무너무 깨끗하다.

짱이예요.

 

저렇게 동글동글 말아가며 빵을 굽는가 보다.

그래서 똬악~! 자르면 촘촘한 겹이 예술인 바움쿠헨 완성!

바움쿠헨 빵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기 바움쿠헨은 두께가 훨씬 두껍고 크기가 크다.

 

나오면서 한 번 더 찍어 봄.. 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롯카테이

 

여기 버터샌드랑 초코쿠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먹으려고 했는데,

바로 앞에 저렇게 사진이 딱! 있으니 저기구나! 싶었다. ㅎㅎ

 

2층으로 올라오면 아이스크림을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자리가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한참을 서서 먹었다.

 

먹던 중에 찍은 아이스크림.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데, 먹으니 양이 꽤 많음. ㅎㅎ

 

자리 잡고 앉으면 이렇게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도보여행하느라 피곤한 여행자라면 여기서 한숨 돌리는 것도 강추!

제품을 구매하면 공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기에

그냥 정감가는 곳? ㅋㅋ

 

사람이 많은 곳인데도 이렇게 눈이 많다.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은 질척거리며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그냥 미끄덩 자빠져도 기분 좋은 곳!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건물이 멋있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1층은 여러 멋진 유리공예를 전시 및 판매하는 무료 전시실이고,

2층부터는 유료 전시실이다.

1층만 봐도 정말 신기방ㄱㅣ한 유리공예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전시실 중앙의 곤돌라!!

 

완전 화려한 곤돌라

실제로 물을 채워 놓고, 배를 띄워 놓아서 더 운치있었다.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안내글

 

사실 일본의 작은 항구도시에서 

남의 나라 유리공예를 계승하고 보존한다는 게 무슨 헛소리야 싶기도 한데.. ;;

오타루가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실제로 볼거리도 많아서 방문 자체는 좋았다.

 

양초(캔들)공방

미나미오타루 및 오타루역에서는 오타루 우리말 관광지도를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지도에서 흥미로운 곳을 찾다가 운하로 가는 길에 있던 양초공방엘 들렀다.

 

요즘 우리나라에 양키캔들이 많이 들어와서 색색의 양초들이 매우 새롭지는 않았다.

우와~ 하면서 너무 놀라지는 않았지만,

아로마 향이 나는 양초들이 곳곳에서 아름다운 불빛을 내고 있어

분위기가 몽환적인 게 참 좋았다.

일본말이라 간판을 읽을 수는 없으나,

우리말 지도에 캔들머머라고 적혀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다.

 

 

데누키코지 가는 길에 있던 눈 쌓인 예쁜 골목

(삿포로의 아케이드 상가 '타누키코지' 와 유사한 발음..;;)

눈 쌓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걸어 보려고 들어가는데,

저ㅡ 길 끝에서 주민들이 열심히 눈을 쓸어서 길가로 밀어 올리는 모습을 보았다.;;;;

낭만과 현실 사이.. ㅋㅋㅋ

미안해서 그냥 돌아 나왔다.

 

일본의 전통거리를 재현했다는 데누키코지 에서 먹을 수 있는 왕타코야끼

전통거리를 재현했다고 보기에는 조악하기 이를 데 없으나, 

특이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유명해진 느낌이다.

겨울이라 뭔가 다들 가게 문을 닫은 듯한 느낌.. ;;

 

너무 커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끊어 가며 먹어야 한다.

난 타코야끼 광팬인데,

 크기가 크니 상대적으로 문어가 작게 들어간 것처럼 느껴져

어쩔 수 없이(?) 만족감은 떨어질 수밖에. ㅠㅠ 

타코야끼의 맛난 향은 변함없이 좋았다. ^^

 

 

 

오타루는 2번에 나누어 포스팅..

 

 

 

 

 

 

 

[삿포로여행4] 네무로 하나스시 / 스스키노 얼음조각전시 / 아카렝카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4. >

 

조식이 오전 9시 만료되는 관계로,

일어나는 대로 2층 식당으로 직행!

 

조식 쿠폰

알고 보니 9시까지 입장인가 보다.

9시 되어도 들어오는 사람이 많았음.

 

아침 먹고 바로 회전초밥집에 가기 때문에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못 참고 계속 더 먹음.. ㅠㅠ

안들려

 

푸딩 맛있고, 계란은 늦게 와서 어쩔 수 없이 식은 후라이지만 쏘쏘.

카레 & 미소국은 완전 짱!

나머지도 다 기본 이상!

조식 추가비용에 이렇게 좋은 식사를 대접 받아도 되는 가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는 식사!

신나2

 

 

2층 식당 입구  레스토랑 Rije

조식 이외 시간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이제 배도 든든!!   오늘 일정 시작!!

 

나카지마 코엔 역 1번 출구

우리 숙소는 3번 출구랑 가깝다는데,

한번 일로 오다 보니, 계속 이쪽으로만 다닌다. ;;

스스키노시장 입구

삿포로 시내에는 재래시장이 2군데가 있는데,

스스키노시장과 니조이치바(이조시장) 이다.

스스키노시장은 수요일 문을 닫는 모양이다.

전혀 오픈한 모습 같지 않음.. ;;

니조이치바의 타케에 스시를 갈까 네무로 하나스시를 갈까 고민하다가,

시간과 도보거리를 생각해서 네무로 하나스시로 결정!

 

스스키노 얼음조각전시

오도리공원이 눈조각 축제라면,

스스키노 주변에는 얼음조각 축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는 도로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전시물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지만

교통체증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다.

다들 대중교통을 알아서 이용하는 모양.

 

얼음조각들을 구경하는 말똥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녹아 버린 작품들이 많았다.

다들 물기가 촉촉하게 맨들맨들..;;;

 

사람들이 금새금새 북적이기 때문에, 한 작품씩 사진 찍기는 불가능.. ㅎㅎ

 

인기 많던 얼음마차

이런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어서, 기다리는 게 싫어 그들을 찍어 봤다.

 

얼음벤치

서 있는 것 같지만, 앉아 있는 사진이라능... ㅎㅎ

 

이건 뭔가 복을 가져다 불 것 같은 쌍봉황 얼음조각!

 

스스키노 왔으면 닛카 아저씨 한 번 쯤은 또 찍어 줘야.. ㅎㅎ

 

삿포로 시영전차

한 번 쯤은 타보고 싶었는데,

2박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삿포로 TV탑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오도리 공원이라는 걸 말해 준다.

오전 10시 24분

 

뭔가 거대간 철구조물이 있기에 뭐지? 하면서 걸어가 돌아봤더니 

 

뜨아!

스키쩜프대!!!!!

 

삿포로를 먹여 살린다는 시로이 코히비토가,

'내가 지어준 거다데스요~'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팍팍 드는 스키점프대 ㅋㅋㅋ

이 날 저녁에 여기서 화려한 스키점프를 볼 수 있었다.

 

또 걷다 보니 지도 위에 Clock Tower 라고 영문 표기된 이런 곳도 볼 수 있었다.  

 

 

JR 삿포로역으로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아카렝카, 훗카이도 (구)본청사

관광객을 맞이하는 눈사람이 너무 귀엽다.

눈이 많이 올 때는 눈이 쌓여서 고깔모자 쓴 것 마냥 머리가 뾰족해진 사진도 봤다.

