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고성] 고성공룡박물관 주차 팁 / 남일대 해수욕장 / 가마랑 펜션

국내 Domestic/여행

 D+840

 

 

사천바다케이블카에 이어..

 

고성공룡박물관과

남일대 해수욕장

 

워낙 다른 블로그 글들이 많아서

정보 전달 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기록으로.. ㅎ

 

 

 

 

오늘의 베스트샷!

 

 

깔끔남 산이가

모래에 발을 딛다니... @.@

 

신발에 모래 묻는 게 몹시 불쾌한 지

발을 계속 털어 가며 걸었는데,

(흡사 어른..;;)

여기는 모래가 단단한 곳이라 그런 지

품에서 내려 와

엄마 따라 그림을 그려 본다. 

 

 

 

 

남일대 해수욕장

 

가족 베스트샷

 

 

사실...

가족 사진 찍은 게..

두 컷이라..

 

베스트샷이라 할 것도..

워스트샷이라 할 것도..

 

 

 

 

 

어제 공룡박물관에서 헛걸음하고

주변에 펜션을 물색했는데,

 

검색은 안 하고

그냥 무대뽀로 두리번 두리번

차 몰고 다니면서 찾아 봄..;;

 

해안가 산책길인가 하면서

들어 갔다가 길이 막혀 돌아 나오는 길에

인터넷에서 본 듯한

 

"가마랑"

 

이라는 펜션을 봄!

 

 

아무도 안 계셔서

100m 떨어 진 가마랑 카페에 가서

주인 분을 만났고,

1박 허락을 받았다.

 

원래는 10인용 복층 숙소인데..

그냥 아기 있는 부부가 불쌍하셨던 지

그냥 적당한 가격에 묵게 해 주셨다!

 

 

감사 감사!!

 

 

 

 

가마랑 숙소에서 본 일출

 

 

 

 

뷰가 끝내 줌

 

 

 

 

옹기박물관도 같이 운영하실 정도로

옹기가 많고!

 

가마랑이라는 카페에 가면

그 내공을 잠깐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차들과 그릇들이 있다.

 

 

 

 

가구는 다들 엔틱 느낌의

조금은 낡았지만

중후하고 무게 있는..

 

일반 가정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인테리어였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사장님의 인생 스토리를

한번 들어 보고 싶었다.

 

 

 

아기랑 있으면

식사 때문에

간단한 조리라도 할 수 있는

펜션이 최고다.

 

덕분에 저녁식사

아침식사 다 간단히 잘 해결했고,

 

공룡박물관 9시 개장 시간에 맞춰서

퇴소했다.

 

 

정말 가마랑 사장님 감사합니다.

꾸벅.

 

 

 

 

9시에 딱 맞게 왔더니

아무도 없다.

 

주차장은 A, B, C 중에서

C구역이 가장 입구에서 가깝다.

 

그리고 이건 팁이지만...

 

D구역이 장애인용이라고 되어 있지만

장애인용은 일부이고,

일반 차량도 댈 수 있다!!!

 

 

 

 

상족암 군립공원 내 자리 잡은 공룡박물관은

산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위치가 아주 좋았다.

 

 

건물로 올라가는 길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고,

 

내려가는 길에는

쇠봉 미끄럼틀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모두 도보 이동을 했다.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그래서 입장을 4시까지만 받았나 보다.

 

어제 우리의 헛탕이 ..

바로 이 연유.. ㅠㅠ

 

 

 

 

공룡박물관 들어 왔는데...

 

 

 

 

공룡에는 하등 관심 없고..

 

 

 

 

엄마 립스틱 뚜껑에 꽂혀서.. ;;;

 

 

 

 

자석 닫개(?)라서

촥! 하고 닫히는 느낌이 신기한 지...

 

 

 

 

이동할 때도

손에 꼭.. ;;;

 

 

 

 

저기 보세요.

 

 

 

 

한참을 저러고 있음.. ;;;

 

 

 

 

공룡 보러 가자....

 

 

 

겨우 겨우 데리고

공룡박물관을 들어 갔는데,

 

공룡뼈 한 번 보고,

 

우와~

 

하고는 그냥 달리기만... ;;;

 

아직 ..

때가 아닌 듯... ;;

 

 

 

제일 재미있는 곳이

관람 방향 따라 가다 보면

제일 마지막에 있는

공룡 입 속으로 들어가는 건데..

