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여행3일째] 러시아 무용수업 참관하기

아시아 Asia/E. Russia

오늘은 우리 Host 인 Sasha가 공연 리허설이 있는 날이라서 우리끼리 Vladivostok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식사도 러시아식으로 직접 체험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ㅠㅠ 

Sasha의 무용수업을 보기 위해서 5루블을 주고 신발덮개를 샀다.

이걸 신발 위에 덮어 씌우고야 건물으로 진입 가능!! 단 일회용. 조금만 걸리면 그냥 북! 찢어짐.. ㅡ.ㅡ;

Anyway, 러시아 발레단은 아니지만 현대무용 수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우와..... 비유티풀!!!!!

 연습을 마친 Sasha가 먹은 죽 같은 것과 빵.

러시아 사람들이 이런 죽을 카페에서 시켜 먹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혁명광장

영어로는 그냥 The Center 라고 함..

Sasha 가 죽을 먹을 때 난 카페라떼를...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안의 바우하우스 같은 카페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장인데 Sasha가 Vladivostok 최고의 카페라고 했다.

카페 이름은 러시아어임... ㅡ.ㅡ;;

길거리에 요런 음식판매대가 많은데 35루블(900원 정도)을 주고 핫도그를 먹었다.

한국의 핫도그와는 다름... 칠리덕 같은 거..

외국에서 파는 핫도그 같이 빵에 소세지 끼워서 소스 막 넣고 겨자소스까지 막 뿌려준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가 제맛. ㅋㅋ

원래 샤쉴릭(Shasilik)이 러시아 전통음식이라고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먹는데,

사실 Sasha의 말을 빌리면 그냥 불에 구운 꼬치는 다 샤쉴릭이고...

러시아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아! 핫도그가 러시아 음식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 ^^

Gum 백화점.

모스크바에도 있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100년도 더 된 백화점..

건물 외벽을 청소하면 대리석처럼 빤짝빤짝 빛날 텐데.. 아쉬웠다.

요기가 우리가 이틀 연속 간 카페.

이름이 프로모또 였던 것 같다. 혁명광장 근처에..

절대 분위기 보고 쫄면 안된다.

그냥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등 말하면 된다.

갯수는 손가락으로. 사이드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시키면 다 준다.

여기 카페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함. 다 맛있다. ㅎㅎㅎ 죽도 판다.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

백화점 같은 건물에 들어가서 분명 푸드코트가 있을 거라고 막 찾아 헤매다가

음식 냄새 맡고 찾아간 곳..

말똥은 볶음밥, 소고기 볶음 같은 것, 샐러드

난 매쉬 포테이토, 이상한 롤 같은 거, 샐러드

이렇게 시켜서 계산하니 20,000원이 조금 적게 나옴.

맛은 다 맛있었는데, 음료수가 망했다. ㅋㅋㅋ ;;;

요기가 우리가 음식 먹은 쇼핑몰인지 백화점인지 하는 곳이다.

이름이 웃겨서 찍어 봤다 ㅋㅋ

Clever House ㅋㅋㅋ

 

오늘은 우리끼리 Vladivostok을 돌아다니면서 진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Sasha의 무용수업을 1시간 반동안 참관할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다.

현지인과 함께가 아니라면... 무용하는 현지인이 아니라면,.. Sasha처럼 천사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경험..

오늘 그네들의 유연하고 힘찬 몸동작에 괜히 들썩들썩 따라하게 되었다. ㅋㅋㅋ

눈 마주쳐서 민망민망

완전 예쁘고, 늘씬하고...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ㅋㅋㅋ

다리 쫙쫙 째고 아크로바틱한 자세도 막 하고.. 대단하다.

내일밤 10시 30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

3박 4일간 잠수!  

 

빠까빠까 !! (Bye bye in Russ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