 

요 각도에서 찍는 사진을 많이 보았다.

벚꽃나무가 있으면 정말 일본스러운 모습일 것 같다.

 

 

< 아카렝카, 훗카이도 구 본청사의 역사 >

훗카이도(북해도)는 1869년에 그 이름을 얻었다 한다.

이후 팔각탑을 올린 서양식 본청사를 설치하였다가,

1911년 발생한 화재 후, 겨우 남은 외벽을 토대로 지은 현재의 건물에는 팔각탑이 없다고 한다.

양식은 미국식 네오바로크 건축양식.

복구된 건물은 방한과 방화를 매우 중시해서 지었다고..

1968년에 훗카이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창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현재는 아카렌카(붉은 벽돌)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하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사용된 빨간 벽돌은 약 250만개!

지붕 위의 빨간 별은 '북극성'을 상징하며,

이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삿포로 시계탑 등)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1969년 3월 일본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OPEN 08:45-18:00

(휴관일 12월 29일-1월3일)

 

 

옆문으로 빠져 나가면서 한 컷 더!

 

 아카렌카 내부의 북해도 모자(母子)상

근데 왜 에로틱해 보이지? ;;;;;;;;;;;

 

이제 진짜 네무로 하나스시 회전초밥 먹으러 간다!!!!!

파이팅

 

JR 역 도착!

다이마루, JR타워, 스텔라 플레이스, ESTA 등등이 보인다.

 

스텔라 플레이스 6층에 우리의 목적지 네무로 하나스시가 있다.

 

드디어 네무로 하나스시 도착!

사실 스스키노 머큐어 호텔에도,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포장도 가능.

 

11시 쯤 도착했으나, 만석에 대기줄은 두바퀴... ㅎㄷㄷㄷ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착실하게 움직이는 손님들.

 

30여 분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다.

일단 따뜻한 물로 목을 축이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가격표

사실 가격표 신경 안 쓰고 먹어도 딱히 많이 나오진 않는 것 같다.

 

스시를 싣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레일

 

회전레일에 스시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으나,

우리는 한국어 메뉴를 보고 거의 다 주문해서 먹었다.

이제 스시 퍼레이드~ ㅋㅋ

 

이건 누가봐도 연어

 

이건.. 이건.. 등푸른 생선..ㅋㅋ

일본어 못 읽음. ㅡ.ㅡ;;;

쫄깃쫄깃.

 

히라가나는 '상마'인 거 같은데..

고등언가?

맛났음.

 

우니(성게알)군함말이

한접시에 5,000원

일본가면 우리 꼭 먹을 거라고 다짐했기에 하나 시켜 보았다.

맛있었지만,

좀 더 여러번 먹어봐야 참맛을 알 듯.

난 아직 초보자.

 

누가 봐도 제일 저렴할 것 같은 날치알 군함말이 ㅋㅋㅋ

 

요건 불에 살짝 그을린 듯한 비쥬얼.

맛있음.

 

'카니' 하고 손가락 하나 보여주니,

바로 대게 다리 스시 나왔음.

킹크랩 주문했으나, 이 날은 재료가 없어서 못 먹었다.

 

'우나기' 하고 손가락 하나 보여 주니 이게 나왔다.

입에서 살살 녹아..

 

아까 먹었던 거 같은데..

비린 맛이 강한지 생강이 올려져 있었다.

난 잘 느끼지 못함.. ㅋㅋㅋㅋ

 

요건 누가봐도 활어 뱃살! ㅋ

 

가리비가 이렇게 통통할 수가!!!

안돼

 

이건 뭔가 생선살을 다져놓은 듯한...

세꼬시면 안 먹으려고 말똥이 먼저 시식.

세꼬시 아니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군함말이였다! ㅎㅎ

 

둘이서 먹은 그릇..

어떤 사람은 혼자서도 이만큼 먹는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 생각보다 많이 먹진 않는 것 같았다.

 

다 먹으면 색깔별로 그릇 수를 세어 준다.

이 종이를 들고 카운터로 가면 계산 해 줌..

저렇게 먹고 3,000엔 정도 나왔다.

굿.굿.

 

내려 오면서 스텔라 플레이스에서 어제 봐 두었던 겨울코트 하나 사고,

바로 다이마루 지하로 직행!

C컵 푸딩 시식 !!

신나2

 

탐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C-컵 푸딩들...

 

C컵의 의미가 뭘까나... ? ;;

 

하나에 279엔

하나 샀는데도, 이렇게 포장해서 쇼핑백 까지 준다.

포장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쇼핑백은 도로 돌려 주었음.

 

친절하게 아이스팩까지 넣어 주심... ;;

너~~~~~~~~~~~~ 무 친절하심..;;

 

아... 진짜... 진짜...

너무 맛있는 맛....

한국으로 공수할 수 있다면, 한박스라도 사오고 싶었다. ㅠㅠ

슬퍼2

 

 

어쨌든...

 

이제 배도 채웠겠다. 오타루로 Go- Go-

 

고고

 

 

 

 

 

 

 

 

 

 

 

[삿포로여행3] 삿포로 눈축제 / 오도리 공원 / 스스키노 / 타누키코지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 삿포로여행3. >

 

 배도 채웠겠다 남은 시간 동안 삿포로 거리를 마구마구 걸어줄테다!! 이럼서

JR 삿포로역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배를 꺼트리고

스텔라 스페이스 6층 네무로 하나스시에서 회전초밥으로 2차 저녁을 먹으려고 ㅋㅋㅋㅋ

 

걷다 보니 아케이드 상가 타누키코지(Tanukikoji)가 나온다.

1초메에서 7초메가 있다고 하는데,

('초메'는 '~번가, ~블럭'을 말하는 것 같다.  ;;;;)

여튼, 1초메부터 7초메까지 죽~~ 걸어 봤는데,

3,4,5 초메는 활성화 되어 있는 느낌이.

1,2,6,7초메는 좀 죽어 있는 느낌?

 

아케이드 상가 타누키코지(Tanukikoji) 5초메 북두성(호쿠토세이) 상가 전경

카레함바그, 크림함바그 등이 유명하다고 함.

 

이거는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

3초메 입구의 돈키호테

여기에 재미난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러 간다는데,

시간이 부족한 우리는 그냥 외관만..

 

타누키코지 모든 상점을 돌아봤는데,

이곳은 6초메인가, 7초메인가 하여튼 끝쪽에 있었다.

간판도 제대로 없고, 완전 후져보이는데

안에는 사람들(아마 현지인?)이 바글바글 하고 주방은 엄청 바쁘다!

원래 이런 곳이 맛집이 아닐까?

아직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인 듯.

 

여기도 마찬가지.

엄청 없어 보이는 데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까지..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우리에게는 목표지가 있기에...

변명만 바쁜... 끙.. ;;

 

스스키노 타누키코지 안에 있는 숙소

Hotel Dormy Inn

정말 접근성 짱!

 

바쁘게 바쁘게 걸어서 JR 삿포로역 도착!

바로 스텔라 스페이스 6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고고고~~~

올라가다 4층에서 예쁜 코트가 있길래 눈여겨 봐두고.. ㅎㅎ

 

웁스..

네무로 하나스시...

줄이 너무 길다.. ;;

우리는 기다리는 건 완전 젬병...