 

 

거기는 죽어도 안 들어가려도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ㅠㅠ

 

엄마 혼자 들어가겠다니

마치 엄마가 사지로 가는 듯

절대 안 된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ㅠㅠ

 

 

진짜 공룡한테 잡아 먹히는 줄 알았던 듯...;;;

 

 

나중에 커서 데리고 와서

꼭 이야기 해 주기로.

ㅎㅎㅎㅎㅎ

 

 

 

그렇게 구경하고 나왔더니,

기념품샵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었다.

 

 

우리가 떠날 때까지

방문객은 우리 말고 한 가족 더 있었다.

 

토요일었으니..

아마 조금 시간이 더 지나면

사람들이 많이 오겠거니 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남일대 해수욕장

<=500m

 

 

라는 큰 팻말!

 

 

 

산이 바다나 한 번 더 보여 줄까?

 

Okay!

 

 

그렇게 예정 없이 방문하게 되었던

 

남일대 해수욕장

 

 

뭐든지 기대가 없으면 좋은 법!

 

공룡박물관 보다

더 오붓한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엄마랑은

절대 사진 같이 안 찍음.

ㅋㅋㅋㅋ

 

ㅡ.ㅡ

 

 

 

 

깔끔남 산이의 신발에

모래를 묻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바닷가

 

 

 

 

손가락 사이로

사르르 모래가 빠져 나가는 걸 보여 주니

 

본인도 하겠다며

품에서 또 내려 왔다.

 

굿굿!!

 

진짜 좀 아이 답게

엉망진창 저지레도 하고

난장판도 만들고

그러면 참 좋겠다.

 

 

 

 

 

어디서 또 본 건 있어서 ㅋㅋ

 

남일대 해수욕장의

포토존이라는

빨간 전화박스 ㅋㅋㅋ

 

 

엄마가 제일 신났다.

ㅎㅎㅎ

 

 

 

 

마무리하며..

 

산이 베스트샷 한 번 더

 

 

 

 

지나가던 아기 아빠 한 분께 부탁한

가족 사진

 

 

 

 

잘 찍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ㅎㅎ

 

 

 

어제 오늘

가족 사진 두 컷!

 

소중해 소중해

 

 

 

큰 규모의 번잡함보다는

이렇게 작고 알찬 규모를 좋아하는 우리

 

여름에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한 번 와 보기로 함.

 

 

 

 

벌써 일주일이 지난 가족여행

 

이젠 산이가 말도 좀 알아 듣는 것 같아서

어디 데리고 다니기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멀었지만.. ;;;

 

 

 

연말이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가볍게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지나가는 이 시간이

너무너무 소중해..

 

 

모두들 따뜻한 연말 되세요!! ^^

 

 

 

 

 

 

 

 

 

 

 

 

 

 

 

 

[경남사천] 사천바다케이블카 / 아기랑 사천

국내 Domestic

 

D+839

 

 

금요일 낮,

급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자영업자 남편에

내가 복직하게 되며

더 없이 소중해진 평일 여행

 

 

사천-고성 1박2일 여행

 

 

그 중 사천 해상케이블카부터

추억을 기록한다.

 

 

 

 

사천여행 베스트샷!

 

가족사진이 거의 없는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가족사진

 

산이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찬란한 행복

 

 

 

 

 

사천-고성이 붙어 있어

고성공룡박물관을 가는 길에

잠깐 들러자 해서 가게 된

 

 

사천바다케이블카

 

 

온통 바닥에 이렇게 적혀 있어

절대 헤맬 일이 없다.

(하이패스 마냥 ㅋㅋㅋ)

 

가는 내내 내 마음을 더 설레게 했던

저 문구

 

 

 

 

점심시간에 딱 맞추어 픽업한 덕에

산이는 도착할 때까지

푹~~~ 자 주었다.

ㅎㅎㅎㅎ

 

 

잘 때는 늘

뚱~ 산이

ㅎㅎㅎ

 

 

 

 

입구 신호등 대기 중

 

오른쪽엔 해상 케이블카

 

 

 

왼쪽엔 탑승 건물

 

 

 

 

도착한 시간이

엄청 적나라하게 보이네

ㅎㅎㅎ;;;;

 

 

 

 

36개월까지는 무료인데

증명할 서류를 내라고..

ㅡ.ㅡ;;;;

 

 

알았다면 여권을 챙겼을 텐데..

 

내가 좀 투덜 거리자

안내하시는 분이

생년월일 적고 가라고 하신다.

 

 

 

성인 왕복 15,000원

 

쿠팡에서 구매하면 14,000원

 

 

가는 길에 알게 되어

검색해 사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말았다.

 

차 안에서 휴대폰 하느니

그냥 바다 풍경을 더 보고 싶었다.

