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키나와2박3일] 국제거리 / 장고장고 / 킨타고 타코야끼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여행와서 낮잠을 4시간이나 자다니....

것도 2박3일 중의 첫 날을... ㅠㅠ

그래도 피곤이 덜 풀린 이 몸뚱아리는 뭐지..ㅋ

 

원래 슈리성을 한 번 더 가기로 했지만,

그리고 시간이 나면 시키나엔도 가려고 했지만

빠이 짜이찌엔 사요나라 ㅋㅋ

 

숙소에서 10분 걸어가면 있는 국제거리 구경이나 가기로 했다.

배도 채울 겸..

 

국제거리 갔더니 사진으로 많이 본 맛집들과 쇼핑몰들이 다 모여 있다.

국제거리의 상점 위치는 스타벅스 중심으로 설명한다더니,

좀 걸어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

 

많은 식당이 있어도,

어차피 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한끼뿐이고,

그래서 고심해서 잘 골라야 한다고 맛집을 열심히 알아 오지만,

늘 오면 아무 가게나 들어가는 우리.. ㅋ  

 

오키나와 전통 악기

비단뱀 가죽으로 만든다고 들었다.

 

헤이와도리(평화통로) 등 전통시장 같아 보이는(?) 시장들을 구경한다.

입구 말고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깊은 골목으로 들어갈수록,

선술집 같은,

포장마차 같은,

분식집 같은,

현지인들만 있는 식당들이 많았다.

 

거기 중 하나를 들어가려는 말똥.

너무 나오자마자 들어가는 거 아냐?

좀 더 걷자 말리는 나.

 

시장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시타안타기'라는 오키나와 전통과자도 보고,

나중에 먹어 봤는데,

정확히 표현하면,

꿀 안 바른 약과 맛

 

장고장고

큰 길로 나왔다가,

그래도 오키나와 왔으면 오키나와 소바 먹어 봐야지,

하면서 오키나와 소바를 파는 장고장고 로 들어간다.

여기에 타코라이스도 파니까,

오키나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두 개를

일타쌍피!! ㅋ

 

입구에 있는 상은 도깨비

말똥 왈,

일본 도깨비는 뿔이 2개

한국 도깨비는 뿔이 없다.

 

<< 장고장고 위치 >>

국제거리 돈키호테에서 나왔을 때 왼쪽 기준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건너편에

 

장고장고 내부 모습

실제로 오른쪽이 통거울로 되어 있어서

반사효과 덕에 그럭저럭 공간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내부가 굉장히 좁음.

 

식사메뉴는 3가지

타코라이스, 타코스, 오키나와 소바

모두 ¥500

 

국제거리 이 번화가에서 이 가격에 운영이 가능한가?

주인 아저씨가 건물준가봐!! . ㅎㅎ  

 

잔잔한 일본 노래가 흐르고 있어서 진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식당.

돌로 된 테이블이 인상적임.

동굴 같은 느낌?

계속 기다렸는데,

주인이 안 보인다.

스미마셍 스미마셍 스미마셍

주방을 향해 여러 번 불렀는데도 주인 없음.

보다 못한 한 일본인 아저씨가

주방을 향해서 머라머라 막 소리 질렀음.

그러니 할아버지가 미안해 하면서 나오심. ㅋ  

 

 

나중에 주방에서 나온 주인 할아버지

진짜 완전 할아버지

귀여운 골룸 느낌 ㅋㅋㅋ  

언제까지 장사 하실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물을 주시는데 손을 덜덜덜 떠셔서

뭔가 내가 가져다 먹어야 했는데

황송하게 받아 먹는다는 느낌. ;;;;

 

음식 기다리면서

뭔 말인지도 모르는 일본 잡지 보기 ㅋㅋ

 

1960년대 상점 앞

즉 1960년대 국제거리 사진 

엄청 오래된 가게인가봐!!

 

타코라이스 먹는 시샤 ㅎㅎ

귀여워 귀여워

 

오키나와 소바에 넣어 먹는 소스

마치 냉면에 식초랑 겨자 넣는 것처럼

손으로 조금이라는 표시를 하시며

"스꼬시 스꼬시"

조금 넣어 먹으라는 말씀인 듯 ㅎ

 

당근 식초??

당근이라기엔 너무 너무 너무 작다.

 

오키나와 소바

드디어 나온 오키나와 소바!!

알록달록 색깔이 엄청 먹음직 스럽다.

모든 오키나와 소바 집에는 특색들이 다 있지만,

공통점은

밀가루 면에 고명으로 부들부들한 돼지고기가 올라온 다는 점.

고기만 따로 추가해서 먹고 싶었다.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춧가루와 당근식초를 뿌리고 섞었다.

국물 맛이 깔끔하고 구수하다.

고명으로 나오는 돼지고기, 지단, 어묵이 일품!

면은 우리나라 칼국수와 같은데,

찰기가 없어서 뚝뚝 끊어진다.

오키나와 소바면이 원래 그렇다고 들었다.

 

어쨌든,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한번은 먹어봐야지.

면만 바뀌면 정말 최고일 것 같은데,

원래 그렇다니 어쩌겠어.

 

 

소바 다 먹을 쯤 나온 타코라이스

땨로 나온 소스를 다 부어서 비벼 먹는다.

 

위에 빨간 건 매운 소스 아니고 토마토 소스

 

안에는 이렇게 고기와 밥이 있다.

 

면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밥요리가 있다는 사실에 일단 감사

멕시코 음식을 어떻게 밥에 비벼먹을 생각을 했을까? ㅎㅎ

토마토와 밥이라니 ㅎㅎ

어쨌든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다.

간식 정도? ㅎㅎ

 

완전 구수한 계란국

정말 육수에 만든 계란국인듯 깊은 맛이 난다.

타코라이스 급하게 먹다가 목이 메어서

음료수 처럼 마시면서 밥 먹음. ;;

그렇게 마시라고 컵에 주셨나?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나와 찍어 본 국제거리

총 1.6km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버글버글 거리는 곳은 스타벅스 일대에서

양쪽에서 200-300m 정도.

 

배도 꺼뜨릴 겸 계속 계속 걸었다.

걷고, 사람 구경하고, 가게 구경하고,

상습 정체 구역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차가 없어서 공기는 쾌적했다.

잠을 많이 자고 나와서 그런가? ㅎㅎㅎ

 

거창에 목공방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디딤공방과 아주 비슷한 느낌의 가구 발견!!

나중에 보여 드려야지 하고 찍었다. ㅎ

 

마감의 곡선처리라던가

파스텔톤의 배색처리라던가

느낌이 매우 비슷했다.

 

또 식사를 할 수는 없고,

타코야끼 마니아인 내가 국제거리의 킨타코 타코야끼를 놓칠 수 없지.

내일 저녁에 또 온다고 했는데

왠지 또 못 올 것 같으니..

(슈리성처럼..? ㅎㅎ) 

 

 

킨타코 타코야끼 in HAPINAHA(해피나하)

킨타코 타코야끼는 오키나와에만 있는 건 아니고,

일본 전역에 400군데 이상??

뭐 야튼 유명한 체인이다.

그래도 일본 오면 타코야끼는 꼭 먹고 가는 나. ㅎㅎ

 

주문은 늘 기본.

¥550

 

대기 5번이었는데,

막 담길래 우리 건가 했는데,

저거 다 앞에 사람 꺼. ㅠㅠ

 

새로 굽기 시작한 것이 우리 것.

그리도 통유리를 통해서 타코야끼 만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했다.

문어가 굵직굵직 한 것이

역시 한국에서 넣는 문어와는 크키가 차원이 다름.

 

짜잔!!

먹음직스런 타코야끼 완성!!

일단 알맹이도 굵고,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들부들

문어는 쫄깃쫄깃!!