오전 11시 오픈이라는 걸 확인하고 내일 오기로..

온 김에 6층 구경이나..

 

앗! T38 !!

JR타워 38층 전망대 가는 길이닷!!

T38은 지상 160m의 전망대로, 삿포로시를 360도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예정 행선지 중 하나!

Open 10:00-23:00 (마지막 입장 22:30)

요금 어른(720엔) / 청소년(500엔) / 어린이(300엔)

삿포로앱을 다운받으면 일정금액 할인이 있다.

 

스텔라 스페이스 6층 인포메이션 전광판에 이렇게 자세한 우리말 안내까지.. ㅎㅎ

뜨아 ~ !

느낌표

한국인 줄 ?? ㅋㅋ

 

스시는 못 먹었으나,

일단 배가 안 고프니..

삿포로 눈축제 현장으로 바로 고고씽~~~~

고고

 

포장한지 얼마 안되는 도로는 이렇게 열선처리가 되어 있어서 눈이 안 쌓인다.

열선처리 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확연한 차이..

 

드디어 오도리 공원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삿포로 TV Tower !!

밥 먹고 1시간 정도 밖에 걷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 주는 시각..  ㅋㅋ

느낌은 엄청 걸은 것 같은데...

....

...

 

오도리 공원은 12블럭에 걸쳐 있는 긴 공원이다.

그러다 보니 삿포로 여행와서 오도리 공원을 밟지 않고는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 ㅎㅎ

오도리 역에서 TV탑을 보고 천천히 눈조각 구경을 시작한다.

 

올해 66회째인 삿포로 눈축제는

원래 학생들의 눈조각 6개로 시작되었는데,

도중에 일본 군인(자위대)가 투입이 되어 대형 눈조각을 만들게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역시 군인이 투입되면 뭐든 빨리빨리 대형으로..

군인은 못하는 것이 없다능? ㅋㅋ

 

난 잘 몰랐는데, 말똥이 이건 '스타워즈'라고 했다.

시간에 따라 노래에 맞춰 불빛쇼(?)가 진행된다.

 

이건 무슨 캐릭터? ;;

 

중국 느낌 건물

 

이건 또 무슨 캐릭터... ??

불빛이 없으면 이렇게 눈조각이 우중충 해 진다.. ㅋ;;

 

요건 미국이나 유럽풍 느낌 건물

 

요건 일본풍? 중국풍? 

 

이건 일본풍 건물

설명 따윈 읽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내 느낌이 중요 ㅋ

 

무슨 말 몇 마리가 끄는 마차 조각.

사실 축제 막바지에 가서 눈조각이 녹아서 무너져 내린 것도 있어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것도 있었음.. ;;

 

내가 제일 좋아했던 조각

노래가 흘러 나온다.

음악 수업시간을 묘사한 듯.

 

귀여운 돌고래 삼형제.

 

영화 해피피트에 나왔던 펭귄 같다.

밑에 팻말을 보니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든 듯.

 

마지막 구역(12구역)으로 오면 이렇게 작은(그러나 작지 않은.. ㅋㅋ) 조각들이 끝없이 전시되어 있다.

이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다 사진 찍은 덕후들도 보았음. ;;;;

 

신나신나 ㅋㅋㅋㅋ

홧팅2

아참!

여기 축제장에는 축제답게 먹거리가 너무너무 많았다.

심지어는 엄청 큰 가리비랑 굴구이도 있었다.

우리는 대게다리 꼬치를 먹었는데(500엔),

먹거리가 풍성한 모습이 너무 좋아 카메라 들었더니,

예쁘게 생긴 언니가,

손가락으로 엑스엑스 만들면서

"샤싱오 토라나이"

예전에 배운 일본어 기억 났음. ㅋㅋㅋㅋ   

그래서 쫄아서 못 찍었다.

걍 찍고 막 도망갈 껄.. ㅋㅋㅋㅋ

후회막심 ㅋ

메롱

 

오도리 눈축제장을 나서면서,

사람없는 길로 오려고 두 블럭 떨어진 옆길로 걸어서 숙소로 갔다.

그러나 여전히 북적북적 .. ㅎㅎ

 

다시 스스키노역으로 온다.

유명하다는 NIKKA 아저씨.

NIKKA는 술집이름인 것 같던데,

삿포로에서 몇 군데 본 것 같다.

정감가는 인상 ㅎㅎㅎ

 

밤 10시 반이 훌쩍 넘었다.

편의점의 천국에 왔으니 야식은 필수코스!! ㅎㅎ

오는 길에 LAWSON에 들러 아까 못 먹은 스시랑, 오니기리랑, 카레파스타를 샀다.

스시 굿!

오니기리 굿!

카레파스타 땡!! 탈락!!

악

둘이 먹으면서 서로 마주보며,

.... 

이게 무슨맛이야?

....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였는데 말이지.. ;;;

 

야식을 먹고,

말똥은 코를 골고 자고..

난 사진 정리, 메모 정리, 돈 정리, 일정 정리...

일본여행은 시차가 없어서 참 좋다! ^^

졸려

이제 잔다 냐옹.

 

내일은 네무로 하나스시! 오타루 여행! Go~  Go~~

 

 

 

 

 

[삿포로여행2] 첫 식사, 징기스칸 in 기린비어가든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 삿포로여행2. >

 

이번 여행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삿포로 맛집을 검색했는데...

...

배고프다며..

숙소 들어오면서 본 식당 가자는 말똥... ㅡ.ㅡ ++

....

어쩔 수 없다.

고프면 예민해지는 성격 탓에 맞춰 주는 수 밖에.. ㅠㅠ

 

나카지마 공원 1번 출구 오른쪽으로 걸어오면 보이는 식당

Kirin Beer Garden (기린비어가든)

삿포로 맥주박물관 영어표기법이 Sapporo Beer Garden 이지만,

여긴 박물관 아니고 그냥 식당. ㅋㅋ

 

식당 전경사진은 눈이 많이 내려 찍는 걸 잊어버렸네.... ㅎ ;; 

 

들어와 보니 꽤나 고급 고기집이었다.

완전 반전.. ...

그냥 기린 맥주를 파는 호프집 정도로 생각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 밖에 없다.. ;;

2030년이면 일본 부(富)의 60%를 노인들이 차지하게 될 거란 내용의 방송을 얼핏 본 적이 있다.

직원들은 다 20대 초반의 팔팔한 젊은이들..

흡사 노인들의 시중을 들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우리가 들어오니 종업원들이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

서로 메뉴 받기를 떠밀다가 결국 한 남자 직원이 당첨.. ㅋㅋ

왜 그렇게 긴장했는지 알았음.

다들 영어가 안됨 ㅋㅋㅋㅋ

일단 맥주 2잔을 시키고,

연신 '후로즌, 후로즌'을 외치는 종업원.

아마 얼린 맥주라는 뜻인 듯..

요즘 우리나라에도 맥주거품 저렇게 얼려서 주는 곳이 있으니 당황하진 않았다. ㅋㅋ

맛은 둘 다 흑맥이 더 맛있다고 결론내림.

 

그래도 노래도 일본풍의 노래가 나오고,

일본 온 느낌은 난다. ㅎㅎ

메뉴판을 보니 1인 3만엔 정도시켜야 식사가 가능한 거 같은데,

눈에 확! 'Ghenghis Khan' 이라는 영어가 들어온다.