 

 

왕복 표라서

마지막까지 표를 잘 간수해야 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잠에서 깨서 살짝 칭얼 대다

좋아하는 에스컬레이터 보더니

급 빵긋 산이

 

 

 

 

일반캐빈과

크리스털 캐빈(바닥이 투명)은

타는 곳이 다르다.

 

줄 서기 싫어서

크리스탈 캐빈 끊을 걸 잘못했다고

수 차례 말했던 말똥.. ;;;

(그래 놓곤 정작 케이블카 타서는 무서워서 덜덜덜덜..;;)

 

크리스털 캐빈은 20,000원 이었던 듯

 

 

 

 

케이블카 승강장

 

 

 

빨간색이 일반 캐빈

파란색이 크리스털 캐빈

 

 

 

 

드디어 승차

정말 깨끗한 남해 바다

정말 좋았다.

 

 

 

 

기둥의 우람함

 

 

 

 

섬이 곳곳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바다 풍경

 

 

 

 

바다 보이게 셀카 좀 찍을랬는데..

 

 

 

 

협조 안 해 주는 산이

 

 

 

 

어떤 작은 섬으로 갔다가

내리지 않고 바로 돌아서

다시 승강장으로 온다.

 

으잉?

 

벌써 끝인가?

 

했는데,

 

 

 

 

 

 

승강장 건물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흡사 여름 스키장에 온 듯한 느낌

ㅎㅎㅎ

 

 

 

 

 

파란색

크리스탈 캐빈

 

 

 

 

 

 

산꼭대기에 올라서

전망대라고 내려 준다.

 

 

 

 

 

저 위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가면

진짜 전망대가 있는 것 같던데...

 

아기랑 함께라면...

 

여기서 충분...

 

ㅎㅎㅎ;;;;;

 

 

 

 

 

정말 같이 웃는 사진 좀 찍고 싶은데...

 

 

 

 

절대 협조 불가

ㅋㅋㅋ

 

 

 

 


 

그러다가 엄빠 셀카 찍으려니까

 

 

 

 

달려 와서 방해하는 산이..

 

그 방해가..

 

이렇게 소중하고 멋진 

가족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ㅎㅎㅎ

 

고마워라.

ㅎㅎㅎ

 

 

 

 

 

 

그렇게 전망대 중간에서 한참 놀다가

원래 목적지였던

고성공룡박물관에 가려고

네비를 켜고 출발했다.

 

 

생각보다 정말 가까운 거리에

(흡사 같은 동네인 듯한 느낌 ㅋ)

좋았는데...

 

 

좋았는데...

 

 

좋았는데....

 

 

 

4시에 도착했더니

이미 문 닫은

고성공룡박물관.

ㅋㅋㅋㅋㅋㅋ

 

 

헐.....

 

 

 

ㅋㅋㅋㅋㅋㅋ

 

 

 

 

동절기가 5시까지 개방인데,

그래서 입장을 4시까지 제한하는 가 보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당일치기가 충분할 것 같아서

숙소를 취소했는데

ㅋㅋㅋㅋㅋ

 

 

숙소부터 잡아야 할 판ㅋ

 

 

산이는 배고파하고,

날은 쌀쌀해지고..

 

급하게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이러나 저러나

정말 좋았던

 

우리 가족 사천여행

 

(고성 가마랑 펜션과

공룡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변산반도] 대명리조트 변산/내소사/채석강/아기랑 2박3일

국내 Domestic/여행

 

 D+811~813

 

 

거의 두 달전부터 추진 중이었던

2박3일

친정 가족 여행

 

어릴 때 매주 여행을 다녔던 우리 가족은

국내 안 가본 여행지가 거의 없는데,

 

문제는...

엄빠만 기억을 한다는 거...  

ㅋㅋㅋㅋㅋ

 

어릴 때 변산을 왔었다는데...

 

언....

 

제...

 

??

 

ㅋㅋㅋㅋ

 

 

어쨌든 너무너 즐거웠던

2박3일의 친정가족여행

 

 

별로 없는 사진들로

기억을 남겨 본다.

 

 

 

 

 

 

 

숙소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너무나 좋아 했던 산이

 

집이 1층이다 보니,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밖을 보는 것이

매우 신기하고 흥분되었던 듯 하다.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이모 이모부 방에 들어가

하염 없이 바다를 바라 본다.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

 

 

대명리조트 변산은

어느 객실을 배정 받아도

뷰가 끝내 준다.

 

우리는 4층 객실인데,

 

적당히 높고 좋았다.