빵같이 퍽퍽한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와는 레베루가 다르다. ㅋ

 

타코야끼 흡입하고,

더는 뭘 먹을 수는 것을 것 같은데,

국제거리에는 더 있기가 싫고...

 

유이레일을 알차게 써 보자며,

나하시내 지도를 보면서

유이레일로 갈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기 시작했다.

우연찮게 눈에 들어온

오노야마공원

뭔가 거긴 좀 조용하고 아늑할 것 같았다.

 

퇴근 시간이라 좀 복작복작한 유이레일 한 대를 보내고,

다음에 온 좀 헐렁항 유이레일을 타고  

오노야마 공원 으로 출발!

 

         

 

 

 

 

[오키나와2박3일] 오키나와교통편 / 유이레일 / 렌트카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2박3일 동안

유이레일 / 렌터카 두 종류의 교통편을 이용해봤다.

첫날은 유이레일 1일 패스로 뚜벅이 여행을,

둘째날은 렌터카로 중-북부 지방을 다녀왔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나하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를 수령해서

숙소(리조트)로 가는 편인데,

우린 일단 유이레일을 타러 나하공항 국내선 청사로 고고.

 

 

워낙 작은 공항이라 국제선 청사랑 국내선 청사랑 걸어서 5분도 안 걸린다.

그냥 국제선 청사 오른쪽으로 나와서 보면.

그냥 건너편에 건물이 보인다. ㅋ

유이레-루(모노레일) 이라 적힌 곳을 따라 계속 걷기.

 

쭉쭉 걸어 가면

 

다 왔는데, 셔틀버스 타는 곳이 보인다. ㅋ

근데 10-15분 마다 한 대씩 있는 거라서,

정말 못 걷겠다.

이런 거 아니면 그냥 걸어 가는 게 속 편하다.

 

유이레일 타는 곳

국내선 청사 2층 이다.  

바닥에 장애인 안내를 따라서 가는 것도 길을 잃지 않는 방법 중 하나!

 

유이레일 타러 고고

 

유 이 레 - 루

일본어로만 적혀 있음. ;;;;

공항 맞나요.. ;;;;

 

이 다리를 건너면 나하쿠-코(공항) 유이레일 역

 

유이레일 요금표

보다시피 구간별로 요금이 다 달라서

기본요금이라고 딱히 지정할 요금이 없다.

검은색은 성인(중학생 이상)

빨간색은 어린이 요금

 

24시간 동안 세 번 이상 이용할 계획이면 무조건 1일 패스 끊기

1일(24시간) ¥700 / 2일(48시간) ¥1,200

우리는 1일 패스를 끊어서 다음날 오전까지 알차게 이용했다.

총 할인된 금액을 계산해 보니 1인당 ¥1,000 이나 절약되었다는!!!!

 

유이레일 1일패스

우리집에선 오전 10시에 서울에 도착하기도 힘든데,

일본에 10시에 도착했더랬다. ㅋㅋㅋㅋ

 

유이레일 1회권

1일 패스도 그렇고 1회권도 그렇고,

예전처럼 표를 기계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 있는 QR코드를 기계 유리판에 대야 한다.

표를 뒤집에서 대야 하니,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좀 버벅 거리는 모양이다.

입구마다 표를 이렇게 대세요, 하고 설명되어 있다.

 

다음 날 렌터카를 찾으러 간

신도심  오모로마치역  T갤러리아

T갤러리아 자체는 명품 쇼핑몰이다.

 

건물 앞, 난간 옆 서 있는 사람들 T갤러리아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T갤러리아는 9시 오픈 

들어가면 왼쪽에 렌터카 회사들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다.

 

우리나라 및 중국인들은 OTS라는 회사를 많이 이용하는데,

실제로 저기 서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OTS로 몰려서,

대기줄이 꽤 길었다.

 

반면,

우리는 거의 5분 정도 설명 듣고, 바로 차를 수령해서

뭔가 시간적으로 승리한 느낌?

얼마 차이 안 나는데 굳이 한 회사에 몰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저 간판이 토요타 간판인 줄 모르고, 계속 헤맴. ㅠㅠ

로고에 쥐꼬리만하게 영어로 TOYOTA라고 적혀 있던데,

어떻게 알아 보란 말이냐!!  ㅋ

 

우리는 여행박사를 통해서 토요타 렌터카 VITS 빌렸다.

보험(NOC)은 종합보험식인 풀(FULL)로 해서 하루 빌리니

한화 6만원 정도 나왔다.

VITS가 가장 싼 기종이었다.

보험을 빼면 4만 5천원 정도.  

 

<< 오키나와 렌트카 운전 시 알아둘 사항 >

■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시 국제면허증한국면허증(챙겨 갔으나 제대로 확인 안 함..;;) 준비

■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팁 (톨게이트, 네비게이션, 주차팁)

- 일본 운전석은 좌측이 아닌 우측! 익을 때까지 천천히 운전하도록 하자.

- 비보호 우회전이 많으므로 주의! (실제로 운전 초보들은 헉! 하고 헤맬 확률이 매우 높음.)

- 해안도로(국도) 보다는 고속도로가 이용하기 편함(시간적, 정신적, 육체적 모든 면에서).

- ETC(우리나라 하이패스) 옵션이 있으면 자동 정산, 아니면 그때 그때 현금으로 계산

■ 오키나와 주차장은 유료인지 무료인지 꼭 확인하고 주차할 것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 맵코드 (아래 주소 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오키나와맵코드 

 

네비게이션은 한국어 옵션 신청하면 한국어로 뜨고 안내도 한국어로 나온다.

그렇다고 운전하기 편한 건 아님.

도심에서 차를 받아 바로 운전해 나가야 하다 보니,

좌회전, 우회전, 신호체계가 한국이랑 많이 달라서,

처음 10분 정도는 초 긴장 긴장

팔 탈까봐 준비해간 쿨토시 장착! ㅋ

 

렌터카 VITS

그냥 별 특징은 없다.

번호판 숫자가 아주 간단하다는 것 외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 에어컨은 늘 2단으로 틀어야 했다.

 

고속도로 풍경

야자수 나무들이 정말 이국적인 느낌

일본 같지는 않다.

 

ETS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톨게이트에서 요금표 뽑고, 내릴 때 돈내고 그랬다.

옆에서 돈 챙겨 주는 사람 없으면 좀 정신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고속도로 톨비는 한국에 비하면 좀 비싼 느낌이었다.

나하 - 아메리칸빌리지 ¥310

아메리칸빌리지 -  만자모 ¥370

쿄다IC - 나하 ¥920

제한속도도 80km/h 라서 빨리 달리지도 못한다.

혹시 카메라에 찍힐까봐 완전 안 밟고 갔는데,

관찰력이 없었나.. 카메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

 

 

 

 

 

 

 

[오키나와2박3일] 진에어 / 슈리성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새벽 1시에 누웠는데....

늦을까봐 긴장했는지 한 시간마다 깨고 ㅠㅠ 

새벽 4시에 씻고

5시에 김해공항으로 출발!

 

진에어 L J XXX편

날개 옆이라 많이 시끄러웠다.

어차피 얘들이 떠드니 상관 없음. ㅋ

 

오키나와로 가는 진에어는

작은 머핀이나 작은 찹쌀떡을 간식으로 준다.

급하게 끼니를 때워야 한다면,

탑승 직전 김해공항 Gate 7 앞 편의점에서

식사거리를 미리 구입하면 O.K!!

 

술을 마시고 잠을 자겠다던 말똥

바카르디 미니(\6,000)새우깡(\1,000) 구입

마시고 잠은 잘 잤는데....

저녁까지 머리 아파서 고생했다는 후담.

ㅋㅋㅋㅋㅋㅋ

 

카드결제했더니 뭐가 복잡하다며 오래 걸린다.