징기스칸!

삿포로 맛집 검색에서 엄청 많이 나왔던, 징기스칸!

식당 이름이 '징기스칸'인 곳도 있지만,

검색하다 보니, 그냥 양고기 요리를 통칭해서 다 '징기스칸' 이라고 부르는 듯한 삘.

 

가격도 1인분 1,650엔으로 저렴(?)하다.  

바로 생(Fresh) 징기스칸과 양념(Source) 징기스칸 1인분씩 시켰다.

 

음식은 바로 준비.

흡사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정식 집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

 

일단 비계를 올려서 판을 맨들맨들 하게 하라고 알려 준다.

 

그리고 양쪽으로 야채를 놓고,

생 징기스칸부터 구워 본다.

 

 

은근 싱싱해 보이는 고기..

그래, 다른 징기스칸 식당들은 1인분이 700엔 대더라..

싱싱해야징.. ㅎ 

 

생긴 건 소고기 돼지고기 중간 정도의 색.

맛도 그 중간.. ㅎㅎ

그래도 양고기 냄새가 전혀 안 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혀 거북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이 집의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불판 바로 옆에서 연기를 쭉-쭉- 빨아들이는 '후드'다.

징기스칸을 한 번 먹고 나면 온몸과, 옷과, 머리카락에 냄새가 스며들어,

웬만하면 여행 마지막 날에 징기스칸을 먹으라는 블로그 글들을 자주 봤다.

하지만 여기는 후드가 연기를 빨아들여 주니,

좁은 곳에서 매캐한 연기를 마셔가며 먹는 징기스칸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먹을 수 있다.

사실 여기서 우리만 징기스칸을 먹는 듯 했다.

다들 소고기 먹음.. ㅋㅋ;;;

 

다 먹고 메뉴판을 보니

1,250엔을 내면 무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저건 젊은 사람들이나.. ㅋㅋ

우리는 그냥 한 잔씩만.. ㅋ

 

 

다 먹고 나니,

4,440엔 이라는 4가 빠빠빠빠 찍혀 있다.. ㅎㄷㄷㄷㄷ ;;

맥주가 570엔이었던 모양.

 

엄청 큰 식당이었는데,

우리가 다 먹을 때 쯔음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시끌벅적 해서 서둘러 나왔다.

근처에 나카지마 공원도 있고,

공원을 끼고 호텔들이 많아서

장사는 크게 문제 없이 될 것 같았다.

일단 종업원이 엄청 많음.

얼핏 눈으로 봐도 20명 정도는 되는 거 같았다.

 

스스키노처럼 기다리는 거 싫고, 빼곡하게 앉아서 먹는 거 싫고,

좀 더 쾌적한 곳에서 징키스칸을 먹고 싶다면,

기린비어가든도 괜찮음!

 

슈퍼맨

 

이제 진짜 나이트투어 나가신다! ㅎㅎ

 

 

 

 

 

 

[삿포로여행1] 김해공항 / 신치토세공항 / 카이코 나카지마 코엔 호텔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삿포로 2박 3일 여행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말 둘이서 며칠 전부터 열심히 일하고

....

드디어 출발!!

홧팅2

 

김해공항에서 삿포로 신치토세까지 2시간 남짓 비행.

하지만 김해공항까지가 2시간 반.. ㅡ.ㅡ..ㅋㅋ.. ;;;;

오후 1시 45분 비행기 출발인데

 9시에 집을 나섰다. ;;;

너무 과했나.. ㅋ

 

환율이 많이 내렸다.

2만엔 환전했는데 187,770원..

네이버 환율 찾아 보니 수수료 4,000원 정도 나온 거 같은데,

금액이 워낙 적어 우대해 달라다가 말았다.

 

2시간 반 달려 온 김해공항.

삿포로에서 얼어 죽을까봐

모자에 이중장갑에 기모타이즈 2개 낑낑거리며 겹쳐 신고 수면양말에 패딩점퍼까지 입었는데!!!

공항에서부터 땀 뻘뻘 흘리고, 기내에서는 더워서 손부채 막 하고.. ㅋㅋ ㅠㅠ

눈이 펑펑 쏟아지는 삿포로에서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이 시원했을 정도

역시..

너무 과했나..;;

원래 추위를 좀 타지 않긴 하지만..

그냥 우리나라 겨울에서 입는 옷 정도에 패딩점퍼만 꼭! 입으면 될 것 같다.

 

장기주차장에서 국제선 건물로 가는 도중..

삿포로 눈축제는 말똥도 들뜨게 .. ㅎ

 

기내식

한국식 닭볶음요리 ( 도대체 '한국식' 이라는 게 뭐죵? ;; )

 

기내식 사진을 왜 찍냐는 사람도 많지만.. ㅋ

대한항공 오랜만에 타서 한번 찍어 보았다.

카스랑 같이 받은 땅콩봉지..

비행기 회항시킨다면서 우리끼리 키득거리며 웃었다능..

 

이건 중국식 소고기요리..

음..

볶음밥만 중국식? ㅋ

 

우리의 비행 경로..

부산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2시간 10분 여 비행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1시간 45분 밖에 안 걸림.

조종사님 짱! ㅎㅎ

 

예전에 일본공항에서 수속 전에 사진 찍다가 직원에게 제지 받은 적이 있어서,

괜히 쫄아서..

안 찍는 척 하면서 찍음.. ㅋㅋㅋ

 

삿포로는 공항 뿐만 아니라

중심지 식당 및 역에는 이렇게 한국어가 여기저기 많이 적혀 있다.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오는가봐.

 

입국수속 후,

신치토세 공항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공항 지하1층으로 와서 JR 티켓을 끊었다.

우리나라 지하철 표 끊는 거 생각하면 어렵지 않음.

신치토세 공항 < = > JR 삿포로역  (이동시간 30-40분 / 요금 편도 1,070엔)

 

JR을 탈 때 주의할 점!!

U-seat 는 예약석이므로 U-seat을 예매하지 않은 사람은 이 구간 차량을 타면 안된다.

이런 마크가 출입구 옆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기에,

안 볼 수도 없을 뿐더러,

왠지 대기줄이 너무 짧다거나, 좌석이 너무 좋아보인다거나 하면

의심해 볼 만하다.

여기 무단으로 탔다가 망신당하고 차장이 Get out!! 이라고 소리질렀다는 여행 후기도 있다.

이것만큼을 잘 기억하자! ㅋ

 

삿포로역 내부

한국의 어느 기차역과 다를 바 없다.

익숙익숙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 지하1층 입구

 

삿포로 역은 6개의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인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이 유명하다.

끝없는 디저트의 향연이랄까..

( 아 오글거리는 표현.. ㅋㅋㅋ )

여기 C-컵 푸딩이 유명한데,

완전 맛났다!

정말 이름값 한다.

달지 않은 상큼한 크림푸딩!

또 생각나.. ㅠㅠ

 

여기는 또 다른 쇼핑몰인 스텔라 스페이스

원래 쇼핑을 잘 안해서 쇼핑몰은 관심이 없었는데,

에스컬레이터 왔다갔다 하면서 눈팅해 둔 겨울코트를 하나 샀음.

정말 특이한 디자인인데,

따뜻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물가 비싸다는 말 다 거짓말.

