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Day457 단유 5일차 (단유 중단!!ㅋ)

육아

 (완전)단유 5일차에

단유를 포기했다 하면,

 

애, 어른 다 고생 시키고

그게 뭐 하는 거냐

 

어이 없어 할 분들이 더 많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단유를 원래 계획이었던

내년 봄으로 미루었다.

 

 

이유 1.

산이의 몸 컨디션이 너무 엉망이다.

돌발진, 열꽃, 알러지 등등

 

이유 2.

갑자기 끊은 젖 때문인 지

산이에게 탈수현상의 조짐이 보인다.

오줌 누는 횟수, 색, 냄새 등

평소와 다르다.

그리고 입술이 다 부르터서

허옇게 떴다..

 

이유 3.

 젖에 익숙해 있던 소화 기관이

일반 음식물만 들어 가니

소화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입 주변에 뭔가 가 자꾸 올라 오고,

똥을 안 눈다.

 

이유 4.

너무 갑작스런 단유로

젖이 차기 전에 해야 했던

크림 바르기, 엿질금 먹기 등등

해야 했던 걸 하지 못해서,

말도 안 되게 젖이 불어 있을 때

단유를 시작했더니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이유 5.

아마 이 이유가

심정적으로 가장 나의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내 계획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단유를 시작한 것!!

 

 

나의 계획은 18년 봄에

산이가 잘 걷고

바깥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어린이집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시작하려고 했다.

 

아파서 젖빨 힘도 없는 아기가

젖을 좀 안 빤다고

이 때가 단유 기회라고 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런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던

내가 너무 어이 없었고

산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여튼. .

 

이런 생각이 든 건..

단유 5일차가 마무리 될 즈음..

ㅋㅋㅋ

 

나도 참

 

결정하는 데

시간 참 오래 걸렸다.

 

미안해 산아..

ㅠㅠㅠ

 

 

 

 

 

오전 웬종일 보채다가

쓰러져 잠 든 산이

 

단유 이전에는

거실에서 잔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단유 이후엔

침대방엔 아예 들어 가려고 하질 않아서

거실에서 잔 적이 몇 번 있다.

 

 

 

 

 

돌발진인지..

고등어 알러지인지.

 

 

 

 

엄청 심했는데,

잘 안 보여서

앱을 바꾸어 찍어 보았더니,

 

 

 

 

그나마 좀 보이는 듯

 

진짜 실제로 보면

완전 얼룩덜룩

ㅠㅠㅠㅠ

 

 

 

 

단유를 중단하려고 맘 먹기까지..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이 생각을 했던지..

 

마침 산이도

2시간이나 낮잠을 자 주면서

생각 정리할 시간도 얼추 되었다.

 

 

산이 잘 동안

유축기로 젖을 젖병 2통을 가득 짜 버렸다.

 

냄새가 고소한 게

전혀 삭은 젖은 아니다..

ㅡㅡ.;;;

 

 

적당이 빵빵한..

산이가 딱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양배추도 빼고...

물도 조금 마셨다.

 

 

마침 들어 온 아빠랑

산이는 목욕을 했다.

 

원래 화장실 안에서 욕조만 보이면

 화장실로 들어 가려고 할 정도로

목욕을 좋아하던 산이였는데,

목욕 하고도 젖을 안 주니까

짜증을 어찌나 내던지.

 

목욕하면서도

계속 흐느끼고 울고..

징징징징.. ㅠㅠ

그 소릴 들으면서

나오면 젖을 줘야 겠다 했다.

 

다 씻고 나온 산이를

안고, 닦이고, 로션을 바르는 내내

징징거리는 아이를 안고

젖을 물리려고 했다.

 

그러자 덥석 물기 보다는..

 

이걸 물어도 돼?

 

라는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망설이다가

이내 물고는 조용해 졌다.

 

 

남편이 젖 물렸어?

 

그래, 젖 먹이라~

뭐시라고..

 

 

한다. ㅋㅋ

 

 

 

 

젖을 예상처럼

엄청 꿀떡꿀떡 먹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먹고 유모차 산책을

조금 멀리 나왔다.

 

1년 만에 나오는 강변길 ;;;

하나도 변한 게 없네..

 

 

 

 

잔디밭도 그대로..

 

 

 

 

저 멀리

푸르지오가 들어 선 것 말고는

스카이라인이 별로 바뀐 게 없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던데

그럭저럭 봐 줄만한 하늘

 

내 마음이 안정되어서 그런가

모든 게 평온해 보였던 산책

(산이가 자니까! ㅋㅋㅋ)

 

 

 

 

 

강변길 산책하고 있다니,

 

10분 뒤에 갈 게.

 

라며 금방 합류한 말똥..

 

 

늦은 오후 햇살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편안하게 늘어진 내 마음과

너무나 흡사하여

사진 한 장 박고

천천히 카페로 돌아 갔다.

 

 

 

 

역시 육아는

엄마의 소신 껏 해야 한다.

 

주변의 말을 듣고 했다가

괜히 자책만 들고..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남의 육아에는

당사자가 요청하지 않을 경우엔

이렇다 저렇다

입을 대지 않기로..

 

 

 

단유 5일차는

그렇게 반전으로 마무리 되었다.

 

단유 실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라는 한 소아과 의사의 말을 듣고

더 힘을 냈던 것 같다. ㅋ

 

감사합니다. ^^

 

 

 

 

 

 

Day456 단유 4일차 (돌발진 열꽃)

육아

 오늘 정말 멘붕...

 

우윳빛 산이 피부에

목욕하러 들어 갈 때 없었던

붉은 반점들이

목욕하고 나왔더니

무수히 올라 와 있는 게 아닌가..

 

 

 

 

 

 

복부

 

 

이 외에도

허벅지, 목, 이마, 팔..

 

뭐..

온 몸에 올라 왔다고 보면 된다.

 

목욕물이 뜨거 웠는지,

밤에 너무 더웠는지

(이불을 안 덮어서 옷을 2개 입힘..;;)

몸에 채인 열이

이제 마지막으로 올라 온 건지..

 

아님 첨으로 먹은 고등어에

알러지 반응을 보인 건지..

 

몰라 몰라..

 

너무 기분 나쁘고 무서웠다... ㅎㄷㄷㄷ

 

 

 

이래저래 검색해 보니,

5-6일 전 올라 왔던

산이의 고열이

돌발진이었나 보다.

 

열이 내리고 12-24시간 내에

저렇게 열꽃이 올라 온다고..

 

좀 시커매지면서

사라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다.

 

 

 

<< 단유 4일차.. >>

 

산이의 보챔은

저 열꽃? 알러지? 때문인지

정말 3일차보다

더 심해졌다. ㅠㅠ

 

하루 종일 징징 거리면서

완전 새끼원숭이처럼

찰싹 달라 붙어서는

내가 본인의 가마라도 되는 양

손가락질 하면서

이동을 지시한다...

ㅡ.ㅡ;;;

 

평소에

이유 없이 우는 적이 없던 아이라

더 혼란스러웠다.

 

 

 

 

 

너무 안 움직여서

예전에 주구장창 밀고 다니던

걸음마 보조기를 들고

집 근처 공원에 나왔다.

 

 

 

 

가만히 서서 움직이질 안아..

ㅠㅠㅠ

 

무한질주 했던 

팔팔했던 산이 돌리도~~~

으헝헝~~~

 

 

한 30분 노는 동안

별로 신나 하지도 않고..

 

걸음마 보조기 밀면서

미끄럼틀 거꾸로 올라갈 거라면서

우리 부부 식겁 먹이고..