보니까 럼(바카르디)는 대한항공 결제건이고,

새우깡은 진에어에서 결제건이네.  

두 번 긁고 뭐 그런.. 복잡한... ㅋ

덕분에 대한항공 사장이랑 진에어 사장이랑 이름 알았다.

신용카드명세서에서

 

도착해서 유이레일 타고 미에바시역 북쪽 출구로 나와 만난 숙소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3시 체크인이라 11시 도착한 우리는 짐을 맡겼다.

니모쯔오 아쯔깟떼모 이이데스까? (짐을 맡겨도 될까요?)

요즘 일본어 배우는 중이라 한 문장 말했다가,

이후 체크아웃할 때까지 일본어 테러 당함 ㅠㅠㅠㅠㅠ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숙소 정보는 아래 파란색 링크 클릭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루트인나하토마리코

 

배고파서 슈리성 가기 전 점심 먹으러 어슬렁 거리다가 마주친

단보라멘

정말 '오키나와 맛집' 치면 열 중 일곱은 단보라멘이다.

라면보다는 교자가 더 맛있다는 라면맛집 ㅋㅋ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건 질색인 우린 바로 옆집으로 ㅋㅋ

 

단보라멘 옆집 간판

(일본어는 한자 들어가면 읽을 줄을 몰라서.. ㅠㅠ)

 

가게 내부를 안 찍었는데,

그냥 평범한 가정식 식당이다.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우동면을 직접 뽑는(자가제면) 나름 우동맛집(?)인 듯 했다.

메뉴가 너덜너덜한 걸로 봐서,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가? 했다.

 

말똥이 시킨 규동정식

¥800

아주 맛깔난 불고기 덮밥 느낌에 훌륭한 우동이 넉넉한 양으로 따라 나온다.

 

내가 시킨 뎀뿌라 우동

¥700

일단 일본 우동은 짠 곳이 많은데,

하나도 안 짜서 좋았다.

(사실 날씨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나트륨 보충으로 짠 음식 좀 먹어도 될 것 같긴 했다.)

일본 튀김이 대부분 그러하듯,

깨끗한 기름에 막 튀긴 느낌.

바삭바삭하고, 재료 맛이 살아 있는 기분 좋은 튀김이었다.  

새우튀김 2개!

얏호!!

 

배 채우고 슈리성으로 무브무브

오키나와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샤.

 

가까이서 이런 모양

 

입 벌리고 있으면 수컷

복을 물어 온다고 한다.

입 다물고 있으면 암컷

그럼 복 안 물어다 주나? ;;

 

유이레일 슈리역에 도착해서

조금 어벙벙해 보이는 서양 아이들 따라왔는데 ㅋㅋㅋㅋ

걷다 보니 이상한 길로 와 버림 ㅋㅋㅋ

 

근데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그냥 성벽따라 걷다 보면 정문이 나옴.

 

이게 즈이센몬인가 로코쿠몬인가?

문마다 이름이 있는데,

일본식 이름을 알 수가 없고.. ㅎㅎ

그래서 간단한 정보 하나 잼싸게..

즈이센몬(슈리성 제2문) : 류큐 석회암으로 만든 돌계단을 올라가면 됨. ‘상서로운 샘(류히/용통-류큐 국왕이 마신 물)이 나오는 문‘ 계단을 2/3쯤 올라 즈이센문을 등지고 올라와 그 구간을 내려다보면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음. 용머리는 500년 전 중국에서 가져 옴. 1470 창건 1992 복원. 즈이센몬을 지나면 누각 위에 물시계가 설치된 로코쿠몬(슈리성 제3문)이 있음.

읽고 나니 위 문이 즈이센몬 같긴 하다.

 

아는 문 나왔다. ㅋㅋ

슈레이몬!!!

 

슈레이몬

중국양식(1527-1555 창건, 1958 복원)

1933 국보지정

슈레이=‘예를 지키다’

현판(슈레이노쿠니)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2,000 화페에 나오는 그림

국보니까 ㅎ

 

소노향우타키이시몬

UNESCO(1519 창건, 1957 복원)

슈레이몬 근처에 위치. 

왕이 외출할 때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소

 

World Heritage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

왜? 왜? 왜?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비해서 너무 단촐한 것 아닌가..

누군가는 무식한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

 

일본 관광지에는

큰 관광지의 곳곳을 둘러 보게 하는 스탬프 랠리가 많다.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하는 듯)

여기도 예외 없이 오래된 듯한 스탬프 랠리 장소가 있다.

10개 이상 찍으면 뭘 준다던데,

관심이 없고.. ㅎㅎㅎ

패스패스

 

바로 여기가 입구였다.  ㅋㅋㅋㅋ

 

막 다 구경했나? 싶으니까 나오는 정문

칸카이몬 이라고 되어 있네.

 

칸카이몬을 지나 찍어 본 오키나와 풍경

몹쓸 내 손가락은 덤.  ㅡ.ㅡ;

 

드디어 입장료를 내야 하는 슈리성 정전 입구

(정전 아님!! 입구임!!)

입장료 ¥ 820

 

슈리성 정전

14세기 말에 창건. 1992 복원. 류큐왕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

4번이나 전소되었음.

여행자는 1층 관람. 왕이 정치와 제사 의식을 거행했던 곳.

2층은 왕비와 여사제가 주로 사용하던 공간.

(다시 한 번! 이건 정전이 아님! 정전 입구임! 안에 들어가야 정전 볼 수 있음!!)

 

뭔가를 알뜰하게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유이레일 1일패스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전 입장료는 유이레일 패스(1회권X) 제시  시

20% 할인가격(¥660)으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정전 내 류큐왕조시대의 전통과자와 차를 맛볼 수 있다는 공간이 있다는데,

체험비가 ¥310 인데,

유이레일 패스 제시 시 무료이다.

  

우리는 유이레일 패스 소지했음에도,

더위 먹고 걍 의욕 상실.. ㅠㅠ

 

 

정전 앞에 있던 우타키

우타키는 나름 '신을 영접하는?' 이런 곳.

 

여기 이름은 안내판을 보니 수이무이 우타키

이름이 신기해

수이무이 

ㅎㅎㅎ

 

정전 매표소 근처에

우왓!

더위 먹지 말고 쉬어 가라고 다다미 휴게소가 있었다.

최고! ㅋㅋ

 

오키나와에서 유명하다는 산삥차 자스민맛(¥160)을 자판기에서 사봤는데,

안달고 시원한 게 굿!굿!굿! 초이스!!

(근데 회사가 코카콜라인 건 안 비밀 ㅋㅋㅋㅋ)

나중에 녹차맛도 먹어 봤는데,

너무 써서 말똥도 목이 걸린다며 다 못 먹고 공항 화장실에서 콸콸 ㅠㅠ

 

슈리성 정전엔 들어갈 생각도 않고,

휴게소에서 서로 부은 다리 계속 주물러 주고,

사진찍고,

TV보고,

다다미 마루 기둥에 기대서 자고,

음료수 마시고 ㅋㅋㅋ

한 30분 넘게 있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가면 죽음이야.. 이러면서 .

(나이들면 점점 구경보다는 내 몸을 챙기게 된다.)

 

슈리성 성벽

석회암이라고 하는데,

석회암이 원래 이런 색인가? 했다.

어쨌든 비는 틈 하나 없이 본드로 발라 놓은 듯한 정교함에

엄지 척!!

 

결국 지금 숙소 가면 3시라며,

체크인하고 한숨 자고 다시 오자.

우리에겐 유이레일 패스가 있다.

이러면서 슈리성 정전표를 끊지 않음.

(그리고 다시 오지 않음. ㅋㅋㅋㅋ)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던 오리(?)들

 

여기 저기 군데군데

 

잠도 잔다.

 

고독한 한마리 있길래

가까이 가 봤다.