 

숙소가는 길..

삿포로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이 있는데,

우리 숙소는 난보쿠선(남북선)에 있어서 그리로 간다.

역시 한국어가 계속 쓰여 있음.

 

삿포로를 히라가나로..

 

JR 삿포로 역에서 세 정거장 떨어져 있는 나카지마 코엔 역으로 가는 지하철표

지하철 기본요금이 200엔

 

둘 다 아직 2G폰을 쓰는 지라

숙소 가는 길을 프린트 해 왔건만,

3번 출구가 아닌 1번 출구로 잘못 나오는 바람에

조금 헤맸음.

삿포로역으로(숙소 반대 방향..;;) 다시 걸어갈 뻔 했는데.. ㅎㄷㄷㄷ...

친절한 일본인 스마트폰 유저 한 명이 도와 주었다..

아리가또 혼또니 아리가또.. ㅋㅋㅋ

 

눈이 펑펑 쏟아졌다.

이 눈이 삿포로 여행 첫 눈이자 마지막 눈일 줄이야.. ㅋㅋ ;;

 

 

다음날 아침에 찍은 숙소 입구.

Hotel Kaiko Sapporo Nakajima Koen

스마트폰 쓰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축제가 아닌 평소 요금은 2만-3만원대.

축제 기간은 6-8만원대.

2인 1실이라는 걸 고려할 때,

거의 게스트하우스 수준.

그러나 이름은 호텔.

 

스스키노 삿포로 나카지마 코엔 호텔도 있다고 하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숙소 어리럽히기 전 급하게 찍은 사진.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방이 조밀하기로 유명한데,

여기는 꽤 넓은 편이다.

예전 호텔은 가방 펼 곳도 없었구만,

여기는 가방 펼쳐 놔도 바닥에서 2명이 잘 수 있을 정도.

 

편의점이 대중화된 일본인 만큼 전자레인지는 필수!! ㅋㅋ

시설이 좀 낡긴 했지만,

가격대에 비해 깔끔하고 없는 것 없는 호텔이다.

너무 기대만 않는다면 만족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욕실

원래 욕실이 있었다기 보다는,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방 안에 넣어 둔 것 같은 느낌.. ㅋㅋ

턱이 매우 놓고, 그래서 천장은 매우 낮다.

 

구비물품을 살펴 보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우린 하나도 안 썼지만...

치약, 칫솔, 면도기, 빗, 양치컵 각각 2세트씩.

 

뭔가 좀 어설퍼 보이는 샤워기

그러나 수압과 온수는 반전! ㅋㅋ

뜨거운 물이 너무 잘 나와서 화상 입을 뻔!

조심 하세요. ㅎㅎ

샤워타올, 타올, 핸드타올 역시 각 2세트씩 구비되어 있다.

 

이제 짐도 맡겼고!!

저녁 먹으러 고- 고- 고-

고고

 

 

[삿포로2박3일] 여행일정 및 경비지출

아시아 Asia/Sapporo, Japan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두 달 전부터 준비해 온 삿포로 여행!

일 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우리이기에

정말 값진 23일이 아닐 수 없.

 

축하2

 

 세계 3대 축제라는 삿포로 눈축제는 올해 66회이다.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눈조각 6점이 전시되었던 1회와는 달리,

이제는 삿포로 시 전체가 눈축제의 분위기에 들썩인다.

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도시 중심지 도로 및 공원을 점령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가 함께 한다.

 

일정을 잡다 보니 어쩌다 운좋게도 삿포로 눈축제와 일정이 겹쳤다.

근처 관광도시인 오타루의 등불축제는 덤!! ㅋㅋ

 

  하트3

 

23일의 일정 및 경비를 짧게 올리고,

각 날짜별 주요장소별 정보관련 포스팅은 시간 될 때 하나씩 하나씩... ㅎㅎ

 

파이팅

 

 

<<  일정 및 경비지출  >> 

 

10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숙소예약(+Tax+booking fee)

182,778

Hotel Kaiko Sapporo Nakajima Koen 2 nights

09:00-11:30

거창 김해공항

24,000

주유

11:30-12:30

점심식사(김해공항 내)

13,000

식사

12:30-13:30

수속(영문표기 변경)

2,800

올레 Wi-fi, 캔맥주

13:45-16:30

김해 신치토세 (KE771)

132,200

Tax 및 유류할증료 (66,100*2)

 

 

222,578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17:00-17:30

신치토세 Sapporo

2,140

JR 1,070*2

17:30-18:00

삿포로역 ⇨ 숙소

400

200*2

18:00-19:00

저녁식사(기린비어가든)

4,400

징기스칸 2인분(생고기1,양념1)+맥주2

19:00-22:20

삿포로 시내관광

500

스스키노, 오도리 눈축제, JR, 아카렝카

22:20-22:30

야참(Lawson)

1,017

Lawson 훈제연어오니기리, 스시, 카레파스타,

 

 

6,940

 

 

11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09:30-14:00

아카렝카

JR역 쇼핑몰 관광

3,094

네무로 하나스시(스텔라 플레이스 6) 3,094

297

C컵푸딩(다이마루 지하 1)

10,692

겨울코트 구입(70%off)

14:10-14:50

Sapporo Otaru

1,240

620*2

15:00-18:30

오타루 관광

350

롯카테이(초콜릿쿠키&아이스크림+아이스슈)

500

왕타코야끼(데누키코지)

2,400

저녁(케이엔-앙카케야끼소바,차슈미소라멘,,생맥주)

18:30-19:00

Otaru Sapporo

1,240

620*2

19:00-20:30

스스키노 도보여행(Seicomart)

957

야참(모찌2, 오니기리, 샐러드, 요거트, S.클래식)

 

 

20,770

 

 

12th Feb 2015

Time

Schedule

Money()

for what

09:00-10:00

나카지마 공원산책

 

 

10:00-12:30

삿포로맥주박물관 관람

500

삿포로 맥주 샘플 3종세트

13:00-14:00

식사(PASEO WEST)

1,914

키세야(돈부리우동세트/치츠찰떡튀김카레우동)

14:00-

신치토세공항

12,836

선물구입(시로이코이비토)

 

 

15,250

 

김해공항 주차비 : 7,500(23-경차할인50%)

 

 

이번 여행 항공권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써서

1인 3만 마일리지씩, 총 6만 마일리지가 차감되었다.

 

그러다보니 쓴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굳이 항목별로 정리하자면(1인 기준),

 

 교통비 (한국&항공)

 66,100원 + 대한항공 마일리지 30,000

 교통비 (일본현지)

 2710엔 (한화 25,300원)

 숙소

 80,000원

 식사(일본현지)

 7,965엔 (4끼 / 한화 74,000원)

여행경비(1인)

총 245,400원

선물

 12,836엔 (한화 118,800원)

쇼핑

 10,692엔 (한화99,000원)

기타비용

총 217,800원

 

 

 

 

 

 

 

 

 삿포로 축제 기간이 아니라면

(참고로 삿포로는 연중 축제가 7번이나... ㅎㄷㄷㄷ)

삿포로의 보통의 비지니스 호텔 1박 요금은 2만원-5만원이다.

 

항공권만 잘 구입하면

대학생들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왜 훗카이도(북해도) 여행이 비싸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야튼..