ㅋㅋ

 

그렇게라도 놀아야지 라면서

남편은 아래에서 밀어 주고,

난 미끄럼틀 위에서 끌어 올려서

 

 걸음마 보조기 밀면서

미끄럼틀 올라 갔다 내려 갔다

3번 성공 ㅋㅋ

 

 

그렇게 하루 종일 보채다가

해가 지자

또 끝없는 보챔이 이어 진다..

ㅠㅠㅠ

 

 

 

 

보챌 때는

얼른 상황을 바꿔 주면

다소 잠잠해 지는 경향이 있어

어머님 집으로 저녁 먹으러

고고~~

 

 

할머니는 찐빵

산이는 설병 들고

같이 냠냠

 

 

 

 

단유 하면서

과자를 넘 많이 주는 거 같아

고민 되기도 하다.

 

 

 

 

아무리 막아 봤자

어차피 나중에 다 먹게 될 거람서

스스로 합리화 ㅋ

 

 

 

 

집으로 돌아 와서

울며 짜증내는 산이를 안고

30여 분을 서성이며 재웠다.

 

 

젖을 떼면서

분리불안이 생겼는 지,

자면서도 손을 뻗어 가며

수도 없이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고,

 

배가 덜 차서 그런 지

밤에도 여러 번 깬다.

 

무엇보다도

오줌 누는 횟수가 너무 줄었고,

오줌이 너무 진해서

색이 오렌지색..

ㅡ.ㅡ;;

 

탈수가 염려 된다.

 

 

 

 

산이의 단유 4일차 하루는

이렇게 끝났고..

 

나의 단유 4일차는

3일차와 다름 없는..

젖이 삭지 않는...

ㅡ.ㅡ;;;;

 

그래도 하루 종일 유축 안하고

그냥 놔 뒀다.

 

지가 어쩔 거야.

뭐 배까지 내려 올꺼야?

이럼서.. ㅎㅎ

 

 

그냥 젖이 너무 빵빵한데,

산이를 하루 종일 안고 있으니

가슴이 눌려서

그게 좀 힘들고..

 

뭐...

 

이런 날이 며칠 되니

내 몸도 그러려니 한다.

 

이러다 삭겠지...

 

 

이렇게 단유 4일 차 마무리

 

 

 

 

Day455 단유 3일차 (젖이 안 삭아!!)

육아

남들은,

단유 1일차에 아기가 제일 힘들어 하고

점점 아기는 덜 운다던데,
산이는 반대로


1일차 < 2일차 < 3일차


순으로 많이 우는 것 같다.
ㅠㅠ

 

 

내일 더 많이 우는 거 아냐?

 

ㅡ.ㅡ;;;

 


일단 우는 것보다
먹는 게 별로 없어서 그런 지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지
계속 쳐져 있어서 나도 쳐진다.


나한테 안겨서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면서
하루 왠 종일 있으려고 한다.
ㅠㅠ


 

불쌍해.. 불쌍해..

 

 

원래 단유계획이 내년2월

그러니까 18개월로 잡고 있었는데,

 

산이가 고열이 있을 때

젖을 잘 안 먹는다니,

주변에서 이참에 젖 떼라고

여럿이 권유해서 시작하게 된 단유..

 

혼란스럽다.

자꾸 갈등에 빠지게 된다.

 

이걸 계속 해 말어...
 

 

 

 

이렇게 기운 없이

잠만 자려는 산이

 

 

 

 

맨날 큰 물건 하나 밀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던

산이 돌리도!!!!!

ㅠㅠㅠ

 

 

의욕 제로. 반응 제로.

짜증 충만. 울음 충만.

ㅋㅋ

 

 

 

 

 

 

그래도 이번에

간식이라면 입에 거의 대지 않는 산이가

완전 ㅎㅈ 한 과자를 발견했으니!

 

바로바로

 

사또밥!!

 

ㅋㅋㅋㅋ

 

 

이번에 김장 오신 형님이

산이 먹으라고

과자를 한아름 사 두고 가셨다.

 

그 중에서 설병도 잘 먹었는데

이 사또밥이 대박

 

폭삭폭삭하고

약간은 달달한 식감이

산이 입맛에 맞았던 모양.

ㅎㅎ

 

그렇게라도

위안 거릴 하나 찾아서

다행이다.

 

 

 

 

하나씩 넣다가

성에 안 찼는데,

한 주먹 쥐고는

막 입에 쑤셔 넣음.

ㅋㅋㅋ

 

 

여튼..

먹는 건 먹는 거고..

 

재울 때마다

우는 아이 안고

서성이며 재우는 건

정말 팔도 아프지만

가슴이 눌려서 힘든 거 같다.

 

오늘 총 4번을 울었는데,

 

아침에 깰 때 1번

낮잠 잘 때 2번

밤에 재울 때 1번


특히 밤잠 재울 때 2시간 울고..

새벽에 깨서 1시간 울고..


젖을 못 먹는 다는 걸

확실히 받아 들이면서

더 힘들어 하는 듯 하다.


밤에 잠결에 물리면

삭은 젖도 좀 빼고

아기도 잘 기억 못 한다고

젖몸살 때문에 너~~무 힘들면

한 번 해 보라고 형님이 그러셨는데,

 

난 젖몸살 보다도,

새벽에 넘 서럽게 우는 산이 때문에

 

어디 한 번?

 

하면서 잠깐 젖을 물렸는데,

(이러면 안 됨... ;;;) 

3번 정도 빨고 뱉어 냈다.

 

왜 그렇지?

 

카보크림과 양배추 맛이 나서 그런가?

 

어쨌든 다행이다 싶어서

꼭 안아 주고 계속 달랬다.


많이 울어서 그런 지,

고열을 겪고 나서 회복 중이라 그런 지

입술이 완전 허옇게 다 떠서

바싹 말라 있음.

 

산이 환자 같아....

ㅜㅜㅜ

 


 

이제까지는 산이 상황..

 

 

내 상황은..

 

젖이 1도 삭지 않는 다는 거!!

ㅠㅠㅠ

 

 

조금씩 유축한 게 문제였나 보다.

 

내일부터는

절대 유축하지 않으리..

 

정말 유축하면

젖이 더더더 더 찬다.

 

더 땡땡해진 가슴 보며

멘붕 ...

 

 

 

어떤 한의원에서 올린 사진인데,

저런 우유 주머니가

완전 이빠이 팽창되어 있는 것!

 

정말 먹지 않으려던

엿질금까지 먹을 생각이 든다.

 

 

아!!

 

카보그림이든, 양배추그림이든, 엿질금이든

젖이 붓기 전에 바르거나 먹어야 한다.

 

일단 젖이 차고 나면

소용 없다고 봐야 한다.

 

 

3-5일 쯤 되면 젖이 삭는다니까

일단 5일 아침까지 기다려 보고

안 되면 유축기로 젖을 다 뽑아 내고

카보크림이랑 엿질금으로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

 

 


막 엄청 아프진 않지만,

가슴이 너무 부풀어서

살이 다 틀 것 같다.;;;;


젖을 다 뽑아 내는데

4시간이나 걸린 사람도 있다 던데 ㅎㄷㄷㄷ

 

 

 

어찌저지..

 

이렇게 단유 3일차도 마무리..

 

 

 

 

Day454 단유 2일차(카보크림, 양배추 붙이기)

육아

<< 단유 2일차 >> 

 

 

언니가 준 카보 크림이 생각났다.


양배추, 오이 등등

찬 기운 성분만 뽑아서 만들었다는

단유를 도와 주는

미국산 크림.