 

건드리니 아주 귀찮아 함. ;;;;;;

넵. 넵, 주무세요, 주무세요,.

나도 조류독감 걸릴까 오래 만지고 싶지는 않았어요.

 

갑자기 모리셔스의 도도새가 생각났다.

몸무게는 무려 23kg

현재 멸종

포르투칼 어로 '바보'라는 뜻

포르투칼 선원들이 왔을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호기심에 다가간..

천진무구한 새.

사람들은 쉽게 잡아 먹었지만,

도도새는 전혀 두려워하지도 피하지도 않다가,

다 잡아 먹히고 결국 멸종.

도도새도 저랬던 건 아닐까.

 

 

슈리성 공원이 끝나갈 무렵,

오! 좀 분위기 있는 다린데?

하면서 사진을 막 찍었다.

 

훗!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시키나엔을 보고 온 사람이라면,

이런 거 하나도 감동 받지 않을 것이다.

 

오는 길에 너무 더워서 하나 사 먹은 아이스크림.

그냥 완전 불량식품 맛이다.

날씨 때문에 너무 빨리 녹아서

쭐쭐 빨면서 먹은 아이스크림..

다음에 일본올 때 실수로 또 사먹을까봐

 버리려고 꼬깃꼬깃 접었던 포장지 다시 펴서 사진 찍음 ㅋㅋㅋ

 

 

그리고는....

우린 오후 7시까지 호텔에서 4시간을 내리 자버렸지..... ㅠㅠㅠㅠ

 

 

        

 

 

 

 

 

 

 

 

[오키나와2박3일]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오키 오키나와 2박3일 (2016. 05. 26- 05. 28) 

숙소 :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 역에서 가는 방법 >>

유이레일 미에바시역 북쪽 출구에서 나와서 강따라(?) 쭉~~ 직진

왼쪽에 리치몬드 호텔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강을 건너 쭉~~ 직진

그럼 초록색으로 'R'이라고 적힌 위의 큰 건물이 보인다.

 

일단 처음에 장소를 알면 골목골목으로 다니는 건 개인자유.

 

호텔 정문 사진

 

루트인은 비지니스 호텔 체인인 것 같다.

가기 전에 호텔 정보를 확인하고 갔는데,

가격 대비 시설도 괜찮고, 조식도 훌륭한 것 같았다.

 

<< 호텔 기본 정보 및 이용팁 >>

1. 전화 098-866-0700 / 주소 2 Chome-12-5-Maejima

2.  체크인 15:00(일찍 도착하면 가방 맡아 줌.) - 체크아웃 11:00

3. Wi-fi 전실 무료 (비번은 호텔 이름 중 일부) 

4. 호텔 옆에 패밀리마트와 렌트카를 빌릴 수 있는 곳도 있다. 조금 더 가면 토마린항

5. 맨 위 층에 작은 목욕탕○ : 남자는 카드키와 수건만 / 여자는 따로 카운터에서 카드 발급

6. 로비에 전자동 커피머신과 정수기 비치. 욕실물을 식수로 마셔도 무방.

7. PC와 프린터(무료)가 로비에 비치

 

 

11시 반에 숙소에 도착한 까닭에 3시간 이상 짐을 보관해야 했다.

 니모즈오 아쯔깟떼모 이이데스까? (가방을 맡겨도 될까요?)

짧은 일본어 몇 마디와 함께 짐을 맡겼더니,

그 이후로 일본어 테러 ㅋㅋ... ㅠㅠ

끝까지 일본어만을 사용하던 직원.

엄지 척! ㅋㅋ

 

605호

일본어로 뭐라뭐라 했는데,

대충 알아 들으니

원래는 세미더블인데 방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렇게 준다.. ....

왜??

나도 몰라. ㅋㅋㅋ

 

덕분에 이렇게 넓은 방에서 이틀밤을 지내게 되었다.

아리가또 아리가또

 

내가 묵은 605호.

다른 방에 비해서 확실히 넓은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아마 무슨 사정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듯.

끼야호!!

 

욕실 앞 공간

실제로 거울 볼 일 말고는 사용하지 않는 죽은 공간이다.

저건 공기정화기인가?

써 보지 않았다.

 

욕실 어매너티는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

비지니스 호텔 답게 맨몸으로 가도 하루 이틀 지내는 데 문제 없다.

 

바디솝, 샴푸, 컨디셔너

바디솝은 괜찮고,

샴푸/린스는 질이 썩 좋지는 않으니

부들부들한 머릿결을 원하는 분이라면

평소에 쓰던 제품을 필요한 양만큼 챙겨가는 것도 한 방법.

( 남자라면 어떤 것을 쓰든 무방할 것 같음. )

 

물컵, 면봉, 면도기, 칫솔, 치약, 샤워타올(손바닥 크기;;)

다른 것은 다 쓸만 함.

칫솔을 그렇다 치고, 치약은 품질이 썩 좋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서 썼다.

일본 비지니스 호텔에는 가끔 손수건만한 샤워타올을 비치하는데,

도대체 그걸로 어떻게 씻는 건지 난 모르겠다.

그래서 집에서 쓰는 샤워타올 준비해 감. ㅎㅎ

 

욕조 및 샤워시설

샤워 수압 짱!!!!

원체 더워서 뜨거운 물은 안 나와도 될 것 같은데, 너무 잘 나옴. ㅋ

욕조는 여자가 다리 뻗고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다.

사실 더워서 반신욕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음.

샤워가 최고!

 

TV와 화장대, 헤어드라이기, 무선주전자, 냉장고

냉장고는 들어가서 전원을 켜야 한다.

(냉장고 왼쪽에 위치)

낮에 더울까봐 물을 얼려서 다니려고 했는데,

냉동실 기능이 안 되는지 다음날까지 물이 하나도 얼어 있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넣어 놨으면 큰일 났을 뻔. ㅎㅎ

 

캐리어 거치대

10kg까지 올릴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앉지 말라는 표시가 웃김. ㅋㅋㅋ)

 

이렇게 펼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이 아래쪽에 캐리어를 넣고,

이 위에 자주 쓰는 물건들을 올려 놓았더니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옷장

옷걸이는 4개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는 유카타 2세트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다 갖추고 있다.

그런데 내 방이 좀 큰 방이다 보니, 다른 방과 다를 수도 있을 듯.

 

조식쿠폰

조식쿠폰은 무슨 연유인지 이틀치를 다 주지 않고,

다음 날 쿠폰만 준다.

이틀 연속 카운터에서 받아야 함.

 

여자 목욕탕(대욕탕) 키

남자는 필요 없는데, 여자만 있다.

보안상의 문제인가?

 

남은 사진들을 조식 사진들이다.

매일 조금씩 메뉴가 변경된다.

 

가격대비 조식이 아주 훌륭하다.

원래 두 그릇 이상은 못 먹는데다가,

임신 7개월에 접어 드니 위가 눌려서 더 못 먹게 되었다. ㅠㅠ

 

일본 카레는 늘 맛나. 

꽉꽉 채워서 담기 ㅋㅋㅋ

튀김 중에 깨가 박힌 듯한 것은 미니 돈까스.

동그란 것은 감자 전분을 튀긴 건가..

완전 쫄깃쫄깃한 것이 내 취향 저격!!

매일 3개 이상 먹었다. ㅋㅋ

감자튀김은 보기와는 달리 식은 상태라 겨우 다 먹음.

 

후식 ㅎㅎ

동그라미 또 가지고 옴. ㅋㅋ

커피가 진했다.

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

안 달고 좋았다.   

 

이건 둘쨋날

흰쌀죽 위에 간장 같은 거 뿌려 먹음.

베이컨 안 짜고 맛있었다.

 

시금치 같은 나물이랑 양파볶음 같은 거 있었는데,

반찬으로 너무 맛나서 두 번 먹음.

