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2017 제10회 신원국화전시회(국화꽃축제)

국내 Domestic/여행

D+423  

 

오늘 아침도

힘찬 걸음마 운동과 함께

 

오전 6:30 이란 사실이

문제.. ㅠ

 

 

 

날씨가 얼마나 좋으려고

이렇게 심하게 안개가 끼었는 지..

 

 

 

 

 

그러거나 말거나

달리는 산이

 

 

 

 

 

발이 안 보여~

ㅋㅋㅋ

 

 

정말로 이날 뉴스에 

거창지역 안개가 심하다고 나왔다.

 

아침 안개 = 맑은 날

 

 

실제로 ..

 

안개가 걷히면서

엄청나게 맑은 가을하늘이

하루 종일 이어졌지. ^^

 

국화와 너무 잘 어울렸어..

 

 

 

 

 

 

산이 출산으로

작년에 방문하지 못했던

 

 

신원 국화전시회

 

 

벌써 10회

 

8회도 블로깅을 했는데..

 

그 때는 육아 전이라

좀 제정신으로 포스팅 했고..

 

오늘 사진은 중구난방

ㅋㅋㅋㅋ;;;;;

 

 

 

 

 

 

입구에서

핫도그를 팔고 계시길래

하나 사 봄.

 

2,000원

 

진짜 유원지에서 파는

딱 그 핫도그 ㅎㅎ

 

 

 

 

 

입구

 

유모차 밀고 앞서 가는 부자

 

 

 

 

 

입구부터

코를 찌르는 꽃향기에

때 아닌 벌소리에

 

힐링 그 자체!!

 

때 아닌 벌소리가

너무나 반갑기만

 

 

 

 

대국보다는

소국이 좋다.

 

대국은 장례식 느낌...

ㅎㅎㅎ;;;;;

 

 

 

 

꽃은 하늘과

 

 

 

 

꽃 사진은 주로 말똥이..

난 감수성 제로

 

 

 

 

역시 하늘과 꽃

 

 

 

 

노란 소국

 

 

 

 

핑크 핑크

 

 

 

 

벌이 안 보이지만..

정말 벌이 많았다.

 

 

 

 

국화가 아름답건

벌이 날아 다니건

 

산이의 관심사는

오로지 걸음마 보조기...

ㅎㅎㅎ;;;;;

 

 

그런데 이 날

전시회를 방문한 또래 아가들이

저 보조기에 완전 빠져서

산이 인기스타 되었다.

ㅋㅋㅋㅋㅋ

 

 

 

 

 

꽃 미로? 꽃 터널? 같은 곳도 있는데,

 

 

 

 

아들은 아비를 버리고

 

 

 

 

아비 혼자 애처로이 남았더라..

ㅎㅎㅎ;;;;

 

 

 

 

사진 찍어 줄 이 없는 애미는

홀로 셀카

 

각자 따로 노는 가족

 

 

 

 

 

꽃 좀 보라며

 

 

 

 

아들을 안아 올린 애미

 

 

 

 

싫다며

엄한 오르막길로 진입..;;;

 

 

 

 

 

가자고 종용해도 소용 없으니

 

 

 

 

강제소환

 

 

 

 

 

전시회장의 끝으로 오면

 

 

 

 

 

요런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의 끝에

 

바로바로

요즘요즘

아주아주

핫하다는

 

핑크뮬리(분홍 억새)가

 

부끄부끄하게

하늘거리고 있다.

 

 

 

 

하늘거리는 분홍나부낌이

몽환적이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해서

대한민국 곳곳에 핑크뮬리 성지들이 있는데,

핑크뮬리 사진을 위해서

뮬리를 밟고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라고..

 

일반 억새와 달리,

한 번 밟히면

다시 회복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핑크뮬리는

정말 연약하다고 한다.

 

사진 찍으실 분들!

꼭 참고하시길!! '

 

 

 

 

 

그 뒤쪽 비닐하우스에는

각종 국화 전시품들이 있는데,

아주 볼 만함!

 

커피나무도 있음!

ㅋㅋㅋ

 

좀 쌩뚱 맞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니까

잘 어울리더라. ^^

 

 

 

 

 

 

산이는..

비닐하우스 턱만

스무번은 넘은 것 같았다.

 

뭐 하나 꽂히면

그것만 죽어라 하는 아들..

 

이 나이 또래는

다 그런 건가..??

 

 

 

 

하늘과 꽃!

 

 

 

 

난 이런 감수성이 없어서.. ㅎㅎ

 

감수성은 나보다 말똥!

인정!

ㅎㅎㅎ

 

 

 

이렇게 오늘의 국화축제 나들이는

끝!

 

보조기 미느라 피곤했던 산이는

낮잠 2시간을 자 주는 효도를...

 

오늘 최고의 선물

ㅋㅋㅋㅋㅋ

 

고마버...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