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4살 아이랑 세부여행6] 솔레아 막탄 리조트 음식들(조식 제외)

아시아 Asia/Cebu, the Philippines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마지막의
Pork Tamarind Broth 입니다. 대표사진)

 

 

아이의 존재는 여행에 참 큰 변화를 줍니다.

 

아이와 여행을 하기 전에는

리조트에 묵어 본 적도 별로 없고,

조식 외엔 리조트에서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몰에서 해결한 한끼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조트에서 해결했습니다.

 

조식을 제외하고,

 

리조트 내 각각 다른 식당을 이용하여

총 4끼의 식사를 했고,

솔레아 리조트를 이용 예정인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고 있을까 싶어서 올려 봅니다.

 

 

 

첫 한끼는 수영하면서 먹은

산미구엘 맥주와 피자

 

필리핀 현지 물가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필리핀 현지물가로 따지자면

엄청 비싼 피자 ;;

 

그래도 피자도 듬뿍, 도우도 쫄깃쫄깃

매우 푸짐한 양으로

세 식구 배부르게 먹어서

만족했습니다.

 

 

 

KIM POOL 에서 시킨 맥주 / 130페소

 

 

 

하와이안 피자 / 400페소 후반대 / 리얼 화덕피자 ㅋ

 

 

 

다음으로는,

솔레아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이용해 볼 루프탑 바(bar)

 

이유인즉,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ㅋ

 

루프탑바의 정식명칭은,

Salt & Sky Rooftop Lounge

입니다.

 

 

 

야경 깡패인 솔레아 리조트, 루프탑바 방문 필수. ^^

 

 

 

이런 느낌입니다.

 

 

 

자리를 잡고 웰컴 드링크를 마십니다.

 

 

 

주문을 하고, 포토타임~~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가 뜨고 지는 것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아들 흥분.

 

 

 

메뉴가 차례차례 나옵니다.

 

 

 

필리핀에서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시키면 실패가 없다고 하여, 식사 메뉴판에 "pork belly" 가 들어간 음식을 시켰습니다.

 

 

 

필리핀에서는 "pork belly"가 목살이 아니고 삼겹살이라더니, 정말입니다!

 

 

 

갈릭라이스... 그냥 그랬습니다.

 

 

 

아들을 위한 감자튀김. 메뉴판에 없어도 웬만한 거는 요구하면 만들어 줍니다.

 

 

 

삼겹살을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소스 완전 상큼합니다!

 

 

이 식사의 총비용은,

부가세 12% 포함  1,150페소입니다.

한화 26,000원 가량입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400페소(9,000원) 전후입니다.

 

루프탑 바의 분위기나 음식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 내내 느끼는 거였지만,

$1 한장이면 정말 푸근한 친절함과

기대치 않던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리조트든 호핑이든

여유가 되시면 팁을 조금 준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세 번째 식사는

유일하게 구관식당에서 한

저녁식사입니다.

 

식당의 정식명칭은,

Melts Burger Breakfast Food

입니다.

조식을 제공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산미구엘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Red Horse Beer

 

 

 

아무도 없는데, 음식 주문 후 20분이 훨씬 지났습니다..;;

 

 

 

미안한지 수박을 줍니다..

 

 

 

드디어 다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Crispy Lemon Chicken / 380 페소 / 엄지척!

 

 

 

나뭇잎(?)에 싸인 닭요리 / 정말 맛있었습니다.

 

 

 

Fish N Potato / 399페소 / 이것도 엄지척!

 

 

 

상상 가능한 맛의 감자칩입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정말 음식이 맛있기도 했습니다.

 

이 식사의 총비용은

부가세 12%를 합쳐서 1058페소입니다.

한화 24,000원 가량입니다.

(한국물가 느낌입니다. ㅎ)

 

레촌(Lechon, 아기돼지요리)이나

크리스피 타파(Crispy Tapa, 돼지족발튀김) 등의

필리핀 전통요리도

다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워서,

마지막 식사에서는

필리핀 전통 수프를 시켜 보았습니다.

맛은 대박성공이었습니다!

ㅎㅎㅎ

 

 

마지막 식사는,

조식당 Earth 앞 야외에 있는

Wind Pool Bar 에서 했습니다.

 

야외라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습니다.

난 필리핀의 훈훈한 공기가 좋아!

하는 여행객이라면

윈드풀바에서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하시길 권합니다.

조식당 earth는 시장마냥

시끄럽고 복작복작합니다.

 

 

 

여행내내 퍼즐삼매경 / 뒤에 보이는 곳이 조식당 earth

 

 

 

여기서도 산미구엘 1병 + 레드홀스 1병

 

 

 

역시나 서빙이 늦어져서 빵과 버터를 무료제공합니다.

 

 

 

Pork Tamarind Broth와 오야꼬동을 시켰습니다.

 

Pork Tamarind Broth / 290페소

 
이거 진짜 가성비 대박입니다..

약간 시큼한..
씻은 묵은지 같은 맛이 납니다.
(Tamarind 소스맛)

속이 얼큰하니 뻥~ 뚫리는
해장하는 느낌입니다.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돼지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튀긴 삼겹살)
든든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완전 집밥 느낌입니다.

진짜 막 골라 봤는데
대박 성공했습니다.
꼭 밥도 시켜서 드세요.
땀 뻘뻘 흘리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채소도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290페소밖에 안 하는데, 양은 4-5인분

 

오야꼬동 / 일본 음식이지만 필리핀 느낌의 오야꼬동ㅋ

 

오야꼬동은 아들 먹이려고 시켰습니다.

이미 식전빵을 많이 먹은 후라,
많이는 먹지 않았지만
양껏 먹긴 했습니다.

남은 밥은 엄빠의 몫인데,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포크 타마린드 수프를 너무 과하게 먹어서
이미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ㅠㅠㅠㅠ

이 식사의 금액은
부가세 12%포함 1,079페소 였습니다.
한화 25,000원 가량 입니다.

 

진짜 다음에 필리핀에 가면
어느 음식점을 가든
tamarind 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을
꼭 다시 먹어 볼 생각입니다.

필리핀 리조트에서
완전 시큼하면서도 얼큰한
한국식 묵은지 찌개 집밥을 경험했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