 

(어떤 성분에, 어찌 사용하는 지는

여러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어

검색을 통해 

정말 쉽게 알 수 있었다.)

 


겨드랑이까지 바르래서

듬뿍듬뿍 덕지덕지 발르고는,
어쩌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봤는데,

끼악!


이 작은 30ml짜리가

무려 3만원 후반대!

 


 

단유 시 바르는 횟수는 

하루 8-12회

 

하루 만에 다 쓸 듯 ㅋㅋ;;;

 

언니, 고마워 ㅋㅋㅋ

 

 

 

산이는 오늘 하루도

기력없이 뻗어 있다.

오전 9시에 한 번

오후 2시에 한 번
잠에서 깨서

누룽지 세 그릇 클리어 하고 계속 잔다.


 

젖은 찾지도 않는다.

옷을 올리고는

젖꼭지를 보긴 하는데,
이내 옷을 덮는다.


젖 빨 힘도 없나 보다 싶어

안쓰러웠다.

 

 

 

 

엄마 품만 파고 드는 산이

 

 

 

 

왜 아기들은

아프면 엄마만 찾는가!!

 

아빠도 있는데!!

ㅋㅋㅋ

 

 

 

 

 

그렇게 하루 종일

널브러져 있었던 산이..

 

한번은 낮잠을 

4시간 반이나 잤다. ;;;;

 

 

아파서 그런가

안 그래도 밝은 잠귀가

더 밝아져서

정말 그 어떤 소리도 낼 수가 없어서

계속 누웠다, 앉았다

멍하니 반복

 

쉰다기 보다..

매우 지루했다.

 

뭔가 가슴 생각도 더 나는 거 같고..

 

 

 

 

 

하루 종일 계속 안겨 있는 산이

 

3-4일 시달렸더니,

꼴이 말이 아니네..

 

필승!!!

남편 말대로!!

한방에 끝내자!!

 

 

 

 

 

팔이 너무 아파서

한 번씩 내려 놓으면

귀신 같이 알고 금방 깬다.. ;;;

 

아픈 애는 계속 안아 달래야 하지...

재울 때도 계속 안고 있어야 하지...

잘 때도 안고 있어야 하지...

 

가슴이 띵띵 불어 있는데,

새끼원숭이마냥

찰싹!

달라 붙어 있는 아기를

떼어 낼 수가 있나..

 

고통이 두 배!! ㅠㅠ

 

 

찌릿찌릿

따꼼따꼼한 느낌이

젖이 도는 느낌이라던데,

 

내가 느끼기에는

젖이 도는 게 아니라

유선의 세포나 근육들이

당겨다 못해

찢어지기 일보 직전의 느낌인 것 같았다.

 

더 이상 젖이 찰 공간은

없어 보였다. ;;;

 

 

 

 

 

다들 지금이 기회라고

애가 젖을 안 찾는 게 어디냐고,

바로 젖 끊으라고
단유를 독촉&독려

....

 

아는데..

 

아는데...

 

 

단유 둘째 날이 지나는 이 순간도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ㅠㅠㅠㅠ

 

 

 

잠을 잘 자서 그런가...


5시부터

컨디션 회복한 산이가

평소대로 소리 지르며 놀기 시작함.

 

왠지 밤에 젖 찾을 삘. ㅎㄷㄷ

역시나 젖 찾음.ㅠㅠ

 

 

옷을 올리려길래

나도 모르게,


엄마 찌찌 아야.

 

했더니..

 

알아 들었나?
옷만 붙잡고 

서럽게 울기만 한다.

 

원래 울면 못생겼는데,

서럽게 우니까 더 못생겼다.

 

귀엽고 안쓰럽고..

 

이때까지만 해도

좀 물리자 싶었는데,

 

이틀을 그렇게 보냈는네
산이가 저렇게 힘들게 버텼는데,
내가 슬쩍 무너지면

산이가 이 과정을 또 반복해야 한다는

미안함과 자책감에

팔이 아픈 줄도 모르고

안아서 달래고

또 달랬다.

너에게 내가 젖을 물렸으니,

내가 떼는 걸 도와 줄게.

나의 책임이야.

 

 

많이 울 때는

나도 크게 우는 척 했더니,

힝~ 힝~ 거리면서

고개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한 20분 울었나..

훌쩍이며 잠들었다.

 

이틀을 이미 젖을 안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게 잠들었다 싶었다.

 

 

아이고,

팔이야

어깨야

허리야

 

13kg 넘는 널

20분이나 넘게

안고 돌아다녔다니.. ㅠㅠ

 

앞으로도 계속 이럴까 겁.. ㅠㅠㅠ

 

 

그렇게 8시 경에 잠들어서

9시에 한 번 깨고

새벽 2시에 한번 깨고

새벽 6시에 한번 깨고

 

울고.. 젖 찾고..  ㅠㅠㅠ

 

 

이미 절반 왔다며!!

이 과정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며!!

 

엄마 찌찌 아야.

미안해.

 

하면서

서럽게 우는 아이를

빨대컵에 물 조금 먹이고,

꼭 안고 한참을 서성여 재웠다.

 

 

 

 

젖양을 줄이려면,

물을 적게 먹으라는 말이 있던데,

절대적으로 영양가도 줄이자 싶어

 

아침 조금 먹고

하루 종일 물도 안 먹고,

 

단.식.했.다.

 

정신도 없고..

가슴에 신경 쓰느라

먹고 싶은 생각이

생각 외로 나지 않았다.

내 인생에 단식이라니..

ㅋㅋㅋㅋ

 

절대 못 할 줄 알았는데..

신기하다 신기해.

 


 

11시에 퇴근한 남편이

양배추를 사 왔다.

 

카보크림을 바르고,

브래지어 안에

양배추를 패드처럼 넣었다.

 

으.. 차가워...

 

아이스팩은 절대 못 넣겠다. ㅋ

 

 

 

한방에 끝내라던 남편의 말에,
아파도 유축도 안 하고

무식하게 참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랬던 2시에 깨서

두통이 좀 있어

양쪽 다 조금 유축했다.

 

붙여 놓았던 양배추는

열기에 찐 마냥

너덜너덜 힘 없이 붙어 있었다.

 

 

다시 카보 크림 바르고 갈아 주고,

 

그렇게 밤에도 양배추를 갈았다.

 

젖이 차서

갑갑하고 아픈데, 

양배추가 처음엔 순간 차가워도

딱 적당한 정도의 시원한 느낌을 줘서

순간 기분이 상쾌해 졌다.

 

 

양배추가 열을 흡수하긴 하는 가 보다.

양배추 공로 인정!

 

 

 

카보크림을 바르고,

양배추를 붙였다고,

당연히 바로 젖이 줄어 들지는 않는다.

 

있어 보니,

2-3시간 텀으로 계속 바르고

반나절 정도는 지나야

줄어 드는 게 아니라

 

"진정되는 느낌"

 

내일 되면

삭는 느낌이 좀 들었으면 한다.

 

산이도 덜 힘들어 했으면 한다.

 

 

그렇게 그렇게

단유 2일차 밤-3일 차 새벽까지

마무리

 

 

 

 

 

 

 

 

 

 

 

 

Day453 단유초읽기(단유 1일차)

육아

 만15개월이 다 되어 가는 산이

 

포기할 수 없는

모유수유의 장점으로

이제껏 얼마나 편하게 산이를 키웠던가!!

 

그 많은 여행길에서도

간단한 여행짐!

 

울 때도,

기분 풀어 줄 때도,

잠 재울 때도,

차에서 심심할 때도,

밖에서 배고플 때도,

낯선 데서 어를 때도,

비행기 이착륙할 때도,

 

뭐..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

 

찌찌만 물리면

만사해결!!