그리고 오전 내내 소화 안되서 괴로워 했지.. ㅠㅠ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정보는 여기까지.  

(예전에는 근처 항구 이름을 따서 루트인 나하 "토마린" 이었다고 함.)

 

 

 

 

 

 

 

[오키나와2박3일] 여행일정 및 여행경비

아시아 Asia/Okinawa, Japan

 

 

3년 전 오키나와 여행을 생각하고 가이드북을 구입했더랬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삿포로로... 칭따오로... 국내로..

다른 곳만 찾아 다니고

구입했던 가이드북은 어느 새 가격 정보가 훨씬 뒤쳐진 퇴물이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마침 여행박사에 득템이랄만한 상품이 떴길래,

지친 몸 상태는 생각 않고 바로 지름. ㅡ.ㅡ;;;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덕분에 1인 여행 경비에 해당하는 경비로 렌트카까지 가뿐하게 이용했고,

매우 습하고 더웠지만....

그럭저럭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헐렁하게 일정을 짠다고 짰는데도,

가기 전까지 둘 다 너무 일이 많아서(전날 자정까지 일을.... ㅠㅠ)

하루씩 번갈아가며 일사병과 같은 증세로 앓아 누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ㅋ

 

오키나와는 커플여행, 단짝친구여행 으로도 좋지만,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행기를 타 보면 알겠지만

리조트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관계로 유아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매우 많다.

( 그런 이유로 기내 소란스러움은 불가피....... )

주로 젊은이들은 유이레일을 타고 나하시내에 숙박을 잡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여 중부-북부에 위치한 리조트로 곧장 올라간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오키나와 자체가 일본에 귀속된지는 백년이 조금 넘은 관계로,

원래는 독립국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도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조선과 매우 깊은 우호 관계였고,

그래서 임진왜란 때 일본 본토에서 요구하는 데로 조선으로 출병을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심하게 보복을 당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뭐.. 그런.. 가슴 아픈 ...

일본에 귀속된지 50여년이 되어서는 오키나와 전투로 몇 만명이 죽고..

지금은 또 미군 기지 이전 때문에 오키나와의 강정마을(제주도)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  

오키나와 현지인들은 일본 본토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또 사람 속 마음이야 모르니까..

 

 

또한 오키나와는 조선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아주 교류가 많아서,

오키나와 전투 때 많이 파괴되긴 했지만,

복구된 옛 건물에서 중국 양식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나하 시내에는 일본식 중국식 정원 양식이 혼합된 시키나엔(UNESCO, 입장료 ¥400)과

중국식 정원인 후쿠슈엔 이 있다.

 

일본식 중국식 정원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시키나엔 내부1

 

시키나엔 내부2

 

꼭 보고 싶은 것, 꼭 먹고 싶은 것을 정리해 갔지만,

절반도 못 보고, 절반도 못 먹고

늘 있는 일이라 ... ㅎㅎ

 

슈리성 근처 238m의 킨쵸우쵸 돌다다미길도 꼭 봐야지 했는데 못 보고..

츄라우미 수족관도 패스!!!!

(시간 상도 그렇고, 가기 전에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봤다..;;)

조금 관심 있었던 민속촌 류큐무라도 패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관람차 타기도 패스..

카루비 플러스, 돈키호테, 등 여러 쇼핑몰도 패스..

여러 맛집들 못 간 건 당연...

그래도 정리해 보면 그렇게 적게 간 것도 아니다.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일정 >>

1일차 

 점심(우동&규동정식) - 슈리성 - 낮잠 - 국제거리(장고장고/킨타코) - 오노야마공원

 2일차

 시키나엔 - 아메리칸빌리지(구루메스시/이온몰) - 만자모 - 비세마을 후쿠키가로수길

 3일차

 면세점 선물 쇼핑 및 귀국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경비 >>

 

환전 ¥20,000

¥2,000엔 화폐의 그림이 슈리성 문 중의 하나인 "슈레이몬" 이라길래

일부러 ¥2,000엔도 두 장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슈리성에서 찍은 진짜 슈레이몬

일본 양식이라기 보다는 중국 양식을 많이 닮았다.

 

엔고라더니,

일년 새에 정말 많이 올랐다.

작년에는 ¥20,000 환전에 18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2만원이 넘는다. ;;;;

 

이번 여행은 돈을 쓴 것이 정말 깔끔하게 떨어져서,

정리할 것도 별로 없고 아주 굿! 굿!

 

여행박사에서 득템한 상품비 1인 199,000원

(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

렌트비 + 보험 = 60,000원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음.)

환전 ¥20,000 = 220,000원

(카드 한 번도 쓰지 않고 엔화만 탈탈 다 쓰고 왔음.)

 

날짜 사용처 엔화 한화
5월 20일 여행박사 ₩460,300
5월 26일 아침-세븐일레븐 ₩3,000
기내스낵-럼/새우깡 ₩7,000
유이레일 1일패스 * 2인 ¥1,400
점심-우동,규동 ¥1,500
슈리성-싼빙차, 아이스크림 ¥238
저녁-장고장고 ¥1,000
물-돈키호테 ¥73
타코야끼-킨타코 ¥550
야식-페밀리마트 ¥1,202
¥5,963 ₩10,000
5월27일  시키나엔 ¥640
블루씰 베니이모 ¥320
고속도로 톨비1 ¥310
고속도로 톨비2 ¥370
고속도로 톨비3 ¥920
구루메회전스시 ¥2,748
이온몰 빵 ¥280
이온몰 물&치약 ¥354
렌터카 주유 ¥1,463
유이레일(오모로마치-) ¥460
저녁-라멘,밥 ¥1,420
저녁-교자,생맥주 ¥700
야식-페밀리마트  ¥544
¥10,529
5월 28일 유이레일(미에바시-공항) ¥600
선물(베니이모세트4) ¥2,400
오니기리&음료수 ¥380
¥3,380 

 

2인 총 경비는 68만원 정도.. 1인으로 치면 34만원?

 

이렇게 저렴한 상품이 뜰 때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쓰는 것도 아깝다.

그냥 고집부리지 말고 이런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굿!

 

아, 이제 오키나와 2박 3일 블로깅이 시작된다.

쒼나! 쒼나! ㅎㅎㅎ

 

 

 

 

 

 

 

 

 

[삿포로여행9] 키네야(수타우동집) / 신치토세 공항 / 로이스 초콜릿 공장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9. >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총총총총 걸어왔더니

JR 삿포로역 동쪽 출구다.

중간에 대각선 길이 하나 있어서 글루 왔더니 그런 가 보다.

 

여튼!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가능하다면 그냥 JR 역에서 걸어가는 거 추천!

 

오타루의 앙카케 야끼소바와 함께 꼭! 먹으리라 다짐했던 수타우동!!

우동 마니아인 내가 우동 한 그릇도 못 먹고 일본을 떠날 수는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는

삿포로의 이름 있는 우동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동 사진은 몇 개 봤는데,

상호나 위치 안내는 찾을 수가 없었음.. ㅠㅠ  

분노2

  

수타우동집 키네야

체인점이지만 아쉬운 데로 여기라도..

체인은 기본은 하니까.

위치 : JR 삿포로역 PASEO WEST 지하1층 식당가

 

13:18

주문서에 주문시간까지 체크하는 꼼꼼함.

식사시간이라 복작복작한 가게 안

정말 좁은 테이블로 인해 옆의 사람의 말소리 숨소리 다 들림 ㅋㅋ

일본 온 느낌 제대로 남. ㅎㅎ  

 

좁아도 이것저것 필요한 건 다 구비하고 있다.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해서 받았다.

 

수타우동 & 돈부리 세트

오리지날(내 표현으로..ㅋ) 수타우동이 제일 싸지만 제일 맛있는 듯 ㅋ

그냥 수타우동은 400엔 정도였고,

수타우동 & 돈부리세트는 926엔

 우동 굿굿굿!