 

서해라도 가을, 겨울엔

바다색이 이렇게 예쁘다고 함.

 

여름엔...

ㅎㅎ;;;;;

 

 

 

 

 

본인 가방

철통 보안하는 산이

 

어딜 가든 끌고 다녔다.

 

숙소 안에서도..;;;

 

 

 

 

이번 여행 내내

엎고 다닌 사진 뿐이다..;;

 

산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더 껌딱지 모드...

 

주말이었는데도

주차장이 생각보다 널럴해서

마음이 좀 편했다.

 

 

 

 

처음으로 방이 3개인 숙소를 썼는데,

 

부엌에도 6인용 식탁이라

어른들이 다 앉을 수 있어

그게 제일 좋았다.

 

아기가 생기고 나니,

어디든 지 간단히 취사를 할 수 있어야

한끼라도 편히 먹고,

낮잠 시간 맞춰서 재우기도 편해서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말 아기가 생기면

생활패턴이 완.벽.히. 바뀌게 된다.

 

그걸 알고 아기를 가지는 사람은 잘 없음.

ㅎㅎㅎ ;;;;

 

 

 

 

 

 

누나 형아랑

조금 친해진 산이

 

 

형아가 붙임섬 없는 산이를 많이 챙겨 줬다.

 

♡♡고마워♡♡

 

 

 

 

거실 베란다에서 보면

수영장이 내려 다 보인다.

 

대명리조트 변산은

수영장이 좋아서

여름에 인기라고 한다.

 

물이 따뜻한지

야외풀에도 사람이 많았다.

 

물놀이 좋아하는 조카들

물놀이를 못 시켜

아쉬워 했던 언니

 

이번 여름에 한번 더 온다 한다.

 

 

 

 

한쪽에는 이런 풍경

 

다른 방에서는 정원? 공원? 이 보인다.

 

대명리조트 변산은

그냥 뷰가 다 좋다.

 

 

 

 

 

다음날 오전 일정으로 들렀던

 

내소사 입구 전나무길

 

 

내소사는

들어가는 입구의 전나무길이 좋다고 해서

나랑 언니 모두

필수코스로 잡았는데,

 

날씨가 받쳐 줘서

더 끝내주게 좋았던 곳

 

 

 

 

절로 들어가는 입구

 

정말 미세먼지 하나 없었던

최고의 날

 

 

 

 

 

절 내부의

1600년 된

은행나무

 

은행나뭇잎이 노랄 때 오면

장관일 듯 하다.

 

 

 

 

엄마는 무적이라..

 

산이 태운 유모차

계단마다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절의 꼭대기 까지 갔다.

 

산이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짜증을 부리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둘러 보고 내려 왔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절의 바깥부분으로

계단 없는 경사면이 있더라 ㅋㅋㅋ;;;;

 

잘 몰라서

개고생함..;;;;

 

 

 

 

바람이 좀 불어

유모차에 탄 산이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정말 최고였던

내소사 방문

 

건물의 창살이 보물이라나..

 

책에서 이것저것 읽었는데,

혼자 아기를 보다 보니  

단 한 컷도 찍을 수 없었다.

ㅎㅎ

 

잠깐만 멈춰 서면

짜증 짜증..

ㅠㅠㅠ

 

 

 

 

장난꾸러기 조카랑

 

 

 

 

셀카 찍자하니

 

 

 

 

부끄러운 산이..

ㅎㅎ

 

 

 

 

 

밀물 썰물 시간을 맞추는 걸

체크 해야 한다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녁 무렵 갔더니

운 좋게 물이 빠져 있어서

구경&산책하기 좋았던

 

채석강

 

 

 

 

바다 보고

끊임 없이,

 

'이햐~ 이햐~'

 

하며

 

어르신처럼

감탄을 연발하던 산이

 

너 아기 맞니?

ㅎㅎㅎ;;;

 

 

 

 

바람에 내 머리카락이

산이 얼굴을 간지럽혀서

물을 길게 빼고 구경했더니

막판에 너무 힘들었음.

ㅋㅋㅋ;;;

 

 

아!

 

채석강 절벽 위에

정말 이런 곳에 이런 건물이 있어도 되나?

어떻게 허가가 났지?

 

싶을 정도의

 

바다(BADA)호텔앤리조트

 

가 우뚝하니 서 있었다.

 

위치적으로 보면

대명리조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위치

 

나중에 산이랑 아빠랑 셋이서만 오면

바다호텔앤리조트에 묵어 봐야지.

 

정말 위치 대박이었다.