 

15개월간

집에 젖병 하나 없이

단유의 그날이 안 올 것처럼  

모른 척 하고 편하게 살았다.  

 

 

 

 

그랬던 4일 전 .. ㅋ

 

해맑게 웃던 너

아무 것도 예상치 못했던 나

ㅠㅠㅠ

 

 

 

 

평소 찌찌집착남이라

입이 짧던 너가

백설기빵을 너무 잘 먹는다며

 

 

 

 

먹방 찍는다며

좋아라 하기만

ㅋㅋㅋ

 

 

 

그런데..

두둥..

 

 

단유의 그날은

나도 모르게 다가 오고 있었다.

ㅠㅠㅠㅠ

 

 

 

 

<< 단유 돌입 프롤로그 >>

 

이틀 전부터

39-40을 왔다갔다 하는 고열에

밥도, 젖도 잘 먹질 않고

낑낑댔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단유의 생각이 전혀 없었음!!

 

전혀! 네버!

 

이제껏 감기 한 번 살짝 걸린

튼튼산이.

예전 기억에...

아프면 더 젖만 찾길래,

이번에도 당연히 그러리라 생각하고

젖을 듬뿍듬뿍 줄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점점 먹지도 않고

찡찡대며 보채기만 하다가

어쩌다 보니 고열로 지속되던 셋째 날 쯤

하루 종일 젖을 먹지 않았다!


그렇게 단유 1일차가

나도 모르게

두둥!

내 앞에 와 있었다.

 

 

사실 기뻤다기 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음..

 

10 : 90 정도...??

난 아직

젖을 떠나 보낼  

맘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

ㅠㅠ

 

 

 

 

 

 

여튼..

 

산이가 좋아하는(?)

타이레놀 해열제를

하루 2번 정도 먹이며

열을 관리했고,

 

 

 

 

혹시나 못 떨어질 경우를 대비 해

좌약을 구비해 놓았다.

 

 

 

 

녹기도 하나 보오..;;

 

 

 

 

열이 있던 셋째 날 밤,

 

둥근부분부터 넣어야 하는데,

뾰족한 곳으로 넣다가

안 들어 간다면서

애 잡고 난리.. ;;;;;

 

 

좌약은 주사와 같은 효과라 한다.

몸속으로 바로 침투!

효과도 훨씬 빠르다고

 

 

 

 

셋째 날 저녁,

 

주말에 열이 오를 걸 대비해

병원에 살짝 다녀 왔다.

 

역시나 예상대로

원인은 모름.

(솔직하셔서 좋아. ㅋㅋㅋ)

 

 

열이 나는 원인이

워낙 많으니까

열부터 떨어 뜨리자 하신다.

 

 

 

 

 

 

약이 맛있는 산이

 

 

 

 

한참을 약통을 빨며 놀았다.

 

저 엣지 있는 표정 어쩔!

ㅋㅋㅋ

 

 

 

 

 

 

사실 이 날은

시댁 김장날이라

가서 도와 드렸어야 했는데,

 

 

 

 

찡찡대며 낯가리며 우는 산이 때문에

그냥 집에 가 있는 게 낫겠다 하셔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방황하던

 

나와 산이.

 

운전석에서

안 나올라 해.

ㅋㅋ

 

 

 

 

평소 놀이터인 카페에서도

울상만..

 

 

 

 

하루 종일 잠도 안 자고 보채다가

혹시나 하고 차에 태웠더니,

 

집 나와서 첫 신호등 걸리자마자

잠들어 있음!

 

미롸클!

 

너무 졸렸나 보다.

ㅠㅠㅠ

 

 

 

 

위에서 찍어서 그런가..?

 

퀭산이.. ㅠㅠ

 

 

 

 

하루 종일 암껏도 안 먹다가

저녁에 누룽지 3그릇 비워 내는

먹방을 찍고,

 

 

 

 

보챔이 조금 잠잠해 짐..

 

역시 애나 어른이나

배가 불러야 함. ㅋ

 

 

밥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단유 시 배 고플 때,

우유나 물 보다는

 

밥 삶은 물이나

누룽지 국물 추천!

 

 

 

 

그렇게 다가 온 1일차 밤.
사실 오늘은 시댁 김장날이라,

산이 보면서

이것저것 잡일들 거드는

'시다'가 내 역할이지만

 

산이 컨디션을 보니

없는 게 도와 주는 거라셔서,
집에 가 있다가

저녁에 수육이나 먹으러 오라셨는데,

 

실상 김장이 완료 되었을 땐(9시 경),

산이 졸리다고 찡찡거려서

고기 한점 못 먹고 귀환.;;


원래 7-8시 사이에 잠드는 산이가

9시까지 버텨서 그런가..


돌아 오는 카시트에서

잠들어 버리더니,

 내려서 침대에 눕혀도

그냥 계속 잠!

 

 

 

 

미롸클 어게인!

아파서 하루 종일 용 쓰고,

또 늦게 재운
특수한 상황이긴 했지만,  

 

어쨌든,

매일 젖 물려 재우던 나에겐

하룻밤 넘겼다 싶던 그 때..  

일반상황이라면,
낮에 활동량을 매우 늘려

아이를 피곤하게 만들어

곯아 떨어지게 하는 게 좋을 듯.

지난 일본 여행에서

비행기에서 잘 자라고

비행기 타기 전

 공항무빙워커 반대로 걷게 했는데,

효과 짱!

바로 곯아 떨어 짐!! ㅎ

 

(참고로

산이는 걷는 걸 너무 너무 좋아 함.

아동학대란 소리 들을까 봐...ㅋ ;;)

 

 


이제까진 산이 상황

이젠 내 상황


예상도 못 하고 있다고,

2,3일 치 젖이 차니
정말 예전에 젖이 찾던 건 쨉도 안되게

젖이 말 그래도

 

띵.띵. 불어 있음.

 

 

유선들이 최대한 부풀렀는지,

손으로 만지면 울퉁불퉁...

 

아.. 징그...


겨드랑이까지 꽉 차고,

쇄골뼈 조금 밑까지

부풀어 올라와 있었다.

 

누우면 쇄골에 닿고.. ㅠㅠ


갈비뼈도 눌리는 지

숨 쉬기도 힘들고,

누우면 더 눌려서

앉아 있는 게 제일 편하다.


식욕 완전 제로.


등뼈 까지 당기는 느낌.


무의식적으로 기지개 켜거나,

팔을 뒤로 뻗는 행위를 했다간

순간 아찔!!

단유하면 두통이 있다던데,

진짜 두통이 이따금씩 있었고,

 
두통에 뒤따르는

안압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눈을 뜨고 있는데도,

깜빡깜빡 어지럽다.

 


밤중에 깨면

늘 젖을 물려 다시 재웠기에,


밤에 깨면  

잠결에 조금 물려야 겠다 했는데

 

왠일?


열이 좀 있어서

깼을 때 해열제 먹이고

빨대컵으로 물을 먹이니

한 컵 쭉! 빨아 당기고

젖 안 찾고

다시 잔다.;;;

 

 

그냥 이 젖 좀

잠결에 좀 먹어 줬으면 했는데.

ㅠㅠ


너무(?) 

고맙네..?

 

눈물나게

고맙네?

 

진짜 눈물 나네? ㅠㅠ


 

그래서 결국 유축기로

140ml 한 병 뽑아 냄.


그렇게 한 병을 뽑아 냈는 데도

표시도 안 나....ㅠ


계속 띵띵함.


