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사진찍기 좋은 생초국제조각공원 / 아이랑 산청 / 산청여행
오늘도 일단 차를 타고
3번 국도를 달립니다.
거창-함양-산청-진주-사천-남해
로 이어지는 3번 국도는
도로도 좋고, 차도 없어서
(흡사 차 없는 고속도로)
그냥 주욱 달리다가
내키는 곳에서 빠지면 끝!
오늘은 산청의 생초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산청군 생초면은
경호강이 굽이 굽이 흐르는
경치 좋고 아늑한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늘 생초 IC를 지나왔지만,
생초를 목적지삼아 온 적은
처음이네요.
국제조각공원이라는 이름 그대로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잔디가 좀 정리되지 않았네..
라며 자세히 보니,
일반 잔디가 아니고,
꽃잔디입니다.
5월에 오면 이 동산 전체가
진한 꽃분홍으로 뒤덮인다고 하네요.
6월에 방문해서 아쉬웠어요.
다른 곳을 무심히 바라보는 듯하면서도
같이 있는...
뭔가...
부부 같은..
5세 아이들 같은(ㅋ)..
동그라미들ㅋㅋㅋ
박항서 감독님이
산청 출신이시거든요. ㅎㅎㅎ
따라 해 봐
라는 요구에
마지못해 따라 하는 아이 표정이
웃겨요.
역사시간에 배운 내용을 더듬어 보면
동경(거울)이나 환두대도 같은 것은
아주 높은 신분의 고분에서 출토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무덤 주인이
가야시대 때
잘 나가던 분이셨나 봅니다.
5월에 왔으면
한층 더 시원했겠고,
한층 더 볼만했겠고,
(꽃잔디의 절경)
그래서
한층 더 오래 머물렀겠다 싶었습니다.
근처에 씨엘하우스라는
카페가 있어서 들렀는데,
분위기도 좋고(그림이 정말 많아요!)
빙수와 커피 모두 맛있었어요.
노래 대신 TV 소리가 더 정겹기도 했고요, ㅎㅎ
이렇게 산청 생초에서도
추억 하나 남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