 

 

 

 

 

울다가 뻗어 잠든 산이..

 

좋았던 순으로 적다 보니

시간 순이 섞였다.

 

여튼..

 

내소사에서 나와서

변산반도에서 유명하다는

바지락죽을 먹으러

 

변산명인바지락죽

 

으로 고고

 

 

그러나..

 

졸리고, 컨디션 안 좋고, 배고픈 산이가

너무 칭얼 거려서

식당에서 계속 업고 진땀 빼다가

 

결국 나만 산이랑 같이

숙소로 돌아 오고

 

다른 식구들은 식사를 했다.

 

돌아 와서도 계속 울더니

울다가 뻗어서 잠든 산이...

 

 

정말 아기랑 여행하면

일단은 말을 못하는 아기에게 맞춰야 하니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건 참 어려울 때가 많다.

 

다행히

2시간 반을 푹 자고 나서

컨디션 회복한 산이

 

 

그리고 인삼바지락죽과

바지락회무침이

정말 맛있었던

 

 

변산명인 바지락죽

 

 

모든 메뉴가 포장이 되어서

포장해 와 숙소에서 먹었다.

ㅋㅋㅋ

 

바지락회무침은

초강추!!

 

그냥 젓가락으로 집으면

3,4개씩 꼭 집힌다.

 

정말 맛있었다.

 

밥과 비벼 먹어도

꿀맛!!

 

 

 

 

 

변산반도에서는

솔섬낙조를 봐야 한다는데

 

보러 가는 길에 해가 지려고 해서

격포항에서 급하게 내려서

낙조를 보았다.

ㅋㅋㅋ

 

 

 

 

산이는 여전히 업혀서...

ㅎㅎㅎㅎㅎ

 

얼굴에 피곤이 내려 앉은 나.. ;;;;;

 

 

 

 

 

 

열나고 보채는 아들에게

한 이틀 시달렸더니

얼굴이 퀭 하다..;;;

 

해가 지는 걸

무척이나 신기해 하던

산이

 

사라지는 해에서

눈을 떼질 못했다.

 

 

 

 

 

마지막 날은

엄마표 아침을 후딱 먹고

 

다들 번개같이 헤어졌다.

ㅋㅋㅋㅋ

 

 

언니는 군산을 들렀다 서울로 간다고 했고,

날 데려다 주고 대구로 가야 하는 엄빠는 

저녁 일정 시간이 빠듯했고

 

 

 

할비차만 탔다 하면

꼭 여기에만 앉으려는 산이 때문에

매우 난감....

 

 

 

 

결국에는 한바탕 울고

카시트로 돌아와

가는 내내 푹 자 주었던

고마운 산이

 

 

 

 

오는 길에

몇몇 군데 보이던 젓갈집에서

젓갈을 사 왔는데

며칠 동안 너무 잘 먹었다.

 

흰밥+젓갈 해서

생김에 싸 먹으면

진짜 2그릇 뚝딱이다.

 

200g 젓갈 한통을 두끼에 클리어 했던

우리 부부..

 

4통의 젓갈을 금방 먹을 듯;;;

 

 

 

 

벌써 여행에서 다녀 온 지

2주 째..

 

 

오늘 기록하지 않으면

또 언제 기록할까 싶어서

급하게 끄적여 보았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다녀 오면 좋은 기억만 필터링 되어 남아

또 가게 되고,

또 가게 되고,

또 가게 되고.

...

 

 

특히 이번 변산여행은

친정 가족들과 함께여서 좋았고

산이가 바다를 넘나 좋아해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너끈히 이겨 낼 수 있었다.

 

(돌아 와서도 그날 찍은 바다 동영상을 계속 본다.)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도 참 시간 내기 어려운 부부라

일단 며칠의 여행 시간이 생기면

비행기 탈 궁리만 했는데,

 

국내여행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오히려 더 실속이 있었던 것 같다.

 

외국 나가면

뭐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남기려고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데,

 

그럴 시간에

내 아이 얼굴 한 번 더 보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싶다.

 

 

아이는 엄마를 찾는데,

 

'잠깐만~'

 

하면서 딴짓을 하는 건

아이 입장에서 보면

정말 의기소침해 지지 않을 수 없다.

 

분명 한두번이 아니었을 테니..ㅋ

 

 

사실..

 

아이들이

엄마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잠깐만~'

 

이 아닌가 싶다.;;;;;

 

요즘 반성 중.

ㅎㅎㅎ

 

 

 

산이와 함께 한 변산반도 2박3일 기록 끝!!

 

다음엔 아빠도 함께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