유축기로 뽑아 내면

아기한테 물릴 때보다

더 빨리 젖이 차는 것 같다던데,

 

진짜 그렇다!!

더 빨리!!

더 많이!!

 

멘붕..


그래서

유축기 사용을 정말 최대한 자제하려고

결심!!!

 

 

 

그렇게 갑자기 찾아와

날 떨게 만들었던

단유 1일차 밤이 지났다.

 

아직 성공할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미정..

 

 

이래 저래 알아 본,

 

 

<< 단유 시 젖양 줄이는 방법들 >>

 

* 양배추 붙이기
* 카보크림 바르기

* 아이스팩 겨드랑이에 넣기

(상상만 해도.. ㅎㄷㄷㄷㄷ)
* 적절할 때 짜 주기
* 엿질금 먹기. 아님 안 단(?) 식혜.
* 물 종류 안 먹기.

* 만지지 말기(주물럭 주물럭 노!)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기
* 단식하기.


 

적절할 때 짜 주기는

정말 많은 옵션들이 있어서

그것만 해도 포스팅 하나는 되겠으나..

 

난 그 포스팅을 할

의지 없고. ㅋㅋㅋ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내가 생각한 방법인데,

 

아무래도

주의 사람들에게 알리면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여기 저기 떠벌려 놨으니

더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야 겠다는

무언의 압박도 있고 ㅋ

 

단식하기도 내가 생각한 방법..

 

젖 차서 불편하니까 

물도 그렇고

영양분을 아예 끊어 버리고 싶더라.

 

다행히 식욕도 떨어져서

2일부터 금식하기로 함.


곰돌이, 별나라 단유법도 있던데,

무뚝뚝한 경상도 여자는

낯간지러워서

못 하겠....ㅋㅋㅋ

 

사실..
말하고 설명하기 귀찮....ㅋ

 

 

<< 1일차 마무리 >>

 

늘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믿지만,


단유는 엄마마다 단유의 계기가

반드시! 찾아 온다.


섣불리 할 이유 노!


엄마의 결단이 서면

바로 진행.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행운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뿌린 씨앗(?)

내가 거둔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좀 더 마음을

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코스트코] 척아이롤(Chuck eye roll) 스테이크(미국산)

쇼핑(코스트코 등)

 Day+450

 

산이가 14개월차로 접어 들어

폭풍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직은 손잡고 걷기..;;)

 

많이 피곤한 지

잠귀가 어두워 졌는지

일단 한 번 잠들면

잘 잔다. ㅎㅎ

 

그래서..

우리 부부의 야식 수위(?)도

점점 높아져만 간다.. ㅎㅎ

 

소리 나는 요리도

겁 없이 막 해 먹기 시작 ㅎㅎ

 

 

 

오늘 코스트코에서 산 미국산 척아이롤(Chuck Eye Roll)

 

오늘 코스트코에서 산


미국산 척아이롤(Chuck Eye Roll)

 

 

척(Chuck) = 소의 어깨

척 아이롤 = 알목심

(목살-등심 사이)

 

이라고 한다.

 

 

등심이나 안심처럼

부들부들한 맛은 적지만,

씹는 맛(?)이 있어 

나름 매력있는 부위

 

고기 손질에 공을 기울였다면,

좀 더 부드러웠겠지..

한다.

 

(고기 손질은 글 마지막에 정리)

 

 

 

 

 

1.862kg.. ㅎㄷㄷㄷ

 

스티로폼을 들면

스티로폼 부서진다.

 

 

 

 

 

여기에 3,000원 더 세일했다 한다.

 

남편이 사 온대서

한우는 기대도 안 했고,

호주산인가 했는데

 

미국산.

ㅋㅋㅋㅋㅋㅋ

 

 

 

 

 

 

 

마블링=지방

 

이라고 생각하는 서양에서는

마블링의 인기가 그닥 없다.

 

 

 

 

버터 녹여 주고..

 

미국에서

같이 살았던 룸메가,

 

버터 한 덩이랑 고기만 있으면

스테이크 완성이랬다.

ㅋㅋㅋ

 

(올리브유로 굽고,

마지막에 버터로

향을 가미하는 레시피도 있다. )

 

 

 

 

고기 투하!

 

 

 

내 평생 다 쓸 수나 있을까 싶은

월계수잎과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피클링 스파이스

ㅋㅋㅋ

 

이놈들을 남편이 꺼냈다.

ㅎㅎㅎ

 

 

 

 

오..

덕분에

나름 이국적이 맛이 났다!

 

 

피클링 스파이스에

통후추가 많이 들어 있어서..

후추 대신 넣었다.

 

바질을 좋아하면

바질을 뿌려도 좋다 함.

 

난 바질을 좋아하는데..

바질도 사 놓고 싶은데...

 

물론 사 놓고 꺼내지도 않겠지.. 

ㅎㅎ;;;

 

 

 

 

고기 두 덩이나 덜어 냈는데,

전혀 줄어 든 티가 안 나는 

 

넌 역시 코스트코

ㅋㅋㅋㅋㅋ

 

 

 

 

 

두 덩이는

 

 

 

 

지글지글

 

 

 

 

집에서 먹는 거라..

 

그냥 가위로 막.. ㅎㅎ

 

리얼하다. ㅋ

 

 

 

 

미디움-웰던으로

 마무리

 

 

 

 

오늘 남편이 초이스한

백세주

 

스테이크랑은 별로.. ;;;

 

역시 스테이크랑엔

와인이 진리..

 

 

 

 

 

육즙이 금방 나와서

완전 서둘러(?) 먹었다.

 

식으면 맛없엉... ㅠㅠ

 

 

 

 

백세주 쪼르르..

 

 

 

 

야식 시작!!

 

이 때가 밤 11시..

ㅎㅎ

 

 

그렇게 후다닥 먹고 나서..

 

한 덩이 더 굽자!

 

콜!!!

 

 

 

 

이번에는 버터를 더 듬뿍 넣고!

올리브유도 막막 뿌렸다.

 

 

 

 

 

고기 투하!!

 

보통 스테이크 구울 때는 

 

센블-중불-약불

 

이렇게 익혀 가는 거라건데..

 

우리는 버터 튀는 게 싫어서

계속 약불로 했더니,

육즙이 더 배어 나왔나 싶기도..;;

 

 

 

 

피클링 스파이스 막 뿌리고..

 

 

 

 

월계수잎도 올리고..

소금도 뿌리고...

 

 

 

 

굽고..

 

 

 

 

자르고..

 

 

 

 

이번에도 미디움-웰던

 

 

아까 사진 찍다가

고기 다 식었다며

사진 찍지 말라고 해서

이후 사진이 없당..

ㅎㅎㅎ

 

 

고기를 하루 전에 손질해서 재워 두거나

손질해서 30분 정도 재워 두고 먹으면

더 부드럽다 한다.

 

 

<< 고기 손질 방법은 >> 

 

막 포크로 찔러서

구멍 뽕뽕뽕 내 놓고,

 

거기에 허브나 후추나 소금이나

뿌리고,

 

올리브유로 문질문질해서

랩싸서 두면 된다고 한다.

 

파인애플즙이나

파인애플주스나

키위즙이나

이런 거 뿌려 두면

고기가 훨씬 부드럽다고 한다.

 

 

다 먹고 나서

배 두드리며 검색한 내용들

ㅋㅋㅋ

 

 

그냥 내가 해서 내가 먹는 건데,

편하게 해 먹고 싶다.

 

귀찮아.. 귀찮아.. ㅎㅎ

 

그렇게 소고기 900g을 클리어 하고

바로 주무시는... ㅎㅎㅎ

 

아침까지 배가 안 꺼져..