신나고 즐거웠던 삿포로 여행 포스팅의 스타트를 끊었다! ㅎㅎ

 

고고 

 

 

 

 

 

 

 

 

[두바이여행4일차][2부] 아부다비 / 에미리트 팔래스 / 마리나몰 / 헤리티지 빌리지

아시아 Asia/Dubai, UAE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셰이크자이드모스크)를 떠나 온 곳은 애미리트팔래스

사실 여기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섹스앤더시티(Sex and the city) 영화버전 2를 보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여기가 해당 영화촬영지였으므로 ㅎㅎ

두바이버즈 알 아랍 호텔보다는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저렴하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 까? 후덜덜... 

 

어쨌든 아부다비 최고의 호텔이라는 곳.

왕족들이 별궁으로 쓰려다가 버즈 알 아랍 호텔에 자극 받아 아부다비 대표 호텔이 된

에미리트팔래스 호텔

영화를 봤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는 곳..

 

그런데 여기는 출입 자체가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택시 기사가 그냥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며 일단 한번 시도해 보자고 했다.

경비원한테 사진만 찍고 갈 거라고 몇 번 사정하고, (택시아저씨가 직접.....;;)

사진 몇 장 겨우 찍고 바로 나왔다는.. ..;;

아마 여기도 뷔페나 룸을 예약해야만 출입이 허가되는 모양이다.

(당시엔 그랬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찌 변했을지는 알 수 없다.)

내 사진 찍고,

 

또 찍고,

바로 나왔다. ㅋㅋㅋ

무슨 증명사진 박듯이...;;;;

찰칵찰칵

택시 기사 아저씨와 경비원이 계속 보고 .. ㅋ ;;;;

 

아저씨는 근처 마리나몰까지 우리를 태워 주고 가셨다.

친절한 아저씨..ㅎㅎ

다른 아부다비 관련 글들을 봐도 아부다비 택시 아저씨들 엄청 친절하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정말 그렇다.

 

마리나몰에서는 별로 찍은 사진이 없고,

나와서 해변쪽으로 걸으니 이렇게 넓고 편한 휴식처가 있다.

저~~ 기 오른쪽에 천막 같은 거 있고,

뒤에 삐죽삐죽 건물 4개 뭉쳐져 있는 곳이 마리자나몰이다. 

많이 넓지도 않고, 많이 높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몰. 

 

마리나몰만 자르면 이렇다. ㅎㅎ

 

몰이 그렇듯 쇼핑을 위한 곳인데,

세계 대부분의 몰들은 다 비슷비슷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고,

비슷비슷한 외관에,

비슷비슷한 향(?)이 난다.

그러나 여기는 아랍 전통복장이나 아랍인들이 쓸 것 같은 장신구 숍이 많아서

여느 몰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이게 아랍에 있을 몰이지! 싶었다.

 

유리창을 통해 장신구랑 옷 등등을 구경하고 나오니

햇살이 기가 막히다.

요트가 즐비한 바닷가를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있으니,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

 

마리나몰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정박된 요트들이 즐비하다.

 

지나가던 외국인 커플이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 주고 우리도 찍고 ㅎㅎ

마리나몰 앞에서 일광욕 한참 하다가 다시 일어나 간 곳이 헤리티지 빌리지

 

이렇게 마리나몰에서 직선으로 난 길을 죽- 가다 보면 헤리티지 빌리지가 나온다.

 

말 그대로 헤리티지 빌리니지까 민속촌 같은 곳인데,

그냥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보면 된다.

해변이랑 인접해 있어 에메랄드빛 바다도 볼 수 있고..

 

방문시간

 

금요일이 휴일인 아랍권에서는 토요일이 우리의 월요일과 같은 의미이다. 

새삼 아랍문화권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헤리티지 빌리지 전경들..

그냥 공원 같은 느낌..

 

 

 

 

걷다 보니 이런 바다가 나온다.

 

아 진짜 난 평생 이런 거 안 할 줄 알았는데..

이 때는 했었군... ;;;;;  

 

아~ 좋다~ 이러는데,

뒤편에 레스토랑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

레스토랑이다.

이름은.. 알 아살라(Al Asalah)

 

메뉴판에 그렇게 적혀져 있다.

알 아살라..

 

조용하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시야도 탁! 트여 있고

너무 좋다.

 

모래사장에서 계속 놀았더니 발이 찝찝해.. ㅎㅎ  ;;;;

 

우리의 음료와..

 

우리의 간식.. ㅎㅎ

다 맛있었고, 별로 비싸지 않았다.

한국의 카페에서 먹는 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됨.

 

경치 좋고, 음식 좋고,

딱 좋아! ㅋ

 

  

음료 두 잔과 감자튀김에 행복해진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다를 바라 보자니,

여행 일정상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이 밀려 온다. 

아쉬워...

 

헤리티지 빌리지에서 나오면

아까 급하게 사진 찍고 쫓겨나다시피 나온(?) 에미리트 팔래스를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갑자기 든 생각.. 

도대체 저기서 근무하는 사람의 수는 몇일까? 

혹시 적자인 건 아닐까? ㅋㅋㅋ

 

내 똑똑이로 최대한 당겨 찍은 거.. ㅎㅎ ;;

 

아부다비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다시 버스를 타고 두바이로 간다.

두바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아부다비 - 두바이 사이에 위치한 페라리월드를 담아 보았다.

그나저나

말똥이 여기에 그게 있다는 건 어떻게 알지?

시간이 있었다면 꼭 가봤을 텐데..

너무 늦게 알았다. ㅠㅠ

 

다시 두바이...

마지막 저녁은 꼭 유니온 스퀘어 역 앞의 그 식당에서 먹고 싶었다.

이 식당만 세 번째.. ㅎㅎ

또 똑같은 메뉴를 시키고 와구와구 먹었다.

 

간판은 이러하다.

 

이 식당 메뉴는 다 기본 이상.

유니온 스퀘이 역의 입구가 몇 개 있지 모르겠으나,

일단 나와서 딱 길 건너 보이는 간판이다.

(이 집이 아직까지 영업하고 있길... )

 


맡겨 놓은 짐을 찾으러 호텔로 가는 길..

집으로 간다고 좋아하는 말똥..

 

두바이에서 마지막으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새벽 3시 반 비행기.... ㅡ.ㅡ;;;;;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여기는 두바이 공항 맥도날드... ;;;

정말 서서 기다렸다면 완전 힘들었을 듯.. ;;

 

잠이 너무 와서 짜증날 정도로 기다리다가 겨우 탑승..

 

지난 블로그 글에도 언급했지만, 

UAE는 나름 생수 수출국이다.. ㅎㅎ

놀랄만한 사실.. ㅎ

알 아인 지방에서 나는 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늘 좋으면서도 아쉬운 마음,,,

아쉬운 마음이 한 80 퍼센트.. ㅋㅋ

 

 

 

 

 

 

 

 

 

 

 

 

 

[두바이여행4일차][1부] 알 구바이바 버스터미널 / 아부다비 / 그랜드 모스크

아시아 Asia/Dubai, UAE

여행 4일차

 

기대하던 아부다비 행.

두바이-아부다비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사실 아랍에미리트(UAE)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ㅎㅎ

나 역시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됨..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통해 본 UAE의 위치..

아라비아 반도의 도끼날이 휘어지는 곳(?) 부근이다.  