돈부리는 그냥 굿!  

 

치즈 모찌덴뿌라 카레 우동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저기 두 덩어리가 찰떡 튀김이고,

중간에 막 뿌려져 있는 게 모짜렐라 치즈

가격은 988엔

 

슬프지만..

가격값 못한다. 

카레가 너무 짜서 입술에 힘주고 면을 짜내듯이 카레를 제거하면서 먹음.

흥4

면이랑 떡만 먹고,

아까운 카레 국물을 먹지도 못함.

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 먹어야 하나 보다.

내가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걸까.. ??  ㅠㅠ

 

 

전날 스텔라 스페이스에서 산 겨울코드를 픽업하러 간다.

알아보고 바로 꺼내 주심. ㅎㅎ

화장실 간 말똥을 기다리며 중국인 관광객 구경

 

JR 삿포로역 남쪽출구 근처

일본에 오니 이렇게 다양한 원두를 소포장 해서 팔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체인점 보긴 했는데,

말똥이 관심있게 본 가게.

 

신치토세 공항 Smile Road

신치토세 공항은 공항 자체에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일부러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다.

볼거리 가득한 스마일로드

각종 캐릭터 및 로이스 초콜릿 공장이 있다.

 

통유리를 통해 자동화된 초콜릿 제조공정을 다 볼 수 있음.

신기했다.

국내선-국제선 청사를 연결하는 통로 2,3,4층 다 볼거리 많음!!

1시간은 그냥 간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몇 군데다.

비행기 기다리느라 칭얼칭얼 거리는 아이들에겐 안성맞춤!

 

로이스 초콜릿 제조공정

영화 보는 듯.. ;

 

 

 

큰 초콜릿은 이렇게 말리는 모양이다.

문화충격!

슈퍼맨

 

신치토세 공항 Sweets Avenue

각종 디저트류를 살 수 있는 곳.

삿포로 및 오타루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디저트를 여기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거의 동일.

관광지에서 힘들게 쇼핑하느니,

여기서 사서 바로 출국하는 게 백배 낫다.

 

우리는 오기 전 요청 받은(?) 시로이 코이비토로이스 쵸콜릿을 살 예정이었는데,

출국수속 바로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물어 보니

수속 후 면세점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 ㅎㅎ

비행기 타기 직전에 사는 게 쇼핑백도 안 구겨지고 좋다.

 

출국 수속 후 과자를 한가득 사고 쉬는 중.

출국장에서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4층인 곳.

이렇게 좋은 의자에서 편하게 누워서 기다릴 수도 있는데,

다들 게이트 앞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다.

 

옆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는 쉼터도 있음.

저게 다 의자.

그러나 또 아무도 없음.

공항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이렇게 핫스폿을 발견할 수도 있다. ㅎㅎ

 

비행기를 타고..

 

밥을 먹고..

 

날아 날아 다시 부산으로..

 

2박3일 일정 및 경비지출 참고하실 분은 아래 글 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삿포로2박3일-여행일정-및-경비지출

다음 여행지는 10년 만에 다시 가는 아메리카로!!

 진짜?

정말?

ㅋㅋ

 

 

 

 

[삿포로여행8] 삿포로맥주박물관(Sapporo Beer Garden)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8. >

 

 

나카지마 코엔을 다녀와 체크아웃.

짐을 JR 삿포로역에 맡기고 바로 맥주박물관으로 Go- Go-

 

 

JR삿포로역 무인보관함 (300엔/12시간)

 

대부분의 큰 역들이 그렇듯 JR 삿포로역에는 이런 무인보관함이 곳곳에 있다.

단! 무인보관함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할 것!!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위치 기억 안 했다가,

어쩌다가 우연히 찾았음.. ;;

 

블로그들을 보면 JR 삿포로역에서 맥주박물관 가는 방법을 잘 알려준다. 

그러나 사실.. 다 필요 없음. 

그냥 걸어 가면 됨!! ㅋㅋㅋㅋㅋ

웃겨

JR 북쪽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도보로 20분 정도...?

 

하지만 ...

굳이 대중교통 이용법을 정리하자면 .... ;;;

 

<< 지하철 >>

토호센 히가시쿠야쿠쇼마에역(삿포로역에서 3정거장) 3번 출구

올라와 왼쪽으로 도보 10분

 docomo가 나오면, 왼쪽으로 방향 틀어 걸으면 5분 내로 도착!   

 

<< 버스 >>

삿포로 북쪽 출구(기타구치 정류장) : 188번 승차(10분 소요 / 30분 간격 운행)

삿포로 남쪽 출구(에키마에 정류장) : 88번 승차(15분 소요 / 좀 더 자주 운행)

 

하지만 다들 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 보면 알 수 있음.. ㅋㅋ;;;

 

삿포로도 중심가를 벗어 나면 엄청난 높이의 눈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는 JR 삿포로역 북쪽출구로 나와서 토호센 히가시쿠야쿠쇼마에역까지 계속 걸었다.

완전 완전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

역 근처인 줄 알았음... ㅡ.ㅡ;;;

...

 

완전 실수했음... ㅠㅠ

....

역에서 완점 멈.. ㅡ.ㅡ;;;

...

 

 

눈 구경하며 계속 걸음..

 

 

육교를 건너는데 학교 운동장에 아이들 소리가 왁자지껄

 

우왓!

 

대박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스키연습한다!!

삿포로니까 가능한 일! ㅎㅎ

부럽다.

 

 

집 앞에는 눈 치우는 도구들이 가지런히

 

 

토호센 히가시쿠야쿠쇼마에역 3번 출구를 찾아가서 다시 docomo로 왔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직선코스를 디귿(ㄷ)자로 완전 돌아 왔다능.. ㅡ.ㅡ;;

악

 

그냥 JR삿포로역 북쪽출구에서 동쪽으로 직진!! 직진!!  

 

드디어 마주한 삿포로의 마크, 북극성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1987년에 개관하여 2004년에 개장했다고 한다.

개관과 개장의 차이는? ;;;;

안들려

삿포로맥주박물관 전경

내부에 버스정류장이 있을 정도로 넓다.

왜 버스를 추천하는지 알겠죵? ㅎㅎ ;;;

 

블로그들 보니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는데,

벚꽃이 없어서 뭔가 허전한 전경..

사람을 넣어 찍어 보았다. ㅋㅋ

 

눈으로 만든 북해도의 별, 북극성 안에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보관함 (보증금100엔은 물건 찾을 때 돌려 받음.)

가방이나 두꺼운 겉옷은 맡기 고 들어가는 게 좋다.

안에는 무척.. 따뜻하다.

(사실 더울 정도. ;;)  

 

박물관 전경

3층에서 1층 순으로 관람

 

각 시대별 다양한 병 스티커 디자인

에비수 비어 / 삿포로 비어 / 아사히 비어

(아사히 비어 디자인 멍미.. ㅡ.ㅡ++)

 

홉스(hops) / 맥주원료

hop이라는 식물의 암꽃을 말린 것이라 한다.

 

삿포로 맥주 시대별 변천사

 

1876년 6월 훗카이도 개척사(정부기관)는 독일 맥주 제조법을 따른 양조장 건설에 착수한다.

그 해 9월 개척사의 마크인 북극성을 표시한 차가운 맥주, 삿포로 맥주를 출시한다.

 

다양한 맥주병 사진 찍은 아저씨

 

자비솥

당시 맥주공장에서 사용했던 솥

'자비로운 솥'이란 뜻인가? 했는데,

무슨 맥주 공정 중의 한 과정을 가리키는 말이라 한다. ㅋㅋ

맛과 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정이라 한다.