ㅋㅋㅋㅋ

 

 

 

 

 

 

 

Day447 건조한 아기 입술 / 패티플랜 베이비 아르간 립밤

육아

한여름에도 립밤을 바르는  

저주 받은 나의 입술..ㅠㅠ

 

산이가

남편의 촉촉한 입술을

물려 받길 바랬는데..

 

역시나 안 좋은 건

더 잘!!

유전 되나 보다.

ㅠㅠㅠ

 

산이도 역시

가을부터

트고, 째지고, 피나고..

ㅠㅠㅠ

 

 

엄마가

미안해, 미안해.

ㅠㅠ

 

 

 

 

입술에

세로로 붉은 선

쫙! 쫙! 쫙!

ㅠㅠ

 

(더군다나

저게 립밤을 바른 후라니..;;)

 

 

 

 

요즘 사진 찍기 너무 힘들어

그나마 접근해서 찍은(?)

입술 사진

ㅋㅋㅋ

 

 

 

 

아기 립밤 검색하니까

작년에 패티플랜에서

블로거들한테 제품 무료로 뿌렸던지,

 

제품만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어쩌고 저쩌고

블로그들이 많았다.

 

그런데,

스틱형 립밤은 종류가 꽤 있는데...

스틱형은... 

산이가 자꾸 베어 먹어 버려서..

ㅡ.ㅡ;;;

 

스틱형을

구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손으로 펴 바르는 걸 찾으니 

선택권이 별로 없더라.

ㅜㅜ

 

 

데메테르의

호호바 오일 립밤도 괜찮아 보이던데,

(무려 4천원 대! 짱 저렴!)

 

데메테르가

향이 좋은 제품들이라 해서

인공향인가?

인공향을 넣은 건 피하는 주의라..

 

비싼 듯 안 비싼 듯

패티플랜 베이비 아르간 립밤

을 일단 구매해 보았다.

 

(내가 쓸 거였으면,

데메테르에서 나온

호호바 오일 립밤을 샀을 것이다.)

 

 

 

 

 

네이버에서

 

패티플랜 베이비 (아르간) 립밤

 

검색하면

 

15,300원에

무배로 구매 가능하다.

 

 

 

 

 

화면에서 보던

그대로의 제품 하나

덜렁 ㅎㅎ

 

 

 

 

디자인 참 예쁘게 잘 했다.

 

 

 

 

98% 유기농

100% 천연

 

 

 

 

예쁘지만

쓸데 없는 포장은

바로 뜯어 버리고...

ㅎㅎ

 

 

 

 

흔한 립밤 모습

 

처음에는 좀 딱딱한 듯 한데,

생각보다 무름. ;;;;

 

꾹~ 누르니까

! 들어 감. ... ;;

 

허거걱... ;;

 

 

 

 

 

18g

 

0세 이상 사용

 

사용하지 않은 7가지 성분

사용한 10가지 성분

 

이 정도면 믿을 만 한 듯?

 

 

 

산이 잘 때,

내가 먼저 발라 봄.

 

 

 

바르기 전,

 

 

 

 

바른 후,

 

 

ㅋㅋㅋ

아기 사진 안 올리고

아줌마 입술 올렸다고

더럽다고(ㅋㅋ;;) 욕하지 마시구영.

ㅎㅎㅎ

 

뭐 어른이 바르면

이 정도다..

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셀카모드라

선명하지 않네요.

 

부드럽게 잘 펴 발라 지고,

살구향이 납니다.

 

아주 미세한

알갱이 같은 것들이 만져지는데,

바르면 없어져요.

 

터져서 발리는 듯 합니다.

 

 

 

 

산이도 발라 보자!! ㅎㅎ

 

 

정말..

 

바르기 전,

바른 후,

 

사진 찍으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도와 줄리 없고..

ㅎㅎㅎ

 

 

 

 

가만히 있어랏!

 

 

 

 

여기 봐랏!

 

 

 

 

고개 들엇!

 

 

 

 

고개 돌려!

 

 

뭐 하나 협조가 없으신..

ㅎㅎㅎ

 

 

 

 

결국 ㅋㅋㅋ

 

그네에서 재워 놓고

찍어 봄.

 

 

 

 

입술 바깥까지

번들번들하게 발라 보았다.

 

 

 

 

립밤이 다 그렇듯

바르면 입술은 당연히 촉촉해 짐.

 

그런데 산이가 자꾸 빨아 먹는지,

자주 덧발라 줘야 했다.

 

 

오늘도

위, 아래 모두

쫙!쫙! 갈라져서

피 남..

ㅠㅠㅠ

 

 

몹쓸 입술을 물려 줘서

참말로 미안하구나.

ㅠㅠㅠ

 

 

아기가 쓰는 거라서

색소가 없고,

향이 강하지 않고,

너무 쎄지(?) 않고,

 

무난무난한 것 같다.

 

 

다른 걸 발라 보지 않아서

비교 대상은 없넹..

ㅎㅎㅎ

 

 

 

 

 

그간 산이 일상으로

포스팅 마무리

 

 

 

 

집 근처 공터

 

잡초가 많이 나서 그런가

얼마 전에 자갈을 깔았는데,

산이가 여기만 가면

앉아서 놀라고 해서..

 

돌겉에

비소가루나 이런 게 묻었을까봐

좀 걱정 되긴 하지만..

 

놀고 깨끗하고 털고,

손도 깨끗하게 씻기기로..

 

 

여기서 주로 하는 건...

무한 자갈 던지기..;;;;;

 

 

 

 

잡아서

 

 

 

 

뒤로

훽!

 

ㅋㅋㅋ

 

 

 

 

 

그리고 요즘

책읽기에 심취하신..

 

 

어디에 응가할래?

 

나 혼자 다 했어요.

 

 

이 두 권에 완전 빠져서

하루에도 10번은 넘게 읽어 줘야 한다.

 

오글거리는 성우버전으로

ㅋㅋㅋㅋ

 

 

꼭 허벅지 위에 앉아서

책 보려는 산이

 

산이의 냄새와 촉감이 좋아서

책 들고 와서 읽어 달라면

나도 그 시간이 참 좋다.

 

 

 

 

 

웨하스는..

늘 그렇듯...

ㅎㅎㅎ ;;;

 

 

 

 

어릴 때 바운서에 앉히면

빼 달라고 그렇게 짜증 내더니..

 

 

 

 

다 커서

바운서에 눕겠다고 떼쓰는 건 

또 무슨 심보인고... ;;;

 

 

 

 

이맘 때..

다들 그런가... ??

 

 

 

 

치워 놓으면

금방 어질러지는

당연한(?) 집구석... ;;

 

 

 

 

 

할머니가 끓여 주신

어묵탕

 

 

 

 

어묵꽂이 해 줬더니,

세상편한 식사시간

 

어묵꽂이와 사랑에 빠지심

ㅋㅋㅋㅋ

 

 

좀 편하게 밥을 먹으려면

어묵탕을 해야 겠소..

ㅎㅎㅎ

 

 

 

 

패티플랜 베이비 아르간 립밤

 

포스팅 끝!

 

 

 

 

 

 

[디애플스토리] 2017 와인파티

디애플스토리

 매년 11월 둘째 토요일

거창 디애플스토리에서 열리는

 

와.인.파.티!

 

 

 

누구나 참여 가능!

 

지인들과 소소한 모임에 짱!