 

UAE를 확대해 본 모습..

아부다비가 보이고,

두바이도 보인다.

 

'아부다비(Abu Dhabi)'는 아부다비 왕국의 수도인 동시에 UAE 연방의 수도이다.

완전 큰형임 ㅎㅎ

'아부다비'는 아랍어로 '가젤(gazelle, 작은 영양)의 아버지, 고향'이라는 뜻이다.

가젤의 발자국을 쫓아 해안선을 쫓아 온 바니야스의 어부들이

이곳에서 샘을 발견하면서 모여 살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한다.

(세계를 간다 '두바이' 인용)

 

불과 수십년 전까지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던 아부다비가

현재는 고층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풍요로운 도시가 된 것은

석유 덕분임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개콘의 만수르 짝퉁 '억수르' 를 탄생시킨 '만수르'가 바로 이 아부다비의 왕자.

다른 거 다 빼고 현금 자산만 300조원,

300조원이면 대한민국 1년 예산과 맞먹는 돈..  

부동산이니 주식이니 다 합치면 끼- 아-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니까

아부다비께선,

'내가 바다 위에 축구장 하나 만들어 줄게,'

라며 해상 축구장 하나 약속함.

아랍의 형제애를 보여줌과 함께 부를 과시.

대~박 멋저부러 ㅋㅋ

 

아부다비로 가는 버스는 30분 정도마다?

매우 자주 있다지만,

미리 예매를 안 하고 가는 거라 아침부터 그냥 서둘렀다. ㅋ

 

그리고 원래 모스크는 무슬림이 아닌 사람에게 잘 공개하질 않는데,

여기는 관광지처럼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꼭 가 보고 싶었다.

 

모스크 갈 때는 여성은 긴팔+긴바지 필수!!

(다른 문화를 존중한다면 기본은 지켜주세요.)

 

에미리트몰 메트로역

저기까지 걸어 가자면 숙소에서 한참 걸린다. ㅋ

멀리서 보면 멋지나, 생활밀착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두바이는 모든 곳에 영어로 안내가 되어 있다.

아랍어만 쓰여 있었다면 멘붕.. ㅋ

 

두바이 메트로는 어느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인지 플랫폼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아이를 동반한 여성이 타는 곳인 듯

 

나는 메트로 빨간선(Red Line) 에미리트몰 역에서

알 구바이바 두바이 시외버스터미널(녹색선, Green Line)로 가기 위해 한 번 갈아타고,

알 구바이바 터미널에 도착.  

 

    

우리를 아부다비로 실어다 줄 버스

아랍어로 아부다비를 저렇게 쓰는가 보군요.. ㅋ

(그대로 따라 쓰라고 해도 못해 ㅋ.. ;;)

 

두바이 알 구바이바 버스터미널 전경.

 

버스 내부

우리는 제일 앞좌석에 앉아서 가는 내내 탁 트인 시야를 만끽했다.

행선지와 시각을 알려주는 화면

 

운전석 바로 옆에는 버스 내부&승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모니터가

네비게이션을 위치 쯤에 있다.

굿.

우리나라 버스에도 이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

 

쓩- 쓩- 달려

아부다비 도착

남녀 성별에 따라서 행동해야 할 사회적 규범이 두바이보다 훨씬 보수적이라는 아부다비에 도착하니

괜히 주눅든다.

 

아부다비에서 그랜드 모스크까지 걸어가 볼거라고 지도를 들고 걷다가,

4,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냥 택시를 탔다. ㅋㅋ

택시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그랜드 모스크.

이 날 오전에 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차가운 느낌처럼 보인다.

 

도착한 그랜드 모스크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크기와 모습이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그랜드 모스크에 도착하면 여자는 신분증을 맡기고 검은 차도르를 받아 입는다.

 

그나저나 이게 '차도르'가 맞나?....;;;

부르카, 차도르, 히잡, 니깝 등등 용어가 많아서..;;

 

정말 정감가는 돔.

따뜻한 느낌이야..

 

모스크 내부에서 여자는 반드시 차도르를 착용해야 한다.

패션처럼 막 걸치면 안되고 머리카락이 드러나지 않도록 최대한 꼭꼭 숨겨서..

 

모스크에서는 맨발로 다녀야 하는데,

(모든 모스크에는 발 씻는 곳이 있음.)

방문객들이 다 신발을 신고 다닌다. ;;;;

 

하얀 대리석 바닥을 쉼 없이 청소하고 있는 분의 모습을 보자니,

사람들이 야속하기만 했다.

야외에서는 신발을 신더라도,

모스크 내부로 들어서는 턱을 딛고 올라와서도 저러면 안되지..;;

 

모스크에서는 통로에서 이런 문양을 쉼 없이 볼 수 있다.

 

전등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최고!

 

화려한 바닥과 벽무늬.

 

채색된 돌이 아니다.

다 자연석이다.

해당색을 가진 돌을 박아 넣어 만든 자연석 인테리어.

불이 나도, 홍수가 나도..

그대로 유지될 아름다운 색들.

 

으리짱짱한 내부

 

기둥 하나하나에도 다 색돌을 박아 넣어 지루하지 않다.

 

바닥에는 화려한 무늬의 카펫이 깔려져 있다.

조각이 아니라 한번에 짜낸 세계 최대의 카펫이라는...

 

후덜덜덜덜...

뭐든지 세계 최대... ;;;;

 

화려한 천장과 전등.

하얀 모스크 안이 이렇게 화려할 줄 상상이나 했을까..

 

나의 귀여운 똑딱이로 사진을 찍으려니,

뭔가 으리으리한 포스가 나지 않는 듯.. ㅠ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슬람의 경전 코란 인 듯.

코란 자체가 신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 위에 다른 것을 얹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금지!

사진도 찍으면 안되는 걸까 두근두근 하면서 찍은 사진.. ㅋ

 

감탄하는 말똥..

유명한 성당과 교회는 많이 가 봤지만,

둘 다 모스크는 첨이라서 그냥 감탄의 연속이었다.

 

벽면...

 

사실 지금 생각해 조면,

이 문양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보는 당시엔 아무 생각도 안 들었었다.

경외, 감탄, 신비..

 

큰 방(?)을 나와서 작은 방(?)에 들어왔는데, 기도방이라고 기억한다.

 

 

 

그러다가 구석에서 막 셀카찍기 ㅋㅋ

 

 

 

밖으로 나왔다.

 아직도 하늘은 어둑어둑..

오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그러다 이렇게 해가 나면 모스크의 돔이 찬란하게 빛난다.

 

아부다비의 공기를 들이키는 말똥.. ㅋㅋ

 

이 하얀 외벽이 그 다채로운 내벽을 덮고 있다고 상상하니

전율이 인다.

 

본 적은 없지만,

고급차도르는 검은 외감과는 달리

안감에 매우 화려한 무늬와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고 했다.

마치 모스크의 반전이 그런 차도르의 반전과 닮은 것 같았다.

 

그랜드 모스크라는 이름만 알고 방문한 거라,

외형적인 디자인측면으로만 많이 관람을 했다.

뭐 설명 이런 거 좀 듣고 싶은데.. ㅎㅎ

(특정 시간에 투어가 있기는 있다고 한다.)