 

자비솥이랑 말똥이랑 크기 비교

 

'그리운 간판 컬렉션'

코너 이름이 너무 일본스럽다. ㅎㅎ

 

맥주 짜내는 기계인 듯

 

엄청나게 다양한 맥주 병뚜껑들 1

 

엄청나게 다양한 맥주 병뚜껑들 2

 

삿포로맥주 광고 변천사

90% 이상이 여자..;;

쓸데 없어 보이지만

시대별로 차례로 찍어 보았다. ㅋㅋ ..;;; 

 

누가 봐도 옛날 광고

코끼리가 병 들고 있는 저 광고는 뭘 의도한 걸까...;;

코끼리처럼 힘이 쎄진다고? ㅋ

 

 점점 사진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느낌..

 

점점 벗기시작하는 느낌..;;

 

대놓고 벗기 시작하는 느낌..;;

 

뭔가 우아미와 대중미를 강조한 느낌.

 

7-80년대 광고 느낌.

 

90년대 광고 느낌.

 

광고 효과 없었을 것 같은 광고들.. ㅋㅋㅋㅋㅋ

 

마지막 중간 사진에 아저씨 너무 웃기게 생겼다. ㅋㅋㅋㅋ

 

 

맥주박물관 관람의 꽃!

맥주시식하러 1층으로

홧팅2

 

자판기의 나라 답게 자판기로 티켓 구입

전 세계 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음.  

 

톡톡톡 누르면 티켓 쫘~앙!

 

이쁜 언니들이 맥주 막막 따라 줌.

 

왼쪽에서 차례로..

블랙라벨 : 홉과 보리의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함.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 (1977 ~ ) 

삿포로 클래식 : 부드러운 맛. 홋카이도의 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함. (뭔 소리임? ;;;)

카이타쿠시 : 홋카이도산 홉과 보리만을 사용하는 지역맥주라고 함.

 

맥주시식장 내부 1.

 

맥주시식장 내부 2.

 

금방 끝나 버린 시식.. ㅋㅋ

잔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다.

 

입구이자 출구로 나오면 안내팜플렛 뒤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런 거 또 빠뜨리면 서운하지. ㅋㅋㅋ

 

요렇게 도장을 넣으면 팜플렛 완성!!

 

박물관 옆에 있는 삿포로 맥주원

여기서 삿포로 맥주와 징기스칸을 함께 먹을 수 있음.

 

야외에 있는 자비솥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나서며..

뒤에 별이 주인공 ㅋㅋ

 

다시 JR 삿포로역으로!!

 

응응

 

 

 

 

 

[삿포로여행7] 삿포로 나카지마 코엔(공원)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 삿포로여행 7. >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가는 날.

일찍 일어나서 하나라도 뭔가 더 하고 싶었으나

그새 적응했는지 늦잠이다.. ;;;;

 

부랴부랴 씻고 조식 먹으러 Go- Go-

 

마지막 조식 쿠폰

 

오늘도 맛있는 카레라이스 두그릇 먹고,

어쩜 타버린 빵도 맛있는 거니. ㅋㅋㅋ ;;;

중간에 있는 명란젓은 정말 정말 환상적이었다.

밥 다 먹었는데도 계속 냠냠냠냠 ㅎㅎㅎ

 

다만..

소바는 굳어서 ...

어른들 표현으로 '니맛도 내맛도' 없었다. ㅠㅠ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벌러덩 누워 버리는 말똥.

오늘 마지막 날이라고!!

뭐라도 하나 더 봐야지!!

공원 산책이나 가자는 나에게

...

...

...

니 혼자 다녀와라.

...

..

.

 

결국 혼자 나카지마 코엔 산책을 나섰다.

혼자가 아닌 나 ! ㅋㅋ

 

눈 쌓인 공원은 길이 어딘지 알 수가 없음.

그냥 난 길을 따라 걸을 뿐.

 

이런 멋진 모습을 혼자서 밖에 볼 수 없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는고..

 

자연은 정말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것 같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나무야 나무야

 

길 내느라 정말 고생하셨을 듯.. ;;

 

눈 속에 파 묻힌 돌조각상.

 

그런데 추워 보이지 않는구나..

 

예측컨데 1미터 이상은 쌓인 눈

위로 사람도 지나갔고, 자전거도 지나갔고,

이상한 두 줄 바퀴도 지나갔다.

 

이정표

눈 높이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도..  

 

 

나무 밑엔 눈이 없어요.

 

냇물 위에도 눈이 없어요.

예쁜 동물 발자국..

무슨 동물일까.

 

삿포로 콘서트홀.

걷다 보니 공원을 가로질러 왔다.

 

평범한 길이지만 눈이 덮히면 뭔가 있어 보임.

 

눈 눈 눈

 

이제 다시 숙소로..

 

 

바이

 

 

 

 

 

[삿포로여행6] 오타루 운하 / 오타루 등불축제 / 데미야센 / 앙카케 야끼소바 / 라멘요코초

아시아 Asia/Sapporo, Japan

 [ 10th Feb. 2015 - 12th Feb. 2015 ]  Sapporo, Japan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삿포로여행 6. >

 

정말 오타루의 볼거리 5분의 1도 보지 못했지만,

(스시거리는 수요일에 문을 닫는 곳이 많대서 아예 가지 않았음..)

그냥 따뜻한 곳에 가서 차를 마실까 했다.  ㅋㅋ

 

지도를 보니 '히카리' 라고 1933년에 생긴 옛 찻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 보려고 했다.

(그러다 안 감.. ㅋㅋ;;)

 

운하 주변에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운하창고 길 쪽으로 걷기로 했다. 

와~ ! 

생각 외로 너무너무 예쁨!  

사람들이 없는 길이라서 후질 줄 알았는데

 

운하 창고를 펍이나 레스토랑 개조한 거 같아 보이는데,

눈이 쌓이니 완전 유럽풍 느낌이다.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래서 눈도 너무너무 깨끗하고.. ㅎㅎ

 

눈도 내 키보다 더 높이 쌓여 있다.

신나신나. ㅋㅋㅋ

홧팅2

 

 

 

오타루 운하플라자 에서 관광자료를 잔뜩 얻어 가지고 쉬다가 나왔다.

원래는 그 옆에 찻집에 가려고 했는데,

운하플라자가 훨씬 더 볼거리도 많고 좋았다.

휴게소 같은 느낌?

 

운하플라자에서 얻은 '훌쩍 떠나는 오타루' 란 오타루 도보여행 안내지에서

오타루 운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1923년(다이쇼12년)에 완성된 오타루 운하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큰 배에서 나룻배에 짐을 싣고 운하 주변의 창고로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

화물의 종류는 주로 상인들의 소금, 설탕, 술, 음식류, 의류, 종이 등이었다고 한다.

이후 운하로써의 기능이 점점 쇠퇴하여 매립논쟁이 일었는데,

1983년(쇼와58년) 매립이 시작되어,

1986년(쇼와61년)에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A3 사이즈 종이를 접어 놓은 '훌쩍 떠나는 오타루'  안내지에는

스시거리 및 영화 러브레터 촬영장소, 오타루 버스이용안내 및 안카케 야끼소바 맛집 등

정말 여행 필수 정보들이 보기 쉽게 정리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열심히 블로그 봐 가면서 여행 정보를 모았는데,

그냥 이거 한 장과 우리말 지도 한 장이면 오타루 여행은 끝!

ㅋㅋㅋ

나 한국에서 뭐 한 거야.. ;;

시간 아까워.. ㅋㅋ

멍2

 

오타루 여행 하실 분들!

오타루 운하플라자 및 인포센터에서 꼭! '훌쩍 떠나는 오타루' 하나 챙기세요!!

 

슈퍼맨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찍은 일본 피자헛!

배달은 자동차로.ㅎㅎ

 

저녁은 앙카케 야끼소바 로 미리 정하고 왔다.

블로그에서는 별로 정보를 얻지 못했는데

나름 오타루 대표음식이라고 한다.