 

 

파티 전 날,

급하게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ㅋㅋ

 

정말 급하게 ;;

 

 

 

 

파티 안내 영문버전  

 

 

 

 

파티 안내 한글버전  

 

 

1만원에

 

와인, 맥주, 바베큐, 다과 무제한~~

 

 

 

몇 년 전,

1학교 1원어민 교사 상주 시절,

 

아주 떠들썩 했던

디애플스토리 와인파티

 

영어교육정책 변화로

원어민 교사 TO가 줄면서

요즘엔

그냥 한국인들만 ㅎㅎ

 

 그래도 파티는 계속 된다!

ㅎㅎㅎ

 

 

 

 

정말 무게중심의 대가가 만든

와인 거치대

 

 

 

 

와인을 끼웠을 때에만

제대로 서 있는

정말 신기한 이 아이

 

 

 

 

인도네시아 다녀 오신 분이

선물로 사 오셨다.

 

 

 

 

낮부터

조용히 조용히

 

 

 

 

파티 준비 시작

 

 

 

 

 

 

 

와인잔 세팅

 

 

 

 

저녁 되고

조명이 들어 오니까

 

뭔가 와인파티 삘 남.

 

 

 

 

와인 출격 개시!!

ㅎㅎㅎ

 

 

 

 

와인 잔도 반짝반짝

 

 

 

 

와인 주세요~~

ㅎㅎㅎ

 

 

 

 

 

와인파티지만,

생맥주도 늘 구비!

 

남자 분들 좋아 하심

ㅎㅎㅎ

 

 

 

 

 

맥주잔도 세팅!

 

 

별 거 아닌 거 같아 보이지만,

 

은근 과일이 인기

 

 

 

 

 

이 날 가장 핫했던

컵라면!!!!

ㅋㅋㅋㅋ

 

 

정말 와인파티 하면

뭔가 옷 갖춰 입고

분위기 잡고 그런 거 생각하지만,

 

디애플스토리의 와인파티는

완전 캐주얼!

 

완전 편하게 참여하면 됨.

 

술 먹으면

라면이 땡기는 걸 캐치!

올해부터는

컵라면을 샘플로(?) 가져 다 놨는데,

완전 인기 짱!!!

 

내년엔

3박스는 가져 다 놓기로

ㅎㅎㅎ

 

새송이도 올킬!

샐러드도 올킬!

 

 

 

 

 

쿠키 / 김치/ 과자

올킬

 

 

 

 

 

10kg이나 준비 한

돼지고기 바베큐!

 

 

 

 

절반 밖에 소비 못 함.

ㅋㅋㅋ

 

 

 

 

먼저 간 테이블들은 못 찍고,

지인샷만 몇 컷 찍었다.

 

 

 

 

즐거운 테이블1

 

 

 

 

즐거운 테이블2

 

다들 미남미녀들이지만,

초상권으로.. ;;;

 

정말 미남미녀들임.

ㅎㅎㅎ

 

 

 

 

즐거운 테이블3

 

 

뭔가 좀 더 다양한 스티커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티스토리에서는

요런 스티커만 제공하네..

 

아쉬운 부분임.. ;;

 

 

 

 

 

와인파티란 단어 자체가,

 

뭔가 살짝 궁금하면서도

선뜻 가기 망설여 지는

느낌이 있다.

 

 

디애플스토리 와인파티는

이렇게 편하게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꼭 알리고 싶다.

ㅎㅎㅎ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그냥 삼사오오 모여서

놀러 오면 됩니다!!

 

 

 

매년 11월 둘째 토요일!!

 

디애플스토리 와인파티!!

 

 

내년에도 많이 많이 오세요~~~

 

 

 

 

P.S.

 

매년 5월 둘째 토요일은

 

디애플스토리 맥주파티!!

 

입니다.

 

잇힝~

 

 

 

 

 

 

 

 

 

Day440 360도 칫솔 / 유아칫솔 / 예꼬맘 / 베이비피아

육아

 도대체 뭘 먹고 크는 지

의아할 정도로 입이 짧던 산이도

14개월 들며 걷기 연습을 하기 시작하니

식욕이 당기는 지

일단 뭐든 먹어 보려 함.

 

 

 

 

밥과 에크타르트의

이상한 나라의 저녁식사..;;;;

 

그래도 포크질 하니

좋다고 연신 만세를.

ㅋㅋㅋㅋ

 

 

 

 

 

안 웃으면

상남자

 

 

 

 

이 날

잘게 잘라 준

어묵볶음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요리 못 하는 엄마를 배려 해(?)

이유식을 건너 뛰고

바로 밥을 먹는 너.

 

기특해.

 

 

 

 

 

다 먹고

아빠 저녁 도시락 갖다 주러

유모차 밀고 함께 갔더니

 

아빠 밥도 뺏어 먹어..

ㅎㅎ

 

 

 

 

 

먹방 산이

 

너, 황해 찍어도 되겠다.

ㅋㅋㅋ

 

 

 

이렇게 잡다한 일반 음식을 먹으니

칫솔질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너무나 무심했던 나..

 

그냥 목욕할 때

어른 칫솔 하나 물려 주고

지근지근 씹으면 된다며

칫솔 하나만 던져 주고 땡.. ;;;

 

 

그러다가 조리원 동기 단톡방에

유아칫솔 특가가 떴대서

 

알아 보기 귀찮았는데,

잘 됐네~

 

하면서 냉큼 구매!!

 

 

위메프에서 2세트 7천원대에 구매

 

특가라고 했으니

특가라고 믿을께용~

ㅎㅎㅎ

 

 

 

 

 

 

 

택배스티커가

무척이나 지저분하군..;;

 

베이비용 1세트(2개)

유아용 1세트(2개)

 

이렇게 구매.

 

 

 

 

 

이렇게 칫솔 4개랑

사은품 치약 4개랑

광고전단지 1장이랑

 

배송 옴.

 

 

 

 

뜯어 보니

자빠니즈 글씨가.

ㅎㅎㅎ

 

일본산인가 보군요?

ㅎㅎㅎ

 

 

 

 

근데 베이비용이랑 유아용이랑

뭐가 다른 지 모르겠다. ;;;;;

 

 

 

 

유리병 세척 도구를

축소해 놓은 듯한 너.

 

신기하게 생겼당..

 

 

 

 

 

치약을 못 뱉는 아기들이 쓸 수 있는

불소무첨가 치약

 

지금은 벨레다 치약 쓰고 있는데..

이건 선물 줘야 겠다. ㅋ

 

벨레다도

도대체 언제 다 쓸 지 모르는 상황;;

 

 

 

 

이건 불소첨가용

 

쓰기 전에...

상하는 건 아니..겠지??

 

그냥 맘편하게

이것도 지인 선물주는 걸로 ㅋㅋ

 

 

 

 

늘 목욕 때마다 쥐어 주는

보라색 암웨이 어른용 칫솔

ㅋㅋㅋㅋ

 

 

 

 

벨레다 치약을 묻혀

새 칫솔을 줘 보니

일단 한참을 탐색한다.

 

 

 

 

덥석!

 

 

 

한참을 씹었다 한다.

 

 

아..

목욕은 아빠랑.

ㅎㅎㅎ

 

 

 

 

이 심각한 표정은 뭐야. ㅋㅋ

 

아빠, 어금니 아파요

 

포즌가?

ㅎㅎㅎ

 

 

 

부자간 물놀이 시간 동안, 

 

널부러져 있던

광고 전단지를 읽어 봤다.

 

 

 

 

 

베이비피아라는 회사

 

 

 

 

예꼬맘이라는 브랜드

 

 

예.꼬.맘.