자유여행은 가끔 이런 아쉬운 점이 있다.... 끄응.... ㅠㅠ

 

다음으로 가고 싶던 곳은 '에미리트 팔래스'라고

이름은 팔래스(palace)지만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는 곳으로 간다.

Sex and the City 영화판의 배경이 되었덩 곳!

 

원래는 왕궁으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는데,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을 보고,

아부다비의 상징적인 호텔로 이용하고자 바꾸었다고 한다.

 

이거는 그 호텔이 아님.. ㅋㅋ;;

택시 타고 가다가 흔들흔들 춤을 추는 것 같은 빌딩이 있어서 지나가면서 찍어 보았다.

 

아부다비도 그렇고 두바이도 그렇고 크고 특이한 건축물들이 참 많다.

우리나라 송도와 비슷한 느낌...;;

 

 

에미리트 팔래스부터는 [2부]로 이어집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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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여행3일차] 에미리트몰 / 쥬메이라비치파크 / 메디나수크

아시아 Asia/Dubai, UAE

 

여행 셋째 날.

 

사실 이날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 ㅋㅋ

우린 뭘 한 거지?

그냥 아무 계획도 없이 막 돌아다닌 것 같다.

 

 

    

 

어제 헤나 염색물감을 씻고 잤는데, 

이렇게 잔잔한 무늬가 남았다.

약 10일간 지속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귀국 후,

말똥이 조카에게 '말 안 들으면 이 전갈이 튀어 나와서 널 물어 버릴거다.'

라고 뻥을 쳤고,

또 조카는 순진하게 그걸 믿고 며칠 동안 완전 무서워 함. ㅋㅋㅋㅋㅋ

 

 

 

오전 내내 호텔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현지식 먹으러 가자면서 선택한 것이 에미리트 몰 푸드코트 ㅋㅋ;;;

우리 머냐.. ㅎ

 

그나저나 이건 인도음식 같은데.. ;;

그리고 말똥은 KFC ㅋㅋㅋㅋ ;;;;;

음..

여기 KFC 정말 맛없음.

한국의 KFC와 매우 다르다.

크기도 크기고, 맛도 맛이고

 

이 날은 그냥 계획이 없었던 것 같다.

 알 아랍 호텔에서 잘 여유는 없으니,

구경이나 하자며 알 아랍 호텔 뷔페를 먹으러 가자 했다가,

아부다비 가자 했다가,

결국 드레스코드도 안 맞고,

아부다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좀 지체된 것 같기도 해서

열심히 지도 보면서 가 볼 만한 곳을 찾았다.

 

그러나가 선택한 곳이 쥬메이라 비치 파크

그나마 알 아랍 호텔 근처? ㅋ

 

 

 

버스 정류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냉방이 되는 버스정류장?

 

 

우리 나라는 거리의 쓰레기통이나 쓰레기장 근처에 산더미처럼 쌓인 종량제 봉투가 특징(?)인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이렇게 큰 쓰레기통이 있어서 깔끔한 걸까?

 

우리나라에 이런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막 저 작은 구멍으로 생활쓰레기 막 쑤셔서 넣을 듯..

아예 길거리 쓰레기통 자체를 없애야.... ;;;;

 

 

 

도착한 쥬메이라 비치 파크

 

이 날은 택시를 타고 다녔다.

두바이에도 교통 정체가 심한 곳은 심하다고 하는데,

평일에 돌아다녀서 그런가 택시를 타도 우리 돈으로 5,000원 이상 냈던 적은 없었다.

 

 

 

몰에서 구입한 낙타우유.

 

가이드 북에서 읽기로는 매우 맛나다고 해서

치즈맛이나 버터맛이 날까?

그러면서 완전 기대하면서 2 종류를 샀는데,

맛 살짝 보고는 비려서 못 먹었음.;;

찐~ 한 비린맛? ㅠㅠ

 

이것도 여기 살면서 계속 맛보면 먹을 수 있을까?

 난 아직 진정한 여행자라고 하기에는 멀었다.

 

 

 

날씨가 흐려서 사람들도 별로 없다.

 

 

 

사람도 없고,

 

 

날씨는 어둑어둑해도 바다 색은 아름다웠다.

 

 

그냥 사진찍고 놀기.. ㅋ

 

 

 

저 멀리 보이는 두 사람

우리 같이 할 일 없는 사람. ㅋㅋ

날씨가 안 좋아서 참 안타까웠다.

 

 

 

우리의 낙타 우유는

근처 고양이들에게 선물로.. ㅎㅎ

 

 

 

완전 맛나 함 ㅋ

 

 

 

이 아이도 엄청 잘 먹었다.

 

원래 고양이는 우유 먹이면 안 되는데..

이 때는 그런 사실을 몰랐다. ;;

 

 

쥬메이라 비치 파크에서 버스를 타고

이틀 전에 갔던 메디나 수크엘 가려고 했는데,

쌀쌀한 날씨 탓에 버스를 타 보려는 시도가 귀찮아짐.. ;;

버스 정류장의 다른 외국인도 몰라서 그냥 아무 버스나 막 탐.. ㅋ

 

또 택시를 타고 금방 메디나 수크에 도착

여기도 추워서 사람이 별로 없다..

 

여기는 시장이지만, 시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관광지인 것 같다.

물건도 아랍 느낌이 나긴 하지만, 

선뜻 사볼까? 하는 생각이 안 든다.

여기저기 포토존들이 많아서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냄.

 

이 날은 정말 별로 할 일이 없었던 쉬는 날.. 

 

 

 

메디나 수크에서 많이 본 문양.

문양인지, 아랍어를 써 놓은 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모르는 남의 나라 언어는 디자인 요소일 뿐.. ㅋㅋ

외국인들도 한글이 예쁘다고

한글 쓰인 모자, 가방 들고 다니는데,

 

그래서 요즘은 영어글씨가 적힌 옷은 잘 안 입게 된다.

해석해 보면 너무 어이 없는 문구들이 많아서.. ;;

  

 

 

메디나 수크는 군데 군데 이렇게 수로가 있다.

 

 

 

이 여행 통틀어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진.

그냥.. 자연스럽다.

 

 

말똥도 여유 있게 한 컷.

이 날은 둘다 기분이 썩 들뜨지 않았다.

날씨가 그래서 그랬나.. 

 

 

 

요런 성곽 같은 곳도 있고,

 

 

이런 야자수들이 있는 한적한 길도 있다.

 

 

이틀 전에 알 아랍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포토존에 다시 도착.

한 번 더 찍고! ㅎㅎ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정말 하는 일 없이 하루 보낸 날.

 

사실 이 날

알 아랍 호텔 뷔페를 먹으러 가는 게 일정이라면 일정이었는데,

거기는 미리 예약해야 하고,

또 옷도 깔끔하게 차려입어야 입장이 된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안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아쉽다.

일생에 두바이를 목적지로 또 갈 일이 있을까..

경유지라면 모를까.. 

되든 안 되든 그냥 가보는 거였는데..

에휴..

 

에미리트 몰에서 유리창으로 스키 두바이에서 스키타는 아이들 구경하고,

쌀쌀한 밤거리 실컷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고 하루 끝!

 

뭔가 신나는 이벤트 하나 없던 하루

날씨 때문이야!!

라며 괜한 날씨 탓을 했었던... ㅎㅎ

 

 

내일은 아부다비행!!!

완전 기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