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여행4일째] Cloudy.. Windy.. Waiting for the Train

아시아 Asia/E. Russia

Sasha네 가족은 정말 늦게 일어난다...

현지 시각 10시인데.. 대부분 잔다..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Irkutsk(이르쿠츠크)-Moscow모스크바)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고 앉아 있다가..

3일 동안은 포스팅을 못할 것 같아서 이제껏 봤던 것 중에서 몇몇 사진을 더 올려본다.  

 위 사진은 Vladivostok 에서 가장 예쁜 교회인지 정교회인지..

지난 포스팅에 올렸는데, 이 교회 앞에는 아래 문구가 있다.

 러시아어라 못 읽음.. Sasha왈,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ㅎㅎ

우리나라나 러시아나 닭둘기 문제는 똑같은 모양. ㅋ

교회를 지나서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말똥이 구덩이에 빠짐.. ㅋ

난 그거 사진 찍고 있고 ㅎㅎ ;;;;

모든 지하도도 공사중이다. 9월 정상회담 때문에...  

기념식수.

우리나라와 러시아 수교인지 친목도모인지...

한국어로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코를 파는 듯한 말똥.. 나이스 타이밍! ㅋㅋ

나무 밑에 하얗게 칠해 놓은 건, 겨울에 벌레들이 못 올라오게 하려고 가을에 낙엽 다 치우면 칠한다고 Sasha가 설명해 줬다.

 

첫째 날 만찬...

우리는 고추창 불고기를 대접했는데, 나머지 러시아 음식도 매우 맛있었다.

특히 고사리 볶음은 완전 쇼킹했음.

Sasha 어머니가 처음 요리해 보셨다는데, 한국에서와 똑같은 맛이 남 , 오잉! @.@

그리고 위의 러시아 미녀는 인나, 2008년에 롯데월드에서 8개월 정도 일했었다.

그 옆의 Chinesen guy 는 홍콩출신의 조던.

홍콩 기념볼펜을 받았다.

우리도 준비해 간 기념품을 뿌리고, 여행 이야기 하면서 새벽 2시까지 놀았다. ㅎㅎ

Sasha와 어머니.

아버지 사진이 없다. 그러고 보니..

백발의 완전 멋진...

우리 고추장 불고기 먹고 다음날 위가 아프셔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신.. ㅎㅎㅎㅎ;;;;;

뭐가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야튼... 위염 같이 좀 아프셨다고 한다.. 음음..

오늘 등대를 갈 예정인데, 등대를 다녀와서 조금 더 포스팅! ^^

 

[여행3일째] 러시아 무용수업 참관하기

아시아 Asia/E. Russia

오늘은 우리 Host 인 Sasha가 공연 리허설이 있는 날이라서 우리끼리 Vladivostok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식사도 러시아식으로 직접 체험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ㅠㅠ 

Sasha의 무용수업을 보기 위해서 5루블을 주고 신발덮개를 샀다.

이걸 신발 위에 덮어 씌우고야 건물으로 진입 가능!! 단 일회용. 조금만 걸리면 그냥 북! 찢어짐.. ㅡ.ㅡ;

Anyway, 러시아 발레단은 아니지만 현대무용 수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우와..... 비유티풀!!!!!

 연습을 마친 Sasha가 먹은 죽 같은 것과 빵.

러시아 사람들이 이런 죽을 카페에서 시켜 먹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혁명광장

영어로는 그냥 The Center 라고 함..

Sasha 가 죽을 먹을 때 난 카페라떼를...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안의 바우하우스 같은 카페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장인데 Sasha가 Vladivostok 최고의 카페라고 했다.

카페 이름은 러시아어임... ㅡ.ㅡ;;

길거리에 요런 음식판매대가 많은데 35루블(900원 정도)을 주고 핫도그를 먹었다.

한국의 핫도그와는 다름... 칠리덕 같은 거..

외국에서 파는 핫도그 같이 빵에 소세지 끼워서 소스 막 넣고 겨자소스까지 막 뿌려준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가 제맛. ㅋㅋ

원래 샤쉴릭(Shasilik)이 러시아 전통음식이라고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먹는데,

사실 Sasha의 말을 빌리면 그냥 불에 구운 꼬치는 다 샤쉴릭이고...

러시아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아! 핫도그가 러시아 음식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 ^^

Gum 백화점.

모스크바에도 있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100년도 더 된 백화점..

건물 외벽을 청소하면 대리석처럼 빤짝빤짝 빛날 텐데.. 아쉬웠다.

요기가 우리가 이틀 연속 간 카페.

이름이 프로모또 였던 것 같다. 혁명광장 근처에..

절대 분위기 보고 쫄면 안된다.

그냥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등 말하면 된다.

갯수는 손가락으로. 사이드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시키면 다 준다.

여기 카페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함. 다 맛있다. ㅎㅎㅎ 죽도 판다.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

백화점 같은 건물에 들어가서 분명 푸드코트가 있을 거라고 막 찾아 헤매다가

음식 냄새 맡고 찾아간 곳..

말똥은 볶음밥, 소고기 볶음 같은 것, 샐러드

난 매쉬 포테이토, 이상한 롤 같은 거, 샐러드

이렇게 시켜서 계산하니 20,000원이 조금 적게 나옴.

맛은 다 맛있었는데, 음료수가 망했다. ㅋㅋㅋ ;;;

요기가 우리가 음식 먹은 쇼핑몰인지 백화점인지 하는 곳이다.