=

예쁜 꼬마들의 마음

 

 

여러 상품들 중에

가장 사 보고 싶었던

자동 콧물 흡입기

 

 

 

산이가 딱 한 번

코감기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일명 코뻥이라는

코끼리뻥을 샀는데,

엄마가 입으로 빨아 당겨야 하는 거라서

내가 가까이만 가면 기겁을 해서리..

 

성공횟수보다

실패횟수가 더 많았던

코뻥..;;

 

이렇게 자동으로 된 거

하나 구비해 놓으면

참 좋겠단 생각 했었다.

 

얼만 지 궁금하구나. ㅎㅎ

 

 

 

 

그리고 좀 관심이 갔던

꼬마바이크 / 꼬마쿠터

 

이제 좀 있으면

산이도 퀵보드 타겠다고

난리겠지..;;;

 

 

 

 

비싼!!!!

브라운 체온계 사 놓고 쓴 적도 없으면서,

(정말 왜 샀는 지 모르겠다!!!!ㅋㅋㅋ)

 

왜 또 이마 체온계 보니까

사고 싶은 거야

ㅋㅋㅋㅋㅋ

 

 

 

 

공갈 물지 않는 산이지만,

뭔가 콧수염 젖꼭지는

사서 물려 보고 싶은 나.ㅋㅋㅋ

 

(니가 쓸 꺼냐? ㅋㅋㅋ;;;)

 

그리고 고리수건이 뭔지

궁금함을 일으키던

앞치마 손수건 광고

 

고리수건이 뭐예용? ;;;;

 

 

 

그렇게

성공적인 칫솔질을 마쳤다.

 

오랜만에 맘에 쏙!! 드는

육아템 발견한 것 같은 기분.!!

ㅋㅋㅋ

 

기분 업!업!업!

ㅋㅋㅋ

 

 

 

 

몇몇 요즘 일상으로

오늘 블로깅 마무리 ...

 

 

 

 

 

뭐..

부엌 서랍 저지레는

국민저지레긴 한데...

 

 

 

 

 

이것까지도 평범했는데...

 

 

 

 

거실에서 러닝홈 밀고 와

그 자릴 쓸어 버리는 산이..

 

무슨 애가 힘이 그렇게 세니..

러닝홈 밀고 다니는 애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너의 에너지에

엄마는 지쳐만 간다.

 

 

 

 

 

 

요즘

1일 1놀이터 나들이 중인데,

 

그네 -> 시소 -> 미끄럼틀

 

순으로 관심이 이동했다.

 

한창 미끄럼틀에 꽂혀 있음.

 

 

 

 

 

정말 열심히 올라 가는데,

 

 

 

 

안 되는 거 아는 거 같은데..

계속 올라 감. ㅋㅋㅋ

 

 

 

 

당연히 주르르.. ㅎㅎㅎ

 

 

그래도 생각보다 분해(?)하지 않는다.

ㅋㅋㅋ

 

어떤 애들은

분해서 막 성질내고 운다고 한던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동

ㅋㅋㅋ

 

 

 

 여튼...

 

 

앞으로 칫솔질은 문제 없음!!

 

어금니도 양옆으로 하나씩 올라 왔던데,

칫솔질 걱정은 한시름 덜었다.

ㅎㅎ

 

이제 밥만 좀 더 잘 먹어 주면

젖을 떼도 되겠다는 희망이..

ㅎㅎㅎ

 

 

 

 

 

 

 

 

 

Day435 블루래빗 원목숫자자석 & 수막대 저렴하게 구매하기

육아

일본 가기 전에 

롯데닷컴을 통해서 주문한

 

 

블루래빗 원목숫자자석

 

 

원래는 2만원 중반대인데,

롯데닷컴에서만

절반 가격인

1만원 초반대에 팔고 있었다.

 

왜지??

 

여튼..

같은 물건 싸면 땡큐!

 

 

뭔진 모르겠지만,

수막대란 것도 같이 샀다.

 

나중에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배송비도 없애기 위해서?

ㅎㅎㅎ

 

 

 

 

일본 다녀 왔더니,

 

타다~!

도차꾸시마시타!  

 

 

 

 

원래 사려고 했던

 

 

원목숫자자석

 

 

 

 

곁들여 산

 

 

수막대

 

 

 

 

재정가가 뭐지?

 

 

 

 

재정가 해서 절반 가격!

 

 

 

 

먼저 원목숫자자석 개시!!

 

 

 

 

왼쪽에 교재가 있고,

오른쪽에 원목숫자자석과

하얀판(칠판?)이 있다.

 

숫자는 0-9까지 2세트

연산 (+ - =) 각각 2세트

 

근데 하얀판에 자석이 왜 안 붙지??;;;

 

 

 

 

착착 붙이면서!

ㅋㅋㅋ

 

 

 

 

새 물건 보이니

잠바도 안 벗고

달려와 (아니 기어와;;)

만져 보는..

ㅎㅎㅎ

 

 

 

 

네 것이야.

 

 

 

 

하얀 칠판은 너무 작고..

 

스케일 큰 산이에게 맞춰

냉장고에 붙여 보았다.

 

완전 관심 폭발!

 

 

 

 

 

그런데..

자꾸 입으로 가져 가는 건..

ㅠㅠㅠ

 

 

 

 

그리고 원래

냉장고에 뭐 붙은 걸 못 보는 산이는

내가 붙이면

떼어 내기에 바빴다..;;;;

 

붙이고 떼어 내기 놀이라고

생각 하는 듯 ...

 

저거고는

손으로 다 흩뿌려서..

 

숫자 하나는

첫날 사라짐..ㅡ.ㅡ;;;

 

 

 

조동모임의 한 엄마 말이,

저걸로 낚시놀이를 할 수 있다던데,

나중에 해 보는 걸로.

 

 

 

 

 

다음 날 아침 일어 나서

또 바로 자석으로 직행!!

 

 

 

 

키 크겠다야.

ㅎㅎㅎ

 

굿굿!

 

 

 

 

 

그리고 추가로 구매해 본

 

수막대

 

 

 

 

수막대가 뭔공? 했는데,

원목에 점점점 있는 막대다.

ㅎㅎㅎ

 

 

 

 

 

 

1부터 10까지

 

 

 

 

약간 튿어져 있던데,

그래서 싸게 파는 건가??

 

1도 신경 안 쓰이는 1인

ㅋㅋㅋ

 

 

 

 

요렇게 조금 찢어진...ㅎㅎ

 

이런 걸 하자라고

반품하는 사람이 있는 건가?;;;;;;

 

그래서

정가를 다시 정했다는 건가?

 

 

 

 

 

그림의 숫자에 맞게

수막대를 올리고

뭐 그런 활동

 

 

 

 

 

 

엄마를 위한 홈스쿨링이라던데,

정말 잘 만든 책인 것 같다.

 

산이가 잘 해 줄지는

알쑤엄찌...;;;;;

ㅎㅎㅎ

 

 

 

 

누구 밭이 가장 넓을까요?

 

 

 

 

내 밭.

ㅋㅋㅋ

 

 

 

 

 

당장은

원목숫자자석 외에는 쓸 게 없어서

다른 책들과 함께

책장으로 직행!

 

 

책이 너무 많아서..

 

아직 14개월 밖에 안 된 산이에게

이 책들 이외에도

4박스나 더 있다..

ㅎㄷㄷㄷㄷ

 

 

다 읽긴 읽을 것인가..

 

아니,

 

펼쳐 보긴 할 것인가..

 

ㅎㅎㅎ

 

 

 

여튼,

 

원목숫자자석!

강추합니다!!

ㅎㅎㅎㅎ

 

따봉!! ㅋ