 

'앙카게 야끼소바' 는 일정한 정통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가게마다 특징이 달라서 뭐라고 정의하기 참 어려운 음식이다.

튀기거나 볶은 소바 위에 녹말같은 전분을 탄 걸쭉한 소스를 부어 나온다.

비벼 먹으면 되는데,

 일본음식과 중국음식의 퓨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중화요리집에서 많이 팔고 있음.)

해산물이 들어가는지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지는 가게마다 다르다.

 

앙카케 야끼소바를 파는 '케이엔' 이 위치한 오타루 역전 근처 아케이드 상가

 

오타루 역을 나와서 정면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한 블럭 내려오면

오른쪽에 위 사진 속 아케이드 상가가 나온다.

 

입구 안쪽인데 뭐라고 쓰인 건지.... ? ㅎㅎ

 

등불축제(Snow Light) 기간(2월 6일-15일, 10일간) 답게

상가 입구에 OTARU 라는 등불이 켜져 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사진 찍는 걸 못 봤으면,

그냥 지나쳤을 거라능.. ㅎㅎ;;;

왜 양초를 길바닥에 뭉쳐놨지?  했다. ㅋㅋㅋㅋ

 

등불 만드는 현지인 동영상

 

이건 아까 왕타코야끼 먹으면서 말똥 어깨 너머로 도촬한 영상인데,

등불축제라고 해서 삿포로 눈축제처럼 거대한 축제장은 아니다.

저렇게 주민 모두가 집, 마당, 거리 곳곳에 소소하게 등불을 만든다.

그러니 도시 곳곳이 은은한 등불로 채워진다.  

 

걸어 가는 내내

주민들이 직접 등불을 손보고, 다듬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기자기 한 것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물론 운하나 구테미야센 같이 등불이 집중적으로 설치된 곳도 있다.  

 

우리가 앙카케 야끼소바를 먹으러 찾아 온 케이엔

아케이드 상가에 들어와서 두 번째 블럭에 들어 오면 볼 수 있다.

가게에 들어가니 현지인 뿐! ㅎㅎ

목요일은 정기휴일!

 

들어가서 한국어 메뉴를 요청했더니, 영어본만 있다고 괜찮다고 한다.

당근 괜찮지.. ㅎㅎ

메뉴판을 보면..

 

말똥이 시킨 차슈미소라멘

 

내가 시킨 앙카케 야끼소바

 

 

빠질 수 없는 쌀밥 한 그릇 ㅋㅋ

Aji Tama 를 주문했으나, 그건 오늘 안 된다고..

교자를 시킬까 하다가 배 부를 것 같아서 말았다.

 

완전! 정말! 짱! 맛있었던 차슈미소라멘!!

짱 짱!!

아자

 

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밥과 함께 나온 단무지도 깊~~~~ 은 맛! ㅋㅋ

 

그리고 곧 나온 앙카케 야끼소바

고명 밑으로 살짝 삐져나온 면발 보이시나요?

여긴 튀겨서 나오는 듯.

맛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보통이었음.

진짜 너무너무 기대를 했나봐.

일반적인 맛.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임이도,

이런 눈높이가 어색하지 않은 건

도시 전체가 이렇게 때문이겠지?

 

구테미야센 이라고 원래는 철길이 있었어야 할 곳인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철길을 볼 수 없다.

대신에 예쁜 등불들이 부엉부엉 우리를 반긴다! ㅎㅎ

 

영어로는 Otaru Snow Light Path

화분을 엎어 놓은 듯한 눈모양 속에 전구를 넣어 놓은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에 있다.

올해는 2월 6일(금) 부터 15(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위에 올린 동영상처럼 주민들이 직접 곳곳에 만들어 놓는다.

 

대왕 부엉이.. ㅋㅋ

 

대형 전구에 꽃잎을 붙여 만든 예술작품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ㅋㅋ

 

완전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 것 같은 조형물.

 

이런 등불이 계속 철길을 따라 이어진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은근 많음.

 

이제 운하에도 등불이 다 켜졌으리라! ㅋㅋ

운하로 쾌속으로 걸어가서 사진 찍고 다시 삿포로로 고고고!!

 

와우~ 운하에 사람 너무 많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운하 사진을 찍는 핫스폿에 가려고 했으나,

인파가 만만치 않고,

가도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우리는 전략적으로 핫스폿 반대지점에서 찍음 ㅋㅋ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음. ㅋ

저 반대편에는 망원렌즈 같은 큰 카메라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 

 

낮에는 칙칙하기만 한 운하인데,

밤에는 확실히 불빛이 더해지니 운치가 있다. ㅎㅎ

 

저~~~~ 기 끝에 다리 위에 시꺼먼 구름 같은 것이 다 사람.. ;;;;

 

 

사람많은 거 질색인 우린 바로 쾌속걸음으로 오타루 역으로 도보이동.

삿포로 갈 때는 5번 플랫폼!

올 때처럼 1번 인 줄 알고 가다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제일 예쁘게 생긴 직원에게 물어보니

빵끗 웃으면서

'고방!'

ㅎㅎㅎㅎ

 

스스키노 주변 카니본가

삿포로에서 이런 곳 두 군데 봤다.

우린 쫄깃쫄깃한 대게 다리 스시 먹은 걸로 만족.

 

편의점에 킹크랩 다리를 파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들른 편의점에서는 볼 수 없었다.

 

오전에 봤던 스키점프대.

신나는 클럽 노래와 함께 멋진 스키점프가 이어지고 있었다.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으나 배터리 방전.

슬퍼2

 

삿포로 명소 (신)라멘요코초

여기서 라면을 먹고 싶었으나,

일정상으로도 그렇고 이 곳에 올 때마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 본다.

 

안은 사실 이렇게 좀 별 볼이 없다.

가게가 몇 개 없고, 원조거리보다 작다.

하지만 겉은 이래도 가게 안은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블럭의 반대편엔 이렇게 원조라멘요코초(원조라면거리)가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훨씬 오래된 분위기에 원조 느낌 난다. ㅋ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가게 안은 자리 하나 없다능.. ㅋㅋ

 

오~왓!

이 사진을 통해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라면거리는 두 빌딩 사이에 지붕만 얹은 가건물들로 이어진 거리였다.

 

시작은 분명 자본 없는 사장님들의 시작이었을 것인데,

이젠 어엿한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이건 낮에 찍은 사진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게 된 편의점! ㅋㅋㅋ

Seicomart '세이코 마트'라고 읽는 게 맞을까나..

이 편의 점의 강점은 바로

핫셰프(Hot Chef)!!

이 마크가 붙어 있는 곳은 편의점 안에 큰 주방이 있다!!!

그래서 즉석요리의 종류도 엄청 많고,

음식도 따끈따끈!

나 완전 반했어.. ㅋㅋ

뿌잉3

 

요렇게 생긴 편의점임.

 

Seicomart에서 산 오늘의 야식!

삿포로에서만 판다는(진짠가?;;) 삿포로 클래식 굿!

샐러드 굿!

오니기리 완전 짱짱짱 굿!  

삿포로에 유제품이 끝내 준다고 해서 한번 사 본 요거트 짱짱짱 굿!

그리고 모찌 2개 짱짱짱짱 굿!

 

내가 싫어하는 팥 대신에 슈크림이랑 크림치즈 들어간 모찌!!

대~박!!!

 하트3

 

원래는 요렇게 포장된 .. ㅋㅋ

 

정말 너무 아쉬운 마지막 밤.

 

TV에 나오는 야동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느낌표

 

 

 

 

 

 

 

 

 

 

 

 

 

[파일첨부] 오타루 관광지도 / 오타루 지도 / 오타루 여행

아시아 Asia/Sapporo, Japan

 

 

 오타루 (우리말) 관광지도 스캔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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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