이름이 웃겨서 찍어 봤다 ㅋㅋ

Clever House ㅋㅋㅋ

 

오늘은 우리끼리 Vladivostok을 돌아다니면서 진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Sasha의 무용수업을 1시간 반동안 참관할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다.

현지인과 함께가 아니라면... 무용하는 현지인이 아니라면,.. Sasha처럼 천사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경험..

오늘 그네들의 유연하고 힘찬 몸동작에 괜히 들썩들썩 따라하게 되었다. ㅋㅋㅋ

눈 마주쳐서 민망민망

완전 예쁘고, 늘씬하고...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ㅋㅋㅋ

다리 쫙쫙 째고 아크로바틱한 자세도 막 하고.. 대단하다.

내일밤 10시 30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

3박 4일간 잠수!  

 

빠까빠까 !! (Bye bye in Russian)

 

 

 

[여행2일째] Vladivostok 에서 Sasha를 만나다!

아시아 Asia/E. Russia

 

배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서...

살아 있다는 인증샷! ㅋ

바다 위에 조그마한 두 개의 형체가 쥐똥과 말똥입니다. ^^

 

 

지금 현재 Vladivostok은 도시 전체를 정비 중입니다. 9월에 있을 정상회담 때문이죠.

항구에 들어서자 마자 느낄 수 있었는데... Sasha가 설명해 줬어요.

거의 완공을 눈 앞에 둔 다리. 이것도 9월 완공 예정인데 Sasha said, "They are short of time,"

 

배에서 내리기 전에 한국인 누구나 작성해야 할 러시아 입국카드.

 

우리의 첫 Couchingsurfing Host 인 Sasha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Vladivostok 항에서 길을 잃고 패닉상태가 된 저희를 우연히 마중 나와 구제 해 준 Sasha!

I & my husband were really lucky!

위 음식은 러시아 전통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간 국(Red Soup) 보~오쉬(BOSCHE) ㅎㅎ

우리 오자마자 먹여 준다고 Sasha 아버지께서 어머니 레씨피를 기억해 만들어 주셨다고..

참고로 Sasha 어머니는 아침 7시부터 저녁9시까지 하루 14시간 일하는 슈퍼우먼..

 

잠깐 간단한 이른 저녁을 먹고 시내 구경을 나감.

러시아에서는 땅에 강아지 똥이 많아서 늘 발걸음 Watch out!

 

거리를 걸어가다 발견한 Samgsung GALAXY  광고판!!

 

KIA 차도 발견!

 

어린이 유모차를 위한 레일도 있음.

보기에는 좀 험해 보이지만.. 나름 이용자를 위한 배려.. ^^

 

극동기술대학교에 있는 Vladivostok 전망대에서 함께..

왼쪽부터 홍콩에서 온 Jordan, 우리 호스트 Sasha(=Alexander), 말똥, 쥐똥..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뷰포인트..♡

 

Vladivostok의 석양...

 

Sasha가 Vladivostok의 최고의 카페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찾아가던 중..

유명한 아치라고 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다른 블로그에 분명 나와 있을 듯 ㅋㅋ)

일단.. 러시아에서 현지인과 같이 다닌 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러시아 내에서도 인정받는 사실 하나!!

 Vladivostok에 가장 미인이 많다는 ...

남정네들 안구호강하고..

난 그저.. 지역 특성상 러시아와 한국인의 피가 섞여서 그런 것일 거라고 괜한 자부심 ㅋㅋㅋ

[여행1일]동해(Donghae)-블라디보스톡(Vladivostok)

아시아 Asia/E. Russia

사정상 사진보정 따위는 없습니다. ㅋㅋ  그냥 사진과 코멘트 정도.. ㅎㅎ

코멘트는 카우칭서핑(Couchsurfing) 호스트들을 위해서 영어도 조금씩.. ㅎㅎ

1년간 계획한 세계여행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도 하고, 지인들에게 문자도 보내고.. ㅎㅎ

일단 아침에 동서울에서 동해항으로 출발!!

Vladivostok으로 가는 ticket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입니다. 그냥 여객터미널은 울릉도, 독도로 하는 항으로 가니까 꼭! 택시아저씨께 국제여객터미널(or 동해항)로 가 달라고 해야 함.

 

쥐똥이예요. ㅋㅋㅋ 키가 쥐똥만큼 작다고 남편이 부르는 이름.. ㅡ.ㅡ;;

나름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군장은 이것보다 10kg은 더 무겁다는 형부의 말씀... ㅎㄷㄷㄷ

 

말똥이예요. 쥐똥과 콤비로 말똥... ㅋㅋ

 

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권... +/-8,000원 정도..

 

우리가 타고 갔던 Eastern Dream 호.. 밤새 폭풍우로 울렁울렁..

 

형부가 준 넷북... 최신 SSD무장으로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ㅋㅋㅋ

이런걸 연구하다니.. 형부 대단대단.. ㅎㅎ

 

동해항을 떠나 총총총... Vladivosto으로.

 

여행 전에 머리 정리하러 동해항 근처에 있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일본을 좋아하는 아줌마... 일본만화 캐릭터 같이 잘라 준댔는데... 음... ㅡ.ㅡ;;;

 

선상 레스토랑은 바다풍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많은 테이블을 창가로 배치해 놓았음.

 

레스토랑에서 찍은 석양... 마침 서향을 보고 앉아서..

그냥.. 우리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사람들이라서 이 석양이 아무렇지 않지만..

옛날에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났던 사람들 중에 기약 없이 떠났던 사람들은 이런 석양을 보고 정말 마음이 짠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첫 일정은 배에 타는 것! 성공!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